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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 대전 둔산동 최고급 주거시설 '그랑 르피에드' 계약

배우 정준호가 대전 둔산동에 들어서는 '그랑 르피에드'의 분양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준호는 견본주택 개관 당일인 지난 13일 견본주택을 방문해 모형도, 유니트 관람 및 상담을 진행하고 119㎡ 타입 1실을 분양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들의 행보에는 직업 특성상 이목이 자연스레 끌리게 된다. 유명 연예인들의 분양, 부동산 매매 소식도 예외는 아니다.   각종 고급 주거 상품과 중심지 부동산 거래 소식이 특히 눈길을 끄는데, 투자 목적도 중요하지만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모습 자체가 하나의 자산으로 여겨지는 연예인들이기 때문에 일대 랜드마크 혹은 희소가치가 있는 이른바 '명품'으로 여겨지는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들도 있다.   연예인들은 평범한 직장인 대비 소득 차이가 크기 때문에 청담동, 한남동 등 최상급지의 값비싼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예인들의 부동산 매입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매입한 부동산마다 큰 차익을 남긴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예인들의 고급 주거 상품과 대한민국의 중심 지역 부동산 거래 내역이 공개될 때 마다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강남권 최고급 빌라 '에테르노 청담'을 가수 아이유가 분양 받아 높은 분양가와 함께 그 상품성이 함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부동산 매매 소식도 관심을 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용산구 한남동 건물을 약 30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기며 매각했고, 송혜교는 강남구 삼성동 소재 단독주택을 매각해 약 29억원의 시세 차익을 냈다.   특히 서태지와 비∙김태희 부부는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부동산 부자다. 서태지의 경우 20년간 보유해온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을 매각했는데, 알려진 시세 차익만 약 300억원 규모다. 비∙김태희 부부의 경우는 용산구 소재 한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300억원 정도 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되고, 22년 5월에 이태원동 주택을 매각해 약 30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런 사례들의 공통점은 주변의 선망이 되는 지역, 상품 위주의 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게다가 "연예인이 산 건물"이라는 이유로도 일대 부동산 시장의 시세가 일제히 오르는 사례들도 있다. 일대 지역의 가치와 상품성을 고려해 시세 차익을 남겨온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정준호의 그랑 르피에드 분양 소식이 알려지자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연예인들의부동산 매매는 단순 실거주 뿐 아니라 미래 수익까지 고려한 결정인 경우가 많다"며 "정준호씨는 그랑 르피에드의 뛰어난 상품성은 물론 미래 투자 가치까지 고려해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 말한다.   둔산동 그랑 르피에드는 부동산 디벨로퍼 미래인이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고급 주거 상품이다. 둔산동의 대표적인 노른자위 부지로 꼽히는 둔산동 홈플러스 부지에 들어서며 둔산권역 최고 높이 47층에 전용면적 119∙169㎡ 5개동, 총 832실 규모의 대단지로 설계돼 대전을 대표하는 둔산동 알짜 입지에 들어서는 지역 랜드마크로서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그랑 르피에드는 랜드마크로서 손색없는 최고급 시설까지 자랑하며,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 단지 내 사우나 시설과 최상층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조식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레스토랑 시설을 갖추어 지방에서는 최초로 신세계푸드의 프리미엄 조식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 내 약 5,000㎡(1,500평) 규모의 판매시설이 계획돼 있어 대형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 또한 대전에서 대형마트가 입점하는 단지로는 최초다.   그랑 르피에드가 들어서는 대전 둔산동은 정부대전청사, 대전시청, 서구청, 대전지방법원 등이 근거리에 몰려있는 행정업무의 중심지로 여기에 대전둔산경찰청, 대전지방검찰청 등이 단지 앞에 자리해 치안이 뛰어나 안심거주여건도 갖췄다. 방위사업청도 이전해 올 예정으로 각종 핵심 행정시설 종사자의 직주근접 여건도 자랑하는 대전의 중심지로 대전을 대표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그랑 르피에드는 지난 14일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으며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 예약을 통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주거시설 정준호 대전 둔산동 배우 정준호 분양 부동산

