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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경찰의 용의자 체포 방식 규제 법 제정

 경찰 등 법 집행 요원들이 용의자 체포시 엎어트려 찍어누르며 수갑을 채우는 방식(prone restraint)에 강력한 규제를 가해야한다는 콜로라도 주법이 제정됐다. 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주하원 법안 HB 1372에 서명했다. 이 법은 용의자를 엎어트린 자세로 등위에서 찍어누르며 수갑을 채우는 행위를 무력의 사용(use of force)으로 정의한다. 이는 경찰관이 이를 오용하면 민사 및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법에 따라 콜로라도 주내 모든 법 집행기관은 2025년 7월 1일까지 엎어트려 수갑을 채우는 용의자 진압 방식에 대한 규칙(policy)을 채택하고 웹사이트에 공개해야 한다. 이 규칙에는 경찰관이 의료 지원을 요청해야 하는 시기와 사람을 엎드린 자세에서 벗어나게 해야 하는 시기가 명시돼 있어야 하며 경찰관은 2026년 7월 1일까지 해당 규칙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2명의 경관에게 이같은 방식으로 체포당한 후 구급대원의 진정제 케타민 과다 주사로 사망한 오로라의 일라이자 맥클레인처럼 현재 경찰관들은 거의 예외없이 이같은 방식으로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있어 그동안 논란이 돼왔다.       이 법안의 원래 버전은 경찰관이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정당화할 수 없는 한 엎드린 자세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었으나 이 방식이 일상적인 도구이며 용의자 체포시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법 집행기관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일부 내용이 수정됐다. 연구에 따르면 엎드린 자세로 제압되면 호흡과 심장 기능이 제한될 수 있으며 특히 경찰관이 엎드려있는 사람의 등에 압력을 가할 경우 더욱 심해진다. 법 집행기관의 이같은 무력 사용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 진압 방식의 안전성은 비판을 받아왔다.민주당 소속인 레슬리 헤로드, 스티븐 우드로우 주하원의원과 론다 필즈, 줄리 곤잘레스 주상원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HB 1372는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조지 플로이드 살해에 항의하는 전국 시위가 벌어지면서 2020년 6월 콜로라도 주의회에서 통과된 전면적인 경찰 책임 법안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맥클레인의 친모인 셰닌은 이 법이 지난 5월 주의회를 통과하기 전에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지난 4월 주상하원의원들에게 “내 아들은 숨을 더 잘 쉴 수 있도록 앉고 싶었을 뿐 아니라 폐에 가득 찬 피와 토사물을 제거하고 싶었다. 내 아들이 살해된 그날 밤 그곳의 모든 경찰관들은 일말의 양심도 없이 그들이 훈련받은 체포방식이 옳다고 믿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일라이자 맥클레인은 2012년부터 2021년 사이 경찰들이 엎어트린 후 등위에서 찍어 누르며 체포하는 방식 때문에 사망한 총 14명의 콜로라도 주민 중 1명이었다. AP통신은 같은 기간 동안 미전역에서 7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용의자 용의자 체포시 콜로라도 주의회 콜로라도 주민

