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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반려동물 입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들이 많다. 아파트 임대 시 반려견 입주 관련 조항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반려동물(Pets)과 함께 입주하고자 할 때 임대인(RPO), 임차인(Tenant)이 알아야 할 규정을 소개한다.     건물 주인은 입주를 허락할지 거절할지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추가 비용 청구가 제한돼 서비스 반려동물로 인한 추가 렌트비 인상이나 보증금 요구는 불가능하다.     첫째. 테넌트와 함께 입주할 동물이 신체적, 정서적 지원을 받는 경우 서비스 반려동물(Service Pets and Emotional Support Animals) 인증서를 받는데 일반 반려동물과 다르다. 룸메이트와 같은 개념이 된다.     주인들은 이런 서류를 받으면 무조건 걱정이 앞선다. 안 받아주었다가는 문제가 될까 봐 걱정한다. 꼭 서비스 반려동물을 먼저 받아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모든 세입자의 서류들도 함께 꼼꼼하게 확인해 더 적절하고 자격 있는 다른 신청자가 있다면 원하는 신청자를 선택하는 것이 답이다.     둘째, 동물이 입주할 수 없는 아파트의 경우, 서비스 반려동물을 데리고 있는 신청자가 있다면 해당 아파트는 ‘NO PETS’라는 이유로 세입자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서류가 미비한 경우 입주를 거절할 수 있다.     셋째, 애플리케이션이 잘 통과되고 리스를 얻게 된 세입자의 경우, 리스 신청 시에 서비스 반려동물이 있는 것을 표기하지 않았는데, 계약 후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이 경우에는 임대인이 계약 취소를 할 수 없으며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수 있게 된다.     넷째, 서비스 반려동물이 거주한다는 이유만을 가지고 추가적인 렌트비 인상이나 추가 보증금을 요구할 수 없지만, 서비스 반려동물 때문에 생긴 손상에 대해서는 시큐리티 디파짓 보증금에서 청구가 가능하다.     다섯째, 반려동물이 있다고 무조건 거절하지 말고, 테넌트의 크레딧, 직업, 재정 상태 등을 잘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든 리스 과정을 부동산 회사들이 돕는다.     잘 훈련받은 동물 경우에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고, 또한 세입자가 반려견이 편하도록 더 잘 관리하고 이사도 잘 옮겨 다니지 않기 때문에 문제없이 오래 렌트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아파트 경우에는 상주하는 매니저를 통해서 리스를 놓는 경우가 많지만, 유닛이나 콘도 하우스 경우에는 커미션 등을 절약하고자 주인이 직접 렌트를 넣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된다.     아는 지인 등 임차인이 이사 들어오는 것을 쉽게 생각하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골머리를 앓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   안전한 진행을 위해서는 항상 담당 변호사와 상담하고 작은 일도 담당 에이전트와 의논하도록 하자.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반려동물 부동산 반려동물 입주 서비스 반려동물 다섯째 반려동물