2023-04-25

[사설] ‘홈리스 주거지’ 주민 의견 들어야

LA시가 홈리스 주거 시설 확보를 위해 ‘행정명령 3호’를 발동했다. 시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유휴지를 전수 조사해 일부에 홈리스 주거 시설을 만든다는 내용이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이 방안은 예산 절약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주목된다.   ‘홈리스 문제 해결’은  캐런 배스 LA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배스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홈리스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지난달 초에는 홈리스에게 주거지를 제공하는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프로그램 시행을 발표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홈리스 문제 해결에 속도가 붙는 듯해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런데 시 정부의 정책이 너무 행정 편의주의로 진행되는 듯해 우려된다. 주민 여론 수렴에 대한 언급은 없기 때문이다. 시 정부 유휴지 활용안의 경우 관계 기관들의 보고서가 작성되면 30일 이내에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개발이 결정되면 신속한 업무 진행을 위해 인허가 절차가 대거 생략된다. 개발이 결정되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는 의미다. 홈리스 주거시설이 생기는 지역 주민들은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는 셈이다.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에 포함된 호텔,모텔의 홈리스 주거시설 전환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시 정부가 호텔,모텔을 직접 매입해 홈리스 주거 시설로 사용한다는 것으로, 역시 인근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은 거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의 홈리스 문제는 신속한 해결이 필요하다. 주민 불편은 물론 월드컵, 올림픽 등 주요 국제행사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책 시행과 함께 직접 이해관계가 생기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 전임 시장 당시 LA 한인타운 등에서 불거졌던 홈리스 셸터 설치 논란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사설 홈리스 주거지 홈리스 주거시설 홈리스 문제 홈리스 비상사태

2023-02-15

"LA시 소유 부지 홈리스 주거시설로 활용"

현재 비어있는 LA시 관내 시 소유 부지가 대거 홈리스 주거 시설로 활용된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용도가 정해지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관내 시정부 소유 땅을 전수 조사해, 필요한 경우 홈리스 임시 주거시설로 바꾼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 3호’를 10일 발동했다.   배스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홈리스를 안전하게 거리에서 거처로 옮기기 위해 시가 가진 모든 자원을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고 “이는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이웃을 안전하게 만드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르면 앞으로 20일 동안 시 산하 부동산관리개발부(AMDS)에서 시가 소유한 대지들(비어있거나 개발이 중단된 택지들)을 모두 조사해 시장실에 보고한다.   그다음으로는 홈리스주거서비스국(HHS)이 그 효용성을 최종 점검해 건설안전국, 교통국, 기술부서 등 주요 부서들과 최종 개발을 논의한다. 최종 보고서가 작성되면 30일 이내로 개발 결정을 내리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행정적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이번 행정명령은 홈리스 주거 공간으로의 개발이 결정된 후 필요한 조닝 등 인허가 절차를 대거 생략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소방국, 수도전력국 등 거주 상 안전에 관련된 부서의 허가 과정은 최장 3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규정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배스 시장이 취임과 함께 내놓은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정책 내용이 가장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형태로 담긴 것인데, 사실상 ‘홈리스 돌보기’가 시정의 최대 핵심이 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다만 시 소유 부지 인근의 학교, 병원, 주택단지 등 시설의 반발은 어떻게 해결할지는 난관으로 남는다.       한편 LA시는 가주 정부로부터 1억9620만 달러의 저소득층용 ‘다가족 주거공간’ 건설 기금을 받는다. 이 기금은 주로 LA시와 카운티 내 가족용 셸터와 임시 또는 영주 거주 공간 마련, 홈리스 거주 지원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거시설 홈리스 소유 부지 홈리스 주거 홈리스 임시

2023-02-10

미래인이 런칭한 하이엔드 주거시설 브랜드 ‘르피에드’

