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사설] 가주 주민은 정책 변화 요구한다

2024년 선거가 공화당의 완승으로 끝났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비롯해 연방상·하원 모두 다수당이 되면서 이른바 ‘레드 스윕(Res Sweep)’을 달성했다. 4년 전인 2020년 선거와 완전히 다른 결과다. 당시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 승리와 함께 하원 다수당도 차지했었다.     민주당 입장에서 이번 선거가 더 뼈아픈 것은 승부처로 여겼던 ‘스윙 스테이트’ 7개 주에서의 전패다. ‘스윙 스테이트’는 당의 영향력 보다 중도파의 민심이 더 크게 작용하는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 민주당이 모두 패했다는 것은 민주당 정책에 반감을 가진 유권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민주당의 아성이라는 가주의 민심도 달라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득표율이 공화당 후보로는 2004년 조지 W 부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동안 3차례 대선을 치른 트럼프의 가주 득표율은 우상향의 모습을 보였다. 2016년 첫 대선에서는 득표율이 31.6%에 머물렀지만, 2020년 34%로 높아졌고, 2024년에 다시 38%로 뛰었다. 그만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득표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가주의 민심이 달라진 것 역시 민주당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다. 가주 주민들은 팬데믹을 거치며 줄곧 인플레이션과 주거비용 급등, 범죄와 홈리스 증가, 세금 인상 문제 등과 씨름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개선된 것이 없다. 특히 중산층 주민들이 겪는 고통이 컸다. 타주로 이주한 ‘탈 가주민’의 상당수가 중산층이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주민들의 이런 답답함이 이번 선거에서 표로 나타난 것이다. 절도범 등의 처벌을 강화하는 ‘주민발의안 36’이 압도적 표차로 통과된 것도, 렌트 컨트롤을 확대 적용하자는 ‘주민발의안 33’이 예상을 깨고 부결된 것도 정책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요구였다.     민주당은 연방선거에서 졌지만 가주에서는 여전히 집권당이다. 주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2026년 선거는 더 힘들어질 것이다.사설 주민 정책 민주당 정책 정책 변화 중산층 주민들

2024-11-13

조지아 오바마케어 보조금 끊기면 수백만명 무보험자

조지아 주민 130만명 혜택...팬데믹 때 70만명 늘어 내년 말 시한 만료...상당수 무보험자 전락 불가피 CBS 보도..."2026년 전국 가입자 390만명 감소 예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수백만 명이 오바마케어(ACA) 자격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조지아에서는 약 130만명이 정부 보조를 받으며 오바마케어에 가입돼 있다. 이중 약 70만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보조금이 늘어나며 저소득 및 중상위 소득계층의 보험료가 낮아진 후 가입한 주민들이다. 팬데믹 보조금 지급은 내년 12월 끝난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연장하지 않으면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은 2026년부터 큰 폭의 건강보험료 인상에 직면하게 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보험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모든 조지아 주민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고 있거나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구체적인 정책 내용을 밝힌 바는 없지만 그의 선거공약 ‘우선순위’를 보면 오바마케어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다.   비영리 단체 카이저가족재단(KFF)의 래리 레빗 정책 담당 부사장은 “트럼프는 메디케어, 소셜시큐리티, 국방비 삭감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며 “공화당이 세금 인하를 위해 지출을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메디케이드와 오바마케어 지원금 삭감이 고려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메디케이드 예산도 삭감될 수 있다. 메디케이드란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어린이와 성인, 장애인 등의 의료보험을 보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조지아에서는 약 200만명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고 있다.   로빈 루도위츠 KFF 무보험자 프로그램 책임자는 “메디케이드에 가입된 대부분은 어린이들이지만, 중증 장애인, 장기 서비스(요양원) 이용자들에게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방정부 예산을 축소하면 일부 또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BS 뉴스는 의회예산국(CBO) 통계를 바탕으로 "내년 전국 2280만명의 미국민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에 가입할 것으로 추산되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 2026년 가입자가 1890만명으로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또 보조금이 없다면 2030년까지 가입자는 1540만명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의 경우 ‘패스웨이즈 투 커버리지’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달 80시간 이상 일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면 건강보험을 제공한다. 조지아에 있는 약 24만명의 가난한 무보험자 성인 중 패스웨이즈 가입자는 고작 4000명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리슨 더글라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와 다시 협력해 이 프로그램을 개선, 확대하거나 간소화해 근면한 조지아 주민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패스웨이즈 프로그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미쉘 아우 주 하원의원(민주) 은 “산모 관리를 포함해 기존 질환이 있으면 케어(보험)를 거부당할 수 있다”며 조지아 패스웨이즈를 대폭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오바마 조지아 조지아 주민 현재 조지아 메디케어 소셜시큐리티

