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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웰컴센터•한인비즈니스센터 개소

재외동포를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재외동포웰컴센터와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비즈니스 활동 지원 및 투자 유치를 위한 한인비즈니스센터가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부영송도타워에 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재외동포청장, 인천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국내외 재외동포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두 센터는 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과 함께 발표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전략사업 중 하나이다.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총 1,034.3m2(약 313평)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재외동포 회의 및 소통을 위한 콘퍼런스룸, 미팅룸, 세미나룸 ▲네트워킹과 휴식을 위한 라운지, 갤러리, 휴식 공간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오픈오피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재외동포들이 인천을 방문할 때 필요한 오프라인 공간을 제공한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시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센터 내 세미나룸과 콘퍼런스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재외동포웰컴센터 내용은 웹사이트(www.incheon.go.kr/welcomecenter)서 확인 할 수 있다.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컨설팅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재외동포기업과 인천 지역 기업의 수출입 지원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광역 시장은 "120년 전 첫 이민을 떠난 인천에서 재외동포를 맞이하는 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가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어, 인천이 글로벌 10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uke Shin한인비즈니스센터 재외동포 재외동포웰컴센터 내용 재외동포청장 인천시의회의장 재외동포청 인천

2024-10-28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인니 대사

재외동포청은 제2대 청장에 이상덕(사진)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임명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신임 청장은 주싱가포르 대사,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 주중 공사참사관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다. 여러 국가에서 풍부한 재외공관 근무 경험을 쌓은 베테랑 외교관 출신이라는 평가다.     1960년생인 이 청장은 한국외국어대 포르투갈어과와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외무고시(22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주일·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 주싱가포르대사 등으로 근무했고 외교부 동남아과장,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지냈다.   동북아국장 재직 당시에는 '위안부 문제' 관련 대일 협상 실무를 맡았다. 2014년 4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열린 한일 국장급 협의에 수석대표로 참여해 위안부 합의를 이끌었다.   외교관 퇴임 이후인 2022년 4월 윤석열 정부의 한일정책협의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했으며, 같은 해 12월 주인도네시아 대사에 임명됐다.   이 청장의 임명 배경과 관련, 대한민국 대통령실은 "(이 청장은) 중국과 동남아 등 우리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고,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며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위안부 재외동포청장 이상덕 인니 주중 대사관 주인도네시아 대사

2024-07-25

동포청장 1년 만에 교체 "정책 일관성 차질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출범 1주년을 맞은 재외동포청 청장을 전격 교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교체 소식에 당황한 반응을 보이면서  향후 재외 동포 정책이 추진되는 데 있어 일관성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대통령 청사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무직 인사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신임 재외동포청장으로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임명됐다.   재외동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신임 청장은) 중국, 동남아 등 우리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고,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 조정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A한인사회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교체 소식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교체가 미주 지역 재외동포 권익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봉현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LA총영사 출신인 이기철 초대청장은 동포사회 사정을 잘 알고 세심한 사안까지 챙기며 상공회의 맛집 프로젝트 지원 등에도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재외동포청이 새로 출범한 만큼 정책수립과 집행까지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데 특별하게 잘못한 점이 없는 청장을 마치 ‘자리 채워주기식’으로 교체한 것 같아 동포 입장에서는 유감”이라고 말했다.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백기환 회장 역시 “이기철 청장은 지난해 8월 한국어 교사 학술대회에도 직접 참석했고,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확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했었다”면서 “신임 청장도 재외동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더 소통하고, 지원 등을 통해 체계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임한 지 1년 된 청장에 대해 교체를 단행한 배경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하는 인사도 있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정무직은) 대통령 의중에 따라 자주 바뀌는 것으로 알지만 갑작스러운 교체 배경은 궁금하다”며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한 관계자는 “정무직 인사는 (임기 등) 정답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상덕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1988년 외무고시(22회) 합격 후 주중공사참사관,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 주싱가포르 대사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다. 외교관 퇴임 이후인 2022년 4월 윤석열 정부의 한일정책협의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했고, 같은 해 12월 주인도네시아 대사에 임명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동포청장 일관성 신임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청 청장 교체 소식