부동산 디벨로퍼 ‘미래인’의 ‘르피에드(LE PIED)’가 하이엔드 주거시설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인은 2019년 송파구 문정동 르피에드를 시작으로 하이엔드 주거시설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과거 분양대행으로 사업을 시작한 미래인은 직접 개발사업에 뛰어들어 2009년 이후 아파트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러한 노하우와 자금 등을 발판 삼아 르피에드를 런칭했다.   첫 번째 공급 단지 르피에드는 송파구 문정동에 262실 규모로 공급됐다. 1~2인 소형 가구와 영 리치라 불리는 젊은 부자들을 주요 수요층으로 삼은 만큼, 단지는 컨시어지 서비스, 어메니티 시설, 유럽산 고급 가구 등이 적용됐다. 고급 주거상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2021년에는 서초구 서초동에서 ‘르피에드 in 강남’을 공급했다. 미래인은 컨셉트를 ‘브랜디드 레지던스’로 설정하고 이에 걸맞게 스타셰프가 제공하는 조식 서비스 등을 더했다. 여기에 강남역 인근 입지 덕분에 상가와 함께 완판 성과를 이루었다.   미래인은 송파구, 강남역에 이어 청담동과 대전에서도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르피에드 청담(가칭)은 과거 프리마호텔이 자리하던 부지에 조성된다.     대전 PF의 경우 둔산동 홈플러스 부지가 르피에드 브랜드 오피스텔로 변모하는 사업이다. 미래인에 따르면, 최근 PF 대출을 받아냈으며 시행은 르피에드둔산PFV가 맡을 예정이다. PFV의 주주는 미래인이 설립한 미래개발3이 포함돼 있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하이엔드 주거시설 하이엔드 주거시설 브랜드 오피스텔 송파구 강남역