2024-12-18

IL 양자컴퓨터 단지에 IBM도 입주

일리노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양자 컴퓨터 단지에 IBM도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카고 남부 지역에 들어설 컴퓨터 단지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정부는 지난 주 US 스틸 공장 부지였던 시카고 남부 지역에 조성될 일리노이 퀀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파크에 IBM이 입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양자 컴퓨터 단지에 최근 공개한 바 있는 퀀텀 컴퓨터 모델인 IBM 퀀텀 시스템 2로 각종 실험과 상용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M은 50명의 직원을 투입하고 최소 수천만달러에서 수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IBM 센터는 시카고 대학의 하이드파크 연구소에 우선 자리를 잡는다. 이후 128에이커 규모의 퀀텀 컴퓨터 단지가 조성되면 이 곳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 일리노이 퀀텀 파크는 4년에서 6년새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IBM측은 이날 “양자 컴퓨터 개발에 따르는 경제적 효과는 아직까지 얼마라고 정확하게 산출된 것이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일리노이 양자 컴퓨터 단지 투자 계획은 IBM 입장에서는 얼마나 많은 인력을 투입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도 “단지에 입주하고자 하는 공기업과 사기업의 관심이 날마다 증가하고 있다. 업계 선두로 나선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일리노이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 정부가 조성하고 있는 양자 컴퓨터 단지에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파이퀀텀사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양자 컴퓨터를 제조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지난 8월 1992년 공장 철수 후 공터로 남아 있는 US 스틸 부지를 양자 컴퓨터 단지로 선정하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에는 시카고 시의회가 이 지역에 대한 조닝 허가를 최종 승인해 내년 1분기 단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를 위해 일리노이 정부는 퀀텀 컴퓨터 단지 개발에 주 정부 보조금 5억달러를 투자했다. 또 쿡카운티도 30년간 세재 혜택을 통해 1억7500만달러를 지원하고 시카고도 500만달러를 투자한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은 환경 오염 우려와 성급한 개발 계획에 주민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양자 컴퓨터 단지 개발에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Nathan Park 기자양자컴퓨터 입주 양자 컴퓨터 퀀텀 컴퓨터 일리노이 양자

2024-12-16

아파트 입주 경쟁 12:1 치열

샌디에이고에서 이사 갈 아파트를 구하는 일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다.   아파트 정보 사이트인 '렌트카페(RentCafe)'가 최근 실시한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 아파트 95%의 임대가 이미 완료된 상태로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이사 갈 곳을 찾는 임차인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져 현재 하나의 임대 가능한 아파트 유닛을 놓고 평균 12가구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대가 가능한 신규 아파트 유닛의 비율도 지난해 0.75%에서 올해 들어서는 0.60%로 하락해 임차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더욱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들어 샌디에이고 지역의 더 많은 임차인들이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머물기로 결정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듯 올해 임대 갱신율은 52.9%로 작년 51.3%에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렌트카페는 이번에 발표한 모든 요소들을 반영한 '샌디에이고 임대 경쟁 지수' 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2024년 샌디에이고의 지수는 75.8점으로 지난해 74.4점에서 1.4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샌디에이고 임대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음을 보여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집을 구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주택공급과 관련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아파트 입주 아파트 입주 아파트 유닛 아파트 정보

2024-10-01

재계약률 높이려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집주인, 캐시백·포인트 제공

높은 공실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주인들이 세입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렌트, 무료 주차장 등 입주 인센티브〈8월20일자 중앙경제 1면〉 이외에 거주하면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캐시백 프로그램 및 상품권, 가정용품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   크레딧카드 포인트와 같은 형태의 프로그램을 임대주와 세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로는 피나타, 스테이크, 인센트코 등이 있다. 이들 업체는 세입자들이 렌트비가 오르더라도 계약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집주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피나타에 따르면 전국 2000여개 이상의 임대주택과 100만 명 이상의 세입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세입자당 연간 평균 125달러의 보상을 받는다.   올해 렌트비 인상에도 피나타 가입 세입자들의 재계약률이 약 97%로 전국 평균 65%를 크게 상회했다. 렌트비 정시 납부 비율도 15% 개선됐으며 세입자 평가 역시 평균 18% 상승했다.     세입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렌트비를 연체하지 않고 납부함으로써 크레딧점수도 쌓을 수 있는데 가입 후 첫 6개월 동안 평균 65점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나타를 통해 매달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화함으로써 아마존, 타겟, 월마트 등에서 가정용품 및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뉴저지주 서밋에 거주하는 조엘 매닝(47)은피나타를 통해 매달 60포인트를 돌려받는데 약 10달러 상당으로 렌트비 2575달러의 0.4%도 안 되지만 포인트로 종이타월, 자녀 학용품 등을 구매하고 있다.   지난 4월 텍사스 이스트 포트워스에서 임대 갱신과 함께 스테이크 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한 어네스트 맥키도 월 렌트비 1135달러를 기한 전에 납부할 경우 약 1%에 달하는 캐시백과 온라인 납부 수수료 4달러를 제공받고 있다. 그는 “월 15달러가 많은 돈은 아니지만, 렌트비가 부담되거나 실업자라면 캐시백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전국 평균 렌트비가 2019년 이후 22% 상승한 가운데 렌트비 정시 납부로 보상을 받고 있는 세입자는 전국에 200만 명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재계약률 인센티브 캐시백 프로그램 입주 인센티브 피나타 세입자 임대주 입주 프로모션 공실률