2024-07-25

출범 1주년 이기철 동포청장 “재외동포·모국 동반성장 기틀 마련”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이 지난 5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이기철 청장은 본지 인터뷰를 통해 “재외동포청의 주된 역할은 재외동포의 보호 및 지원,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 재외동포와 본국 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라며 “지난 1년 동안 조직 정비, 직원 채용, 조직의 미션과 비전, 전략목표 설정과 관계부처 간 업무 조정 등 재외동포정책 기본틀 마련을 위한 과제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 출범으로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시혜적 관계에서 벗어나 동반성장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재외동포청이 관련 정책수립과 사업이행을 일원화한 만큼, 재외동포정책을 더욱 체계적, 종합적,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기철 청장과 일문일답.   -재외동포청 출범 1주년을 평가한다면.   “재외동포청은 708만 재외동포의 오랜 염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으로 재외동포 업무를 전담하게 된 중앙행정기관이다. 초대 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으로 많은 과제를 처리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재외동포청 초청으로) 원폭피해 동포, 고려인 동포, 독일 근로자 동포 등 소외되었던 동포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많은 재외동포께서 재외동포청이 생겨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격려해 주실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직원들도 청 설립 초기 열악한 업무환경 속에도 맡은 바 임무를 다해줬다.”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정책 핵심목표는 무엇인가.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거주국에서 지위향상이다. 정부는 재외동포의 뿌리가 한국인이라는 교육을 지원하고, 재외동포의 거주국 주류사회 진출도 돕겠다.”   -기존 재외동포재단과 재외동포청의 차이점은.   “과거 재단 시절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은 일방적인 재외동포 지원 성격이었다. 하지만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가 거주국 주류사회로 진출하는 것을 돕고, 재외동포는 모국을 돕도록 이끄는 동반성장 패러다임을 구축한다. 특히 재외동포청은 관련 정책수립과 사업이행을 일원화했다.”   -재외동포청의 목표와 역할을 꼽는다면.   “지난 1월 2028년까지 재외동포정책의 기본원칙과 방향을 제시하는 ‘제1차 재외동포정책 기본계획’, 최상의 범정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재외동포청의 비전은 ‘전 세계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이며 재외동포사회의 대변자’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정책 강화체계 확립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 및 지원 강화 ▶한인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에 기여하는 동포정책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인 사업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는 재외동포용 교과서, 외국 교과서에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수록하는 프로젝트를 재외동포사회, 외교부, 국내외 민간단체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외동포가 거주국에서 한인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게 할 수 있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사할린·고려인·다문화가정 동포 초청 등 재외동포 지원과 보호도 강화한다. 10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지원해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도 힘쓰겠다.”   -선천적 복수국적의 부작용과 예외적 국적이탈 승인 어려움이 여전하다.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등 동포사회가 아파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힘쓰겠다. 선천적 복수국적은 병역 면탈의 의도가 없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적법 규정을 널리 알려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특히 신고 기한을 놓친 사람도 사후 구제를 할 수 있도록 예외적 국적이탈 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해야 한다.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재외동포에 대한 국내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가 시급하다.   “현재 복수국적 허용연령은 65세 이상이다. 우수한 해외동포의 국내 유치, 국내 정착의 용이성 및 모국과의 유대감 제고 등을 고려해 허용연령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동포청은 허용연령 하향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   -한인사회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문턱 낮고 소통하는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의 손톱 및 가시를 빼 드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재외동포청, 현장과 민생 중심의 재외동포청을 만들겠다. 무엇보다 ‘아 조국이 내 곁에 있구나’를 느끼시게 하는 재외동포청이 되겠다. 감사합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인터뷰 재외동포청 출범 재외동포청 초청 재외동포정책 기본틀

2024-06-17

“복수국적 허용 55세 이하 추진”

출범 1주년을 맞은 재외동포청이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한국시간)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인천 연수구 본청에서 개청 1주년 ‘재외동포와의 대화’를 열고,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55세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미국 등 재외동포사회에서 복수국적 허용 연령 완화를 바라는 여론을 수렴해 정부기관 등에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재외동포청은 국적법 개정에 필요한 한국 여론 형성을 위해 ‘재외동포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의 영향 분석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연구용역은 현행 복수국적 허용연령(65세) 및 하향 연령(55세, 45세, 40세 등)별로 재외동포의 복수국적 취득에 따른 한국 유입 규모 파악, 복수국적 허용 확대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 분석, 정책적 시사점 및 제언 도출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이 청장은 “우수한 동포의 한국 유입과 인구문제 해결 등을 위해 국적회복 연령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법무부·국회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외동포와의 대화 참석자는 해외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국적이탈 허용 시기를 놓치고, 복수국적으로 인해 현지 주류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애로사항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병역 면탈 의도가 없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적제도 전반에 대한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재외동포에 대한 국내 인식 개선사업 등을 통해 재외동포 복수국적 제도가 개선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재외동포청 복수국적 복수국적 허용연령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 복수국적