2022-11-11

집 근처에 산책코스 조성된 주거시설 주목도↑

집 근처에 ‘산책코스’가 완비된 주거시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온 가족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 속 길을 걸으며 건전한 여가활동을 보낼 수 있으며, 실내와 달리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됐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행동반경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생활패턴도 실내 중심으로 크게 바뀌었다. 운동량이 줄고 염도가 높은 배달음식 위주 식습관이 늘어났는데, 이 같은 변화는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지난 5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약 31.3%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특히 2020~2021년에는 약 52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는데, 학회 전문가들은 고혈압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로 생활습관 변화를 들며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운동부족과 비만인구가 늘어 고혈압 등 만성질환도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생활패턴이 바뀌다 보니 ‘집 앞’에서 걷기 운동을 하며 힐링할 수 있는 단지의 주목도가 올라갔다. 특히 ‘동네놀이터’ 수준이 아닌 ‘랜드마크급’ 대형공원, 호수, 숲 등의 산책로가 조성됐으면 가격 프리미엄 상승에도 좋다.   랜드마크 녹지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끼쳐왔다. 일례로 서울 어린이대공원 인근 ‘일성파크’ 아파트는 전용 59㎡가 올해 5월 8억25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3년 전인 2019년 5월 4억7000만 원 대비 3억 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또 수원 광교호수공원 인근 ‘광교호수마을 호반써밋’ 전용 84㎡는 2019년 2월 7억6500만 원에 거래됐었는데, 올해 4월 최고 13억1000만 원에 거래되며 불과 2년 만에 5억 원 넘게 뛰었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로, 광주 무등산 산책로의 출발점과 인접한 ‘e편한세상 무등산’ 전용 84㎡의 분양권에는 현재 호가 기준 피(P)가 수 천만 원가량 붙은 상태다.   청약시장에서도 인기이긴 마찬가지다. 7만228명이 몰려 올해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접수된 세종 ‘도램마을 13단지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인근에 근린공원은 물론 방축천과 원수산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는 것으로 호평을 받았던 단지였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녹지가 잘 조성된 주거시설은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시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며 “아이 키우기에는 물론,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고 의견을 말했다.   이 가운데 최근에도 집 앞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주거상품인 ‘e편한세상 시티 청라’ 등의 분양이 예정됐다.   DL건설은 ‘e편한세상 시티 청라’ 주거형 오피스텔을 9월 분양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의 첫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로,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 2개 BL(블록)에 지하 3층~지상 21층, 2개 동, 총 240실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권 내에 수도권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공사 중)’의 ‘시티타워역(예정)’이 예정됐으며, 단지 바로 옆에서는 높이만 약 448m로 계획된 ‘청라시티타워’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도보권에 지역 랜드마크 녹지인 청라호수공원과 커널웨이가 조성돼 있는데, 이곳은 수려한 경관의 물길로 이어져 있고 인공섬, 음악분수, 야외음악당, 선착장, 물새습지 등이 조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신부센트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3층, 9개 동, 총 5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남측으로는 도심 근린공원으로 잔디광장을 비롯해 다양한 녹지 공간이 조성된 도솔광장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단지와 인접한 천안천 수변을 따라 천호저수지, 천호지생활체육공원까지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DL건설은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를 9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경상남도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총 1047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남측에는 지역 내 벚꽃 명소인 선진리성이 있고, 단지 정문 앞으로는 사천시에서 조성하는 수변공원(2022년 12월 준공 예정)도 위치해 있다. 