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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철역 밝아진다

뉴욕시 전철역의 모든 형광등이 LED로 전환된다.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고객의 안전 또한 확보될 것이란 기대다. 브루클린을 시작으로 뉴욕시 전역의 전철역에 적용될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0일 2026년 중반까지 전철 시스템 내 형광등을 모두 LED 조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철 승강장 등에 설치된 형광등은 모두 15만 개에 달한다. 이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역사가 밝아지면 전반적인 안전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전철역 등에 있는 보안 카메라 1만5000대의 가시성 역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 말 브루클린 버겐스트리트 역에서 시작됐다. 이후 캐롤스트리트 역과 라파예트애비뉴 역으로 이어졌다. 이날 MTA는 라파예트애비뉴 역의 달라진 모습을 직접 공개했다.   LED 조명 전환은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 MTA는 전구 등 자재비와 전기세 등의 절감 효과가 약 59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MTA는 작년 역 수리 및 개선, 시스템 전환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리뉴베이션(Re-NEW-Vatio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ED 조명 전환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작년 총 53개 역을 개선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13개 프로젝트가 예정됐다.   한편 올해 들어 뉴욕시 전철 내 범죄는 증가 추세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전철 내 범죄는 지난 20일 기준 작년보다 22.6% 증가했다. 지난 15일과 17일 퀸즈플라자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폭행 사건이 대표적 예다.   NYPD는 대중교통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용객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MTA는 이번 조치로 전철역이 안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데이비 MTA 뉴욕시트랜짓 회장은 “뉴욕시 내 472개 역의 조명을 개선함에 따라 역을 더 밝고 안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비용과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며 “지금까지 고객 피드백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으며 앞으로 전체 역에서 이런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전철역 뉴욕 뉴욕시 전철역 뉴욕시 전역 조명 전환

2024-02-21

오피스 건물, 주거용 전환 급증…공실률 20%대 육박하면서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재택+출근) 근무로 인한 오피스 공실률이 높게 유지되면서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다가오는 막대한 상업용 모기지 만기일도 이런 추세에 한몫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9.6%다. 지난 40여년간 분기별 공실률은 19.3%가 최고치였음을 고려하면 이번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또 부동산 정보업체 커머셜엣지는 올해 만기일이 예정된 오피스 빌딩 모기지 금액은 총 1500억 달러라고 전했다. 2026년 말 만기를 앞둔 모기지 역시 3000억 달러가 넘는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2021년 이후 357%나 폭증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레시클럽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2021년 오피스에서 주거지로 전환은 1만2100개였지만 3년이 지난 현재 5만5300개로 급증했다     LA한인타운에서도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 아파트나 콘도로 바꾸는 프로젝트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제이미슨 서비스는 19층 LA고등 법원 타워(600 South Commonwealth Ave.)를 428 유닛의 아파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법원 건물은 2014년 제이미슨 서비스가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업체는 또 버몬트에 위치한 19층 오피스 타워(695 South Vermont Ave.), 라파예트파크의 6층 오피스 빌딩(520 South La Fayette Park Pl.), LA다운타운에 있는 33층 아코 타워(1055 West 7th St.), 윌셔불러바드 선상의 7층 오피스 건물(6380 Wilshire Blvd.) 등의 주거용 전환 신청서를 LA시 개발국에 제출한 상태다.     이외에도 제이미슨 서비스가 이미 전환했거나 전환을 준비 중인 LA한인타운 내 오피스 빌딩은 어림잡아 10채 정도 된다.     부동산 업계는 “신축을 위한 부지 확보가 어렵고 건축비도 급증해 오피스 빌딩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비용과 공사 기간, 전환 후 임대 측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이미슨 서비스 입장에는 오피스 공간을 줄일 수 있어서 오피스 공실률도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실률이 계속 상승하면서 임대 소득도 감소하는 와중에 모기지 만기도 도래하면서 재융자 압력을 받고 있다. 한 융자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 빌딩으로 재융자를 받는 것보단 주거용 건물로 재융자를 받는 게 더 쉬워서 주거용 전환을 부추기는 요소”라고 짚었다.     레시클럽 공동창업자인 랜스 램버트는 “상업용 건물이 모두 주거 공간으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지 않다”라며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은 유용하지만 리모델링 비용도 만만치않을 수 있어서 득실을 잘 따져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오피스 주거용 오피스 공실률 주거용 전환 오피스 건물