2024-06-05

한상대회 지원 상설사무국 설립 추진…이기철 재외동포청장 LA방문

재외동포청이 지난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남가주 한인 경제인과 글로벌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LA한인타운 용수산에서는 재외동포청장 주최 ‘LA 동포 경제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김민철 정책국장 등 직원 4명과 함께 한인 경제인 20여명을 초청해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LA한인상공회의소, OC한인상공회의소, LA세계한인무역협회의 전현직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도 자리했다.     이 청장은 지난해 10월 해외인 OC에서 처음 개최한 제21차 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은 남가주 등 한인 경제인의 노력과 헌신 덕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재외동포청은 해외에서 처음 개최한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질적·양적으로 모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재외동포청은 동포 경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상설 사무국’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민철 정책국장은 “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과 운영을 돕고, 각종 결과를 종합하는 상설 사무국을 설치하면 언제든지 한국과 재외동포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며 “이후 동포 경제단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빅텐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임기 2년의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을 모집한다.     분야별·세대별 한인 경제인을 300명을 자문으로 위촉, 재외동포 경제인이 상시로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김형재 기자재외동포청장 상설사무국 재외동포청장 주최 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지난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024-02-29

한국 휴대폰 없이 본인 인증…카카오 앱 등으로 확인 추진

한국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한국 인터넷 본인인증 등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재외동포가 전자여권과 민간전자인증 앱을 활용해 신원확인을 쉽게 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2일 재외동포청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재외동포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 도입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그동안 재외동포가 불만으로 제기했던 디지털 비대면 서비스 편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인증센터(가칭) 설치 ▶재외동포 비대면 신원확인 법제도 마련 ▶신원확인 안정성 및 신뢰성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재외동포청은 전자여권, 카카오와 네이버 민간전자인증 앱을 활용, 재외동포가 재외공관이나 한국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디지털 신원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 인터넷 디지털 서비스는 내국인용으로 ‘휴대폰 인증, 신용카드 인증, 아이핀, 전저사명인증서’ 등을 요구해 재외동포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재외동포는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한국 휴대전화 가입유지, 한국 신용카드 보유, 재외공관 방문을 통한 공동인증서 발급 등에 나서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인증센터를 설치해 위와 같은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 분야에 전문역량을 가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업함으로써 기존의 불편하고 어려운 본인확인으로 국내 각종 디지털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누리지 못한 재외동포들의 숙원을 해결해줌과 동시에 전세계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을 더욱더 촘촘하게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한국 행정안전부와 재외동포청은 재외국민이 한국 통신사 유심 없이도 여권 등을 활용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휴대폰 카카오 한국 재외동포청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업함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2023-11-02

재외동포청 이기철 청장 "물심양면 지원 나선 한인들에 감사"

