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전문가 칼럼] 전문성·학습민첩성으로 차별화된 도전인재 되기

  이번 5월은 미국 아시아태평양계(AAPI) 문화유산의 달로, 이번 칼럼은 아태계 미국인들이 기여한 공헌을 기리는 기념으로 미국 주류 시장과 글로벌 사회에서 아시안 리더들의 대표성과 영향력에 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지난 몇년간 많은 기업이 다양성·형평성·포용성에 더욱더 집중했지만, 미국 대다수의 동양인들은 여전히 부러진 사다리(Broken Rung)와 대나무 천장(Bamboo Ceiling) 장벽에 가로막혀 상대적으로 고위직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기업 임원진 중 극소수인 3%만 아시아계 임원진이며, 포춘(Fortune) 1000 선정 기업의 이사회 또한 4%만 동양인이다.     한인 동포들 또한 미국화가 되어 있고 우수한 학력과 경력을 지니고 있다 해도 백인들만큼 기업에서 후원을 받고 승진하거나, 대표성을 갖추지 못해 여전히 상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여성 그리고 소수민족들을 위해 공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은 기업의 책임, 사회의 평생 과제다. 다만 많은 이들은 기업이 본인들의 성장에 기여해주고 사회가 본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더 기울여 주길 바란다.     만약 사회가 변하기만 기다리지 말고, 본인이 발전해 꼭 필요한 인재, 필요한 조직이 될수 있다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꼭 필요한 인재와 조직은 과연 어떨까? 이는 바로 전문성과 학습민첩성을 지닌 인재로, 해당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다. 모두 이들을 모셔가서 활용하기 위해 파격적으로 투자까지 한다.   글로벌 서치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HRCap 또한 한인 최초로 헤드헌팅 기업으로 설립돼, 글로벌 인사 및 리크루팅 전문성을 깊이 있게 키우며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수많은 헤드헌팅사와 다르게 차별화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여 1500여개의 고객기업들의 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할 수 있었다.   즉 전문성은 가능한 빨리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학생이라면 다양한 자격증과 학위과정을 통해 연구조사를 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다양한 관심분야에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매일 연구하고 꾸준히 학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능동적으로 정보를 얻으려 하고 궁금증을 풀려고 하여 주변 누구보다 열정적일 수가 있다.   다만 자격증과 학위과정보다 더 필요한 것은 무시할 수 없는 틈새(Niche) 경험이며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이다. 진정한 열정을 갖고 해당 분야에 대한 정보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본인만의 차별화된 독특한 색깔로 해석하고, 그 어떤 상황에도 도전하여 솔루션을 낼 수 있다면 글로벌 사회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급진전하는 마켓에서는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학습민첩성도 키워야 한다. 지속적으로 배우고 꾸준히 학습해야지만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는 목소리 즉 분별력(Intuition)과 통찰력(Insight)을 키워 밝은 길, 꺼지지 않는 빛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피부색보다 특색에 집중해야 한다. 사회적 지위 보다는 전문성의 깊이에 초점을 두고, 공정한 기회만 의지하지 말고 나만의 차별화된 목소리로 그 어떤 장벽도 도전해서 넘어보는 것은 어떨까? 나 스스로에게 투자하여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가 되면 된다.   스텔라 김 HRCap, Inc. 전무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   [Expert Column] On Becoming an Indispensable Modern Leader with Subject Expertise and Learning Agility   The Key is to Develop Subject Expertise Early, Uniquely, and Consistently   In honor of 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 Heritage Month celebrated throughout May in the United States, this column will be dedicated to the topic of representation and impact of Asian leaders in the U.S. mainstream market and the overall global society.   Although there has been some substantial progress across companies in building and strengthening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 initiatives, the majority of the Asian American leaders in the U.S. still struggle with climbing the corporate ladder to executive positions due to the barriers of both the Broken Rungs and Bamboo Ceilings.   Asian Americans constitute only 3% of executives at U.S. corporations, while the percentage of Asian American Board Directors at public Fortune 1000s has only increased from 4.0 percent in 2020 to 6.4 percent in 2023.   Even fully localized Korean Americans with excellent pedigree and unmatched work experience still endure significant challenges compared to their white counterparts due to the lack of sponsorship, promotions, and representation in the mainstream workforce.   Many professionals oftentimes heavily rely on companies to invest in their professional development and for the greater society to be more equitable. Fostering an equitable work culture for women and ethnic minorities is indeed a social responsibility for both companies and a lifelong mission for modern society, but it is also essential for Asian Americans to take personal responsibility for their own individual and collective growth.   Instead of just waiting for society to change, wouldn’t it be more proactive and effective to first become the critical talent and indispensable organization that society needs for essential change and sustainable transformation?   So then, what types of talent and organizations are truly indispensable? Renowned subject experts with deep expertise and high learning agility are desirable, essential, and indispensable. All organizations overextend significant investments to truly recruit and engage these experts.   HRCap, a Top 10 Global Executive Search & HR Consulting firm, has deep roots as the first Korean-American search firm with deep niche expertise and high agility in shaping the modern HR and Recruiting field. We have provided differentiated services from other recruiting firms that allow us to strengthen our strategic partnerships with over 1,500+ clients across the world.   As such, it is best to specialize early to get a differentiated head start in one’s career as a subject expert. Students can develop their expertise by specializing in research fields and obtaining higher degrees and professional certifications to proactively seek information and continuously ask the right questions. Exuding such passion and building intellectual curiosity will allow us to develop a daily routine of becoming life-long learners and, before we know it, experts in that field.   Next, professionals must focus on building niche experience and deeper expertise, which are far more important than getting academic degrees and credentials. After gaining substantial subject knowledge in a particular field, we must internalize the learnings to build a unique stance and truly differentiated thought leadership. Only then will organizations and the greater industry seek and rely on our subject expertise for insights and solutions.   Lastly, indispensable subject experts have growth mindsets with high learning agility, allowing them to nimbly adapt and strategically grow with today’s rapidly evolving market. Only through continuous learning and development can we develop a distinct voice of insight and intuition that can project market trends and lead the global industry through greater growth and transformation.   The time has come to now focus on differentiated voices over skin colors and subject expertise over social status. Instead of relying on fairness and equity, we must all take greater agency to build a voice and competency to overcome any challenges. Only when we invest in ourselves can we truly become the talent that others too will want to invest in.   Stella H. Kim, SPHR HRCap –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HRCap stellakim 스텔라김 hr 전문가칼럼 차별화 인재 전문성 학습민첩성 채용 구직 구인 recruit recruiting 에이치알캡

