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민생법안 15개 성사, 주민들 삶의 질 높였어요"

      아이린 신 버지니아 하원의원(민주, 제8선거구)이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작년 11월 재선에 성공하고 올봄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신 의원은 이번 정기회기에 발의한 법안 중 모두 15개 법안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양당 의원 상당수가 이념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법안에 주력하는 반면, 신 의원이 발의하고 통과시킨 법안은 대부분 민생과 인권 관련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의원이 통과시킨 법안 중 위급상황 유틸리티 보호법(HB906)은 재난 상황에서 주지사 비상사태가 선포될 경우 전기와 개스, 수도요금 등을 미납했더라도 30일 동안은 공급을 중단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온이 화씨 32도로 내려가거나 화씨 92도 이상 올라가는 날씨가 24시간 내에 도래하거나 예상될 경우에도 공급을 끊을 수 없도록 했다.     공급중단 예정일이 금, 토, 일요일이거나 공휴일에 해당할 경우 다른 날로 연기하도록 했다. 공급 중단 전에는 반드시 요금미납으로 인한 사유를 고지하도록 했다.     신 의원은 무상의료보조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를 통해 부모를 간병하는 자녀에게 다른 간병인을 고용했을 경우 소요되는 경비를 지급하는 법안(HB925)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장기요양 중인 한인1세 부모와 이들을 간병하는 2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부동산 중개 브로커 개념을 도매 거래로 확대하고 정부 규제를 받도록 하는 법안(HB917), 차량검사 미비 및 등록유효기간 경과 차량을 견인조치할 경우 입주자에게 48시간 전에 통보하도록 함으로써 약탈적인 토잉 관행을 뿌리 뽑는 법안(HB925)도 주목 받았다.     이밖에도 상대방의 동의없이 음란물을 배포하는 ‘리벤지 포르노’ 법률 적용 대상 사진 등을 생식기 노출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부위의 성적 이미지까지 모두 포함시켰으며, 공소시효를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법안(HB926), 대학 캠퍼스에 성폭행 DNA 검출 키트를 구비하고 피해자의 트라우마 극복을 지원하는 법안 (HB1342), 지역정부의 역사지구 지정시 텍스 크레딧 부여 법안(HB914), 투표장 근처 총기 보유 금지 반경을 40피트에서 100피트로 확대하는 법안((HB939), 유권자 명부중 보호대상자로 투표장 종사 근로자를 포함시키는 법안(HB943) 등을 입안 및 통과시켜 세심한 입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 의원은  4월15일 네팔계 미국인의 날을 지정하는 결의안(HJ42)을 상정해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과시했다.     한편 아이린 신 의원은 한인커뮤니티의 한결같은 격려와 지원으로 뜻깊은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화(804-698-1008)나 이메일(delishin@house.virginia.gov)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민생법안 주민 공급중단 예정일 위급상황 유틸리티 공급 중단

2024-03-24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감축

 천혜의 자연환경과 야외활동 최적지로 유명한 콜로라도의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새로운 로드맵이 발표됐다. 덴버 폭스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최근 2030년까지 온실개스 오염을 줄이기 위해 업데이트된 로드맵을 발표했다.폴리스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콜로라도는 대기의 질을 개선하고 귀중한 자원과 열린 공간을 보호하는 대담한 기후 행동의 국가적 모델이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포괄적인 로드맵은 콜로라도 주민의 부담을 줄이고 공기와 물을 보호하며 콜로라도의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온실개스 오염 감소 로드맵 2.0에는 ▲더욱 완전하고 연결된 도로 구축 ▲주정부의 저렴한 주택 프로그램을 위한 에너지 효율성 및 전기화 증대 ▲지역 전기 자동차 충전기 배포 간소화 ▲유정과 개스정의 대체 용도 연구 ▲2035년 청정 열(clean heat) 목표 개발 ▲유정 폐쇄로 배출 감소 달성 ▲주 전체 산업 탈탄소화 전략 개발 시작 ▲딱정벌레로 죽은 나무에 대한 기존 세금 인센티브 확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 모든 목표는 2024년, 2025년 또는 2026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는 목표의 10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목표치는 현재 1억 4,680만 미터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7,680만 미터톤으로 대폭 감축하는 것이다. 주정부는 보도자료에서, “온실개스 배출 감소 외에도 주정부는 이러한 단기 조치가 대기의 질을 개선함과 아울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즉,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입자상 물질과 같은 공동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면 현재부터 2050년까지 약 500명의 사망을 피할 수 있고 1만명 이상의 천식 발작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9만5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대기오염물질 감축 콜로라도 주민 온실개스 오염 온실개스 배출