2024-06-10

귀넷 '1% 교통 판매세' 또 주민투표 부쳐진다

대중교통 확대 목적 30년 부과 5년 새 3번째...통과 여부 관심   귀넷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특별 판매세 신설 방안이 오는 11월 5일 총선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진다. 귀넷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1% 판매세 주민투표는 5년 새 3번째다.   귀넷 카운티 커미션은 지난 4일 교통 예산 확보를 위한 특별 판매세 신설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실시를 의결했다.   5명의 카운티 커미셔너 중 유일한 공화당 소속인 매튜 홀컴 커미셔너는 4일 귀넷 인구 전망치를 향후 25년간 50만명에서 20만명으로 낮춰졌다며 특별 판매세 신설을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커미셔너들은 인구증가 전망이 낮아졌어도 대중교통 확장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카운티 정부는 가파른 인구 증가에 대응, ‘차 없이도 카운티 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170억달러 규모의 대중교통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과 2020년 귀넷 유권자들은 대중교통 확장을 위한 판매세 신설을 부결시켰다. 주민들은 애틀랜타 전철 마르타(MARTA)의 귀넷 노선 연장도 1971년과 1990년에 거부한 바 있다.   올해 대중교통 확대방안에는 마르타 노선 연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소형 버스 등을 활용하는 ‘마이크로트랜짓’과 일요일에도 운영되는 대대적인 버스 노선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중교통 확대에 필요한 170억 달러의 예산 대부분은 판매세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주민투표를 통과하면 판매세는 내년 4월부터 30년간 시행된다. 카운티 정부는 판매세 시행으로 124억 달러의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연방 보조금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   애틀랜타 저널(AJC)는 카운티 자료를 인용, 귀넷의 일반 마이크로트랜짓 비용은 30년 동안 약 60억 달러에 달하고, 카운티의 일반 버스 노선을 재구성하고 확장하는 데 약 35억 달러, 또 급행버스 노선에 약 30억 달러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여 연방 자금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월 투표용지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제시된다: “Shall a special one (1%) percent sales and use tax be imposed in the special district consisting of Gwinnett County for a period of time not to exceed thirty (30) years and for the raising of funds for transit projects?” (귀넷 카운티로 이루어진 특별 지역에 1%의 특별 판매 및 사용세를 트랜짓 프로젝트 재원 조달을 위해 30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동안 부과되는 데 동의합니까?) 윤지아 기자대중교통 주민 대중교통 확장 대중교통 계획 대중교통 확대

2024-06-05

“IL 80대 주민 발암에 잔탁 책임 없다”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잔탁에 대한 소송에서 배심원들이 잔탁 제조사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앞으로 잔탁과 관련한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 사안에 대해 배심원들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는 불투명하다.   23일 시카고 쿡 카운티 법원에서는 잔탁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배심원 평결이 열렸다. 이 소송은 일리노이 주 브룩필드에 거주하고 있는 89세 여성 앤젤라 발데즈가 제기한 것으로 잔탁을 20년 가까이 복용한 결과 결장암(colon cancer)을 앓게 됐다며 제조사인 GSK와 보링어 잉겔하임을 상대로 6억400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제소했다.     하지만 3주간 진행된 재판 결과 배심원들은 제조사가 발데즈의 발암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발데즈 변호인단은 오랫동안 잔탁을 복용하면서 약의 성분이 결장암을 유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사가 이에 대한 경고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조사측 변호인단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결장암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과 약의 성분이 결장암을 유발했다는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제조사의 책임을 묻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잔탁과 관련한 소송은 시카고서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잔탁은 속쓰림(heartburn)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상비약으로 지난 1983년 처음 판매가 시작됐다. 1988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품으로 각광을 받았으며 처음으로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GSK와 화이자, 보링어 잉겔하임 등이 이 약을 판매했으나 지난 2020년 연방식품의약국(FDA)이 판매 중단 결정을 내리며 마켓에서 사라졌다. 약에서 NDMA이라는 유해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었다.   이후 잔탁을 복용했다가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다는 주민들이 제조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후 FDA는 잔탁이 일반인들에게 해롭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잔탁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ranitidine이라는 위험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약은 잔탁 360이라는 이름으로 현재도 판매되고 있다.     Kevin Rho 기자주민 발암 잔탁 책임 잔탁 제조사 주민 발암

2024-05-24

IL 주민 210만명 메모리얼 여행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중 일리노이 주민 210만명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2005년에 근접한 수치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발표한 메모리얼 데이 연휴 예상 여행객 숫자는 일리노이의 경우 210만명으로 조사됐다. AAA는 연휴 기간 중 집에서 50마일 이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를 매년 집계하고 있다.     올해 일리노이의 경우는 작년에 비해 연휴 여행객이 7만명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주민은 사상 최고치인 190만명이었다.     다만 전체 여행객 숫자는 2005년의 220만명에 비하면 아직 10만명 가량 모자란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여행에 나설 주민은 모두 4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AAA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여행객 숫자만 놓고 보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휴 기간 중 오헤어공항에서 떠날 여행객은 모두 80만명으로 예상된다. 가장 바쁜 시간은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로 나타났다.     비행기 연착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장 빠른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항공편 예약 앱 업체인 하퍼에 따르면 오전 9시 이후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연착될 가능성이 오전 5시에서 8시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편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자동차편으로 여행할 일리노이 주민들은 작년에 비해 개솔린 부담이 소폭 낮아졌다. 작년 일리노이 평균 개솔린 가격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중 3.95달러였는데 올해는 3.90달러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일리노이에서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릴 구간은 밀워키에서 시카고로 연결되는 94번 고속도로로 특히 일요일 오후 4시반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를 마치고 귀가하는 차량이 몰리기 때문이다. 차량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금요일 오전 11시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athan Park 기자메모리얼 주민 일리노이 주민들 메모리얼 여행 연휴 여행객

