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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하원 중국특위 간사로 거론…안보 분야의 전문성 인정

"아시아계 맡아야"가 중론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아시아계 의원을 보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한국계 앤디 김(사진) 의원이 적임자로 거론된다.
 
의회에서 중국 문제를 자칫 잘못 다루면 아시아계 혐오 정서를 자극하기 십상인 만큼, ‘당사자’인 아시아계 의원이 핵심 직책에서 특위 진행을 세심하게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NBC방송은 중국특위 내에서 민주당 간사로 아시아계를 지명해달라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12일 전했다.
 
의회의 상임위 간사는 위원장을 맡지 않은 정당에서 맡는다. 따라서 중국특위의 민주당 간사는 공화당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 다음으로 높은 서열 2위 자리다.
 


NBC에 따르면 의회 최초의 중국계 의원인 민주당 주디 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에게 김의원을 추천했다.
 
김 의원은 국무부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을 정도로 안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추 의원은 “그런 위치에는 전문성 있는 인물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앤디는 10년간 국무부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이런 전문성을 분명히 갖췄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추 의원은 “그 자리에는 제노포비아적(인종 혐오적) 발언을 반박할 수 있는 인물이 있어야 한다. 중국특위가 그런 분위기로 흘러 들어갈 수 있고, 실제로 제노포비아적 발언이 나온다면 아시아·태평양 출신 미국인이 희생을 치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외에도 라자 크리시나무르티 의원(일리노이), 로 카나 의원(캘리포니아) 등 인도계 의원들이 같은 자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원은 지난 10일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비율(찬성 365 대 반대 65)로 통과시켰다. 특위는 공화당 8명, 민주당 7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김 의원은 별개 인터뷰에서 “내 가족은 외국인 차별을 겪어 왔다. 나도 겪었다”라며 “외국인 혐오가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아울러 “중국과의 경쟁은 장기간 계속될 것이며 더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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