2024-05-15

기업들, 30대 중반 이후 세대 고용 선호…대학 때 현장이 원하는 능력 준비해야

고용주들이 Z세대 대신에 그 전 세대 즉, 더 나이가 많은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현재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세대를  Z세대로 분류한다. 지난 12월  Intelligent.com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800명의 미국 관리자, 이사, 임원 중 38%가 최근 대학 졸업자보다는 나이가 많은 직원을 고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혔고, 그 중  46%는 나이가 많은 지원자를 고용하는 경우 더 많은 임금과 혜택을 지원하게 되는 데 그렇다 하더라도 Z세대 고용을 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취업문제     조사에 따르면, 나이가 많은 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 더 높은 급여 제공(59%), 나이가 많은 근로자가 원격 또는 혼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함(48%)으로 Z세대의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고용주들은 인터뷰한 2세대와의 대화 중 시선 회피, 부적절한 옷차림, 언어 사용 등을 지적했다. 이 밖에도 근무 시작전 자주 늦음(61%), 기한 및 과제를 자주 놓침(59%), 전문적인 복장 부족(57%), 회의 참석에 자주 늦음(53%), 품질이 낮은 업무 제공(53%), 부적절한 언어 사용(51%), 관리하기 어려움(50%), 동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음(41%) 등 고용주들은 최근 대학 졸업자들에 대한 다양한 부정적인 인식을 표현했다. 또한 허영심(63%), 쉽게 화를 내는 경향(58%), 노동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 부족(58%), 전문성 부족(57%), 피드백에 대한 부적절한 응답(55%), 노동 윤리 부족(52%), 의사소통 기술 부족(52%), 교육 비용이 더 많이 듦(51%), 동기 부족(50%), 기술 부족(32%) 등의 미성숙함의 어려움을 겪어 해고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원인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우선 이들은 학교 교육 이외에 산업 사회에 대한 현실적 이해가 부족하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보여진다.  먼저, 기업과 산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하고 알아가야 한다.  인터뷰에 부모를 동반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이며, 온라인 인터뷰 시 화면을 키는 것을 거부하는 지원자가 19%나 된다는 답변을 볼 때  부모의 과보호로부터 온전한 전문적 직업인이 되는 자질 준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산업 현장에 사용될 지식과 전문성 및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것을 들 수 있다.     ▶대책 제안   우선 대학을 졸업한 Z세대가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기간 인턴십을 통한 현장 경험, 인터뷰, 포트폴리오, 전문 지식 및 업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대학 기간 실무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여, 취업 시 경쟁력을 키우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적 대책을 통해, Z세대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고, 고용주들과의 맞닿은 경험을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두 번째로, 면접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몇 가지 요령이 있다. 기업의 특징을 파악하고, 대화 스타일 및 의상을 그에 맞게 조절하며 모의 면접이나 직업 준비 워크숍을 활용하여 면접 프로세스에 익숙해져야 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준비들을 대학이 모두 시켜주는 것이 아니다.  대학기간 학교를 벗어나 기업과 연결하고 본교 출신인 동료나 가족, 친구들과 연락하며 기업의 문화와 업무 환경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는 노력을 기울여야 어느 기업이든 탐내는 사회인으로 준비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출처: https://www.intelligent.com/nearly-4-in-10-employers-avoid-hiring-recent-college-grads-in-favor-of-older-workers/)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중반 고용 z세대 고용 최근 대학 전문성 부족