2024-05-23

베트남계 주민 초청 음악회

실비치 동부평강교회(담임목사 김삼도)가 오는 26일(일) 베트남계 주민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실비치 레저월드 내 1번 클럽하우스(1880 Golden Rain Rd)에서 진행된다.   동부평강교회 측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베트남을 떠나 오렌지카운티에 정착한 베트남계 주민을 초청, 음악을 선사하고 기독교를 소개할 예정이다. 초청 인원은 약 150명이며, 한인도 예약하면 참석할 수 있다.   김삼도(사진) 목사는 “베트남이 패망한 1977년에 LA로 이민 왔다. 샌디에이고의 베트남 난민 시설에 여러 목사님들과 구호품을 모아 방문한 지 50년이 돼 가는데 이젠 오렌지카운티의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엄청나게 성장했다. 내가 사는 레저월드에도 베트남계 은퇴자가 많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계 주민과 교류하며 기독교를 널리 알리는 것이 음악회를 여는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OC의 베트남계 인구는 약 19만 명으로 10만여 명인 한인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음악회 1부 순서에선 교인들의 합창과 문미란, 정효정 소프라노의 독창, 조만철 박사의 트럼펫 독주, 주일엽 바이올리니스트의 독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반주는 조앤 송, 안언순씨가 맡는다. 2부에선 폴 조씨의 독창, 박명숙 피아니스트의 독주, 김삼도 목사의 바리톤 독창, 지경 소프라노의 독창이 이어진다.   김 목사는 “7월엔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는 음악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회 측은 음악회 참석자에게 저녁 식사와 기념품, 레코딩 스튜디오 이용 쿠폰(100달러)을 제공한다. 레저월드 단지 게이트 통과를 위해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949-514-4346, 714-656-6140)로 하면 된다.베트남계 음악회 베트남계 주민 베트남계 커뮤니티 베트남계 은퇴자

2024-05-22

조지아 오바마케어 가입 급증...연방 추가 지원금 없어지면?

  팬데믹 추가 지원금 받아 낮은 가격 가입 혜택 누려   지난 4년간 조지아주의 오바마케어(ACA) 가입률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케어는 ‘마켓플레이스’라고 불리는 거래소에서 보험을 고르고 소득에 따라 연방 보조금을 지원 받음으로써 저렴하게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지난 4년간 연방 보조금이 추가로 지원되면서 조지아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 연구단체 카이저 가족재단(KFF)에 따르면 2020~2024년 텍사스주의 오바마케어 등록률은 3배 이상 증가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오클라호마의 뒤를 이어 조지아도 등록자가 181% 증가했다.   이처럼 지난 4년간 오바마케어 등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조지아 등의 경우 처음부터 무보험자의 비율이 높았다. 조지아를 비롯 등록 증가율이 높았던 텍사스, 미시시피,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전면 확대를 시행하지 않아 성인 무보험자 비율이 높다.   팬데믹 기간 연방 정부는 임시 지원금을 책정해 저소득층의 오바마케어 가입 부담을 대폭 낮춰주었다. 그러나 이 추가 보조금은 내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건강보험개혁법에 따라 주 정부는 연방 정부로부터 비용의 90%를 지원받아 빈곤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메디케이드를 확대할 수 있지만, 조지아는 전면 확대를 반대한 전국 10개 주 중 하나다.   조지아는 메디케이드를 확대하지 않았지만, 주 정부는 민영보험 보험료를 지원하는 '재보험' 제도를 도입했다.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주민 약 130만명이 오바마케어에 가입됐는데, 이 중 절반인 70여만명 이상이 연방 빈곤선을 조금 넘는 소득계층으로 재보험 혜택을 받아 민영 건강보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조지아가 연방 메디케이드 확장 정책을 시행했다면 이들 70만여명은 민영보험 대신 메디케이드에 등록할 수 있다. 빈곤선은 연 소득 1만5060달러 이하 개인 또는 2만5820달러 이하 3인 가구를 말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메디케이드 전면 확대 거부로 빈곤선 이하 주민 약 29만명이 무보험자로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빈곤선 이하 주민이 메디케이드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월 80시간 근로 등의 요건을 총족시켜야 하며, 실제로 조건부 메디케이드 등록자는 4400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윤지아 기자오바마 조지아 조지아 가입률 조지아 주민 메디케이드 확대