2024-02-18

맨해튼 코리아타운 오피스 건물, 주거용 전환

한인 투자자와 기업이 구매한 맨해튼 한인타운 내 오피스 건물(110 W 32스트리트)이 주거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17일 크레인스뉴욕 보도에 따르면 뉴욕 기반 투자자 토니 박씨와 '벼룩시장', '알바천국' 등을 통해 덩치를 키운 한국 기업 미디어윌이 지난해 9월 3700만 달러에 구매했던 10층짜리 건물이 최근 상업용 2개층을 3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 건물은 지상 10층, 11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인데, 구매자의 의사에 따라 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1층·메자닌·지하실은 슈퍼마켓이 된다. 본래 이 건물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 용도로 지어졌다.   박씨는 자신의 부동산 업체인 PD프로퍼티를 통해 오피스용으로 지어진 나머지 3~10층을 베드룸이 딸린 77개 스튜디오와 1베드룸 아파트 형태의 주거용 임대 유닛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체육관, 옥상 라운지도 추가해 개조한다.     건물은 1920년에 지어져 1987년 보수됐다. 지난해 박씨와 미디어윌이 이 건물을 구매할 당시 이들은 오피스 공간보다 상업용 1~2층에 가치를 두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맨해튼의 아파트 렌트는 팬데믹 후 이전보다 오른 평균 4000달러대에 형성돼 있다. 부동산 전문 기업 CBRE 데이터에 따르면 맨해튼 주요 지역의 상업시설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까지 스퀘어피트당 669달러로 6분기 연속 올랐다.   상업시설의 주거용 전환은 팬데믹 당시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며 나온 아이디어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달초 신년연설을 통해 이같은 전환을 장려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박씨는 지난 14일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실을 소개하며 "사무실이 아니라면 뭐든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건물은 8개층이 비어있고, 1층에 '99센트 스토어'가 입주된 상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코리아타운 오피스 오피스 건물 주거용 전환 맨해튼 한인타운

2024-01-17

학자금용 529 플랜 로스IRA 전환 허용

학자금 마련을 위한 529 플랜 적립금 사용처가 확대됐다.   CNBC는 지난 1일부터 529 플랜 적립금이 가입 15년 후에는 로스(Roth) 개인은퇴계좌(IRA)로 면세 전환이 허용됨에 따라 529 플랜 가입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529 플랜은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적립금을 학비, 책값, 숙식비 등 적합한 교육 관련 비용으로만 사용처가 제한돼 왔다. 최근 사용처 제한이 평생 교육수업, 견습 프로그램, 학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완화됐음에도 가입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 돼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은퇴플랜 가입자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시큐어법(SECURE ACT) 2.0에 따라 529 플랜에서 사용하지 않은 적립금을 소득세나 과태료 없이 로스 IRA로 이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학저축재단(CSF) 비비안 차이 회장은 “529 플랜 가입을 주저하게 했던 중대한 장애가 없어졌다. 대부분의 사람이 교육비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처리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가입을 반대해 왔는데 은퇴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심리적 장벽이 사라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다. 529 플랜이 개설된 지 15년이 지나야 하며 지난 5년간 납입한 금액은 이체할 수 없다. 또한 계좌 이체 시 연간 로스 IRA 적립금에 한도가 적용되며 529 플랜에서 로스 IRA 이체 한도는 평생 3만5000달러로 제한된다.   한편, 칼리지 세이빙스플랜스 네트워크의 자료에 따르면 529 플랜에 대한 총투자금은 지난해 4110억 달러로 전년도 4800억 달러에서 1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융자업체 TIAA의 크리스 린치 대표는 “지난해 529 플랜 적립이 많이 감소한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생활비나 각종 청구서 지불 압박이 커지면서 학자금 적립이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로스ira 은퇴플랜 가입자 플랜 적립금 전환 허용 학자금 529 401(k)

