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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팜 주택 보험료 최대 52% 인상 추진 논란

대형보험사 스테이트팜(State Farm)이 주택 보험료 인상을 최대 52%까지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스테이트팜 측은 최근 가주 보험국에 단독 주택 30%, 콘도 36%, 세입자 보험 52% 인상안을 제출했다. 가주는 보험 시장 안정을 위해 보험사들의 인상안을 당국이 검토해 승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최근 가주에서는 중.소규모 보험사들이 경영상의 이유로 영업을 중단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폭이 좁아지고 있으며, 이에 요금 인상 도미노가 발생하고 있다. 스테이트팜은 높아진 물가와 여러 자연 재해 등으로 인해 보상 비용이 폭등함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나 피셔 스테이트팜 대변인은 “이번 인상 승인 신청은 장기적으로 가주에서 영업을 지속할 수 있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며 “신청 자체가 최종 승인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고객들의 질문과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보험국장은 “스테이트팜 자체 내 경영상 어려움도 주요 동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요구대로 요금 인상이 현실화된다면 수백만 가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테이트팜 측은 지난 3월 가주 내 7만2000여 개의 보험 계좌를 갱신하지 않음과 동시에 신규 가입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택보험 주정부 중소규모 보험사들 보험료 인상 대형 보험사

2024-06-30

뉴욕시 친환경 주택에 인허가 '패스트트랙' 적용

뉴욕시가 친환경 방식으로 짓는 중소규모 주택에 대해 '패스트 트랙' 심의를 진행한다. 기후 위기와 주택 부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1일 중소규모 주택의 환경 검토 절차를 유연화한 '그린 패스트트랙'을 공개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환경 검토 절차는 통상 수년이 걸리며 수십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다. '그린 패스트트랙'을 거치면 건축주는 인허가 절차 최대 2년 단축, 건축 비용 최대 10만 달러 절약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려면 ▶화석 연료 대신 전기 난방 사용 ▶인근에 해안취약지역·산업 쓰레기 배출지역이 없을 것 ▶위험 물질·소음 지역이 아닐 것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저밀도 주거지역의 경우 175가구 미만·비주거 면적 2만 스퀘어피트 미만이어야 한다. 중간·고밀도 주거지역, 혹은 상업지역은 250가구 미만·비주거 면적 3만5000스퀘어피트 미만이어야 한다.   다만 건물 높이가 250피트를 초과해선 안 되며, 햇빛에 민감한 오픈스페이스·천연자원·역사자원 인근일 경우 높이가 50피트 미만이어야 한다.   그린 패스트트랙 프로젝트 중 조닝 재조정이 필요한 경우 통일토지이용검토절차(ULURP)를 진행해야 한다. 역사 지구 내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랜드마크 보존 위원회 감독을 거쳐야 한다.   이번 정책은 시정부가 지난 10년간 진행한 1000건 이상의 환경 검토 절차를 분석한 결과다. 정부는 그간 중소규모 주택 프로젝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이들 프로젝트에 검토 절차를 대폭 축소한 '타입 2' 절차, 즉 그린 패스트트랙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정부는 60일간 의견수렴을 거친 뒤 공청회를 개최한다. 정책 시행은 공청회 후 최소 30일 후부터 가능하다.   아담스 시장은 "우리 행정부는 주택 생산 속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건설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그린 패스트트랙은 친환경적인 주택을 더 많이 제공하는 진정한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패스트트랙 친환경 패스트트랙 프로젝트 친환경 방식 중소규모 주택

2023-12-12

“호텔 인건비 올리면 숙박비 상승 도미노”

“팬데믹 산을 넘으니 파업으로 인건비 걱정이 태산입니다.”   남가주 호텔 노동자들의 파업이 지속되며 한인 호텔 업주들과 관리자들도 가슴을 졸이고 있다. 3만2000여 명이 소속된 ‘유나이트 히어 로컬 11’이 독립기념일 연휴로 쉴틈없이 바쁜 남가주 호텔 업계를 더 긴장하게 하면서 그 여파에 지역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노조는 3일까지 계약 만료 후 3일 동안 계속된 파업 행진을 통해 시간당 임금 5달러 즉각 인상과 향후 1년에 3달러씩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팬데믹 기간 긴축 운영됐던 호텔들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인력 확충 노력이 없는 상태이며, 자신들이 2~3명 몫의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남가주 인플레로 볼 때 인상폭은 모두가 동의하는 내용이지만 ‘욕심 많은’ 업주들이 주장을 꺾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업계와 주변에서는 최소액의 임금인상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만약 3~5달러의 인상안이 합의될 경우 호텔 내 노조원이 없더라도 자연스럽게 업계 전체에 임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 제이슨 김 매니저는 “노조 파업과 합의 내용을 조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만약 대형 호텔이 임금을 상향 조정한다면 업계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미 팬데믹 이후에 보험, 관리 유지비를 포함해 각종 비용들이 줄줄이 상승해서 중소규모 호텔은 매우 힘겹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호텔 숙박비 상승’이라는 도미노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한인호텔 관계자는 “관광 업계의 기존 인건비는 최저임금보다 4~5달러 높은데, 이유없이 오르지 않으며 오를 경우 절대적으로 주변 업계에 영향을 준다”며 “그나마 여름 경기가 살아나려고 하는 상황인데 손님도 오기 전에 방값을 올려야할 상황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일부 중소규모 호텔에서는 서비스 질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청소 횟수나 린넨 서비스 등에서도 정해진 인건비로 예전만큼의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힘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파업을 대하는 지역 정치권은 일단 노동자 편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노동자들이 파업을 논의하기 시작한 4월부터 이미 심정적인 지지를 내보였다.   캐런 배스 시장도 본지와의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LA는 최저 임금만으로 살 수 없는 도시가 됐다”며 조만간 최저 임금에 대한 구체적인 조정을 시사하기도 했다.     케빈 드레온 LA시의원(12지구)은 지난 1일 이번 파업에 공개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그는 “우리 도시의 핵심 산업인 호텔 업계의 노동자들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라며 “홀어머니께서 오랫동안 호텔에서 일하셔서 그 심정을 이해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노조와 사측이 임금 인상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연휴가 끝나는 오는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을 내다보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 호텔 한인 호텔 남가주 호텔 중소규모 호텔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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