2024-03-11

IL 주민들 최다 민원 집 공사-수리

일리노이 주에서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되는 분야는 건설과 집 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검찰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소비자 민원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동안 검찰에 접수된 소비자 민원 건수는 모두 1만9450건이었다. 소비자 민원 현황은 서면과 온라인으로 접수된 것만을 기준으로 했으며 전화로 접수된 것은 제외됐다.     이 중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된 분야는 건축과 집 공사로 확인됐다. 집 수리와 지붕, 거터 교체, 냉난방 기기와 배관과 연관된 민원이 일년간 모두 2091건이 검찰에 접수된 것이다. 그만큼 공사와 관련된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는 의미다. 작업을 시작할 때 착수금으로 일정 금액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공사를 전혀 시작하지 않거나 당초 약속했던 공사를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흔했다.     다음으로 민원이 많은 분야는 개인 신분 정보 도난이었다. 최근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개인 신분 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작년 일리노이에서는 모두 1885건의 도난 관련 민원이 검찰에 접수됐다.     주택 담보 대출과 은행, 빚 독촉과 관련된 소비자 부채 관련 민원도 1683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 차량을 구입하거나 차량 대출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민원도 1687건으로 조사됐는데 여기에는 부당 광고나 차량 보증과 관련한 민원도 많았다.     모바일을 통해 개인 정보를 훔쳐가는 피싱 피해를 당한 주민들도 많았다. 특히 재택근무를 하면서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홍보하거나 복권에 맞았다고 속이며 접근하는 경우, 소액을 투자해서 큰 이득을 주겠다고 속인 경우 등이 1249건이었다. 이 밖에도 통신 관련 932건, 차량 수리 831건, 신차 판매 647건, 정부 민원 513건 등이었다.     일리노이 검찰은 자체 웹사이트(ccformsubmission.ilag.gov/) 통해 소비자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와 연결해 민원 접수 사실을 통보하고 소비자와 원만한 해결을 독려하고 있다. 시카고 주민들은 시청 웹사이트(311.chicago.gov)의 소비자 보호국에도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작년 시카고 시청 소비자 보호국에 가장 많이 접수된 주민 민원은 차량 견인과 집 수리, 차량 수리 관련 사기 사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주민 최다 소비자 민원 민원 접수 차량 수리

2024-03-11

[로컬 단신 브리핑] 2019년 이후 첫 시카고 주민 홍역 감염 외

#. 2019년 이후 첫 시카고 주민 홍역 감염    시카고에서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홍역에 감염된 사례 2건이 잇따라 확인됐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된 주민은 시카고 이외 지역을 방문한 적은 없지만 국내 및 해외 여행객들과 접촉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은 현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회복 중이다.     또 다른 감염 사례는 최근 필센 지역 불법입국자 보호소에 입소한 어린이로 알려졌다.     시카고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홍역에 감염된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 주민이 전염 기간 중 시카고 지역 병원 3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인디애나 주민 사례와 이번 시카고 주민 사례 사이의 연결고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홍역에 감염된 인디애나 주민에 의한 시카고의 홍역 감염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시카고 홍역 감염 주민의 최근 동선을 파악 중인 당국은 지난달 27일 시카고 스웨디시병원(Chicago Swedish Hospital)과 시카고 교통국(CTA) 버스 92번을 사용한  주민들이 홍역에 노출됐을 수 있다며 몸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수 일에서 수 주 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진•고열•기침•콧물•눈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지난 해 모두 5명의 홍역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시카고서 확인된 감염 사례는 최근 5년 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시카고 불법입국자들 16일부터 대피소 퇴소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60일 간의 대피소 이용 기한을 더 이상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시카고 시내 20여곳의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불법입국자들은 빠르면 오는 16일부터 퇴소해야 한다.     존슨은 최근 불법입국자들에 대한 퇴거 명령 기한을 연장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카고는 인정 많고, 따뜻한 도시다"라고 즉답을 피했지만 질문이 계속되자  "퇴거 시한 종료일에 대해선 아직 할 말이 없다"고만 대답했다.     하지만 존슨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입국 망명신청자들의 대피소 퇴거 마감일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카고 시는 추운 날씨를 이유로 2차례 불법입국자들의 보호소 퇴거 기한을 연장했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3월 중 5600여명의 불법입국자들이 기한 만료로 대피소서 퇴거하고 4월 중 추가로 2000여명이 시설을 떠나게 될 예정이다.     한때 최대 1만4000여명의 불법입국자들이 시카고 지역 대피소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1만1000여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는 그동안 총 28곳의 불법입국자용 대피소 운영을 위해 1억26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출했다.     일리노이 보건복지부(DHS)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지금까지 약 45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최소 5000가구의 재정착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주민 시카고 홍역 시카고 주민 감염 시카고

