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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메타플랜트 건설 협력사 ‘임금 체불’ 피소

현대자동차 미국 현지 협력사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기반 한인 건설업체 시스콘(Sys-Con)이 복수의 근로자로부터 임금 체불 소송에 휘말렸다.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사바나 메타플랜트(HMGMA) 건설을 맡은 시스콘은 지난 2018년에도 한인 관리자의 사내 성폭력 사건으로 미국 연방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에 피소돼 7만 달러 합의금을 낸 바 있다.   30일 본지가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시스콘 전 직원 마틴 가르시아와 조나단 린콘은 지난 28일 조지아주 남부 법원에 회사가 연방 노동법인 공정근로기준법(FLSA)을 위반해 임금 및 수당을 체불했다며 연방 민사소송을 냈다. 이들은 현대차와 시스콘의 계약에 따라 엘라벨시의 메타플랜트 공장 건설 현장 배관 공사 및 파이프 용접 작업을 위해 각각 2023년과 올해 고용됐다.   원고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약 9개월간 이곳에서 일한 가르시아는 회사가 당초 약속한 임금 인상분을 받지 못했으며, 계약기간 내 초과 근무 582시간에 대한 8719.5달러의 수당도 지급받지 못했다. 회사는 그에게 6개월 근무할 시 시급 4달러를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원고인 린콘 역시 4개월 동안 시급을 4달러 적게 받았으며, 5125달러의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시스콘은 자사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아메리카의 하청업체”라는 입장을 사바나 지역방송국 WTOC-TV에 밝혔다. 하지만 연방 노동부가 지난 5월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HMMA) 협력사의 미성년자 불법 고용 사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원청사인 현대자동차에 함께 물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 노동법 위반 사례도 현대차의 감독 부실 문제로 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02년 설립된 시스콘은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의 세타 엔진 시설, 현대 중공업 변압기 공장 등을 일괄 시공해 미 동남부 중견 한인 건설회사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심수용 전 대표는 2011년 몽고메리 한인회장, 2012년 앨라배마 한인회 연합회장을 역임하며 한인회관 건물을 기부해 동남부 대표적 한인 인사로 꼽혔다. 심 전 대표가 타계한 2014년부터 김성도 대표가 10년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시스콘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4일 입장을 알려왔다. 시스콘은 “고소인 2인은 재하도급 업체 소속으로 회사와 고용 및 계약 관계를 맺은 바 없다”며 “시스콘은 하도업체와 재하도 업체에 어떠한 임금 미지급액도 없어 소송이 성립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고소 취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메타플랜트 메타플랜트 공장 중견 건설회사 몽고메리 한인회장

2024-08-30

‘미협 60주년 기념’ 원로·중견·신인 작가 모였다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회장 전미영)가 설립 60주년을 맞이했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와 공동으로 11일부터 2주 동안 문화원에서 60주년을 기념하는 ‘제55회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정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Ruminate 60 Years(회갑)’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협회 소속 회원 71명이 평면화부터 3D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강영일, 고경호, 김경애, 김성일, 김소문, 김연숙, 김영식, 김원실, 김연희, 김인철, 김종성, 송문영, 김진실, 김천애, 김운옥, 김다니, 김민주, 김 피비, 나모나, 남궁경, 문두현, 박다애, 박병웅, 박정근, 박혜숙, 박권주경, 박미경, 박미연, 배예리, 배정연, 백혜란, 서진호, 성수환, 신정연, 심혜경, 양민숙, 양승성, 미셸 오, 유기자, 윤영은, 윤태자, 이미정, 이부남, 이 사베리아, 이상훈, 이승규, 이정미, 이종남, 이진희, 이혜숙, 이현진, 임혜경, 장 제인, 장인경, 장정자, 전미영, 전종무, 정선화, 정은실, 정인옥, 조민, 조분연, 조현숙, 주선희, 지영란, 최성호, 최윤정, 홍선애, 홍정화, 황수잔, 황영아 등이다.     전미영 남가주한인미술가협 회장은 “1964년 창립해 올해 60주년 환갑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원로 작가, 중견 작가, 신인 작가가 함께 어우러져 스펙트럼이 넓은 다양한 미술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64년 한인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 미술교육 발전이란 목적으로 설립된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는 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으로 한인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정기 전시회뿐 아니라 타민족과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그룹전, 차세대 젊은 작가 발굴을 위한 대학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주 한인 작가들의 작품 활동과 전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남가주에서 끊임없이 창작 활동을 이어온 한인 미술가들의 열정과 노력을 담은 전시회”라며 “관객들이 한국인의 섬세한 감성과 예술적 표현 방식을 경험하고, 남가주 미술의 뿌리 깊은 전통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과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5회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정기전’은 26일까지 열린다. 11일 오후 6~8시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 갤러리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936-3014 이은영 기자원로 중견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정기 정기전소속 회원 이번 전시회

