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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의 YGCEO<연세대 글로벌 최고 경영자 과정>팀 첫 출전에 우승 3관왕<종합우승·일반부·시니어 메달리스트>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골프 대회인 ‘제33회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에서 연세대학교 글로벌 CEO 총연우회(YGCEO) 팀이 왕좌에 올랐다.   일반부에 출전한 박사천, 강석봉, 김기수, 이규인 선수가 활약한 연세대학교 GCEO A팀은 첫 출전에 종합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새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2일 샌타클라리타 지역 샌드캐년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연세대학교 GCEO A팀은 합계 234타로 종합우승의 역사를 썼다. 선수들에게는 대한항공이 제공한 한국 왕복 항공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연세대학교 GCEO팀은 이번 대회에 일반부(A팀), 시니어부(B팀) 등에 모두 출전했다.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메달리스트 역시 75타를 기록한 연세대학교 GCEO팀의 김기수 선수, 시니어부 메달리스트 역시 구진현 선수(76타)가 차지했다. 이 팀은 종합 우승과 메달리스트(일반부·시니어부)를 모두 휩쓸었다.   일반부 준우승은 고려대학교사대부고 동문회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248타로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시니어부의 경우는 중앙대부속중고등학교(김연광·유광수·유재용·전용선)가 합계 24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부 준우승은 연세대GCEO B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합계 254타를 기록, 아쉽게 우승의 문턱에서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은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시니어 12개 팀을 포함, 지난해 보다 8개팀이 늘어난 총 30개 팀, 120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뤘다.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는 “모교의 명예를 위해 매 샷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본지 창간 50주년인 내년 대회에도 많이 참가해달라”고 말했다.   12년째 대회 심판위원장을 맡은 전익환 프로는 “어려운 코스였음에도 아마추어 선수로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참가자들의 실력이 대단했다”며 “중앙일보 골프대회 역사상 최고 수준의 경기였다”고 심사평을 했다.   샌드캐년컨트리클럽=장열ㆍ김예진 기자    ☞중앙일보 골프 챔피언십은   미국골프협회(USGA)의 룰이 적용됐다. 스트로크플레이로 소속팀 4명 선수 중 베스트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됐다. 개인상은 그로스 스코어를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33회째였다. 30여년의 역사와 함께 한인사회에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동창회 챔피언십은 순수 아마추어만을 위한 대회임에도 대부분 싱글 플레이어들이 참가할 만큼 수준이 높다.   관련기사 [동창회 골프대회 이모저모] 최상의 날씨…선수들 실력도 역대 최고 파란의 YGCEO<연세대 글로벌 최고 경영자 과정>팀 첫 출전에 우승 3관왕<종합우승·일반부·시니어 메달리스트>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리라초등학교] "하늘로 떠난 친구 위해 꼭 우승하겠다"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연세대] 필드 위에 뜬 신촌 독수리…"우승 노리겠다" [동창회 골프 참가 용산공고] "고른 성적으로 시니어부 우승 잡겠다" “두 번째 우승컵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배명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한양대] "우리는 단골 출전팀, 다크호스 되겠다" 대회 역사 첫 시니어·일반부 동반 우승 목표…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서울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학성고] "첫 출전, 단합하는 멋진 모습 보여줄 것" "장타자 앞세워 비거리로 승부하겠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숭실대 동창회 골프-건국대 “이번 참가 계기로 동문회 활성화 점화” 한양대학교 GCEO, 실력도 승부욕도 모두 싱글 "이기러 나왔다" 작년 우승팀, 올해 2연패 도전…고려대 사범대 부속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동고…실전 코스 연습 우승 겨냥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용산고 “무조건 우승, 아니면 출전 안 했을 것” '이대 나온 여자들' 필드에 뜬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이화여대 “‘청바지’ 골프 실력 제대로 보일 것”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기여고 '우승 도전' 동창회 골프대회 열기 뜨겁다 [알림] 동창회 골프대회 열립니다메달리스트 종합우승 시니어부 준우승 연세대학교 글로벌 일반부 준우승