2024-08-28

[USC 무브인데이 르포] 시위 몸살 털고 새학기 기지개

대학 캠퍼스에 다시 활력이 돌고 있다. 다음주 개강을 앞둔 USC에서는 21일(오늘)까지 ‘무브인(move in· 기숙사 입주)’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학기 친팔레스타인 시위라는 폭풍이 한차례 휘몰아친 뒤, 캠퍼스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저마다 새 학기, 첫 학교 생활에 대한 설렘을 갖고 학교를 찾았다.     20일 오전 9시 30분, USC 기숙사가 모여있는 USC 빌리지 앞이다. 수십 대의 차량이 빌리지 앞에 늘어섰다. 행렬 맨 앞에는 기숙사 입주 안내 부스가 있다. 학생들이 부스에서 자신의 기숙사를 확인하고 나면 학부모들이 곧장 차에서 짐을 내려 카트에 싣기 바쁘다. 카트를 보면 학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매트리스 토퍼, 전신 거울, 간이 옷장 등 각자 취향이 담긴 다양한 짐이 실려있다.     안내 부스에서 분주한 건 학생과 학부모만이 아니다. 교직원 역시 바빴다.     줄리아 에스피노자 USC 시설 관리 매니저는 “약 2400명의 학생이 4일의 무브인 기간 동안 기숙사에 입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직원들과 학생 봉사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통제를 잘 따라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피노자는 이날 학생 봉사자들을 숨은 공신으로 꼽았다. 그들은 입주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보다 분주했다. 기숙사 안내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를 대신해 짐이 실린 카트를 기숙사로 옮기는 일까지 담당한다.     기온을 보니 90도에 육박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지칠 법도 하지만,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했다.     올해 3학년이 되는 브랜다 알바레즈는 이날 부스에서 학생들의 기숙사 위치 안내를 맡았다. 1학년 때부터 매해 무브인 봉사자로 활동해왔다.   그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질서정연하게 무브인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선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후배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빌리지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빌리지 내 위치한 대형 소매 판매 업체 타깃에는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한 학생들로 북적였다. 한 학생은 베개와 베개 커버 등을 들고 계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집에서 베개를 놓고 온 게 분명하다. 입주 절차가 끝나면 작별의 시간이다. 빌리지 중앙 분수대 앞에서는 입주를 끝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이들도 보인다.     하와이에서 온 앤서니 이 학생은 “새 학기가 기대되고 못 봤던 친구들을 다시 볼 생각에 설렌다”며 “이번 학기에는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친인 피터 이씨도 “아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잘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설렘과 기대만 있지는 않았다. 치안에 대한 우려도 공존한다. 지난 4월 USC에서 대규모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이에 학교 경비가 강화된 모습도 눈에 띈다. 이날도 빌리지가 아닌 USC 캠퍼스는 학교 신분증을 소지해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학교 경비 인력뿐만 아니라 LA경찰국 경관들도 캠퍼스 곳곳을 순찰하는 모습이 보였다.     USC에 재학 중인 한 한인 학생은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인해 한때 기숙사와 학교의 문이 모두 폐쇄돼 불편했다”며 “시위가 언제 다시 일어날지 모르니 걱정된다”고 밝혔다.     USC 2학년 자녀를 둔 김기덕 씨는 “학교 안전 시스템이 잘 되어있고 경찰들도 순찰을 자주 한다고 하지만 시위의 여파로 안전이 우려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경준· 최준호 기자USC 무브인데이 르포 새학기 기지개 학생 학부모 기숙사 입주 학생 봉사자들