해외 한인들의 염원이었던 재외동포청이 지난 6월 공식 출범 후 첫 대형 행사로 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를 주최했다. 한상대회 역사상 첫 해외 개최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번 OC대회에 개막부터 폐막까지 함께 현장을 지킨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으로부터 한상대회 후기를 들어봤다.     -첫 해외 개최 소감은.   “대통령께서 동포청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이라고 항상 강조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목표 달성을 위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전력을 다했다. 사실 개막식 때만 해도 불안감이 있었지만 갈수록 자신감을 갖게 됐다. 기업전시회 마지막 날 1층, 2층 부스들을 다 둘러봤는데 곳곳에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석자 규모면에서 과거의 3.5배 이상 되는 등 이번 대회가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거둔 것 같다. 5명의 지자체장을 포함해 14개 지자체,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규모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SBDC 등 미국 정부기관과 아칸소 등 6개 주에서도 관계자들이 나와 큰 관심을 보였다.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참여해 준 것도 고맙다. 모두 준비하느라 고생은 많이 했지만, 보람은 있었던 것 같다. 1만7000건 상담을 통해 5억7000만 달러가 넘는 상담 액수를 기록했는데 모두 거래로 성사되는 것은 아니지만 집계되지 않은 계약 건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번 대회 성공 요인과 의미는.   “동포청, 조직위, 중기중을 비롯해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자기 일 같이 나선 ‘원팀 정신’이 이같은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하루 3시간밖에 못 자며 동포청 직원들과 계속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역시 잘 보이더라. 묻고 답하고 하다 보니 역시 현장에 답이 있었다. 현장에 가지 않고는 알 수가 없는 일이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가 앞으로 한상대회를 해외에서 개최할지 안 할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또한 해외 개최 시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큰 보람을 느낀다”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대회에 남가주 한인들이 정말로 많은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나섰다고 들었다. 참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를 OC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했지만, 대회 유치를 위해 경합했다 떨어진 다른 지역 한인 상공인들이 함께 뭉쳐 자기 일처럼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미주 한인사회의 성숙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이 또 다른 큰 소득이다. 귀감이 될만하다”   -향후 동포청 지원은.   “동포청은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함께 이번에 상담한 모든 중소기업인이 끝까지 계약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한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낮은 문턱을 유지하는 정부기관이 되도록 힘쓰겠다. 이번 대회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고 수고해 준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 및 조직위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재외동포청 물심양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해외 한인들 이기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상대회 WKBC

2023-10-17

"외국 교과서에 한국 수록 동포 자긍심 고취하겠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공공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활약할 수 있도록 현지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수록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동포청 출범 100일을 맞아 13일(한국시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외국 교과서에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수록하는 일은 현지화하는 동포 차세대에게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일"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동포사회와 모국이 상생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80여개국 중에서 유럽연합(EU) 수준의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동포사회가 충분히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공공외교 사업은 외국 교과서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 등에도 한국을 알리는 일이므로 현지 사정에 능통한 동포사회가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재단과 달리 동포청은 정책 수립 기능이 있다"며 "이를 위해 출범 후 미국 일본 등 4개국에서 동포간담회를 열었고 내년까지 다수의 동포가 거주하는 중국 등 20여개국에서 간담회를 열어 현안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사할린 한인의 영주귀국 대상 확대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적이탈 조항 완화 해외 입양인의 거주국 법적 지위 향상 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예산이 대폭 늘어난 점도 소개했다. 2023년도 동포재단 예산은 630억원이었는데 동포청의 내년 예산은 1055억원이다.   외교부의 재외동포 관련 예산이 더해진 측면도 있지만 이를 빼도 147억원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그는 "정부가 전체적으로 예산을 삭감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증액한 것은 재외동포의 중요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특히 차세대 육성 예산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글학교 운영 및 교사 육성 지원금을 160억원에서 204억원으로 28% 증액했고 차세대 초청 연수 규모를 2300명에서 3000명으로 늘렸다. 5년 후에는 9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으로 소외 동포 초청사업과 국내 체류 동포 지원을 꼽았다. 원폭 피해 재일동포 파독근로자 고려인 등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동포들을 모국으로 초청해 모국과의 유대감을 높이는 사업에 나선다.   또 인구절벽의 해법으로 재외동포의 모국 체류.정착 지원 사업도 펼친다. 지금까지 재외동포재단의 사업 대상은 해외 거주 동포로 제한돼 있어서 국내 체류 동포는 각종 지원에서 소외됐었다. 동포청은 이들이 모국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재외동포재단이 펼쳐왔던 사업에 관해서는 성과를 높이기 위해 내실화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최근에 경력경쟁 채용을 통해 필요 인력을 각 부서에 배치했기에 각종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문턱을 낮추고 현장과 소통해 동포들의 손톱 밑 가시를 빼주는 동포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자긍심 교과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동포청 출범 동포재단 예산