2024-01-03

뉴욕시 오피스 건물 아파트 전환, 실효성 의문

살인적인 렌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뉴욕시가 공실률이 높은 오피스 건물을 아파트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신규 공급된 아파트 렌트가 여전히 비싼 수준이라, 주택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가 부동산 개발 및 투자회사들과 함께 아파트로 전환 중인 맨해튼 파이낸셜디스트릭트 오피스 건물(160 워터스트리트) 렌트는 스튜디오 기준 월 35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2베드룸은 월 7500달러 수준이다. 뉴욕포스트는 "공급을 늘려 렌트 하락을 꾀하겠다는 아이디어"라면서도 "책정된 렌트는 많은 뉴요커에게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아파트로 전환이 끝난 근처 건물(180 워터스트리트) 역시 렌트 부담이 만만치 않다.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이 아파트 렌트는 스튜디오 기준 월 3496달러, 1베드룸은 월 5800달러 수준이다. 맨해튼에서 일하지만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거주하는 한인 김 모씨(28)는 "월 3500달러 스튜디오를 못 구해서 외곽에 거주하는 게 아닌데, 비싼 아파트를 만들어놓고 공급을 늘렸다고 포장하는 정부가 한심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를 아파트로 전환한 후 가격결정권을 디벨로퍼들에게 전임하는 이상, 획기적인 주택 공급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모니카 박 재미부동산협회 회장은 "건물의 일정 비율을 시정부에서 저소득층 주택으로 정하지 않는 한, 디벨로퍼들도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므로 렌트가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0월 기준 맨해튼 렌트 중간값은 4195달러, 북부 퀸즈지역 렌트 중간값은 3198달러 수준으로 직전달보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다. 최근 한인들을 비롯한 많은 뉴요커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렌트 상승률도 제한적인 '하우징 커넥트 로터리'(Housing Connect Lottery)에 도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맨해튼 머레이힐에 거주하는 박 모씨(32)는 "소득조건이 까다로워 쉽지는 않지만, 당첨되면 대박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도전 중"이라고 전했다. 하우징 로터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ousingconnect.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아파트 오피스 아파트 전환 오피스 건물 아파트 렌트

2023-11-29

[오늘의 생활영어] make (something) into (something else); ~를 ~로 전환하다

(Joan is visiting Sally's new apartment … )   (조안이 샐리의 새로 이사한 아파트를 방문중이다…)   Joan: So how do you like your new apartment?   조안: 새 아파트는 마음에 들어?   Sally: I love it! I’m really happy here!   샐리: 좋아! 여기 아주 맘에 들어!   Joan: You have so much natural lighting.   조안: 자연광이 정말 많이 들어오는구나.   Sally: Isn’t it great?   샐리: 좋지 않니?   Joan: It is.   조안: 좋아.   Sally: I made the second bedroom into an office.   샐리: 작은 침실을 사무실로 만들었어.   Joan: Great idea. It looks terrific.   조안: 잘했어. 아주 멋있어.   Sally: You should move to this side of town.   샐리: 너도 이쪽 동네로 이사 와.   Joan: I'd like to but I couldn’t handle the rent.   조안: 그러고 싶지만 임대료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Sally: Maybe some day you'll be able to.   샐리: 언제 감당할 수 있는 날이 올거야.     ━   기억할만한 표현     * natural lighting: 해가 잘 드는 것 자연 채광     "I love a house that has a lot of natural lighting."     (전 자연광이 많이 드는 집이 좋습니다.)   * this (or that) side of town: 이쪽 동네     "I don't often come to this side of town. I live too far away."     (저는 이쪽 동네로는 좀처럼 오게 되질 않아요. 너무 멀리 살기 때문에요.)   * can't handle (something): 감당할 수 없다     "I can't handle noisy children so I couldn't be an elementary school teacher."   (전 시끄러운 아이들은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교사는 될 수가 없었죠.)오늘의 생활영어 make 전환 natural lighting visiting sallys 이쪽 동네

2023-11-14

노숙자 쉘터 전환 호텔, 직원 무더기 해고

중남미 발 불법입국자 쉼터서 노숙자 쉘터로 전환하는 시카고 북부 골드코스트 호텔이 직원들을 대거 해고했다.     골드코스트 체스트넛 로드에 위치한 셀리나 호텔은 10일부로 직원 16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카고 시는 셀리나 호텔을 노숙자 쉘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다운타운 매그니피션트 마일의 스트리터빌 지역에 속하며 상업, 요식업이 집중된 곳이다. 현재 116개의 객실이 있는데 모든 객실이 노숙자 쉘터로 바뀔 예정이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입국자 쉼터로 사용된 셀리나 호텔은 지난 4월부터 투숙객을 받는 일반 호텔로 전환했지만, 다시 노숙자 쉼터로 전환된다.     시카고 시는 일리노이 주 복지국의 지원을 받아 12월부터 최장 7개월간 노숙자 쉘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단 약 2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불법입국 이민자들은 이곳에 입소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시에 앞서 에반스톤 시와 쿡 카운티도 주 정부의 예산을 받아 호텔을 노숙자 쉘터로 운영했으며 호텔을 매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고된 직원들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직원은 "급작스럽게 더 이상 일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고, 배신감을 느꼈다"며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시카고 시의원 브랜든 라일리는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계속해서 투명성이나 의사소통 없이 불법입국자 쉼터를 도시 곳곳에 만들고 있다"며 "시카고 최대 번화가인 미시간 애비뉴서 불과 몇 걸음 밖에 안 되는 곳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호텔을 노숙자 쉘터로 전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를 보유한 호텔을 망명신청자 쉼터의 여파로 노숙자 쉘터로 전환, 주민들의 멀쩡한 일자리를 빼앗는 결정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불법입국자 시설 등과 관련, 일부 주민들은 시카고 지역 노숙자에 대한 대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존슨 시장은 이번 일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겨울철에 대비해 망명신청자들에게 최소한의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노숙자 전환 전환 호텔 노숙자 쉼터 전환 주민들