2024-08-20

두 달 무료·주차장 무료…아파트 인센티브 공세

공실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아파트들이 세입자 모시기에 나섰다.   아파트 소유주들이 두 달 렌트비 무료, 무료 주차장 제공 등 무브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할 정도로 세입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치솟던 렌트비 증가도 둔화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 질로에 따르면 무브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임대 매물이 지난달 전국 평균 33.2%에 달해 지난해 동기 25.4%, 2022년 19.4%에 비해 크게 늘었다. 임대 매물 3개 중 1개꼴로 무브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셈이다.   지역으로는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와 샬롯, 애틀랜타, 솔트레이크시티, 내슈빌, 오스틴 등이 임대 매물 둘 중 하나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국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LA는 30.2%로 전달보다 1.7%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2.8%포인트 증가했으며 샌디에이고가 34.3%로 전년 동기보다 12.4%포인트 급증했다.   기타 가주 지역으로는 샌프란시스코가 38.6%, 샌호세 33.6%, 새크라멘토 29.3%, 리버사이드 19.1% 등이다.   질로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오르페 디부웅기는 “집주인들이 세입자 유치 경쟁을 하고 있어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다. 세입자가 협상에 더 힘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무브인 인센티브가 늘고 있는 이유는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센서스국과 주택도시개발부(HUD)의 자료를 분석한 콘스트럭션커버리지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임대 주택 공실률이 6.6%로 2021년 겨울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가주 평균은 4.4%인 가운데 LA-롱비치-애너하임의 경우 지난해 3.5%에서 올해 4.0%로 0.5%포인트 증가했으며 샌디에이고-칼스배드도 3.3%에서 4.1%로 0.8%포인트 높아졌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는 4.7%에서 6.6%로, 프레즈노도 2.9%에서 3.4%로 각각 1.9%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남가주대학(USC) 러스크부동산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기준으로 LA카운티 주택 공실률 3.3%, 오렌지카운티 2.3%, 인랜드 엠파이어 2.3%에 불과했다.   질로 보고서는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임대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이유가 1973년에 이어 불고 있는 다가구 주택 건설 열풍으로 세입자들에게 옵션이 많아지면서 수요와 공급 균형이 재조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전국적으로 거의 6만채에 달하는 다가구 주택이 완공돼 지난 50여년간 역대 월간 완공건수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렌트닷컴 18일 기준 LA지역 아파트 평균 월 렌트비 자료에 따르면 스튜디오가 2222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 하락했으며 1베드 2708달러, 2베드 3696달러로 각각 7%, 5%씩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는 2101달러 이상이 전체 임대 매물의 73%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1501~2100달러가 20%, 1001~1500달러가 6% 순이었으며 1000달러 미만은 전무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무료 인센티브 렌트비 무료 아파트 소유주들 임대 주택 세입자 렌트비 아파트 입주 무브인스페셜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19