단지와 인접한 해안에도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지역에서 돋보이는 수려한 자연 전망과 쾌적한 ‘친수주거’ 환경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   진영디앤씨는 ‘남양주 진접 성원상떼빌 더플러스’ 주거형 오피스텔을 10월 공급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2개 동, 총 141실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 왕숙천 수변공원이 가깝고 에버그린파크도 인접해 ‘숲세권’ 힐링 라이프를 누릴 전망이며, 3기신도시 중 하나인 왕숙신도시와 인접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기대감을 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산 2차 아이파크’를 9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총 74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주변으로 마위지공원, 남매지 수변공원 등 다수의 근린공원이 위치해 산책 및 여가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경산 1차 아이파크(977가구)’의 후속 분양 단지로, 향후 ‘경산 2차 아이파크’까지 들어서게 된다면 일대가 총 1722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산책코스 주거시설 원수산 산책로 랜드마크 녹지 고혈압 환자

2022-09-21

미국에 사는 한인 노인들 위한 “진정한 행복을 위해 나갑니다”

     “젊은 날에 이민 와 고생하다 은퇴 후 여행 다니고 취미생활 할 때까지는 괜찮지만, 몸이 불편해지고 기억력이 감퇴하기 시작하면 문제다. 한국은 아무리 멀리 있어도 자식들이 2-3시간 거리에 있지만 미국은 다르다. 미국에 사는 한인 노인들의 행복지수를 연구하다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에 한인 노인을 위한 거주지를 마련한 것이 골든리빙이다.” 하워드 카운티 시니어센터 회장이자 카운티 노인 정책 자문위원인 송 수 박사와 12일 콜롬비아 소재 ‘골든리빙’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 박사는 “노인 아파트 대상이 되지 않는 중산층을 위한 주거공간이다. 입주자들은 대개 소셜 연금을 받는 생활을 하고 있다. 정부 허가를 받아 시범운영한 10 유닛이 거의 다 찼다. 그래서 한인들을 위한 건물을 또 지었다. 그만큼 노인 주거에 대한 한인 사회의 요구가 크다는 거다”고 말했다. 골든리빙에 입주하는 사람들이 꼽는 중요한 요소는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한국 음식이다. 현재 골든리빙에는 한국 식사를 준비해 주시는 분이 두 분이고, 하루에 한끼는 반드시 한식을 제공한다. 송수 박사는 “결국 한인들의 행복지수의 비결은 한국음식에 있지 않나 싶다”라고 지적한다.   둘째, 교류와 친목이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입주하는 것이다. 미국에 사는 한인 시니어들은 언어 문제로 미국인만으로 구성된 노인 주거시설을 꺼린다. 한인 끼리는 근처 커뮤니티에 있는 노인들과 연계해 활동이 가능하다. 셋째, 한국 문화다. 한국 영화를 함께 시청하기도 하고 한국 정치에 관해 이야기도 하며 구비된 한국 신문을 읽기도 한다.   한인 시니어들의 특징 중 하나가 자산이 있어도 자신의 노후를 위한 주거지에 선뜻 지출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자식들이 주거지를 마련해 주는 입주자가 많다. 자식들 입장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한인 공동체에서 부모가 고립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안심이다. 5분 거리에 병원이 위치하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장점이다. 송수 박사는 “몸이 불편하면 장기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장기 치료에도 종류가 많아서 적절한 정보가 없으면 자신에게 맞는 시설이나 비용을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곳에는 전문 소셜 워커(social worker)가 있어서 본인의 재정, 건강 상태에 따른 적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요”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수 박사는 “80,90대까지 기다리지 말라는 거에요. 비교적 젊을 때 은퇴 후의 삶을 계획해야 합니다. 5년 후 어떤 생활을 해야 행복할 지, 10년 후 어떤 삶을 살고 싶은 지 계획이 있어야 해요”라고 말했다. “한국은 큼직큼직한 시설을 선호하지만 미국은 미디엄 사이즈로 짓되 가족 같은 분위기 형성을 보다 중시합니다. 결국은 만족도가 중요하겠지요”라고도 덧붙였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미국 한인 노인 주거시설 한인 노인들 카운티 노인