2024-01-28

앤디 김, 하원 중국특위 간사로 거론…안보 분야의 전문성 인정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아시아계 의원을 보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한국계 앤디 김(사진) 의원이 적임자로 거론된다.   의회에서 중국 문제를 자칫 잘못 다루면 아시아계 혐오 정서를 자극하기 십상인 만큼, ‘당사자’인 아시아계 의원이 핵심 직책에서 특위 진행을 세심하게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NBC방송은 중국특위 내에서 민주당 간사로 아시아계를 지명해달라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12일 전했다.   의회의 상임위 간사는 위원장을 맡지 않은 정당에서 맡는다. 따라서 중국특위의 민주당 간사는 공화당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 다음으로 높은 서열 2위 자리다.   NBC에 따르면 의회 최초의 중국계 의원인 민주당 주디 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에게 김의원을 추천했다.   김 의원은 국무부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을 정도로 안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추 의원은 “그런 위치에는 전문성 있는 인물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앤디는 10년간 국무부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이런 전문성을 분명히 갖췄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추 의원은 “그 자리에는 제노포비아적(인종 혐오적) 발언을 반박할 수 있는 인물이 있어야 한다. 중국특위가 그런 분위기로 흘러 들어갈 수 있고, 실제로 제노포비아적 발언이 나온다면 아시아·태평양 출신 미국인이 희생을 치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외에도 라자 크리시나무르티 의원(일리노이), 로 카나 의원(캘리포니아) 등 인도계 의원들이 같은 자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원은 지난 10일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비율(찬성 365 대 반대 65)로 통과시켰다. 특위는 공화당 8명, 민주당 7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김 의원은 별개 인터뷰에서 “내 가족은 외국인 차별을 겪어 왔다. 나도 겪었다”라며 “외국인 혐오가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아울러 “중국과의 경쟁은 장기간 계속될 것이며 더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중국 전문성 민주당 간사 안보 분야 하원 특별위원회