2024-03-08

어바인 시 지역구 선거제 도입 확정적

어바인 시의 지역구 선거제 도입이 확정적이다.   지난 5일 열린 가주 대선 프라이머리에서 지역구 선거제 도입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에 회부된 어바인 시 발의안 D는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의 6일 오후 2시 현재 집계에서 58.8%의 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발의안 D가 선관국의 최종 집계까지 과반 찬성을 유지하면 어바인 시의 시의원 선거는 오는 11월부터 시를 총 6개 지역구로 나눈 가운데 열린다. 각 지역구 주민은 해당 지역구에서 출마한 후보에게 투표하게 된다.   어바인은 현재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고,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한 선거에서 상위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들이 당선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의원 4명과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시장 1명, 총 5명으로 구성된 시의회 규모는 시의원 6명과 시장 1명, 총 7명으로 확대된다.   오는 11월 태미 김 시의원이 출마할 어바인 시장 선거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한다.   지역구 선거제는 소수계와 정치 신인에게 유리한 제도다. OC 34개 도시 중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어바인에서 지역구 선거제가 시행되면 앞으로 한인 포함 아시아계 밀집 거주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인 후보의 출마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전, 현직 어바인 시장의 맞대결로 OC 주민의 관심을 모은 수퍼바이저 선거에선 3지구의 돈 와그너 현 수퍼바이저위원장의 재선이 확실시 된다. 와그너 위원장의 득표율은 65.7%다. 파라 칸 어바인 시장은 34.3% 득표율에 머물고 있다. 와그너 위원장은 개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과반 득표율을 유지할 경우, 11월 결선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재선을 확정짓는다.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등 베트남계 밀집 거주 도시가 속한 1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선 재닛 우엔 전 가주상원의원이 44.6%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출마 후보 5명 가운데 4명이 베트남계인 가운데 유일한 라티노 후보인 프랜시스 마르케스 사이프리스 시의원은 24.6%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앤드루 도 현 수퍼바이저의 비서실장인 밴 트랜 전 가주하원의원은 18.3%를 득표, 3위에 머물렀다. 이어 킴벌리 호 웨스트민스터 시의원(6.32%), 마이클 보 전 파운틴밸리 시의원(6.21%)가 비교적 큰 차이로 4~5위로 처졌다.   OC민주당 73지구 중앙위원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과 브랜다 린 어바인 시 도시계획위원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득표율은 김 시의원 9.58%, 린 위원 7.66%다. 총 6석이 걸린 가운데 7~9위 후보 모두 6%대의 만만치 않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두 한인 후보의 동반 당선 여부는 시간이 좀 더 흘러야 확실해질 전망이다.   총 6석이 걸린 OC공화당 73지구 중앙위원 선거에 나선 존 박 OC공화당 부의장은 7.95%를 득표, 15명 후보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6위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0.41%p다.   오렌지통합교육구 소환 선거에선 매디슨 마이너 4지구 교육위원과 릭 레데스마 7지구 교육위원 소환 찬성률이 각각 52.8%, 53.2%로 집계됐다. 유권자 과반이 찬성하면 두 교육위원은 물러나야 한다.   헌팅턴비치 시의 발의안 3개 가운데 선거 때 투표소를 방문하는 유권자에게 정부 발급 신분증을 요구하도록 하자는 내용의 발의안 A는 54.1%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   시청에 게양할 수 있는 깃발의 종류를 제한하자는 내용의 발의안 B도 58.3%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시 예산을 2년 단위로 편성하도록 하고 시장에게 회의 취소 권한을 부여하도록 하자는 발의안 C의 경우엔 반대가 52.6%로 우세하다.   기존 판매세율에 0.5%를 더해 판매세를 부과하자는 웨스트민스터 시 발의안 E는 주민 62.5%의 지지를 얻고 있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발의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웨스트민스터 시의 현행 판매세율 8.75%는 9.25%로 오른다.   한편, 선관국 잠정 집계에 따르면 투표율은 22%다. 미개표분은 총 20만1552표로 추산되며, 뒤늦게 도착할 우편투표 등을 포함하면 투표율과 미개표분 수치는 앞으로 더 늘 수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지역구 지역구 선거제 어바인 시장 지역구 주민