[대학신입생 기숙사 입주 계획] 가능하면 룸메이트와 미리 연락, 분담해야

미국에서 타지로 대학생활을 시작하러 집을 떠는 것은 사실상 분가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가서 살게 되지만 분가다. 자녀가 대학생이 되면서 집을 떠나면 대부분 돌아오지 않는다. 이런 상황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 입학은 새로운 세대를 만드는 과정이다. 그래서 대학 신입생 기숙사 입주는 여러가지 필요한 것이 많다.   미국 대학 기숙사에 입주하게 됐지만 막상 캠퍼스 탐방을 통해서 살펴본 캠퍼스 주변을 기억해 내는게 쉽지가 않다. 특히 침대 사이즈, 기숙사, 냉난방 시스템 등은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요즘은 이런 것이 잘 돼 있어서 예전처럼 정보를 얻기 위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한 번도 기숙사 내부를 볼 기회가 없었다면 어렵겠지만 대략 가늠해 가지고 이삿짐의 규모를 정할 수 있다. 물론 요즘에는 캠퍼스에 대부분의 생활용품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고민거리가 많지 않다. 대학에서도 신입생이나 학부모를 위해 기숙사에 입주할 때에 필요한 물품을 자세히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준비했다가 공개한다.     또한 기숙사 입주자에 대해 자율권도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집에서 가져온 커튼을 칠 수 있는 지, 페인트를 칠할 수 있는지, 컴퓨터나 TV 등 전자제품을 설치할만한 기구가 구비돼 있는 지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장 고민해야 할 것중 하나가 자녀가 모두 알아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부모의 간섭이나 관여는 가급적 줄이자 혼자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다.      ▶룸메이트와 사전 연락   아울러 기숙사 짐을 꾸리기 전에 대학에서 정해준 룸메이트와 한 번 이상 연락을 취해 보는 것이 좋다. 룸메이트는 어떤 물품을 가져올 계획인지 알아보면 TV, 소형 냉장고 등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분담해서 가져가도 된다.     전문가들은 신입생이 너무 많은 짐을 싸가지고 오는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집에서 가지고 있던 모든 물건을 기숙사로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가볍게 그리고 꼭 필요한 것만 챙겨가게 하라. 물론 원거리일때는 전략을 좀 다르게 짜야 한다.     최근에는 대학 측에서 SNS로 기숙사 한 동에 있는 학생이 가입된 단체방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기숙사에 입주하기 훨씬 전부터 북쩍북쩍 되는 모습이 예전과 크게 다르다.    ▶계절별 옷   챙기지 못한 물건이 있다면 나중에 집에 들러서 가지고 가도 되고 가족이 보내줘도 된다. 가을 학기 후 기온이 떨어져 집에 올 계획이면 여름 옷과 겨울 옷을 그때 챙겨도 좋다. 가을 옷과 겨울이 시작될 때 필요한 옷만 준비해도 된다. 갖고 있는 옷을 모두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 맞다. 하지만 집으로 자주 오는 것이 불가능한 원거리라면 가지고 있는 옷을 모두 가지고 대학으로 가야 한다면, 진공 포장지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진공 포장지는 원하는 물건을 포장지에 넣은 후 진공 청소기를 사용하여 아주 작은 사이즈로 축소할 수 있는 특수 포장지로 스웨터 코트 또는 침구류 등을 포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포장지는 다시 오픈할 때까지 축소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므로 옷장이나 침대 밑에 저장하기에 좋으며 학생이 사용하기로 할때까지 원래 상태로 깨끗이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활용품   플라스틱 그릇, 컵, 커피 컵, 포크, 나이프, 수저 등을 챙겨야 한다. 또 캔 오프너와 병따개도 준비하면 좋다. 또 침대시트, 베갯잇, 수건, 베개, 이불, 빨래 광주리, 빨래 비누, 옷걸이, 세탁장에서 필요한 25센트 동전도 필요할 것이다. 바느질 세트도 필요하다. 옷이 터지거나 단추가 떨어졌을 때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 각종 학용품도 준비한다. 물건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박스까지 마련하면 작은 물건이 바닥에 돌아다니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기숙사에는 스탠드, 램프, 자명종, 선풍기 등도 필요할 수 있다.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꼼꼼히 챙기다가 평상시 다림질을 한번도 하지 않는 학생이 다리미와 기다란 다리미 판까지 사가지고 옷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할 필요는 없다. 현실에 맞춰야 한다. 또한 기숙사 짐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요령은 체크리스트를 준비한 후 하나씩 체크해 나가자. 기숙사 입주일을 며칠 앞두고 부모와 가지고 갈 물건을 놓고 언쟁을 벌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기숙사로 떠나는 자녀는 결국 분가하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감정적으로나 살림이나 실제로는 분가다. 장병희 기자대학신입생 기숙사 입주 계획 룸메이트 연락 대학 기숙사 기숙사 입주자 진공 포장지