2024-11-13

'벌금' 의존, 가장 높은 도시는 노크로스

빈곤율 높을 수록 의존도 높아   노크로스, 스넬빌, 릴번 시 등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주민들로부터 걷는 ‘벌금’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조지아 예산·정책 연구소(GBP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조지아주에서 예산의 10% 이상을 주민들에게 걷은 벌금과 과태료에 의존한 시는 86곳이었다. 연구소 측은 시 정부 수입의 10% 이상을 벌금과 과태료로 조달할 경우 ‘권한 남용 의존(abusive reliance)’으로 규정했다.   주민들에게 걷은 벌금과 과태료는 경찰, 법원, 구치소 등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주민들의 벌금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86개 도시 중 메트로 지역 도시는 노크로스, 스넬빌, 존스보로, 릴번, 리소니아 등이다.   노크로스는 2022년 수입의 29%를 벌금과 과태료 징수로 충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릴번의 경우 2016년 의존도가 22%에서 2022년 12%로 감소했으며, 리소니아는 2017년 의존도가 무려 31%였다가 2022년 11%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벌금과 저소득층간의 연관성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벌금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는 빈곤층과 유색인종이 많이 거주한다. 주민들이 사소한 교통 위반조차 벌금을 제때 내지 못할 형편이면 법원 빚을 지게 되고, 범죄화로 이어질 수 있어 저소득 유색인종 커뮤니티에 더 큰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언급된 86개 도시 및 카운티 중 64개 지방정부의 빈곤율은 주 평균보다 13% 포인트 높았다. 해당 64개 지방정부의 4분의 3은 주 평균 빈곤율보다 최소 5%포인트 높은 ‘심각한’ 빈곤율을 보였다.   지방정부 예산의 최소 40%를 벌금과 괴태료에 의존하는 곳 중 9개 지역의 빈곤율은 평균 이상이었고, 이 중 4곳은 흑인 인구 비율이 주 평균보다 높았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지자체 벌금 의존도 주민 벌금 지자체 예산