2023-09-13

재외동포청 출범 3개월…주재관 파견은 감감 무소식

750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할 재외동포청이 출범 3개월을 맞았지만, 해외 각국 한인 동포들과 가교 역할을 할 해외 주재관이 없어 존재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재외동포청이지만, 출범 이후에야 인력 충원을 시작해 한국 본청 인력도 완전히 정비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해외인력 파견은 올해 내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총영사관은 지난달 영사들의 신규 업무분장을 단행했다. 재외동포청은 청에서 파견된 주재관이 맡지만, 주재관이 없어 일단 외교부 영사가 업무를 나눠 맡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업무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부처 담당자 연락처를 내부망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한국 대표전화로 연락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재외동포청장이 운영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세계한상대회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세계한상대회도 명칭을 바꾼 것 외엔 이렇다 할 차별화를 못 하고 있다. 한상대회를 준비 중인 한인 김 모씨는 "동포청에서 한상대회를 강화하기 위한 장기 플랜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예전과 같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대회 준비도 로컬 대행사에 의존하고 있다"며 "향후 꼭 한상대회 담당 재외동포청 경제전문가가 배치되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권모씨도 동포청 설립 후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관공서에서만 가능한 서류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된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바뀐 점을 문의할 곳도 없다"며 "재외동포재단 시절 담당자조차 사라져 오히려 후퇴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청 인력 정비는 한국의 각 지방자치단체가 개청 직전까지 소재지 유치전을 벌이며 늦어졌다. 소재지 확정 후 원서접수에 나섰고, 기존 직원의 공무원 전환 등 조직 체계를 갖추는 것도 함께 미뤄졌다. 이 모씨는 "동포청 설립 위치 설문조사 당시 보기는 서울·경기도·기타 뿐이었다"며 "수도권 공무원직 확대 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직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전담기구다. 재외동포 권익 신장과 재외국민 공관 방문 및 대기비용 절감, 온라인 서비스 접근성 향상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재외동포청 주재관 당초 재외동포청장 해외인력 파견 해외 주재관

2023-09-08

[중앙칼럼] 재외동포청장은 본질을 봐야

‘무사안일, 복지부동’. 일을 적극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하는 업무 자세를 일컫는다.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다른 이유를 들어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변명하는 공무원에게 많이 쓰이는 표현이기도 하다.      최근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 청장이 미국을 다녀갔다. 그는 지난 8월 8일부터 뉴욕을 시작으로 워싱턴DC, LA를 차례로 방문했다. 각 지역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진 이 청장은 선천적 복수국적자와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주 한인들이 손톱 밑 가시로 토로하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과 관련해 국적법이 개정돼 시행되고 있으나 18세 3월 말까지 국적이탈 신청을 하지 못한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은 예외 조항을 활용해 아무 때나 보다 쉽게 국적이탈을 할 수 있게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적법을 다시 고치지 않고서도 외국서 태어나 장기간 거주하고 있고 병역을 면탈할 의도가 없는 경우 등 대여섯 가지 예외 조항을 선의로 해석해 가급적 수용함으로써 국적이탈을 보다 쉽게 허용하도록 제도를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또 “(한인 2세들에게 불합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한국 내 여론이 개선돼야 한다”며 “여론 형성을 위한 전문가 기고와 강연, 그리고 교과서에 재외동포와 관련된 내용을 수록하는 것도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는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다. 또 해당 사안의 시급성에 대해 전혀 감조차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잡초는 뿌리째 뽑아야 다시 잡초가 나지 않는다. 뿌리는 그냥 둔 채 마치 선심 쓰듯 기존 제도를 그대로 운용하겠다는 것은 재외동포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왜 재외동포들이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를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지, 또 피해를 보는 사람이 병역과 관련한 남자들만이 아니라 여자도 적지 않다는 점 등을 간과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들을 한 번이라도 훑어봤다면 위와 같은 발언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마치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에게 시혜라도 베푸는 듯한, 그리고 말로만 재외동포를 위한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우려된다.     이기철 청장은 “재외동포청은 무엇보다 재외동포들의 소리를 듣고 정책을 수립해 실행하게 된다”면서 “핵심 목표는 한인 차세대들이 정체성을 함양하고 조국이 항상 옆에 있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며 주류사회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에게 정말 이런 마음이 있다면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의 핵심이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련 국적법의 완전한 개정 없이 현 제도를 잘 활용하면 된다는 말은 자신이, 또는 재외동포청이나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를 자유자재로 요리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조삼모사식 방안을 마치 큰 혜택을 베푸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해답은 국적 자동상실을 허용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포함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국적법 개정 없이 법을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은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될 수 없다. 국적이탈을 하려면 최소 1년에서 2년이라는 시간과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하고  그마저 한정된 시간 안에 처리하도록 만들어 놓은 현행법을 그냥 두고 특수 상황에 부닥쳐 요청하는 사람들에게만, 그것도 ‘해석’이라는 관문을 통과한 사람만 국적이탈을 허용하겠다는 것은 국가가 갑질하는 것이며 폭력이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의 권익을 위한 기관이어야 한다. 김병일 / 뉴스랩 에디터중앙칼럼 재외동포청장 본질 선천적 복수국적자들 재외동포 청장 국적이탈 신청

