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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재단 OC지부 출범…장정숙씨 ‘초대 지부장’

정찬열 시인 고문 위촉
"비호남 회원 늘릴 터"

지난 14일 출범한 김대중 재단 미 서부지회, OC지부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장정숙 OC지부장,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김동수 미 서부 본부장, 김성곤 김대중 재단 재외동포위원장.

지난 14일 출범한 김대중 재단 미 서부지회, OC지부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장정숙 OC지부장,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김동수 미 서부 본부장, 김성곤 김대중 재단 재외동포위원장.

김대중 재단 오렌지카운티 지부(이하 OC지부)가 지난 14일 출범했다.
 
OC지부는 이날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내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짐 구) 사무실에서 진행된 김대중 재단(이사장 권노갑) 미 서부 본부(본부장 김동수) 출범식을 〈본지 8월 15일자 A-4면〉 통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성곤 김대중 재단 재외동포위원장은 출범식에서 김동수 서부 본부장과 장정숙(전정숙) OC지부장, 밀리 남 LA지부장, 배석준 애리조나 지부장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차종환 박사와 정창문 전 OC법보선원장에게 재단 상임고문 위촉장을 전달했다.
 
장 지부장은 “앞으로 미 서부본부의 활동을 지원하면서 오렌지카운티 지부의 독자적인 활동 방안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부회장은 김형덕씨, 제니스 박씨, 사무국장은 미나 김씨가 맡는다. OC지부는 정찬열 시인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장 지부장에 따르면 OC지부의 등록 회원은 현재 20여 명이다. OC호남향우회장을 지낸 장 지부장은 “미 서부 본부 출범식과 겹쳐 좌석이 모자라 회원 일부만 참석했다. 현재 회원 중 호남 출신이 다수인데 앞으로 비호남 출신 회원을 더 늘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지부장은 올해 초 부에나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감독 민환기)’ 무료 상영회를 연 바 있다. 장 지부장은 “내년 초에 ‘길위에 김대중’ 후속작이 나오면 또 무료 상영회를 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년 추모식과 탄생 100주년 기념 강연회에 이어 열렸다.
 
행사 참석자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다. 김성곤 위원장은 ‘인간 김대중과 한반도 평화’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OC지부 관련 문의는 전화(714-822-7744)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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