2023-11-09

상용건물 주거용 전환 쉬워진다

연방정부가 상업용 건물의 주거용 전환을 지원한다. 팬데믹 이후 사무실 공실률이 치솟은 가운데 정작 주택 공급은 부족한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7일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용도 변경을 통한 투자 촉진, 연방 자금 지원, 지자체·민간 협력 등의 관련 조치를 발표했다.   먼저 교통부(DOT)는 교통인프라재정혁신법(TIFIA)과 철도재건개선파이낸싱(RRIF) 프로그램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개발 프로젝트에 한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주·로컬정부와 개발업자가 시장 금리보다 낮은 이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350만 달러를 지원한다. 다만 서민주택 공급과 탄소 배출 감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상업용 건물의 용도 변경도 쉬워진다. 이날 백악관은 '상업시설의 주거 전환을 위한 연방 자원 가이드북'을 발표했다. 6개 기관이 20개 프로그램을 통해 용도변경을 도울 예정이다. 저리 대출, 정부 보증, 보조금, 세금 인센티브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주·로컬정부, 민간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전국카운티협회(NACo), 링컨토지주택연구소, 하버드대 디자인 대학원 등이 이번 정책에 참여 중이다.   한편 이날 경제자문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작년보다 64% 감소했다. 사무실 공실률은 18.2%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문위는 "워싱턴DC,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은 상업 건물의 주거 용도 전환을 통해 도심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실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1월 시정부 차원에서 관련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주거 개발이 금지된 맨해튼 미드타운에 용도 변경을 허용하고, 서민주택을 짓는 경우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에 뉴욕의 대표적 상업 건물인 플랫아이언이 고급 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이 건물을 소유한 개발업체 브로스키 오가니제이션은 26일 해당 건물을 약 40개 유닛 규모의 주거 건물로 개조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 건물의 유일한 오피스 임차인이었던 맥밀런 퍼블리셔스가 떠나며 운명이 불확실해 보였지만, 이제 제2의 삶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상용건물 주거용 주거용 전환 상업용 건물 주거 전환