2023-01-13

10대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각기 다른 영어고민, 링글로 해결

10만 유학생/직장인 사용 인기 영어 본고장 진출로 사업 확대 아이비리그 출신 튜터의 멘토십 10대 위한 ‘링글 틴즈’ 선보여   수 많은 영어 회화 서비스 가운데 서비스의 전문성을 이야기 한다면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이하 링글)가 빠질 수 없다. 1000명 이상의 아이비리그 출신 원어민 튜터가 직접 1대1 영어 회화 코칭을 제공하는 링글은 2015년 스탠퍼드 MBA 동기인 이승훈, 이성파 공동대표가 창업한 이후 전문성을 갖춘 영어 스킬이 필요한 경영컨설턴트, 대기업 임직원, 유학생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져 나갔다. 설립 이래 매년 3배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대규모 스타트업 투자를 받는 등 창업 7년만에 기업가치 1000억원을 돌파한 링글은 무대를 더욱 확장하여 영어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떻게 링글은 7년만에 약 1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을까. 여러 영어 회화 서비스 중 유독 링글의 영어 전문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대적으로 영어 강의의 수요가 한국에 비해 적은 영어의 본고장 미국에서 링글은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제임스 이(한국이름 이경훈) 링글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로부터 직접 들어봤다.     서비스 품질로 승부하는 회사 앞서 언급했듯 링글은 스탠퍼드 MBA 동기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스타트업이다. 카이스트 석사학위 이후 반도체 설계사로 일했던 이성파 대표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경영 전문 컨설턴트로 근무했던 이승훈 대표 모두 한국에서는 남부러울 것이 없는 커리어의 소유자들이다. 하지만 더 큰 꿈을 안고 오른 유학길에서 두 사람이 마주하게 된 가장 큰 장벽은 ‘영어’였다. 이 총괄은 “두 명의 공동대표 모두 실리콘밸리 최고의 MBA를 다니면서 ‘영어 실력 향상’ 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마주하게 됐고,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노력이 링글의 창업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업자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든 서비스인 만큼 ‘자신들도 직접 이용할 서비스’라는 기준으로 지난 7년간 링글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품질에 집중했다. 이 총괄은 “두 명의 대표가 영어 능력 향상의 필요성을 느낀 시점이 MBA 시절이었던 만큼 링글은 유학생 및 직장인 등이 필요한 고급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이 대표의 설명처럼 링글은 고급 비즈니스와 학술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1000여명의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 출신 튜터와 레쥬메 첨삭, 인터뷰 준비, 프레젠테이션 준비, 대학 리포트 첨삭 등 틀에 박힌 교제에 얽매이지 않고 연령과 상황에 웨비나 등 고객의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하며 7년간 우직하게 ‘품질’이라는 한 우물을 팠다.   이 총괄은 “실리콘 밸리와 한국의 많은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이 서비스를 성공시킨 뒤 가치를 인정받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엑시트(Exit)’에 경영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링글의 두 창업자는 엑시트 전략보다는 ‘우리 상품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회를 잡았나’라는 기본기를 매일 강조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을 합쳐 약 80명의 임직원들 모두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의 목표 달성’이라는 기본 아래에 링글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경영 전문 컨설턴트로 근무, 이후 MIT MBA를 졸업하고 약국체인기업 CVS를 거쳐 현재 링글의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을 맡게 된 이 총괄 또한 한 때는 링글의 열혈 고객 중 한 명이었다. 이 총괄은 “링글을 직접 사용하는 고객으로서 서비스에 대한 만족과 자부심이 있었기에 총괄의 책임 또한 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AI를 활용한 학습진단 시스템 또한 링글이 지향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의 일환이다.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AI 학습진단 시스템은 사용자가 튜터와 진행하는 영어 회화를 복합성(Complexity), 정확성(Accuracy), 그리고 유창성(Fluency)에 근거하여 사용자의 영어회화를 분석하고 수준, 문제점, 개선점 어휘, 문법, 발음, 유창성 등 다각도로 진단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발전을 돕는다.     튜터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출신의 원어민으로 구성된 링글의 튜터 네트워크는 이미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현재는 1000명의 명문대 출신 튜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만 링글 스타트업 초기에는 학벌과 스펙 뿐만 아니라 고급 영어를 가르칠 만큼의 회화 능력을 갖춘 튜터를 찾기 위해 두 창업자는 하버드 등의 명문대를 돌아다니며 직접 발로 뛰며 튜터를 확보했다.   10여명으로 시작된 튜터 네트워크는 튜터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는 튜터 지원자 10명 중 한 명만 선발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단순한 돈벌이 기회로만 생각한다면 링글 튜터가 될 정도의 스펙을 보유한 이들에게는 더 큰 수익 창출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 총괄 또한 “물론 링글이 수업료 전체에서 튜터에 전달하는 금액이 업계 평균보다는 높은 금액이지만 고스펙을 자랑하는 튜터들에게는 여전히 적은 금액일 수 있다”며 “튜터가 학생의 발전을 이끄는 멘토십과 학생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 얻는 보람, 성취감 등 수치화 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가 링글 튜터들로 하여금 튜터직을 파트타임직 이상의 것으로 여기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링글 스타트업 초기 시절에 합류한 당시 하버드생 튜터들의 경우 현재는 이미 졸업하여 투자은행, 경영 컨설팅, 테크 등 굴지의 기업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미 연봉으로 수십만 달러를 벌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링글 튜터로서 활동하는 것은 이 총괄의 말대로 ‘돈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숫자 이상의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총괄은 “우스개 소리로 우리가 ‘왜 계속 튜터를 하느냐’고 물어볼 정도의 스펙과 커리어를 가진 튜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행운”이라며 “두 명의 창업자가 창업 초기 당시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튜터와 함께 성장하며 더 큰 인물로 성장한 튜터가 링글 이용자들에게 더 프로패셔널한 서비스와 영향력을 가져다 줌으로써 링글 서비스의 평판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는 링글의 성장을 분석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말 뿐인 챙김이 아니다. 링글은 내년부터 실리콘밸리 샌마테오 오피스 이외에 하버드 스퀘어에 튜터들을 위한 첫 오피스를 2월부터 오픈 할 계획이다. 이 총괄은 “하버드생 튜터가 많다보니 전략적으로 하버드 스퀘어로 장소를 선택하게 됐다. 튜터 교육뿐만 아니라 본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그들의 개인적인 성장도 돕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 MBA 동기 공동창업 7년만 기업가치 1000억원 돌파 AI 활용 학습진단 시스템 개발   한인 포함 아시안 대상 서비스 확대 현재 링글 사용자의 75%는 한국에 거주하며 나머지 25%는 북미, 호주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성장을 이뤄낸 링글의 다음 목표는 해외 시장 공략이다. 1차적인 목표는 미주 한인들에게 링글의 브랜드를 알리고 더 나아가 미주 한인뿐만 아니라 영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아시아계 커뮤니티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오히려 영어를 주로 사용해야 하는 미국에 더 많은 잠재적 링글 사용자가 포진해 있다는 것이 이 총괄과 링글의 판단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링글은 본격적으로 미국에서도 다양한 멘토십 이벤트 등 링글 사용자들을 위한 행사들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 10월부터 링글은 10대들을 위한 ‘링글 틴즈’ 서비스를 상용화 했다. 영어가 제 2 외국어인 이민 1세뿐만 아니라 영어가 모국어인 2세 사용자를 확보하여 사용자의 스펙트럼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 총괄은 “성인 대상의 링글 플러스 서비스와 다르게 링글 틴즈는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에 맞춰 제작된 서비스이다.   링글이 성인 서비스에서 주력으로 생각하는 튜터와의 멘토-멘티 관계 형성이라는 기본 바탕은 동일하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토론을 통한 창의적 및 비판적 사고를 길러주기와 수업 중 토론 내용을 글로 작성하는 숙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회화와 작문으로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숙제로 제작된 글 중 잘 써진 글은 링글 틴즈 콘텐츠로 채택되어 다른 수업에서 강의 교재로 쓰이는 등 글쓰기나 토론을 통해 10대들로 하여금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며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것이 링글 틴즈의 장점이다.   출시 2개월 밖에 되진 않았지만 이민 1세로서 집에서 원어민처럼 자녀의 사고력을 길러주는데 한계를 경험하는 부모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 총괄은 “향후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하여 다음세대의 영어 교육을 걱정하는 아시아계 커뮤니티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균범 기자사업개발 인터뷰 글로벌 사업개발 서비스 품질 영어 전문성