2023-08-29

[중앙칼럼] 한인사회 가치 높여야 대우도 받는다

“미국 동포사회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있다. 다만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과 65세 이상 복수국적 허용 연령 완화’ 등은 국민 정서와 750만 동포사회 여론도 반영해야 한다.”   한인사회는 최근 한 달여 동안 한국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과 여당 대표단을 맞이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뉴욕, 워싱턴DC, LA에서 동포간담회를 주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당대표 비서실장, 이재영 국제위원장과 함께 지난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뉴욕, 워싱턴DC, LA를 방문해 동포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인사회는 모처럼 정부·여당 측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얻었다. 한국 입법 주체와 정책 수립 책임자가 한인사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셈이다.     김기현 대표는 사무총장, 재외동포위원장, 수석대변인 2명과 함께 미국을 찾아 한인사회와의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LA 등) 한인사회는 대한민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가교’로 중요하다. 지난 6월 5일 출범한 재외동포청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은 “동포사회가 정부와 여당의 정책에 관심을 갖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줘야 ‘동포 정책’이 힘을 받는다”고 당부했다.   LA총영사 출신인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3박4일 동안 LA에 머물며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과 함께 동포 여러분의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며 ‘휴대폰 번호’가 적힌 명함을 일일이 건넸다. 맡은바 직분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한인사회는 한국 여당 대표단과 재외동포청장의 미국 방문을 반겼다. 하지만 양측은 이해관계 충돌이란 한계도 드러냈다. 국민의힘 대표단 동포정책 간담회에는 30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찾았지만, 정작 한·미 양국의 가교 역할에 앞장설 수 있는 한인 정치인이나 주류 경제계에 진출한 한인들의 참여는 많지 않았다. 재외동포청장 주최 동포간담회에서 발언권을 얻은 주요 단체장은 약속이나 한 듯 ‘정부 지원 확대’만 바랐다.   여당과 재외동포청 측은 상호이해와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는 미국에만 국한되는 것으로 750만 재외동포와 한국 국민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다만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를 도입한 만큼, 최대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외선거 우편투표 확대 역시 각 국가의 우정국 등 우편체계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제각각이라 시기상조라고 한다. 65세 이상 복수국적 허용 연령 완화는 55세까지 낮추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한인사회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한국 국회와 정부 측 입장에도 일리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미국 동포는 우리보다 잘산다’는 정서가 강하다는 정치권의 부담도 무시해선 안 된다. 자칫 미국 한인사회가 일방적인 요구만 하는 이미지로 비칠 수 있어서다.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시대 재외동포의 가치와 활용을 중시하고 있다. 현 정부는 ‘한인 정체성 함양 및 현지사회 진출 지원’을 정책 기조로 삼았다. 과거 김대중 정부의 재외동포정책 기조를 확대 계승한 셈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동포사회가 한국만 바라보지 말고, 새 터전에서 각계각층에 뿌리를 내리고 역량을 펼쳐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미 두 나라 협력, 한반도 평화정착과 발전에 코리안 아메리칸의 ‘힘’을 보여달라는 바람이다.   한국 국민이 한인사회를 찾게 해야 한다. 그 ‘동기부여와 공감대 확산’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자리 잡을 때다. 김형재 / 사회부 부장중앙칼럼 한인사회 가치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한인사회 목소리 이후 한인사회