2024-10-25

콜로라도의 이상한 법률 8가지

     현대 세계에 맞지 않는 오래된 법률이든, 지역적이고 역사적인 맥락을 벗어나면 터무니없어 보이는 현재의 법률이든, 미국은 이상한 법률로 가득 차 있다. 콜로라도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모든 주에는 누구에게도 별로 의미가 없는 고유한 법률이 있다. 콜로라도에도 이상한(기괴한) 법 규정들이 꽤 있는데, 일부는 주 전체에 적용되고 일부는 도시에 국한된다. 콜로라도의 여행 안내 웹사이트인 ‘언커버 콜로라도 닷컴’(uncovercolorado.com)이 소개한 콜로라도의 이상한(weird) 주법 8가지는 다음과 같다.       1. 푸에블로, 키 큰 민들레와 일부 잡초 금지       푸에블로 주민들의 소유지에 10인치 이상 큰 민들레가 보이면 안된다. 타운 조례로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잡초에 속하는 덩굴풀(bindweed), 잎이 많은 등대풀(leafy spurge), 캐나다 엉겅퀴(Canada thistle), 러시아 냅위드(Russian knapweed)도 금지다. 푸에블로의 경찰관들이 범법자들을 잡아내기 위해 식물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2. 볼더에서는 경찰관을 ‘모욕, 조롱, 도전하는’(insult, taunt, challenge)  행위  허용       단, 경찰관이 멈추라고 요청할 때까지다. 어디서든 경찰관을 언어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나쁜 생각이다. 볼더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볼더 시 ‘말다툼(Fighting Words)’ 조례에는 “경찰관이 상대방에게 상스러운 말이나 행동을 중단하라고 요청할 때까지는 완벽하게 합법적이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조례를 믿고 경찰관에게 폭언을 시험삼아 해보는 것은 글쎄, 위험부담이 크다고 본다.왜냐면 이런 시험을 시도할 만큼 무모한 사람들에게는 볼더 경찰관이 체포할 만한 구실을 찾아낼 가능성이 확실히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3. 콜로라도주 일요일에 자동차판매 금지       콜로라도에서 일요일에 차를 사고 싶나요? 운이 없네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콜로라도에서는 일요일에 자동차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타이어나 기타 자동차 부속품을 구매하려는 경우는 일요일에도 합법적이다. 이 주법은 딜러십외에 ‘건물이나 거주지’(premises or residences)에도 적용된다. 이 법이 콜로라도 주민이나 주 자동차 산업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 말하기는 어려우나 이 땅의 법이다.     4. 볼더,  술 마시고 말타기  금지           볼더에서는 술을 마시고 말을 탈 수 없다. 프론트 레인지의 대표적 도시의 하나인 볼더에서 말은 ‘비동력 차량’(non-motorized vehicles)으로 간주되므로 말에 안장을 얹고 술을 마시는 것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이 조례는 승마자와 말, 그리고 일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법률은 볼더 경찰이 볼더 시내에서 말을 타다 넘어진 술 취한 승마자를 체포한 2013년에 제정됐다. 대다수의 주민들에게는 별로 이롭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 법률 제정의 목적은 무모한 주민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동물과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다.     5. 베일의 쓰레기 금지 조례       유명 스키 타운인 베일은 타운을 고급스럽고 아름답게 유지하는데 많은 투자를 해왔다. 이 조례도 그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쓰레기’(junk)로 분류된 모든 재료는 공공 건물이나 개인 주택 옆에 보관할 수 없다. 이 법률의 잠재적인 문제점은 한 주민에게 예술적, 감성적 또는 유용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 다른 주민에게는 쓰레기 같은 귀찮은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야외 미술 설치물이 그 예다.     6. 애스펜, 눈싸움 불법       애스펜에서는 투석기, 바람총, 새총을 쏘거나 눈덩이를 던지는 눈싸움이 불법이다. 애스펜으로 이사해서 중세 투석기를 만들 계획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다. 애스펜에서는 투석기(catapult)뿐만 아니라 새총(slingshot), 바람총(blowgun), 그리고 옛날식 눈싸움으로 사람이나 재산을 향해 눈덩이를 던지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투석기 언급으로 인해 이 법이 약간 모호해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물건을 쏘는 행위를 막기 위해 고안됐다.     7. 알라모사, 움직이는 차량에 물건 투척 금지       알라모사에서는 차량에 미사일을 ‘발사’(project)할 수 없다. 너무 흥분하지는 마시고, 미사일의 정의가 “손이나 기계식 무기로 목표물에 강제로 추진되는 물체”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본질적으로 이 법은 필요한 것이지만 표현상 좀 이상하기는 하다. 움직이는 차량에 물건을 던지거나 쏘는 것은 사실상 모든 곳에서 불법이다.     8. 로건카운티, 잠자는 여성에게 키스 금지       로건 카운티는 잠자는 여성에게 키스하는 것을 금지한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 사회이기도 한 로건 카운티는 여성이 잠들어 있을 때 키스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이상한 법률을 가지고 있다. 이 법은 그러나 얼마나 많은 지역 커플이 매주 고의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위법을 저지르는 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것이 왜, 어떻게 법이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거의 모든 경우에 이를 집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편, 언커버콜로라도닷컴은 앞에 소개한 8가지 이상한 법들은 자체 조사를 거친 결과 모두 실제 존재하는 법률이지만 인터넷상에 떠도는 많은 이상한 법률 중 대다수는 사실과 다르므로 믿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상한 콜로라도 법률 가운데 일요일에 덴버에서 이웃에게 진공청소기를 빌려주거나 검은 색 차량을 운전하는 행위가 불법이고 루이빌 타운에서 주민들이 닭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암탉은 최대 6마리까지 키울 수 있음) 등은 모두 가짜라고 언커버콜로라도닷컴은 지적했다. 이상한 법률 중 가짜는 그 법률이 잘못 해석됐거나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욕구에서 쓰여진다고 언커버콜로라도닷컴은 설명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법률 콜로라도주 일요일 콜로라도 주민 콜로라도 닷컴