2023-10-27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발상의 전환은 창조의 불꽃

바꿔야 산다. 정체(停滯)되면 늘 그 자리에 머문다. 세월은 앞으로 가는데 발전하거나 나아가지 못하면 도태된다. 경제가 정체되면 불황이 계속된다. 교통이 정체되면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른다. 한자리에 오래 머물게 되면 고장 난 시계바늘처럼 작동하지 않고 멈춘다.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Justice delayed is justice denied)’란 말이 요즘 회자된다. 무엇이든 너무 늦어지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없다. 소기(所期)는 ‘기대한 바’란 뜻이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시간의 나침반을 잘 활용해야 한다.     사랑, 성공, 행복, 재물, 인간 관계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타이밍은 주변 상황을 고려해 좋은 시기를 결정하는 때를 말한다. 울고불고 매달리던 사랑도 타이밍을 놓치면 물거품이 된다. 사랑도 정체되면 밀려나거나 떠밀려간다.     발상(發想)은 어떤 생각을 해내는 것을 말한다. 영어로 ‘Thinking’ 혹은 ‘Idea’로 적는데 적절한 단어가 아니다. 발상은 혜성처럼 스쳐가는 ‘In a flash of inspiration’ 이다. 발상은 번개처럼 떠올랐다가 사라진다. 발상은 창조의 밑거름이다. 실체가 없지만 발상은 생의 밀고 나가는 힘의 근원이 된다.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탐구하면 발상은 동기부여의 돌파구가 된다. 실체로 구현되지 않는 발상은 무효다. 허깨비처럼 날아가 버린다. 발상의 전환은 부단한 노력과 집념으로 성취된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정설이다. 발상은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한다. 발상은 창조의 무한한 동력이다.     오래 갇혀 살면 모든 것이 벽처럼 느껴진다. 문이 있는데도 그 문을 박차고 나갈 용기를 잃어버린다. 새롭고 가슴 떨리는 것들을 외면하고 결국 보이는 것만 보는 일상의 무료함에 젖어 피곤한 반복으로 생을 낭비한다.     1879년 10월 22일, 에디슨이 백열전구로 열세 시간 반 동안 불을 밝히는, 새로운 빛의 세계로 인류를 초대한다. 어둡고 긴 밤의 세계, 횃불 시대를 마감한 날이다. 에디슨의 3대 발명품은 축음기, 백열전구, 영사기인데 전문가들은 에디슨을 ‘발명하는 방법’을 발명한 것이라고 칭송한다. 특허수가 1000종을 넘어 ‘발명왕’이란 칭호로 불리지만 초등학교 때는 ‘산만한 아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어머니는 집에서 직접 에디슨을 가르쳤다.     파리 시립현대마술관 4층과 5층에 전시된 ‘전기의 요정’(1937, 페널에 유채)은 전기의 위대한 역사를 담은 라울 뒤피의 대형벽화다. 가로 60m 세로 10m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작품으로 꼽힌다. 뒤피는 전기의 역할을 고대부터 20세기 과학까지 작품에 담아낸다.     ‘기쁨의 화가’로 불리는 그의 작품은 밝고 화려한 색감,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움, 춤추는 듯한 붓질, 경쾌함과 리듬감이 살아 생동한다. 중앙에는 제우스의 벼락과 함께 전기를 상징하는 이브리쉬르센 발전기가 그려져 있다. 에디슨, 벨, 퀴리부인, 레오나르드 다빈치를 비롯해 전기와 관련된 110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두 번째 ‘전기의 요정’ 석판화를 만든 뒤 뒤피는 극한 관절염에 시달리다가 대규모 회고전을 석달 앞두고 영면한다. 전기의 요정은 뒤피의 목숨과 맞바꾼 걸작이자 위대한 결실이다. 목숨과 바꿀 만큼 위대한 역사를 창조한 사람의 죽음은 슬프지 않다.   회오리 바람처럼, 폭풍과 번개로, 발상의 소용돌이는 생의 곳곳에서 괴력으로 다가온다. 사는 것이 시들하고 힘들어서, 빛과 같은 속도로 지나가는 생각의 실마리를 놓친다. 발상의 전환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의 미래는 창조의 불꽃이 타오른다.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발상 전환 번개로 발상 축음기 백열전구 뒤피의 목숨

2023-08-31

성적 하향 때 명문대 합격 높이려면 표준시험서 좋은 점수 받는 것도 방법

공부가 어렵거나 성적이 하향 트렌드를 보이는 경우 명문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 전략은 커먼 앱(Common App)의 추가정보 섹션에서 성적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적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학이 학생의 성적표와 학생이 직면한 학업적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이후에는 나머지 원서 작성에 집중할 수 있다.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면 표준시험을 치러 좋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한다.     많은 대학들이 시험을 선택 사항으로 두고 성적에 많은 비중을 두지만, 입학사정에서 시험점수는 여전히 중요하다. 특히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표준시험은 매우 유용하다. SAT 또는 ACT 시험을 치르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면 성적이 탑은 아니어도 여전히 강력한 지원자라는 것을 대학에 보여줄 수 있다.   과외활동 참여도가 낮은데 상위권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원서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전략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활동 목록에서 현재 활동을 즐기는 이유와 그 활동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과외활동은 활발하지 않더라도 진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자신의 가치관에 충실한지 보여줄 수 있다. AP 또는 IB 과정 없이 모든 우등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의 경우 GPA는 상위권 대학 입학에 중요한 요소이다.   고급과목을 수강하는 경우 성적은 A~A마이너스 성적 범위 내에서 유지하되 최대 한두 개의  B~B플러스 성적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선택의 폭이 넓은 학교에서는 학생의 성적표에서 과목의 난이도를 확인하므로 AP나 IB처럼 수준 높은 과목이 성적표에 없다면 우등반의 성적을 최대한 높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고등학교에 따라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학은 이러한 맥락에서 지원서를 검토한다. 고등학교에서 AP 과목을 3개만 제공한 학생의 모든 우등 과목이 포함된 성적표는 38개의 AP 과목을 모두 제공한 학생의 성적표와는 다르게 고려된다.   종종 학생들은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덜 인기 있는 전공에 지원하는 것을 고려한다. 예를 들어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공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물리학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전략을 고려할 때 최종적으로 원하는 전공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은 대학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카네기멜론의 경우 공학이나 컴퓨터 사이언스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물리학 전공으로 지원해서 합격한 후 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유펜의 경우 영어와 같이 경쟁이 덜 치열한 전공에서 와튼 스쿨로 바꾸는 것도 매우 어렵다. 이런 대학에서는 캠퍼스에 도착한 후 더 경쟁이 치열한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는 하버드대와 같이 전공 전환에 대해 보다 유연한 접근 방식을 가진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자신의 과외활동 및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과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전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대학이 전공 전환에 융통성이 있는지는 학생들이 대학별로 조사해야 할 사항이다. 관심 있는 전공이 여러 분야인 경우 전공 미정(undecided)으로 일단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력서의 강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력서가 특정 전공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면 해당 전공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이력서에 STEM 관련 활동이 많지만 STEM과 비즈니스 전공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면 STEM 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이력서에 여러 분야의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면 전공 미정으로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상위권 대학의 합격률은 매우 낮지만, 개인별 합격 가능성은 더 높거나 낮을 수 있다. 아카데믹 프로필이 약하다면 상위권 대학에서는 지원서의 나머지 부분을 전혀 보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성적과 시험점수가 높고 뛰어난 과외활동이 있다면 합격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표준시험 명문대 합격 가능성 카네기멜론 대학교 전공 전환