2024-05-21

"경찰이 한층 친근하게 느껴져요"

OC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회장 짐 구)는 지난 15일 부에나파크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경찰과 대화’ 행사를 갖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상의가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의 도움을 받아 마련한 행사엔 프랭크 누네스 경찰국장이 나와 지역사회 치안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알렉스 홍 서전트는 통역을 맡았다.   누네스 국장은 “지난 2년 동안 부에나파크의 범죄율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치안 강화는 경찰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도움이 필요한 한인 주민과 업주는 언제든 찾아와 달라”고 말했다. 또 “한인을 위해 이번에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는데 경찰국은 평소에도 분기별로 주민, 업주와 모임을 갖는다. 적극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짐 구 회장은 “부에나파크 경찰국은 전국에서도 손꼽는 인증을 받은 기관이다. 앞으로 경찰국과 한인 주민, 업주가 힘을 합쳐 부에나파크를 한층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오늘 모임에 참석하고 나니 경찰이 한층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조이스 안 부시장은 “경찰국엔 한인 경관 6명이 근무하고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무 직원도 있어 언제든 한국어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경찰 친근 한인 주민 주민 업주 한인 경관

2024-05-16

2024년 커리어 시작하기 좋은 곳, 애틀랜타 전국 1위

소득 증가율 높고 채용 활발 2위는 올랜도·꼴찌는 뉴욕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은 어디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재정 정보 사이트 ‘월렛허브’가 13일 발표한 ‘2024년 커리어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곳’ 리스트에서 애틀랜타가 전국 대도시 182개 중 1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는 취업시장에 처음 뛰어드는 젊은이들과 그들의 장래에 중요한 주택 가격, 통근과 주거 환경, 취업 시장 포화도 등의 26가지 요인을 고려해서 전국 대도시의 순위를 매겼다.   애틀랜타는 평균 가계소득 증가율이 연간 약 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애틀랜타 주민의 평균 연간 가계소득은 약 7만9000달러로 꽤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고용 전문 사이트 ‘글래스도어’에서 별 5개 만점 중 4점 이상을 받은 기업이 애틀랜타에 많이 있으며, 신입(entry-level) 직원 채용도 활발해 사회 초년생들이 커리어를 시작하기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애틀랜타는 또 사업을 시작하기에도 전국에서 6번째로 환경이 좋으며, 아직 가정을 꾸리지 않은 싱글들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많아(전국 4위) 전반적인 생활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주 올랜도가 애틀랜타 뒤를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무엇보다도 주변에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근무 시간 외에도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랜도는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고, 신입사원 채용 건수도 전국 2위로 높다. 올랜도 주민의 중위 가계소득은 매년 8.2% 증가하며, 다른 지역보다 직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위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가 꼽혔다. 도시에 진출한 회사의 질, 취업 기회, 초봉 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실업률이 3%로 미국에서 가장 낮다. 또한 일자리 증가율이 연간 약 2.3%로 높아 커리어를 시작하기 좋다다.   전국 꼴찌인 182위를 차지한 곳은 뉴욕 시다. 취업 기회와 삶의 질 모두 전국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특히 신입사원 채용 건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집값도 비싸 사회 초년생들이 커리어를 시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커리어 애틀랜타 커리어 애틀랜타 주민 전국 대도시

2024-05-15

“콜로라도 이유없이 임차인 퇴거 못시킨다”