2024-07-07

한국 정부, 아마존에 ‘한국식품관’ 개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한국 중견·중소기업이 생산한 K-푸드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16일(한국시간) 한국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K-푸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아마존에 온라인 상설 매장으로 한국식품관을 개설했다.   농식품부와 aT는 한국식품관 개설을 위해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22일까지 상온 보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한국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한국식품관 입점 기업 47곳을 선정했다. CJ, 농심 등 한국 식품 대기업은 이미 아마존에 입점해 있는 만큼 지난해 기준 공시 대상 기업집단(공시집단) 82개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농식품부는 추가 모집을 통해 연말까지 아마존 한국식품관 입점 중견·중소기업을 7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개설 초기인 만큼 아마존 한국식품관에서는 지난 12일 기준 한국 기업 10곳이 20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비빔밥 등 가정간편식(HMR), 들기름, 두유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30개 기업의 90여 개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고 연내 70개 기업이 300여 개 제품을 판매하도록 지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올해 하반기에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미국 주요 소비 행사와 연계해 온라인 광고, 할인 행사,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우리 식품기업의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유력 온라인몰에 한국식품관을 구축하고 입점과 마케팅을 지원해왔다. 지난해까지 해외 온라인몰 내 한국식품관은 기획전을 포함해 모두 11곳 문을 열었다. 농식품부는 한국식품관을 올해 6곳 더해 모두 17곳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틱톡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도 온라인 상설 한국식품관을 열었다. 이곳에선 지난 12일 기준 우리 식품기업 현지법인과 바이어 104곳이 라면, 홍삼, 음료 등 231개 우리 제품을 판매 중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120개 기업이 더우인에서 270개 제품을 판매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아마존 한국식품관 한국식품관 개설 한국식품관 입점 한국 중견

2024-06-17

한국 중견 작가 그룹전 개최…스피리트 오브 아트 협회 주관

LA 한인축제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LA 한인타운 EK 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열린다.     이번 기념 전시회는 한국 더 갤러리에서 주최하고 스피리트 오브 아트(Spirit of Art·대표 유미경) 협회가 주관하는 기획 전시로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역량 있는 중견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강진숙, 권세린, 김미정, 김수연, 김기현, 김혜경, 김영우, 설윤혜, 송연규, 송영숙, 서단아, 양시영, 유미경, 이상덕, 이오선, 이지연, 이지영, 임수미, 임지호, 이연준, 정지아, 정현숙, 최숙, 혜미 등 24명이다.     유미경 스피리트 오브 아트 대표는 “LA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과 문화 가치를 공유하고 교류해 지역 문화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속해서 전시회를 열고 좋은 작가들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피리트 오브 아트 협회는 첫 해외 전시를 2017년 EK갤러리에서 시작해 다음 해 리앤리 갤러리, 뉴욕 K&P 갤러리에서 꾸준히 전시했고 LA 아트쇼에도 3회 이상 참가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주소:1125 Crenshaw Blvd. LA     ▶문의:(213)760-2953 이은영 기자스피리트 그룹전 한국 중견 유미경 스피리트 협회 주관

2023-09-24

한인과학자협회, 경력개발 행사 연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박병규)는 오는 12월 14∼15일 캘리포니아주 LA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오렌지 카운티에서 과학기술 전문인들의 경력개발을 위한 워크숍(SEED 2021)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속 가능하고 성공적인 경력개발과 삶의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워크숍에는 기술 전공 박사후과정 혹은 졸업을 앞둔 박사과정자, 조교수, 초급 경력의 연구원 등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참가한다.   워크숍에서는 남성우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 기계공학과 교수, 김창진 UCLA 기계항공공학과 석좌교수, 김영기 시카고대 물리학과 석좌교수, 손용호 센트럴플로리다대 재료공학과 석좌교수가 강연할 예정이다.   또 미국 내 중견 과학기술자 15명 이상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경력개발을 위한 멘토링에 나선다.   SEED 등록은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seed.ksea.org)에서 할 수 있다.   2013년부터 매년 12월 열리는 SEED는 젊은 과학기술자들에게 연구비 취득 방안과 취업 및 승진 요령 등 유용한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1971년 워싱턴DC에서 한인 유학생 69명으로 만들어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미국 전역에 70여 개 지부, 30여 개 대학별 차세대 지부, 31개 과학기술 관련 전문분과 단체를 두고 있으며, 3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회장 이우일)가 후원한다.   장은주 기자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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