2024-03-06

주민 100만명에 심폐소생술 교육

샌디에이고카운티 정부가 주민 100만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무료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UC 샌디에이고와 공동주관으로 운영될 이 프로그램은 '소생과 생존 샌디에이고(Revive & Survive San Diego)'라 명명됐는데 우선 로컬의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커뮤니티 파트너 조직에 우선적으로 CPR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더 나가 카운티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카운티 정부가 이번에 추진키로 한 무료 CPR 교육 프로그램은 특히 손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심정지 환자 발생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생과 생존 샌디에이고의 공동 운영자인 크리스티 코니그 박사는 "심정지는 미국인들의 사망원인 중 항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병원 응급실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도 환자가 살아서 병원 건물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다면 생명을 구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 "현장에서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받으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확률이 눈에 띄게 높아 진다"며 즉각적인 CPR 시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심장마비가 시작된 후 4~6분 동안 적절한 CPR이나 제세동을 하지 않으면 뇌사가 진행되기 시작한다"면서 "CPR이 1분 지연될 때마다 심정지 생존율은 7~10%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대하 자세한 정보는 'https://revivesurvive.ucsd.edu/'를 통해 알 수 있다. 김영민 기자심폐소생술 주민 심폐소생술 교육 교육 프로그램 샌디에이고카운티 정부

2024-03-05

"선거캠프 홍보 지원금 100만달러 넘었다"

미국 두 번째 대도시 LA서 유일한 무소속인 존 이(사진) 12지구 시의원. 그는 세 번째 선거를 앞두고 ‘브랜드가 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19년과 2020년의 선거에서는 시의원 사무실에서 오래 일한 것이 사실상 전부였지만 이젠 무엇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는 시의원인지 지역구 주민들이 잘 알게 됐다는 것이다. 선거 중인 7개 지역구에서 가장 치열한 결전을 벌이고 있는 그에게 캠페인 현황과 시정을 물었다.     -예선만 있는 선거라 치열해졌다. 현재 판세는.     “잘되고 있다. 4년 전과 달리 주민들은 내가 어떤 당 소속인지보다는 내가 시의회에서 투표해오고 상정한 발의안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 주민들을 보살피고 지키려는 정치인으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주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함께 지키려는 봉사자로 볼 것이다. 정치색과 구호보다는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해왔던 노력을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본다.”     -외부 단체와 조직들이 이 후보에게 무려 100만 달러를 넘게 썼다. 왜인가.     “그동안 시의회에서 내가 내놓은 정책과 목소리에 대한 반응이라고 믿는다. 경찰력 강화와 주민 안전 도모라는 공약들에 걱정하는 그룹과 주민들이 응원하는 것이다. 모두 경찰, 소방, 기업, 노조의 지지다. 뿌듯하다.”     -경쟁 후보는 윤리위원회 문제제기만 언급하고 있는데.     “해당 후보는 공약 대신 상대 현역 후보를 근거없이 헐뜯고 비난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도대체 주민들을 위한 선거인가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라도 의석만 차지하면 된다는 것인가. 이런 접근은 위기에 처한 LA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망스럽다.”     -치안에 대한 사안은 카운티 검사장 선거와 밀접하다. 누구를 지지하나.     “개스콘 검사장은 많은 문제를 노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범죄를 적극적으로 단죄할 수 있는 공직자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범죄 차량 번호판 검색기 도입이 화제다. 언제부터 설치되나.     “12지구에 들어오는 모든 차량의 번호판을 검색해 만약 도난 차량, 영장이 발부된 차량일 경우엔 LAPD가 출동해 추적한다. 이는 속도 위반이나 신호 위반과 관련이 없다. 개인 사생활도 보호된다. 50만 달러를 들여 5~6월에 처음 설치될 100여 개의 카메라는 잠재 범죄자들을 퇴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다른 지역구나 LA 전체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요원하다. 하지만 12지구에서 좋은 모범을 보일 것이다. 베버리힐스가 이미 시행 중이다.”       -한인 유권자들에게 메시지가 있다면.     “나는 스몰비즈니스를 했던 한인 이민 1세의 아들이다. 누구보다 한인들의 생각과 걱정을 이해한다. 시의회에서 한인들을 대표해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기 바란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선거캠프 지원금 지역구 주민들 주민 안전 12지구 시의원