 건물주(landlord)가 임차인(renter)을 이유 없이 퇴거 시키지 못 하도록 하는 콜로라도 주법이 제정됐다. 폭스 뉴스 등 덴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최근 콜로라도에서 무과실 임대 종료(no-fault lease terminations)를 방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건물주의 변덕, 보복 및 차별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법안을 발의한 하비어 매브리 주하원의원(민주/덴버)은 “이 법은 집주인의 차별적이고 보복적인 퇴거를 방지하기 위해 세입자를 퇴거시킬 수 있는 시기와 이유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다. 이 법은 임대 계약을 위반했거나 임대료를 연체한 세입자나 사업을 그만두는 집주인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에게 형평성을 제공한다. 또한 이 법은 콜로라도 주내 세입자들에게 돈을 절약할 수 있고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덴버시를 비롯해 콜로라도 주내 퇴거율은 계속 증가해 경기 침체 시대의 퇴거율을 초과했으며 2023년에는 기록적인 수치에 도달했다. 덴버시의 경우 2022년 8,863건이었던 퇴거건수가 2023년에는 1만3천건으로 약 45%나 급증했다.       줄리 곤잘레스 주상원의원(민주/덴버)은 “너무 많은 가족들이 주거지에서 쫓겨나는 데 따른 두려움과 불확실성,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어려운 결과를 겪고 있다. 우리는 취약한 임차인이 이유 없이 퇴거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주택 안정성을 개선하고 이주를 방지하며 더 많은 이웃이 집에 머물도록 하는 새로운 무과실 임대 종료 방지법이 제정돼 기쁘다”고 전했다. 모니카 듀란 주하원 원내대표(민주당/위트 리지)는 “불필요하고 자의적인(arbitrary) 퇴거는 콜로라도 주민에게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퇴거 기록이 있는 세입자는 살 집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노숙자 신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집주인이 퇴거를 신청할 수 있는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도록 하는 이 법안을 통과시킨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닉 힌리슨 주상원의원(민주/푸에블로)은 “예를 들어 집주인이 지붕 누수 수리를 거부하는 경우에도 이 법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집주인을 관할 주택 당국에 신고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는데 집주인이 임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신고를 안 하는 세입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제는 이 법에 근거해 당당히 수리를 요구할 수 있다. 이같은 사례는 올바른 일을 하는 세입자가 자의적인 이유로 주택을 잃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이 법안이 다루는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 이는 좋은 임차인과 그 가족을 위한 안정성과 재정적 안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법은 집주인이 임차인을 퇴거시킬 수 있는 합법적인 이유에 임대료를 즉시 지불하지 않거나, 재산을 파괴하거나, 조용한 향유권을 방해하거나(right to quiet enjoyment), 임대 계약을 실질적으로 위반하는 경우가 포함되도록 보장하고 있다. 또한 상당한 수리 및 개조 프로젝트 또는 부동산 판매의 경우와 아울러 집주인의 주 거주지(primary residence) 임대, 단기 임대, 이동 주택 및 고용주가 직원에게 제공하는 주택의 경우도 합법적 퇴거의 사유가 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임차인 콜로라도 주법 콜로라도 주민 최근 콜로라도