2023-06-22

슈틸리케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 해도 됩니다"

호주에 1-2 패배 우승 놓쳤지만 월드컵 대표팀에 엿 던졌던 팬들 공항 마중나와 투혼에 꽃 선물 엿 대신 꽃이 날아들었다.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축구대표팀이 1일 귀국길에 엿 대신 꽃을 받았다.  지난해 6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1무2패)에서 탈락한 축구대표팀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엿 세례를 받았다. '근조(謹弔), 한국 축구는 죽었다'고 쓴 현수막을 든 팬은 "축구대표팀이 국민들에게 엿을 먹였으니 나도 엿을 던지는 거다"고 분노했다. 당시 본지 기사의 제목은 '꽃 대신 엿이 날아들었다'였다.  불과 7개월 사이 축구대표팀의 귀국길 모습은 확연히 달라졌다. 아시안컵에서 투혼을 불사른 대표선수들을 보기 위해 이날 인천공항에는 1000여 명의 팬이 몰렸다. 많은 소녀 팬들은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듯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 팬들은 선수들에게 꽃을 던지거나 전해줬다. 축구팬 김석진(38) 씨는 "호주전 응원구호가 '호주는 시드니, 한국은 꽃피리'였다. 비록 호주는 시들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축구는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더할 나위 없이 잘했다, 흥해라 손흥민'이란 현수막을 든 팬들도 있었다. 인기 드라마 '미생'에 나온 명대사 '더 할 나위 없었다. YES!'를 빗댄 표현이었다.  지난해 9월 지휘봉을 잡은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의 최우선 목표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었다. 아시안컵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해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겼다. 아시안컵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대표팀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오만.쿠웨이트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알랭 페랭(59) 중국 감독은 아시안컵 8강 상대에 대해 "한국보다는 호주를 더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한국 축구가 언제부터 이런 취급을 당했냐"며 똘똘 뭉쳤다. 태극전사 유니폼에 새겨진 '투혼'이라는 글자가 부끄럽지 않게 뛰었다. 골키퍼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이긴 뒤 "어디 한 곳이 부러지더라도 무실점을 지키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이청용(27.볼턴)과 구자철(26.마인츠)은 휴대폰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해 동료들을 응원했다. 1일 호주와 결승전을 앞둔 대표팀 라커룸에는 태극기와 함께 이청용과 구자철의 유니폼이 걸려 있었다. 진정한 원 팀(one team)이었다.  한국은 호주와 결승전에서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23.레버쿠젠)이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팬들이 원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축구였다. 손흥민은 광고판을 넘어 한국팬들이 모인 관중석으로 몸을 던졌다. 대표팀과 팬들 사이를 가로막았던 불신의 벽이 무너지는 장면이었다. 교체카드 세 장을 모두 소진한 뒤 맞은 연장전에서 장현수(24.광저우 부리)는 근육경련을 참고 끝까지 뛰었다.  연장 전반 15분 한국은 제임스 트로이시(27.쥘테 바레험)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석패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어로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 해도 됩니다"고 말했다.  외신들도 한국 축구를 칭찬했다. AFP통신은 아시안컵 베스트5에 대회 MVP로 뽑힌 마시모 루옹고(23), 팀 케이힐(36.이상 호주), 오마르 압둘라흐만(23.UAE)와 함께 기성용과 손흥민을 뽑았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아시안컵 최고의 감독으로 우승국인 호주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닌 슈틸리케 감독을 뽑았다.  대표팀은 1일 소속팀으로 곧바로 합류한 남태희(24.레퀴야) 등을 제외하고 17명이 입국했다. 팬들은 결승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진수(23.호펜하임)에게 질책이 아닌 큰 박수를 보냈다. 팬들의 격려에 김진수는 "두리 형에게 우승컵을 안기고 싶었는데 실패했다"며 "그래도 두리 형이 착해서 봐줄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며 웃음을 되찾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회 전에 우승을 하겠다고 확신하는 약속을 드리지 않았다. 다만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위해 힘쓰겠다는 점 한 가지 약속 드렸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시드니=김지한 기자, 박린 기자

201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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