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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전통을 지킨다는 것

정좌한 이의 쉼 없는 붓질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나도 모르게 숨마저 죽이게 된다. 반들반들 윤이 나는 목기를 한손에 들고, 갓난아이 얼굴을 쓸어내리듯 넙적붓으로 느리고 부드럽게 옻칠을 해나간다. 칠기 하나를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꼬박 2개월. 작은 나무 책상 앞에 앉아 옻칠을 반복하는 사이토 시호를 지난 11일 이와테현 하치만타이시 앗비(安比) 칠기공방에서 만났다.   올해 나이 서른셋. 처음부터 이 일을 시작한 건 아니었다. 여느 젊은이들이 그렇듯, 도회지로 떠나 취업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깜짝 놀랐다. “고향이 칠기로 유명한 곳 아냐?” 이와테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옻과 칠기의 산지. 칠기에 무심했던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고, 한편으론 고향의 유명세가 놀랍기도 했다. 고향엔 숙식만 해결하면 무료로 칠기 기술을 전수해주는 센터도 있었다. 고향의 전통을 지켜보자는 생각에 고민 끝에 짐을 쌌다. 당시 나이 29살. 2년간 공부를 한 뒤, 칠장이가 됐다.   최근 일본 전통 산업 현장에선 사이토와 같은 젊은이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사이토가 칠기를 배운 센터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온 10대부터 20대 청년이 수두룩하다. 옻 생산 현장도 마찬가지다. 이와테현 니노헤시의 한 옻나무밭. 옻 채취 작업을 하는 5명 모두 20~30대. 이들은 허리춤에 곰을 쫓는 방울을 달고, 무선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놓고 일한다. 한 청년은 “후계자가 부족하단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는데, 이 기술을 다음세대에 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 있는 철기공방 타야마스튜디오도 그렇다. 고령의 주철 장인들이 땀 흘려 일하던 공방에서 이젠 20대 청년들이 숯불을 피워 옛 방식대로 철기 주전자를 만든다. 이와테의 명물 ‘남부 철기’다.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고교 졸업 후 이곳으로 옮겨와 올해로 7년째 철주전자를 만들고 있는 나가사카 하이토는 “전보다 스스로 노련해졌다고 느낄 때가 가장 즐거운 순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우리보다 한발 앞서 고령화를 맞이한 일본이 전통 산업 계승자를 그냥 찾아낸 건 아니다. 패전 후 사라지다시피 했던 옻나무를 심고, 생산부터 복원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이뤄진 국가 지원책, 장인으로부터 2년간 무료로 전수할 수 있도록 한 지방 도시의 촘촘한 교육지원 등이 맞물려 마중물 노릇을 했다. 전통을 지킨다는 것은 이런 것이지 않을까. 김현예 / 한국 중앙일보 도쿄 특파원글로벌 아이 전통 전통 산업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최근 전통

2024-09-29

[미주 전통 춤 연구소] '우리춤 사랑이야기' 쇼케이스 개최

'미주 전통 춤 연구소(이하 KTDIC)'에서 내일인 9월 28일(토) 오후 4시 30분, KTDIC 스튜디오에서 쇼케이스를 통해 '우리춤 사랑이야기'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총 7가지 우리춤을 통해 KTDIC에서만 배우고 공연되는 ▶한순옥 류 검무 춤을 비롯해 ▶태평 무 ▶화선 무 ▶창작 무 ▶Amazing Grace ▶기원 무 ▶진도북춤 ▶삼 북을 선보인다.   KTDIC는 2016년 설립 이래로 우리춤 사랑이야기를 통해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을 대중에게 널리 알려왔다. 또한 한국 문화와 전통 예술에 목말라하는 이민자들과 2세, 그리고 K-문화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비 한국인들에게 크고 작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미주 전통 춤 연구소의 이순영 원장과 우리춤을 사랑하는 KTDIC 멤버들은 "한국의 풍성한 한가위에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듯, 한국 전통 예술을 공유하고 준비된 음식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쇼케이스 관련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213)249-4131     ▶주소: 3456 W. Olympic Blvd. #203,            Los Angeles미주 전통 춤 연구소 사랑이야기 쇼케이스 우리춤 사랑이야기 이번 쇼케이스 쇼케이스 관련

2024-09-26

한국 수묵화 전통과 현대 엿본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한국 수묵화 LA 특별기획전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Flowing Winds, Blowing Waves)을 개최한다.     한국 수묵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남도립미술관 소장 대형작품 전시는 미주지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수묵화의 매력을 미 현지 미술계와 한인사회에 소개하고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10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신적 가치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전통 수묵화의 김천일과 채색화의 허달재, 현실 너머 이상의 세계를 재해석한 환상적인 풍경화의 김선두, 허준, 로랑그라소, 김형진, 조병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화면의 여백을 통해 공간 사이의 동적 균형을 형상화한 김승영의 영상작품, 채색, 실크스크린을 접목해 동양 세계관과 자연관을 현대적으로 보여준 조용백,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묵법과 필력으로 현대 수묵의 깊이를 보여주는 김호득의 수묵 추상 등 다양성과 창의성이 담겼다.     전시 기간은 26일부터 10월 31일, 개막식은 25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이날 전남도립미술관 학예사의 전시 해설도 진행된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3014 이은영 기자수묵화 한국 한국 수묵화 전통 수묵화 한국 현대미술