2024-10-15

일리노이 주민 도박에 연 70억불 지출

지난 한해 일리노이 주민들은 모두 70억달러를 도박이나 복권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한 명당 연간 500달러가 넘는 금액이다.     일리노이정부재정관리위원회(CGFA)가 최근 내놓은 자료는 일리노이에서 카지노와 비디오 도박, 스포츠 도박, 경마 도박, 복권에 얼마나 많은 돈이 사용됐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리노이에서 지출된 도박 관련 비용은 70억달러가 넘었다. 주민 한 명당 56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가운데 비디오 도박과 스포츠 도박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2년 비디오 도박이 합법화 된 후 모두 4만8176개의 비디오 도박 기계가 주 전역의 식당과 바, 고속도로 휴계소 등에 설치됐다. 이를 통해 작년 한해 동안 8억4800만달러의 세금이 거둬졌다. 이는 복권 세금 8억8600만달러에 거의 육박한 수치로 곧 비디오 도박이 일리노이 전체 도박 세금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디오 도박이 활성화 되자 침체에 빠진 산업도 있었다. 바로 보트에 설치된 카지노다. 현재 일리노이에는 모두 9개의 리버보트 카지노가 운영 중인데 대부분 운영된 지 30년 이상된 곳들이다. 한 때는 시카고 지역에서 차를 타고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엘진이나 졸리엣, 인디애나주 해몬드 등에 위치한 카지노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카고 근처 서버브에 카지노가 설립되면서 리버카지노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 리버카지노의 경우 9년 연속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이스트 세인트루이스와 이스트 피오리아, 졸리엣 카지노의 경우 매출 감소가 눈에 띄게 커졌다.     반면 카지노 중에서도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곳은 데스 플레인의 리버스 카지노였다. 리버스 카지노는 오헤어 공항 인근 서버브 인구 밀집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매출액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마의 경우에도 2021년 알링턴하이츠 경마장이 폐쇄된 이후 현재 스티크니의 호손 경마장과 콜린스빌의 페어마운트 파크만 남아 있다. 이 두 경마장에서는 작년 600만달러의 세금이 거둬졌다.     스포츠 도박은 작년에도 크게 성장했다. 팬듀엘은 작년 매출이 4억4900만달러, 드래프트킹은 3억87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CGFA는 2020년 일리노이에서 합법화된 스포츠 도박의 경우 올해 관련 세금이 크게 인상됐지만 향후에도 세수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주민 일리노이 주민들 비디오 도박 스포츠 도박