2023-08-21

한국어 교사 학술대회 성황…미주한국학교총연 12일 개최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KOSAA·회장 백기환)는 지난 12일 부에나파크 더블트리 호텔에서 제24차 한국어 교사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K-문화와 한국어'라는 대주제와 '세계 7위 공용어를 대비한 한국어의 현재와 미래'라는 소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에는 미국 서부와 캘리포니아 지역 한글학교 교사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더 발전된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학술대회는 교사 교육 심포지엄과 차세대 리더십 역사문화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백기환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K-팝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한국어도 공통의 관심사가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정인 KOSAA 이사장은 "학술대회에서 체득한 다양한 교육 방법을 현장에서 활용해 큰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일선학교 교장 교사들의 사랑과 노력은 학생들을 더 발전한 교육으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취임 후 워싱턴과 뉴욕을 거쳐 LA를 방문해 동포들을 만났던 이기철 재외동포청장도 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했다. 이 청장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주는 재외동포 대상 한글 교육의 중요성은 다시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차세대 재외동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재외동포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분의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에 감사하며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청장은 '왜 한국은 자랑스러운 나라인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도 했다.   이어 테너 김원재의 '동요로 익히는 재미있는 한국어' 고혜민 강사의 'K-팝으로 익히는 한국어' 정문성 경인교육대 교수의 '수업의 달인으로 안내하는 10가지'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앤지문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LA종이문화교육원 원장과 문지은 K-종이접기 청소년 홍보대사 문은서 청소년 종이접기 마스터는 'K-종이접기로 즐겁고 신나는 한글학교'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종이나라(대표이사 정규일)는 종이접기 등 교육교재를 협찬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어 신교재 1~6 커리큘럼 모둠 토의와 고급 한국어 교육에 대한 집중 강의도 진행됐다.la한국교육원 한국어반 la한국교육원 한국어반 한국어교사 학술대회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2023-08-14

"국적심의위에 동포 입장 전달할 것"…이기철 동포청장 기자간담회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외동포를 ‘글로벌 동반자’로 중시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LA한인타운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이어 11일 진행된 한인 언론 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고 약속을 지킨 윤 대통령이 재외동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를 대한민국이 세계 중추 국가로 가기 위한 글로벌 동반자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잘 이해하고 있다. 동포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일이 재외동포청의 필수적인 임무라고 표현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과 함께 동포 여러분의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재외동포 주요 정책으로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주류사회 진출 지원’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 보호 및 지원 ▶재외동포 정체성 지원사업 ▶재외동포와 본국 간 교류협력 증진 도모 ▶소외된 재외동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사회가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 부작용,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미 재외동포청은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를 심사하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그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남성)가 18세가 되는 해 3월 국적이탈을 하지 못해 예외적 국적이탈을 신청할 경우, (국적심의위원회에서) 예외적 규정 적용을 가급적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편에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이 효율적인 정책개발과 예산집행을 위해서는 미국 등 세계 한인사회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동포사회가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반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재외동포청은 국적·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를 서울 종로 광화문 정부청사(트윈트리타워 A동 15층)에 문을 열었다. 이밖에 민원 상담 24시 동포콜센터(82-2-6747-0404)도 운영하고 있다.   이 청장은 “곧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여러 민원처리가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국적심의위 기자간담회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청 설립 현재 재외동포청

2023-08-11

"한인 동포 위상 증대 위해 최선 다할 것"

    취임 후 워싱턴을 첫 방문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한인동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각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특히 "초대 청장으로서 소외된 재외동포를 보듬고 모든 동포들에게 조국이 힘이 된다는 인식을 갖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9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한국 교과서에 재외동포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과거 독립운동 등 모국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재외동포들이 앞장섰는데,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가기 위해서는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역 문제에 대해서도 국적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재외동포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면 된다"면서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경우 18세 국적이탈 조항의 예외규정을 둬서 나중에라도 국적이탈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기철 청장은 “재외동포와 관련된 사안들이 속도는 느리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재외동포에 대한 애정이 깊고,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정부와 현 정부 간의 재외동포 정책에 있어 큰 차이는, 과거에는 정부가 재외동포에 대해 보고, 지원하는 일방적인 시혜였다면, 현재 정부는 재외동포를 보호, 지원해 주류사회 진출을 돕고, 영향력 강해진 재외동포들은 모국을 위해 다시 그 영향력을 행사해,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이 서로 동반 성장하는 컨셉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역설했다. 또한 기존의 한상대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내실을 기해 해외 한인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인 2세와 3세 등 차세대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인 정체성 함양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청장은 "한국의 발전상을 차세대에게 알리고 외국 교과서에 수록함으로써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자긍심을 고취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민철 재외동포정책 국장은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병역 문제에 대해 “한국이 요구하는 것은 명료한 '두가지'"라면서 "‘국적을 얻으려면 병역 이행을 하라’는 것과 ‘병역을 하지 않으려면 한국 국적으로 얻을 수 있는 권리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만 명확히 밝히면, 예외적 병역 이탈에 관해서는 가능한 한 유연하게 해석하는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55세로 낮추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아직 한국사회에서는 재외동포들에게 일자리를 뺏긴다는 여론 때문에 성사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많은 기여를 하고, 도움되는 사례를 많이 알리는 방식으로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중심에 동포언론들이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기철 청장은 13일까지 뉴욕, LA를 방문해 한인사회 대표, 한인언론, 차세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동포 한인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김민철 재외동포정책 차세대 재외동포들