2024-09-22

‘한국 공예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숙명여대 박물관, 캘스테이트 샌버나디노대학(CSUSB)과 공동으로 7일부터 12월7일까지 4개월간 RAFFMA 미술관에서 ‘한국 공예의 어제와 오늘(Korean Craft, Yesterday and Today)’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한국의 전통공예와 현대공예를 미국 서부지역 현지에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 현대 공예작가들이 15세기부터 20세기 사이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던 가구, 복식, 회화, 도자기 등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1부 〈한국의 선(線)〉에서는 사대부가 사용했던 사랑방 가구와 선과 선이 변주된 박숙희의 현대 태피스트리 작품을 병치해 한국적인 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2부 〈한국의 색(色)〉에서는 한국 백자의 흰색과 품위를 재해석한 최지만의 현대 도자 작품과 백자청화의 푸른색을 담아 산수를 표현한 조예령의 현대 섬유 작품을 통해 사대부의 생활과 이상을 보여준다.   3부 〈한국의 기(器)〉에서는 한국 전통 그릇과 함께 김설의 현대 칠기 작품, 김준수의 가죽 공예작품, 김미식의 섬유 작품 등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작품을 전시해 전통적인 그릇의 형태를 벗어나 다양하게 표현한 현대공예를 보여준다.     또한, 한국 전통 길상 문양을 재해석한 김혜경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도자기, 회화, 전통 목가구 등과 어우러져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숙명여대 박물관과 함께 시대를 초월한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 공예문화의 지속가능성과 창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12월초까지 이어지는 전시인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한국공예의 진면목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늘(5일) 오후 5시 RAFFMA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숙명여대 박물관은 전시 기간 한국의 전통 혼례복인 활옷을 종이로 만들어보는 워크숍 등을 열어 한국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을 더할 계획이다.   ▶문의:(323)936-3014 LA한국문화원 전시 담당 태미 조게시판 한국 한국 공예 가죽 공예작품 한국 전통

2024-09-04

뉴욕한인회, 한인회관서 설 전통 체험행사

뉴욕한인회(회장 김광석)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설의 의미와 문화를 소개하는 ‘뉴욕한인회 설 전통 체험행사’를 9일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차세대와 타민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세배와 한복 입어보기, 입춘첩 써보기, 색종이로 한복과 복주머니 접기, 윷놀이, 공기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다양하고 풍성한 설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설에 먹는 음식인 떡과 전, 잡채 등을 맛보며 한국의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고 익혔다.     행사에 참가한 그레이스 이 뉴욕주하원의원은  “한국에 설날에 대해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한국에 설 명절을 한층 이해하게 됐다”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뉴욕한인회에 고맙고,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이번 설 전통 체험행사가 한국의 풍습과 문화를 익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참가자들이 우리의 전통과 문화, 예절을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 중 입춘첩 만들기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한 현운 박원선 서예가, 설 문화 소개는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성인반 김상미 강사, 종이접기는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한국어 백영숙 강사가 각각 봉사자로 참여했다.     또 명절 음식체험은 예당과 익명의 후원사가, 한복 입어보기 체험은 한복스토리에서 각각 후원했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우리의 설 명절을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 설 행사 뉴욕한인회 설 전통 체험행사 김광석 회장

2024-02-11

뉴욕한인회 설 전통 체험행사

뉴욕한인회가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설 전통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 맨해튼 뉴욕한인회관(149 West 24th Street, 6th Floor)에서 진행되며, 한국의 설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행사의 목표다.     차세대와 타민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복 입어보기 체험 ▶세배 배우기 ▶색종이로 복주머니 접기 ▶새해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문이나 기둥에 써 붙였던 ‘입춘점’ 만들어보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참가자들은 떡·전·잡채 등 전통 명절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입춘점 만들기 행사는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 작가이자 심사위원을 역임한 현운 박원선 서예가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설 문화 소개는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성인반 김상미 강사가, 복주머니 접기는 롱아일랜드한국학교 한국어 백영숙 강사가 프로그램 봉사자로 참여한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많은 분들의 후원과 협력하에 설 전통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며 “타민족과 차세대들이 많이 참여해 한국의 설 문화를 체험하고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무료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선착순 마감된다.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신청은 뉴욕한인회 웹사이트(www.kaagny.org), 전화(212-255-6969), 또는 이메일(office@nykorean.org)로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체험행사 전통 체험행사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2024-02-05