2022-12-29

워크OS 스윗, 씨엠에스랩과 기업문화와 생산성 혁신 위한 MOU 맺어

글로벌 워크 OS ‘스윗’을 서비스하는 스윗테크놀로지스(대표 이주환)가 글로벌 메디컬 코스메틱 기업 씨엠에스랩(CMS LAB, 대표 이진수)과 기업문화 및 직원 생산성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씨엠에스랩은 약 20여 년 간 국내 병의원 전문가들과 함께 메디컬 뷰티 시장을 선도해온 효능 더마 코스메틱 전문 기업이다. 자체 화장품연구소를 통해 연구 기반의 기술혁신,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병의원 및 올리브영,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글로벌 30개 국에서 효능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전사적 협업 및 프로젝트 기능을 제공하는 워크OS 기업 ‘스윗’은 구글이나 MS의 이메일·캘린더 및 문서 관리·화상회의 기능과 쌍방향 연동을 제공하여, 직원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이게 업무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씨엠에스랩 이진수 대표는 “씨엠에스랩은 데이터 기반의 민첩한 업무 협업과 빠른 의사 소통을 통한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며 “스윗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업무 환경 혁신과 직원을 위한 행복 경영을 실현해 더 큰 고객 만족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윗의 공동창업자 이주환 대표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주변에서 실제로 씨엠에스랩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이 아주 많아 놀랐다”고 말하며 “직원이기 전에 한 사람,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 구성원으로 존중하는 문화를 지닌 씨엠에스랩과 동일한 철학 위에 만들어진 우리 ‘스윗’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람, 일, 문화, 기술이 통합된 직원경험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G2가 2년 연속 프로젝트 관리 분야의 ‘최고의 소프트웨어’, 구글마켓플레이스가 ‘혁신적이고 새로운 앱’으로 선정한 바 있는 스윗은 지난 9월 SK브로드밴드로부터 4백만달러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씨엠에스랩 기업문화 씨엠에스랩 이진수 기업 씨엠에스랩 기술혁신 전문성

2022-10-2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