2023-08-13

공립교 9일 원격수업 전환

뉴욕의 대기질이 위험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뉴욕시 공립교가 9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학생들의 연기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9일 뉴욕시 공립고교에서는 원격 학습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여러 대학들도 원격 전환을 결정했다.     시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되도록 실내에 머물고 야외 활동을 피하라고 경고했으며, 바람이 캐나다 산불 연기를 남쪽으로 계속해서 밀어낼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대기질 경보를 확대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7일 언론 브리핑에서 대기질 경보에 대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사건이며 주민들은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욕시의 대기질 지수는 8일 오전에도 500점 만점에 183점을 기록하며 ‘건강에 좋지 않음’ 등급을 받았고, 이는 세계 최악 수준이다.     산불로 인한 연기는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왁, 라과디아, JFK 공항에서는 대기질로 인해 많은 항공편 지연이 발생했다. 7일 오후 라과디아 공항의 도착 항공편은 평균 2시간 지연됐으며, 뉴왁 공항에서는 평균 90분의 도착 지연이 있었다.     한편, 기상청 기상학자인 브라이언 램지는 “화재가 격렬해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몇 주 동안 연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우려스러운 예측을 제시한 반면, 폭스 예보 센터의 기상학자 브라이언 마스트로는 “금요일부터는 연기가 사라지기 시작해서 일요일쯤이면 정상적인 대기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원격수업 전환 원격수업 전환 전면 원격수업 원격 전환

2023-06-08

"미국인 47%, 전기차 구매 안 한다"…AP·시카고대 설문 조사

연방 정부가 세액 공제 등으로 전기차 소비 진작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 절반 가까이는 차를 전기차로 교체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교의 에너지정책연구소(EPI), 여론조사센터(NORC)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다음 자동차 구매 시 ‘전기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력한 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19%였다.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2%로, 응답자의 41%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 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향후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소비자 10명 중 4명꼴인 셈이다.   비싼 가격이 전기차 구매 의욕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넘는 83%가 전기차 가격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정보업체 켈리블루북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평균 신차 판매가는 4만8763달러였다. 전기차는 5만8385달러로 약 1만 달러 더 비쌌다.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으로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를 받는다고 해도 가격에 차이가 있다. 세액 공제는 내야 할 세금을 제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구입자에게 7500달러를 직접 지원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제한이 있다.   응답자 중 ‘충전소 수가 충분하지 않아서’ 전기차로 바꾸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77%로 그뒤를 따랐다. 다음은 ‘아직 배터리 기술이 완벽하지 않아서’(71%), ‘충전이 너무 오래 걸려서’(70%), ‘개솔린 차를 좋아해서’(67%) 순이었다.   정부가 전국적 충전 인프라 확장, 지원금 제공 등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응답이 거의 50%였다.   ‘2035년까지 신차 전량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전환 정책’에 대해 49% 응답자들은 ‘반대한다’와 ‘강력히 반대한다’ 등 부정적인 답을 내놨다.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는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반면 ‘정부의 충전 인프라 확대’와 ‘전기차 구매 시 인센티브 제공’에 관해서는 각각 46%와 4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대는 각각 27%와 25%였다.   이에 대해 제니퍼 벤즈 NORC 부회장은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과 충전 시설 부족이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수반돼야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미국 시카고대 전기차 구매 전기차 전환 전기차 소비