2024-10-11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의 브라운 벨트

시카고의 멕시칸 인구는 전체의 약 ⅓ 가량을 차지한다. 멕시칸 인구가 늘어난 것은 지난 몇년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적어도 수십년간 외부에서 유입된 멕시칸 인구가 증가하고 태어난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카고 주민 중 인종 비율은 백인 3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29%다. 그간 소수계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흑인 인구가 28%로 떨어지면서 멕시칸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아시안 인구는 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흔히들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설과 식당, 조경쪽은 이제 멕시칸이 없으면 운영이 되지 않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시카고 지역 멕시칸을 대상으로 한 연구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중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리노이대학 시카고 캠퍼스의 도시연구소는 최근 2024 라티노 리서치 서밋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장 최근의 시카고 지역 라티노 인구 현황 자료가 공개됐다. ‘시카고 지역 멕시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파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시카고의 77개 커뮤니티 중에서 멕시칸 라티노 인구가 절반 이상이 넘는 곳은 15개로 파악됐다. 적어도 이 지역에서는 멕시칸들이 주류인 셈이다. 그리고 라티노 인구는 힘들고 어려운 직군이 다수를 차지하며 로컬 경제를 지탱하고 있었다.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통적으로 멕시칸 밀집 지역으로 알려진 필센과 리틀 빌리지에서 멕시칸 인구가 유출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시카고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이 두 지역은 그간 중서부에서 가장 멕시칸 인구가 많은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런 곳에서 만명 이상의 멕시칸 인구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셈이다.     연구자들은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이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과 젠트리피케이션을 꼽았다. 멕시칸 인구가 몰리면서 지역 재개발이 활발해지자 렌트비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오래 전부터 살고 있던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내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26가와 켓지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멕시칸 상권의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곳에는 40년 넘게 한인이 주도로 쇼핑몰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최근 거대 자본이 들어오면서 재개발 붐이 일었다. 그 결과 대형 소매업체들이 줄줄이 입주하면서 렌트비가 크게 올랐고 스몰 비즈니스를 했던 많은 한인들이 자리를 잃고 말았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리틀 빌리지에 위치한 버스 터미널에서는 미국 남부 국경지역에서 이주한 멕시칸들이 끊임없이 유입된 장소로 유명했는데 최근 국경 강화 등으로 유입 인구가 크게 줄었다고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유출된 멕시칸들은 시 다른 곳으로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2000년 당시 멕시칸 인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시카고 커뮤니티는 6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24년만에 멕시칸 인구가 과반수를 넘긴 시카고의 커뮤니티는 15곳이 됐다. 스패니시 사용이 일상화된 이들 커뮤니티는 시 남서부에 몰려 있었다. 이에 속하는 네이버후드로는 브라이튼 파크, 아처 하이트, 맥킨리 파크, 뉴 시티 등으로 확인됐다. 조사자들은 이 지역을 시카고의 브라운 벨트라고 부르고 있다. 멕시칸 집중 지역은 시 북서 지역에서도 확인된다. 벨몬트-그레그인과 헤모사 지역이 대표적이다.     멕시칸 인구는 시 경계 지역 밖에서도 증가한 것이 확인된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의 멕시칸 중에서 2/3는 서버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서버브 쿡 카운티에 45만명, 윌, 맥헨리, 케인, 듀페이지, 레이크 카운티에 51만4000명이 살고 있다. 이중 엘진과 오로라를 포함하고 있는 케인카운티가 일리노이 전체 카운티 중에서 멕시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아 27%로 집계됐다.     시카고 지역의 멕시칸 인구가 증가하면서 경제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는 학위를 취득하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은 저임금 업종에 집중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카고 건축업 인력의 50% 이상이 멕시칸이다. 또 전체 요리사의 44%, 건물 관리인(janitor)의 39%, 조경사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이들 업종에서는 멕시칸 주민들이 없으면 제대로 운영되기 힘든 상황이다.     보고서는 "저임금을 받는 멕시칸과 라틴 아메리칸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결과 지역 경제가 활개를 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다른 중서부 지역과는 다른 점이다.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 인디애나폴리스 등은 멕시칸 인구가 줄어들면서 경제에 끼치는 멕시칸들의 영향력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또 가구당 세대원들의 숫자가 평균보다 많고 중간 나이 역시 다른 그룹에 비해 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카고 지역 멕시칸 주민들의 주택 소유율도 증가했고 빈곤율 역시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일리노이대 도시연구소측은 멕시칸 주민들의 경우 지난 수십년간 꾸준히 시카고 지역에서 인구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앞으로도 인구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가 있어야 이들의 영향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자원 배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브라운 시카고 지역 일리노이대학 시카고 시카고 주민

2024-10-02

비상사태 선포 후 3주 “정부 대책 전무” 불만…팔로스버디스 지반침하 악화

지반 침하가 지속되고 있는 랜초팔로스버디스에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실질적인 구호나 지원이 없다는 불만이 주민들로부터 제기됐다.   현재까지 포티기시 벤드, 시뷰 등 지역 300여 가구에 전기가 차단되고 220여 가구에 가스 공급이 중단됐지만 길거리에는 여전히 발전기에서 나오는 개스 냄새만 가득하다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고지대에 위치한 롤링힐스 소재 50여 가구도 최근 가스 공급이 차단됐으며 집 전화 서비스도 중단되면서 일부 가정에는 인터넷 서비스도 불통 상태다. 유틸리티 공급회사들은 지반 침하가 언제 중단될지 알 수 없는데다 만약에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서비스 재개는 기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쏟아지는 관심과 언론 보도는 무성했지만 정작 해당 지역 주민들은 더욱 열악한 상황에 빠진 상태다.     발전기로 만든 최소한의 전력으로 음식을 준비해야 하고 관련 부대 비용이 점점 늘어 재정적으로도 힘겨워졌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이웃들의 우려와 걱정은 이제 분노로 전환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가시적으로 주와 시정부에서 제공한 지원 내용은 아직 없다. 일부 주민들은 이러다 홈리스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게다가 11월쯤 시작될 수 있는 우기가 또 다른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어 공포감은 더욱 불어나고 있다.   한편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정부는 현재 지반 아래 있는 여러 지하수 저장지에서 물을 빼냄으로써 지반 이동이나 침하를 막아낸다는 계획을 갖고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이 역시 기술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사태 확산 주민 불만 당국 지원 주민들 호소