2024-05-03

'멀베리' 신도시의 핵심은 '조닝' 결정권

교통체증·치안악화 막기위해 조닝 결정권 요구 카운티 재산세 중 시 몫은 미미, 폐지효과 낮아   주민 100만 명이 사는 귀넷 카운티에서 새로운 주민 자치 모델을 실험하는 멀베리(Mulberry) 신도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카운티 정부의 개발 일변도 정책으로 과밀화 문제가 생기면서 일부 주민들은 세금 징수와 조닝 결정권을 갖는 새로운 도시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멀베리 신도시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도 적지 않다. 본지가 멀베리 시와 관련, '재산세 없는 신도시 추진'이라는 내용으로 보도하면서 독자들의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   일부 독자는 한인 사회의 오해가 없도록 정확한 정보를 다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파룩 무굴(민주·대큘라) 주 하원의원과 임수민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인들이 궁금한 사항을 정리했다. 무굴 의원은 척 에프스트레이션 주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함께 멀베리 신도시 법안 발의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주민 자치의 핵심은 '조닝'= 430스퀘어마일 크기의 귀넷 카운티는 조지아주에서 면적으로 48번째지만 인구 수는 2위다. 인구 밀집도가 높아 16개의 도시로 나눠져 있다. 잘게 쪼개진 행정구역에 또 다른 도시를 추가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16일 둘루스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무굴 의원은 "인구와 경제가 성장하는 카운티는 필연적으로 조닝(zoning) 갈등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해밀턴밀 셰킹어 고등학교 인근에 700유닛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려던 카운티 정부의 계획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인구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싶은 도시개발국과 교통 체증과 치안 악화를 이유로 과밀화 개발을 원치 않는 교외 주민들이 팽팽히 맞섰다.   ▶신도시 추진 3가지 이유= "멀베리 신도시 제안이 나온 배경에는 세 가지 우려가 있었습니다. 과밀화 개발과 교통 체증, 그리고 학군이 우범지역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죠." 실제 해밀턴밀 지역은 인구 유입에 비해 도로 인프라 확장이 뒤처져 교통사고가 잦은 구역이다. 셰킹어, 마운틴뷰, 밀크릭 고교 등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교들이 있고, 가족 단위 세대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치안은 가장 큰 주민 관심사다. 이런 주민들에게 사업체 허가와 조닝 권한을 준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무굴 의원은 "비교적 안전한 귀넷 북쪽 교외 지역에서 시민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는 단연 교통사고"라며 "이는 인구 과밀화와 밀접히 연관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재산세·경찰 폐지 효과= 주민 자치권 확보가 신도시 법안 발의의 주된 동기인 만큼, 주민들이 내는 세금도 합의를 통해 정한다. 멀베리 신도시 법안은 주민 동의 없는 재산세 징수를 금지한다. 다만 법안에서 말하는 재산세는 귀넷 카운티 주민들이 부담하는 재산세 전부가 아닌 '시 세금'(city tax)을 가리킨다. 둘루스의 임수민 변호사는 "로렌스빌에서 25만달러 가치의 주택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연간 재산세가 3500달러라면, 이중 2000달러가 교육 교부금이고, 시가 걷어가는 금액은 250달러에 불과하다"며 재산세 폐지의 효과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체 경찰을 두지 않는 방식으로 시 정부 예산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만약 공공서비스 확대를 원하는 주민이 많다면 세금이 늘어날 수도 있다. 임 변호사는 "자체 시 경찰을 두고 있는 둘루스, 스와니의 경우 범죄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으나, 귀넷 카운티의 면적이 넓지 않고, 범죄가 심하지 않아 경찰 배치 여부에 따라 도시별 치안 수준이 차이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달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 조닝과 세금, 경찰 등과 관련, 자치권 강화를 바라는 주민 여론에 힘을 얻어 지난달 주의회를 통과한 멀베리 신도시 법안의 최종 승인 여부는 내달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지역의 주민 투표로 결정된다. 과반 이상의 찬성 표를 얻으면 내년 1월 새 도시가 공식 출범한다. 둘루스·스와니 북쪽 지역의 더 나은 학군과 안전한 주거지를 찾는 한인들도 한 표를 행사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재산세 뷰포드 신도시 제안 주민 유입 교외 주민들