2024-02-27

'서민에 주도권' 새 정치 약속

‘삼세번 만의 행운’을 꿈꾸는 데이비드 김(사진) 후보는 일관된 공약으로 같은 당 소속의 현역에 세 번째 도전 중이라 주목을 끈다.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연방하원 가주 34지구는 63%의 라틴계 주민 파워에 힘입어 80년대부터 줄곧 라틴계 의원을 배출해온 곳이다. 아시안의 비율은 2022년 기준으로 19%다. 김 후보의 지난 득표는 사실 기적같은 일에 가까운 이유다.       김 후보는 진보성향이 강하며 성소수자에다가 법정에서 이민자 가정과 아이을 돕는 변호사다.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났고 80~90년대를 포함해 한인 이민자 가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런 그의 호소가 민심을 파고드는 증거는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얻은 표의 비율이다. 2020년에는 결선에서 현역에 맞서 47%를 얻었다. 표차이는 1만2238표. 두 번째 도전인 2022년 11월에는 이를 3021표로 줄였다. 1500여 표만 더 끌어냈으면 승패가 뒤바뀌는 셈이었다.     34지구는 LA 다운타운 북쪽으로 글렌데일과 패서디나 남쪽, 버논 북쪽, 몬테벨로 서쪽까지 포함하는 넓은 도시 지역이자 서민 주거지다.     김 후보는 생명 존중의 정책, 주민 참여 행정, 사람 중심의 정치를 표방하고 있다. 새로운 정치를 통해 조명받지 못했던 서민들에게 주도권을 돌려주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보건, 제약, 무기 제조 대기업과 정치 로비 후원회들의 돈으로 정치를 하고 있는 현역 의원에게 더이상 일을 맡기면 안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로비 기업들의 돈을 절대로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캠페인 정보:davidkimforca.com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도권 서민 정치 약속 정치 로비 라틴계 주민

2024-02-27

어바인 선거 제도 바뀔까

어바인 시 선거 제도 변경 여부가 한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 선거 예선(3월 5일) 우편투표가 지난 5일 시작된 가운데 어바인에선 지역구 선거제 도입 찬반을 묻는 ‘발의안 D’ 주민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이다.   발의안 D가 투표 참여 유권자 과반 찬성을 얻으면 어바인 시는 오는 11월 5일 열릴 시의원 선거부터 지역구 선거를 도입한다. 지역구 선거는 각 선거구 주민이 해당 선거구 거주 출마자 가운데 시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단, 지역구 선거가 도입돼도 시 전체 유권자가 선출하는 시장 선거는 현행 방식대로 치러지기 때문에 시장 선거에 출마할 태미 김 시의원에겐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발의안 D가 부결될 경우엔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놓고 전체 출마 후보 가운데 상위 득표자 순으로 시의원을 선출하는, 현행 방식이 유지된다.   지역구 선거 시행이 확정되면 지난해 10월 어바인 시의회가 최종 선택한 지도에 따라 시가 6개 선거구로 나뉜다. 〈본지 2023년 10월 19일자 A-12면〉 현재 시의원 4명, 직선 시장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시의회 규모도 시의원 6명에 직선 시장 1명을 더한 총 7명으로 확대된다.   현재 각각 2년과 4년인 시장과 시의원의 임기, 시장과 시의원 모두 1회에 한해 연임을 허용하는 규정은 지역구 선거가 도입돼도 그대로 유지된다.   지역구 선거제는 기본적으로 소수계 다수 거주 지역에선 소수계 공직자 배출이 용이하도록 선거구를 조정해야 한다는 가주 투표권리법에 기반한 제도다.   어바인에서 지역구 선거가 시행될 경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당선을 노리기에 가장 유리한 선거구로는 시 북서쪽의 1지구와 북동쪽의 2지구가 꼽힌다.   오차드힐스와 웨스트 어바인, 노스파크 등지가 포함된 1지구의 아시아계 투표 가능 연령 주민(CVAP) 비율은 49%다. 백인과 라티노 CVAP는 각각 37%와 13%다.   그레이트 파크, 우드버리와 포톨라스프링스 커뮤니티 등이 속한 2지구의 아시아계 CVAP는 1지구보다 약간 높은 50%에 달한다. 백인 CVAP는 37%이며, 라티노 CVAP는 9%다.   지역구 선거제는 소수계 외에 정치 신인의 선출직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 시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고 선거 자금이 달리는 신인 후보에겐 상대적으로 유리 한 제도다.   지역구 선거 반대론자는 주로 지역 이기주의 심화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선거 지역구 선거제 선거구 주민 선거 제도

2024-02-1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