2024-09-22

내 지역구 정보 한눈에 본다…어바인시 ‘반응형 지도’ 선보여

오는 11월 5일 시의회 선거에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를 도입하는 어바인 시가 6개 지역구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반응형 지도(Interactive Map)을 선보였다.   시 당국은 11일 반응형 지도를 공개하면서 “최초로 시행될 지역구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이 각기 어느 지역구에 속하는지, 자신이 속한 지역구에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시설이 어느 정도 있는지 파악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 웹사이트(cityofirvine.org/yourdistrict)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반응형 지도에선 각 지역구의 경계는 물론 투표소(Vote Center), 공원, 커뮤니티 센터, 소방서, 병원, 도서관, 교회를 포함한 종교 시설, 학교, 쇼핑센터 등의 개수와 위치를 시 전체 또는 지역구별로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주요 시설 수를 지역구별로 밝혀 놓았기 때문에 각 지역구 주민이 특정 시설 부족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지구는 시가 운영하는 공원 10개와 공원 60개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6지구의 공원은 11개이며 시가 운영하는 공원은 전무하다.   반응형 지도는 각 지구 내 주요 시설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따로 정리해 놓았다. 각 시설의 세부 정보 링크를 누르면 시 또는 해당 시설의 자체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어바인 시의 반응형 지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은 유권자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도를 확대해서 살펴보면 자신의 거주지가 어느 지역구에 속하는지 금세 알 수 있다. 어바인 시의 유권자 친화적 행보는 지금까지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한 OC의 여러 도시가 관련 정보 제공에 인색했던 것과 대비된다.   어바인 시는 11월 5일 시 전체 유권자가 뽑는 직선 시장 선거와 1, 2, 3, 4지구 시의원 선거를 치른다. 한인 후보는 2명이다. 태미 김 시의원은 자신을 포함, 7명이 출마한 시장 선거에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지구 시의원 선거엔 존 박 시 교통위원회 커미셔너가 다른 4명의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상환 기자지역구 정보 지역구 선거제 지역구 주민 세부 정보

