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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 연장 승부 끝 준우승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척추 종양 딛고 ‘부활타’

대니엘 강(미국)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엘 강은 25일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17번 홀(파3)까지 공동 2위였던 대니엘 강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라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연장전에 진출했다.
 
15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16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2차전에서 대니엘 강이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버디를 기록한 티띠꾼에게 우승을 내줬다.
 


지난 6월 척추 종양을 진단받은 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대니엘 강은 지난달 CP 여자오픈에서 복귀한 뒤 한 달 만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최운정(32)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대니엘 강과 티띠꾼에 1타 뒤진 단독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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