2022-07-14

소형 주거시설 고급화 바람….‘하이엔드’ 간판 다는 오피스텔 인기

 최근 소형 주거시설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하이엔드급 오피스텔은 통상 주요 업무지구의 역세권에 고급스런 외관을 갖췄으며 조식 서비스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수영장, 사우나 등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커뮤니티 시설까지 공급하는 곳을 의미한다.     실제 최근 공급된 한 고급 오피스텔의 분양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젊은 층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컴팩트한 평면에 다양한 요소를 적용하는 추세다”라며 “컨시어지 서비스는 기본이며, 타 오피스텔과 구분되는 특징이 명확할수록 수요 선점에 유리하다”라고 전했다.   건설사들이 하이엔드 타이틀의 오피스텔을 연이어 공급하는 데에는 소형 주거상품의 주 수요층인 1~2인 세대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관련 수요인 고소득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1~2인 세대 비율은 전체 64.9%로, 전년 동월 63.4%보다 1.5%p 올랐다. 1인 세대는 40.8%로 전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2인 세대는 24%를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통계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30세 이상 50세 미만은 총 19만 3,137명으로 최근 5년간 2.7배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경기 과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평균 1,398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인테리어 등 하이엔드급의 상품성을 강조한 덕분이다. 최근 서울 청담동에 분양 중인 ‘디 아포제 청담’은 실내 정원, 펫 그루밍 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두 단지 중 하나의 단지는 완판됐으며 남은 단지도 잔여 호실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도심 속 소형 하이엔드 주거시설이 우리나라에서도 주요한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라며 “특히 젊은 자산가, 신혼부부 등도 최근에는 아파트를 대신해 각종 서비스와 커뮤니티 등을 갖춘 이들 상품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에서 다양한 하이엔드급 주거시설이 잇따라 공급된다.   먼저 서울 강동구에서는 ‘디유니크 강동 투웨니퍼스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28~84㎡의 오피스텔 63실과 라이브 오피스 7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로서 계약금 납부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아파트 대비 청약, 대출 등 규제도 상대적으로 적어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신혼부부등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면 개방형 거실 설계, 최고층 펜트하우스 등이 적용되며, 강남권 하이엔드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으로 희소가치가 높다.   이 단지는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 사이에 위치해 더블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길동자연생태공원, 일자산허브천문공원 등 풍부한 녹지와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고덕복합단지, 강동첨단업무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현재 분양 중인 오피스텔도 있다. 강서구에서는 최초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챔버(The Chamber)’가 공급 중으로, 지상 3층~지상 12층, 전용 45~75㎡, 총 154실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5호선 화곡역과 직통 연결(예정)되는 단지 내 상업시설 ‘챔버 아케이드(Chamber Arcade)’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아티드(ATID)’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과 지상 12층의 2개 타워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 55㎡ 오피스텔 44실, 전용 38㎡ 도시형생활주택 56가구로 구성된다. 대치동의 풍부한 임대수요, 인근 영동대로 일대 개발호재, 우수한 상품성 등이 주효해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주거시설 하이엔드 하이엔드급 오피스텔 소형 하이엔드 고급 오피스텔