2023-04-12

오늘부터 맨션세…임대로 몰려…500만불 이상 5.5% 추가

오늘부터 시행되는 ‘맨션세’로 고가 주택 매각이 부담스러워지면서 임대로 전환하는 소유주가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50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 매매 시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는 일명 ‘맨션세(Measure ULA)’가 4월 1일부터 발효되면서 고가 부동산 셀러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최근 전했다.     특히, 고가 주택이 몰려있는 웨스트LA의 경우 지난 2월 임대 매물은 전년 동기보다 18%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월 신규 임대 매물은 6128건으로 전년 동기 5182건에 비해 946건(약 18%) 증가했다. 1월에는 단독주택과 콘도 등의 매물이 7173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5912건보다 1261건(약 21%) 급등한 수치다.   단기 임대 매물은 더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1월 기준 리스팅 매물은 3만1355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2%나 대폭 늘었다.   전문가들은 “맨션세가 무력화될 때까지 매각보다는 임대 수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높은 이자율과 함께 부동산 가격의 추가 하락 전망이 이어지면서 매매 소요기간(DOM)이 늘어서 고가 주택의 임대 전환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맨션세’는 LA시 지역의 500만~1000만 달러 미만의 부동산 거래에는 4%, 1000만 달러 이상이면 5.5%의 추가 양도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즉, 500만 달러짜리 매각하면 세금이 20만 달러이며 1000만 달러라면 55만 달러를 추가 세금으로 내야 한다.     아말피 에스테이트의 앤소니 마굴리스 대표는 “내년에는 부동산 시장 회복과 함께 ‘맨션세’ 개정 또는 폐지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고가 주택 셀러들이 판매보단 임대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맨션세 임대 임대 매물 임대 전환 추가 양도세

2023-03-31

KT 구현모 대표, ”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해야”

KT 구현모 대표가 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와 관련 KT는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통화 기능과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병원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엠디콜’ 서비스를 선보이며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엠디콜은 대형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2021년 11월 KT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체결한 '5G 스마트병원 구축 업무 협약' 결과물이다.   대형 병원은 주로 내선 전화 회선과 교환 설비를 통해 유선 전화 내선 번호로 소통하지만 업무 특성상 의료진이나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고 무선 단축 번호는 병원 밖에서 사용이 불가능해 소통이 어렵다. 이를 해결하려면 고가의 전용 내선 전화기를 추가해야 해 비용 부담이 크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엠디콜 서비스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할당 번호를 통해 소통을 지원한다. 병원 내부에 설치된 전용 설비(교환기)가 음성통화 수발신 요청을 각 의료진과 직원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연결해준다.   민혜병 KT 기업서비스DX 본부장(상무)은 "엠디콜을 통해 병원의 업무 환경을 고정형 유선전화에서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무선으로 전환하면 소통의 효율성과 보안강화 및 비용절감 효과를 모두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병원에 특화된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는 등 의료 산업의 DX를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엠디콜'에 영상 협업 앱을 연동하고, 협진의료원과 직통 연결(핫라인), 채팅, 캘린더 등의 기능을 1분기 중 추가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병원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의 디지털전환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 구원모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KT 구현모 디지털 전환 구현모 대표 의료 산업

2023-02-08

미주리 인디펜던스 교육청, 주 4일제 수업 전환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기념관이 있는 미주리 주 5대 도시 인디펜던스 교육청(ISD)이 내년부터 주 4일제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디펜던스시 교육위원회는 최근 2023-2024 학사연도부터 주당 수업 일수를 5일에서 4일로 축소하는 안을 최종 승인했다.   데일 헐 교육청장은 "교사 및 교직원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지난 8월 주 4일제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후 교사 지원율이 4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업이 없어지는 날에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학업이 뒤처진 학생들에게 보충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미주리 주 518개 교육청 가운데 140곳 이상이 이미 주 4일제로 전환했으며 인근 콜로라도 주의 경우 전체 학군의 70% 이상이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미주리와 콜로라도 주에서 주 4일제로 전환했다가 다시 5일제로 되돌아간 사례는 미주리 주에서는 단 1건 있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스 교육청 산하에는 29개 학교, 1만7500여 명의 학생이 속해있으며 내년 학사연도부터 인디펜던스는 미주리 주에서 주 4일제를 운영하는 최대 도시가 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인디펜던스 미주리 미주리 인디펜던스 인디펜던스 교육청 4일제 전환