2024-09-12

[팔로스버디스 현장 르포] 내려앉는 지반에 가슴 무너지는 주민들

1주일에 30센티미터다.   팔로스버디스(PV) 소재 포르티기스벤드와 시뷰 지역의 지반이 내려앉는 속도다. 이 두 곳에는 한 달 전 사태가 시작되면서 가스와 전기 공급이 차례로 중단되고 있다. 대피 주의보까지 내려졌다. 급기야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원에 나섰지만 정작 주민들은 ‘고립무원’의 상태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전기 서비스 중단은 합선과 전기선 파손으로 이어지며 화재를 야기할 수 있어 불가피한 조치였다.   본지는 5일 PV 지역 중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돈틀리스 드라이브와 스탈워트 드라이브 교차로를 직접 가봤다.   갈라진 지반 사이로 도로 아래 묻혀 있던 파이프라인들이 드러난 게 눈에 띈다. 한 주택은 구조가 심각하게 손상되어 거주 자체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다.   이곳 주민들은 집밖에 나와 있거나 문을 열어둔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공사 관계자들이 길을 막아서며 “지반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위험할 수 있으니 붕괴된 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 주택에서는 가동 중인 발전기 두 대가 보인다. 이웃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특이한 게 보인다. 대부분의 집의 창문과 대문이 활짝 열려 있다. 전기 공급 중단으로 에어컨 등이 작동하지 않아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히려고 문을 활짝 열어놓은 것이다.   돈틀리스 드라이브에 거주하는 주민 크리스씨는 이웃에게 “작업자들이 임시 전기선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마트에 다녀올 텐데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알려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웃에게 “집에 얼음이 많으니 필요하면 말하라”고 외쳤다.   상황은 암울하다. 당국도 딱히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남가주 에디슨사 관계자는 “상황 점검을 위한 크레인이나 중장비 접근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며 시설과 장치에 대한 수리 보수는 당연히 불가능하다”며 “지반의 움직임이 멈추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설상가상이다. 지속적인 지반 균열로 6일(금)부터 추가로 54가구에 가스 공급까지 중단된다. 시뷰 지역 서부의 29가구와 포르티기스벤드 비치 클럽의 25가구도 영향을 받게 된다.     남가주가스컴퍼니는 서비스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긴급 재난 구호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주민들은 외부 대피를 꺼리고 있다. 집을 나오면 딱히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시정부에 대한 불만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경고(Warning)를 내려놓고 사실상 대피 장소나 재정 지원은 없는 상태”라며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은 부엌과 세탁기를 같이 쓰고 음식을 나누며 버티고 있다”고 시의회에서 호소까지 했다.     정작 주정부가 선포한 비상사태 항목에는 재정적 지원이 포함되지 않았다.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PV시정부는 주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라데라 린다 지역에는 임시 전봇대 설치를 예고한 상태다.   시뷰 지역 한 주민은 “이번 상황을 경험하면서 시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실제 주민들에게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인내심으로 버티는 시간만 남은 듯하다”고 전했다.     피해 규모가 측정되지 않아 보험 보상 요청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개별 주택 보험의 규정과 계약 내용에 따라 보상 여부도 구분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지반만 무너져 내리는 게 아니다. PV 주민들의 가슴도 지금 무참히 내려앉고 있다. 최인성·정윤재 기자팔로스버디스 현장 르포 주민 가슴 정작 주민들 주민 크리스씨 이곳 주민들

2024-09-05

조지아주 대학 신입생 '아시안이 14%'...인구 대비 '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대학 진학률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지만, 조지아주는 여전히 대학 졸업장을 향한 열망이 식지 않고 있다.   조지아주 대학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4학년도 여름학기 기준 신규 대학 입학생은 17만 914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8.2%(1만 3610명) 늘었다. 2023학년도 가을 정규학기 신입생이 34만 4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꾸준히 증가세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학기 신입생을 인종별로 살펴보면 백인(42.8%), 흑인(25.9%), 아시안(14%), 히스패닉(10.6%) 순이다. 조지아 아시안 인구 비율이 4~5% 선임을 고려하면 아시안 학생 신입생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출신 지역은 조지아 주민이 14만 417명으로 가장 많으며, 타주 학생 2만 4329명, 해외 유학생 1만 44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학 진학자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전국 추세와 상반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학자금 대출에 재정적 부담을 크게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며 전국 입학생은 2019~2023년 4년간 6%, 약 90만 명이 줄었다. 이후 입학 규모가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2010년 대비 현재 학생 수는 7.4% 감소한 상태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는 “조지아 대학 등록이 많아지면서 학생 주택에 대한 수요 역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입학생 규모가 큰 주요 주립대학인 조지아대학(UGA), 조지아텍, 케네소 주립대 인근 고품질 학생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봤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 대학 조지아 대학 대학 몸값 조지아 주민

2024-09-05

"모기 조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발열, 심하면 마비도

조지아주를 포함, 전국적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NV)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현재 조지아에서 6건의 감염이 보고됐으며, 이 중 4건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전국 33개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이 파악됐다. 조지아주 감염지는 채텀, 체로키, 디캡, 풀턴, 홀, 리치먼드 카운티 등이다.  WNV와 같은 모기 매개 질병은 남부에서 7월~10월 유행한다.     CDC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은WNV를 지닌 모기에 물려도 증상이 없지만 5명 중 1명꼴로 발열과 구토, 발진, 몸살 기운을 보이고,  150명 중 1명꼴로 중추신경계가 손상될 수도 있다. 실제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하체마비 등의 증세로 거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지역 매체 11얼라이브에 최근 소개되기도 했다.     CDC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WNV 감염자는 모두 289명이며, 이 중 신경 침습성 질환은 195건으로 파악됐다.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텍사스주로, 28일 기준 41건이 보고됐다.   윤지아 기자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애틀랜타 주민 애틀랜타 미드타운

2024-09-0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