2024-04-18

[기고] 알래스카의 홍수

알래스카의 긴 겨울 동안 만들어진 강 표면의 얼음은 강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크기가 1m 이상이다. 매년 이 얼음이 눈 녹는 계절이 되면 말썽이다.     봄이 오면 자동차만한 강 얼음 덩어리가 흘러가며 강둑의 나무를 뿌리째 뽑는다. 즉, 강둑을 파괴해 강둑에 서식하는 식생과 흙을 자비 없이 파헤치는 것이다. 연구차 해양도시인 놈(Nome) 해변을 거니노라면 바닷가에 나무 조각들이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겨울철 땔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해변의 유목들은 그루터기만 앙상히 남아 있다. 나무가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만 이렇듯 땔감으로 사용할 때는 대기 중으로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최근 알래스카 강 상·하류의 도시에 봄철 강 얼음의 융해로 인한 범람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홍수때는 강 근처 주택까지 피해를 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중순에는  유콘강의 중류인 서클 지역이 큰 피해를 보기도 했다. 한 주민에 의하면 처음에는 축제 분위기로 아무 걱정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저녁이 되자 길 위까지 물이 넘쳤지만 아무런 경고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다. 범람한 강물이 차 바퀴 높이에 다다르자, 고지대로 대피했지만 30분이 채 되지도 않아 강물은 그곳까지 도달했다.     다음 날 아침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대형트럭 크기의 거대한 빙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알래스카에서 가장 심각한 봄철 홍수는 떠다니는 얼음 덩어리들이 뭉치는 ‘아이스 잼(ice jam)’으로 인해 발생한다. 얼음 덩어리가 물의 흐름을 막아 홍수가 발생하는 것이다.     국립기상청은 알래스카의 봄철 범람 유형을 2가지로 설명한다. 첫 번째는 기온이 천천히 상승해 딱딱한 얼음이 저항 없이 부서지면서 ‘아이스 잼’은 형성되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아이스 잼’이 만들어져 발생하는 유형이다. 이것이 봄철 홍수의 주원인이 된다. 즉, 강줄기가 급격하게 굽은 곳이나 수로가 좁아지는 곳에 대형 얼음덩어리가 생기면 강물은 범람하게 된다. 큰 크기의 얼음덩어리로 인한 홍수는 주택 침수는 물론 식생을 휩쓸어 버리고, 다리를 붕괴시키기도 한다.     알래스카 주는 이에 대비해 인공위성으로 겨울 적설량을 측정하고, 봄철 비정상적인 기온 변화 가능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봄철 홍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특히,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는 유럽우주국의 위성자료를 주로 사용한다. 위스콘신대학에서 이 위성 자료를 분석한 자료를 3200km 떨어진 알래스카 주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알래스카 제2의 도시 페어뱅크스에서도 1904년 부터 환경피해 및 자연재해를 기록해 왔다. 최초 기록을 보면 1905년 다운타운 지역이 강물 범람으로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었고, 이로 인해 다리도 파괴됐다. 또 범람한 강물로 인해 하천 제방이 20m나 유실됐다는 기록도 있다. 1967년 8월에는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했다. 페어뱅크스시의 95%가 약 5일 동안 물에 잠겼고 이로 인해 1억7000만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과 업소 건물 약 6000채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 역사적인 기록의 홍수는 8월8일부터 20일까지 내린 비로 인해 발생했으며 (총강수량 15.6 센티미터), 이로 인해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 2021년 겨울에는 폭설, 강풍과 비를 동반한 겨울 폭풍이 3차례나 발생해 광범위한 지역에 정전사태를 일으켰고 학교도 임시 휴교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기록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귀중한 자료다. 그래서 지구 온난화를 예측하는데도 과거의 기상 및 기후 자료를 활용한다. 현재 상황이 어떤지를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선 시대에 작성된 조선왕조실록 (태조부터 철종)에도 하늘의 변화부터 전쟁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기록이 담겨 있다. 기록 그 자체가 역사이기 때문이다. 김용원 / 알래스카주립대 페어뱅크스 교수기고 알래스카 홍수 알래스카 주민 봄철 홍수 최근 알래스카

2024-04-17

[로컬 단신 브리핑] 주지사, 주민들 의료 부채 10억불 매입 추진 외

#. 주지사, 주민들 의료 부채 10억불 매입 추진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2025년 회계연도 예산에 주민들의 의료 부채 10억 달러를 매입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프리츠커는 약 10억 달러에 이르는 의료 부채를 병원과 추심 기관 등으로부터 매입해 30만여 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을 의료 부채 부담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지사로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일리노이를 근로자 가정을 위한 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30만 명이 넘는 일리노이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옳은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각 정부 기관들은 수금 대행사 및 업체들로부터 의료 부채를 사들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 주에 앞서 워싱턴 DC는 주민 9만 명을 위한 의료 부채 9000만 달러를 매입하고, 'RIP Medical Debt'라는 비영리단체는 67억 달러 규모의 의료 부채를 매입하기도 했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이달 말 프리츠커 주지사의 2025 예산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 과학산업박물관, 군사유물 이전으로 임시 폐쇄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MSI)이 지난 3일 하루 갑작스럽게 임시 폐쇄했다.     MSI는 이날 "계획에 없었던 박물관 내 일로 인해 예기치 않게 하루동안 문을 닫게 됐다"고 밝혔다.     처음에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던 MSI측은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물관 기록 보관소에서 일부 군사 유물을 옮기게 됐다"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안전한 작업을 위해 특별히 훈련된 군인과 공무원 등이 나와 작업해야 했는데 그 과정을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임시 폐쇄 배경을 설명했다.     MSI는 3일 하룻동안 군사 유물 이전 작업을 모두 완료했고, 4일부터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MSI는 학생들의 봄방학을 맞아 오는 8일까지 평소 운영 시간보다 한 시간 더 연장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문을 연다.     MSI는 또 오는 21일엔 일리노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행사를 실시한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주지사 주민 의료 부채 주지사 주민들 매입 추진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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