2022-12-16

KT 구현모 대표, 채권관리 디지털 전환 서비스 출시

KT(대표이사 구현모)가 대부업체의 채권관리를 디지털화 하는 전자문서 디지털 전환(DX)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8월 넷케이티아이 등 14개 업체와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많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전자문서DX 원팀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에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전자문서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센터(공전센터)’ 지정인가를 획득했다.   공전센터는 다른 기업·기관의 전자문서를 대신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자문서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보관 및 내용 미변경 등이 증명된다. 기존 대부업계에서는 대출서류와 함께 집합담보의 관리·양도·매각 등의 부속채권 관리 업무를 종이 문서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 고객과 주고받은 계약 서류를 서고 등 특정 장소에 다량으로 보관하며 원본이 훼손되거나 신뢰성이 하락하는 문제가 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각 서류에 대한 개별 확인, 이관 절차 등 서류 관리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KT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기관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기업 콘텐츠 관리(ECM, Enterprise Contents Management) 솔루션에 채권관리 업무 프로세스를 반영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개발했고 전자계약 체결 및 공전센터 내 계약서 원본 보관 등이 가능하게 했다.   KT는 금융위원회 선정 우수대부업체 중 한 곳인 태강대부(대표 임승준)에 채권문서관리시스템을 제공하며, 이후 업체별 요구사항을 반영 후 리드코프 등 다른 대부업체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금융업, 유통업 등 서류 보관이 많지만 전자문서 솔루션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에 직접 제공하는 B2B 방식과 다른 솔루션 업체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KT는 신규 계약서류 외에도 기존 종이 계약 문서도 공전센터에 신뢰스캔 방식으로 보관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고객사는 스캔 된 원본 문서를 파기해 비용 감소 및 업무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낼 수 있게 된다.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인 김영식 상무는 “KT는 채권문서관리시스템으로 대부업체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은 물론 종이 없는 친환경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공전센터 관련 여러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사업 영역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KT 채권관리 전자문서 디지털 디지털 전환 대표이사 구현모

2022-11-25

코로나19 검사·치료 곧 유료 전환

연방정부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등이 곧 유료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더 힐(The Hill)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월 13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90일간 연장했지만, 이는 마지막 연장일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은 의회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로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제공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의회 내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어 보인다고 더 힐은 전했다.   이 경우, 결국 팍스블로이드와 같이 현재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물론,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유료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민간 건강보험도 코로나19 검사비용을 보장하지 않을 수도 있고, PCR 검사를 위해 처방전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건강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여전히 무료로 남지만, 비용은 보험료에 반영될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정부 계약이 종료되면 내년초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용으로 110~130달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돈 오코넬 보건복지부(HHS) 차관은 “연방 자금 지원 여부에 관계없이, 결국 어느 시점에서 이러한 전환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 것”이라며 정부 개입이 종료되더라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사, 치료제 및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며 급작스러운 유료전환이 무보험자 등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고, 겨울 동안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코로나 검사 검사 치료제 유료 전환 진단 검사

2022-11-04

“금리 전환 없다”에 나스닥 3.4% 급락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을 기대하던 뉴욕증시가 2일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태도에 좌절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만2147.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만524.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일제히 환호했으나, 이후 파월 의장이 회견에서 “최종금리 수준이 지난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인하 전환 논의는 매우 시기상조”라고 못 박자 일제히 급락 전환했다.   단순한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넘어 피벗을 시사하는 메시지까지 기대하던 시장의 투자 심리가 급랭하면서 장중 4% 선 아래로 내려왔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4.1%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반등했다.   그 결과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벌어졌다.   애플,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는 3%대 후반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과 테슬라는 각각 4.9%, 5.6% 급락했다.나스닥 금리 금리인하 전환 금리 전환 금리인상 속도

2022-11-02

뉴욕시 전기차 전환 가속화

뉴욕 일원에서 전기차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뉴욕·뉴저지주정부는 전기차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충전소를 대폭 늘리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뉴욕시에선 시정부 소속 공무 차량을 예상보다 빨리 전기차로 바꾸고 있다.   23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시 행정서비스국(DCAS) 집계를 인용, 시정부 소속 공무차량 4000대를 전기차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초 DCAS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3년이나 속도를 앞당긴 것이다. DCAS가 주문한 전기차에는 일반 승용차 뿐 아니라 화물용 밴, 픽업트럭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됐다. 시 청소국(DSNY)은 전기차 청소 차량도 7대를 주문했다.   시 교통국(DOT)은 상대적으로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한 브롱스와 브루클린, 퀸즈에 고속 충전소를 확대하고 있다. 또 택시리무진국(TLC)과 협력해 옐로캡이나 우버 운전자들도 전기차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TLC 면허를 가진 운전자들이 고속 충전소를 이용할 땐 오는 30일부터 퀸즈코트스퀘어, 맨해튼 델란시에섹스 충전소에서 15% 할인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역시 고속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10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전기차 가속화 뉴욕시 전기차 전기차 전환 전기차 충전소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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