2023-08-10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10일 LA동포간담회

이기철(사진) 재외동포청장이 8일 뉴욕에 도착해 일주일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재외동포청은 이 청장이 오는 10일 오후 6시 LA한인타운 용수산에서 동포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청장은 한인 인사들과 만나 동포사회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뉴욕, 워싱턴DC를 거친 뒤 LA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3박 4일 머물며 주요 행사에 참석한다.   도착 첫날 동포간담회에 이어 11일에는 LA총영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12일에는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제24차 한국어교사 학술대회’에 참석해 차세대 동포 정체성과 자긍심 함양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이 청장은 LA에 머무는 동안 한인타운 남쪽 로즈데일 이민 선조 묘역 참배, 도산 동산 건립 22주년 기념식 참석 일정을 잡았다.   이 청장은 이번 방미를 앞두고 “재외동포청은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한 전담기구로 지난 6월 5일 출범했다”며 “재외동포들을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함에 있어, 문턱을 낮추고 소통하며 동포 여러분의 손톱 밑 가시를 빼 드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재외동포청장 la동포간담회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la한인타운 용수산 동포사회 여론

2023-08-08

재외동포청장 한인동포 만난다

재외동포청의 초대 청장을 맡은 이기철(사진) 청장이 미국을 방문, 뉴욕 일원 한인 동포들을 만난다.     4일 뉴욕총영사관과 한인사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청장은 오는 8일 뉴욕을 방문해 한인 동포들과 맨해튼 모처에서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주요 단체 대표 등 약 30명이 이 청장과 만나 한인사회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청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6월 5일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지 2개월 만이다. 그는 뉴욕을 시작으로 워싱턴DC와 LA를 거치면서 한인사회 동포들을 연이어 만난다는 계획이다. 짧은 일정이긴 하지만, 한인 동포 인구가 가장 많은 미국을 방문해 목소리를 듣고, 재외동포청의 비전을 공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인들은 우선 기대가 컸던 재외동포청의 효과를 실감하기 위해선 우선 재외동포청이 서둘러 내부 정비를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직 재외동포청 본청 내 사무실이 상당수 비어있고, 직원 채용도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서다. 간담회에 초대받은 한 한인은 "우선은 재외동포청이 어느 정도 내부 정비가 됐는지를 들어본 후에 요구사항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의 경우, 현재 재외동포청의 1순위 과제로 꼽히는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제대로 다뤄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할 예정이다. 선천적 복수국적법 독소조항으로 인한 한인 2세들의 피해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뉴저지 경제분야 종사자들의 경우, 세계한상대회(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좀 더 전문화하는 방법을 요구할 예정이다. 그간 재외동포재단 협조하에 한상대회가 20년간 이어졌지만, 한인들의 '만남'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 한인 관계자는 "한상대회 명칭도 바뀌는 만큼, 재외동포청의 한상대회 담당자는 꼭 경제 전문가들이 맡아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5일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재외동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외교부의 외청이다.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던 '재외동포재단'을 해산하고 정부의 공식 조직이 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청 본청 현재 재외동포청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2023-08-04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방미…내주 뉴욕·워싱턴·LA 방문

이기철 재외동포청 초대청장(사진)이 뉴욕, 워싱턴DC, LA를 방문해 한인들과 만난다.   4일 LA한인사회에 따르면 이 청장은 8일 뉴욕 방문을 시작으로 워싱턴DC, LA를 방문한다. 이 청장은 10일 LA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출장 중인 이 청장은 현지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과 만난 뒤, 곧바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미국에 도착한 이 청장은 주요 도시에서 한인 인사들과 간담회 및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역할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동포사회 여론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이 청장은 LA에서 이민선조 묘역 참배,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방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LA총영사를 지냈다.     지난 6월 5일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750만 재외동포 권익을 전담하는 기구다.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 입안부터 집행까지 총괄한다. LA 등 한인사회는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선, 65세 이상 복수국적 허용 연령 완화 등 건의사항을 이 청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재외동포청장 이기철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뉴욕 방문 내주 뉴욕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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