한국인 정체성 중요도…언어·전통·출생지순

한국인은 국가정체성 형성에 출생지를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국가정체성에 미치는 요인’ 23개국 인식조사에서 한국인은 언어(91%), 관습·전통(88%, 이하 전통), 출생지(69%) 응답을 보였다. 언어를 중시한 점은 다른 국가와 유사했으나, 전통, 출생지는 달랐다.   출생지 중요도에 인도네시아·멕시코(각 91%), 케냐(89%), 아르헨티나(86%), 폴란드(84%), 나이지리아(76%)에 이어 한국(69%)은 7위다. 일본 40세 이상의 성인(61%)은 출생지를 주요하게 인식해 젊은층(18~29세, 26%)보다 높았지만, 한국보다 낮다.   퓨리서치는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낮은 국가들이 출생지를 중요하게 봤다고 분석했다.   멕시코·폴란드를 제외하면 상위 7위권 중 OECD 가입국도 없다. 미국(60%), 일본(55%), 스페인(53%), 캐나다(33%), 영국(41%), 프랑스(40%), 네덜란드(38%) 등 OECD 가입국은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스웨덴 응답자의 81%는 출생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봤다.   퓨리서치는 이민자가 적은 국가일수록 출생지를 주요하게 본다고 분석했다.   타국서 지지 정당별로 출생지 중요성 응답률이 갈린 것과 달리, 한국의 경우 좌파(65%)와 우파(73%)가 단지 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미국(36%), 영국(30%), 네덜란드(26%), 그리스(25%), 이탈리아(24%) 추세와 다르다.   대다수 국가서 전통이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한국(88%)은 인도네시아(95%), 헝가리, 폴란드, 멕시코(91%)에 이어 5위였다.   23개국 집계 결과 언어(91%), 전통(81%), 출생지(58%)의 응답률을 보여 대부분의 응답자가 언어를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한국(91%)은 헝가리, 네덜란드, 인도네시아(96%), 프랑스(95%), 폴란드(94%), 멕시코(93%),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92%)에 이어 10위다.   퓨리서치는 비중이 가장 적은 미국(78%)도 10명 중 8명은 언어를 중요하게 본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국의 우파(90%)는 좌파(58%)에 비해 영어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해 2월 20일부터 3월 22일까지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취합한 2만4674건의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조사국별로 대면, 온라인 패널 대상, 전화 조사 등 방식은 다르다. 강민혜 기자출생지순 한국인 한국인 정체성 전통 출생지 출생지 중요도

2024-01-19

“한국인 10명 중 7명, 국가정체성에 출생지 중요”

한국인은 국가정체성 형성에 출생지를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국가정체성에 미치는 요인’ 23개국 인식조사에서 한국인은 언어(91%), 관습·전통(88%, 이하 전통), 출생지(69%) 응답을 보였다. 언어를 중시한 점은 다른 국가와 유사했으나, 전통, 출생지는 달랐다.   출생지 중요도에 인도네시아·멕시코(각 91%), 케냐(89%), 아르헨티나(86%), 폴란드(84%), 나이지리아(76%)에 이어 한국(69%)은 7위다.     일본 40세 이상의 성인(61%)은 출생지를 주요하게 인식해 젊은층(18~29세, 26%)보다 높았지만, 한국보다 낮다.   퓨리서치는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낮은 국가들이 출생지를 중요하게 봤다고 분석했다.   멕시코·폴란드를 제외하면 상위 7위권 중 OECD 가입국도 없다. 미국(60%), 일본(55%), 스페인(53%), 캐나다(33%), 영국(41%), 프랑스(40%), 네덜란드(38%) 등 OECD 가입국은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스웨덴 응답자의 81%는 출생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봤다.   퓨리서치는 이민자가 적은 국가일수록 출생지를 주요하게 본다고 분석했다.   타국서 지지 정당별로 출생지 중요성 응답률이 갈린 것과 달리, 한국의 경우 좌파(65%)와 우파(73%)가 단지 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미국(36%), 영국(30%), 네덜란드(26%), 그리스(25%), 이탈리아(24%) 추세와 다르다.   대다수 국가서 전통이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한국(88%)은 인도네시아(95%), 헝가리, 폴란드, 멕시코(91%)에 이어 5위였다.   23개국 집계 결과 언어(91%), 전통(81%), 출생지(58%)의 응답률을 보여 대부분의 응답자가 언어를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한국(91%)은 헝가리, 네덜란드, 인도네시아(96%), 프랑스(95%), 폴란드(94%), 멕시코(93%),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92%)에 이어 10위다.   퓨리서치는 비중이 가장 적은 미국(78%)도 10명 중 8명은 언어를 중요하게 본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국의 우파(90%)는 좌파(58%)에 비해 영어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해 2월 20일부터 3월 22일까지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취합한 2만4674건의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조사국별로 대면, 온라인 패널 대상, 전화 조사 등 방식은 다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국가정체성 출생지 전통 출생지 국가정체성 형성 출생지 중요성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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