2022-07-12

"한인사회의 친구…당선되면 한인 부시장 임명"

케빈 드레온 LA시장 후보는 이번 시장 선거에서 핵심 이슈가 ‘노숙자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숙자 문제가 악화일로인 데 대해 그는 “말뿐인 정치인이 많아서”라고 잘라 말했다.     “액션이 없는 정치인은 무용지물이다. 비판과 지적에만 열을 올리는 정치인이 허다하다. 말만 하고 액션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인타운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노숙자 문제”라며 “LA 시장으로서 반드시 이 문제 척결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관할하는 14지구는 LA시에서 노숙자 인구가 가장 많다. 지역구 한 곳이 뉴욕과 시카고 노숙자보다 많다. 드레온도 노숙 경험이 있다. UC샌타바버러에 진학한 그는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자퇴했다. 갈 곳 없던 그는 친구들 소파에서 자거나 차에서 자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나 역시 노숙 경험이 있어 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 내 관할지역에 스키드로가 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드레온 시의원이 최근 선보인 하일랜드파크 노숙자 주거 시설 ‘타이니 홈 빌리지(Tiny Home Village)’는 2인 1실 117유닛 구조로 설계됐다. 각 방은 모두 잠금장치가 마련돼 있다. 24시간 시큐리티 체제까지 갖춰 매우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220명의 노숙자가 입주했다. 그는 직접 며칠 동안 이곳에서 숙식을 했다. 노숙자들이 살기에 정말 안전한지, 음식이 제대로 나오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하루 3끼를 제공하고 2인 1실이라 텐트보다 훨씬 안전하다. 무엇보다 난방시설까지 갖춰 따뜻하다. 샤워 시설과 화장실도 모두 마련돼 있다”고 했다. 기존 노숙자 셸터들이 줄줄이 실패한 것에 대해 “방과 잠금장치가 없어 안전과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는데, 누가 셸터를 좋아하겠나. 노숙자 부부, 자녀를 둔 노숙자 가족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LA에 있는 빈 상가건물들을 노숙자 주거시설로 전환하면 노숙자 수를 급속도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우리에게 예산은 충분히 있다. 문제는 효율적인 지출이다"고 했다. 그는 개발사 측과 자주 싸우며 이번 프로그램 건축비를 대폭 깎아내렸다고 했다. 시의회 입성 직후 그는 ‘어 웨이 홈(A Way Home)’이라는 이름의 법안을 주도해 통과시켰다. 오는 2025년까지 LA시에 2만5000 유닛 이상의 노숙자용 주택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다   가주환경법(CEQA)이 개발업자들의 주택 개발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자 그는 "가주의회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CEQA가 얼마나 개발업자의 손발을 꽁꽁 묶는지 알게 됐다"며 "억만장자들에게만 예외조항을 적용해 혜택을 주고 있는데 반드시 환경법을 완화해 개발업자들 숨통을 트이게 하고 중산층이 보다 수월하게 주택을 사고 세입자들이 보다 저렴한 렌트비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인·아시안 캐스팅 보팅   드레온 시의원은 한인사회와도 인연이 깊다.  상원의원 시절 관할지역에 한인타운이 모두 포함돼 있었으며, 한인 유력인사들과 오랫동안 유대관계를 이어왔다. 2017년 상원의장 시절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기도 했다. 스태프에 한인도 여러 명 임명했다. 과거 벤 박과 존 최에 이어 현재 브라이언 황보를 보좌관으로 두고 있다. 이에 앞서 최초의 주정부 한인 커미셔너로 에린 박 씨를 임명했다. 현재 그의 선거 캠페인 매니저도 한인 입양아 출신 코트니 푸다. 드레온은 "나는 한인사회의 막역한 친구다. 당선되면 한인 부시장을 반드시 임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예선을 앞둔 그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표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예선은 6월 7일, 톱2가 진출하는 본선은 11월 8일에 실시한다.     최초 아시안 시장 탄생?   라틴계로 알려진 그는 당선되면 LA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시장이 된다. 드레온도 자신의 아버지가 100% 중국인이라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그의 라스트 네임에 출생 스토리가 담겨있다. 출생증명서와 유권자 리스트에 적힌 그의 이름은 ‘케빈 드레온(Kevin de Leon)’이 아니다. ‘케빈 알렉산더 레온(Kevin Alexander Leon)’이다.     1966년 12월 10일 사우스 호프 스트리트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출생했다. 아버지 이름도 나온다. 안드레 레온(Andres Leon).     그가 태어났을 때 아버지는 직업이 요리사였다. 부모 출생지 모두 과테말라다. 드레온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아기였을 때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     대외적으로도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았다. 싱글맘이었던 어머니에게 자신의 출생에 관해 묻지도 않았다. 어린 시절 멕시코 티후아나와 바하 칼리포니아에서 자라면서 멕시코 문화에 더 익숙했다고 한다.   그가 라스트 네임을 바꾼 것은 대학 때다. 대학 친구 한 명이 느닷없이 ‘너 아빠 없지?’라고 물어본 것이다. 그는 ‘맞아. 나 아빠 없어’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때부터 그의 머릿속에 ‘아버지(father)’라는 단어가 계속 맴돌았다. "아버지가 나와 성이 같은 사람이라는 게 처음으로 의식됐다. ‘아버지를 알게 되면 내 인생이 달라질까’ 자문하게 됐다."   이때부터 그는 라스트 네임 앞에 스페인어인 ‘de’를 붙였다. ‘de’는 한국어로 ‘의’ 영어로 ‘of’를 뜻한다. 아버지와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어 이렇게 붙였다고 했다. "사생아로 알려지는 게 싫었다. 나의 뿌리를 찾고 싶었고 알고 싶었다. 누군가에 속해 있다는 것은 좋은 것 아닌가. 그 느낌을 받고 싶어 내 이름을 바꿨다. 아버지와 그 어떤 관계도 일절 없어 그런 마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문서에 서명할 때만 ‘드레온’이라고 쓸 뿐 출생 증명서를 비롯해 유권자 명단에는 여전히 그의 출생 당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아버지와 극적인 재회   아버지가 샌디에이고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만나지 않았다. 정계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접촉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살아있고, 100세 정도 됐다는 말을 지인을 통해 들었다. 생부가 더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일까. 갑자기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해졌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그는 아버지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아기였을 때 이후 처음 본 것이다.   "살면서 아버지를 향한 분노가 왜 없었겠나. 하지만 아버지 나이가 100세였다. 고령이어서 나와 소통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와 다시 만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아버지도 아들을 만난 감격이 컸다. 몇 개월 뒤 그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그는 "자라면서 아버지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반면 어머니 덕분에 오늘날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먼저 하늘나라에 간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했다.     드레온은 현재 싱글이다. 성인 딸 한 명을 두고 있지만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다. 당선되면 최초의 싱글 LA 시장 기록도 세운다.       ※드레온 후보 약력   -피처 칼리지 졸업   -가주 하원 45 지구(2006-2010)   -가주 상원(2010-2018)   -가주 상원의장(2014-2018)   -연방상원 출마(2018년 본선 진출) 원용석 기자한인사회 부시장 노숙자 문제 노숙자 주거시설 하일랜드파크 노숙자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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