2024-07-14

송도에 재외동포 웰컴센터·비즈니스센터 개소

출범 1주년을 맞은 재외동포청이 송도에 재외동포 웰컴센터와 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한다.     한인 등 재외동포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송도에 들러 모국 관광정보 및 비즈니스 업무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한국시간) 인천시는 외교부 외청 독립기관인 재외동포청이 입주한 부영송도타워에 ‘재외동포 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 하반기 개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두 센터가 재외동포청 입주 건물에 문을 열면 재외동포는 모국 방문 시 각종 업무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영송도타워는 공항버스로 30분 거리다.   인천시에 따르면 웰컴센터는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은 콘퍼런스룸·회의실·상담부스·공유오피스·전시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재외동포는 웰컴센터에서 한국 주거(부동산거래 및 이사), 의료(의료기관 및 응급실), 관광(숙박업소, 대표 관광지), 교육(입학, 한국어 교육)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웰컴센터 안에 설치될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대상 사업 정보, 투자상담,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부영송도타워 34~36층에 입주해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해외 한인 정체성 강화 교육 지원, 재외동포 모국 방문 초청 확대, 글로벌한인 네트워크 구축 등 경제활동 지원을 꼽았다.     현재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365민원포털(www.g4k.go.kr)’을 통해 온라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콜센터(02-6747-0404)와 데이터통화(webcall.g4k.go.kr)는 365일 5개 언어로 민원 상담을 제공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비즈니스센터 재외동포 재외동포 웰컴센터 재외동포청 입주 현재 재외동포청

2024-06-20

타운 저소득층 아파트 확대 공청회…4일 도시개발국 담당자 참석

LA 한인타운에 저소득층 아파트를 늘리고 공정한 입주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주민 공청회가 오는 4일 오후 1시 유나이트히어 로컬 11(Unite Here Local 11) 건물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소장 알렉산드라 서)가 주최하고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이 후원하며 LA시 도시개발국 담당자가 참석해 한인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윤대중 KIWA 주택 담당자는 지난달 30일 “이번 공청회는 LA시 도시개발국 측이 저소득층 아파트 관련해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 한인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자리”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공청회에서 저소득층 아파트 문제가 포괄적으로 다뤄질 가운데 TOC(Transit Oriented Communities)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LA시 주택 보조 프로그램인 TOC 사업 절반이 한인타운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브래디 콜린스 KIWA 정책국장은 “TOC로 넓고 큰 아파트가 한인타운에 대거 들어오면서 5%에서 15%의 유닛이 저소득층에게 할당됐다”며 “반면 저소득 한인들은 의사소통 문제로 해당 내용을 모르고 저소득층 아파트 입주도 밀리는 상황”이라고 현황을 지적했다.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국장도 “TOC 아파트의 저소득층 유닛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위한 것인데 입주 절차가 불투명하다”며 “인맥 활용 등 불공정한 방법으로 저소득층 유닛에 입주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3년 KYCC에서 60유닛짜리 저소득층 아파트를 건설했는데 당시 2000명 넘게 아파트 입주를 신청했었다”며 “공급 부족 현상이 이번 공청회를 통해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자리한 김훈씨는 저소득층 아파트 입주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씨는 “저소득 시니어에게 10년 이상의 입주 대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관련 정보나 방법도 모르고 소득이 없는 사람에게 일부 브로커나 아파트는 금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LA시가 관련 정보를 한국어로 공개해주고 입주 절차를 투명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한 지역에서는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을 위해 기존의 저소득층 아파트가 철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4319 톨랜드 웨이에 위치한 17유닛짜리 저소득층 아파트 자리에 156유닛짜리 저소득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매체는 지난 2022년 캐런 배스 LA시장이 통과시킨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 신속 승인 정책으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승인 시, 저소득층 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해 저소득 세입자들을 내쫓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김경준 기자도시개발국 저소득층 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유닛 아파트 입주

2024-04-30

[송년기획] “미국 온 걸 후회”…“차 없어 못 나가”

수백 명의 퀸즈 지역 한인 노인들이 뉴욕시 노인국 지원으로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운영하는 가정급식 프로그램인 '밀스 온 휠스(Meals on Wheels)'에 의존하고 있다. KCS의 급식 차량에 동승해 어려움을 겪는 한인 노인들의 실태를 취재했다.   "메디케이드가 있으면 참 좋은데. 한국에 가고 싶어 미국 온 걸 후회해요."     이들중 상당수가 거동이 불편해 ▶간병인 ▶생활 도움 모바일 기기 ▶이동기구 등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배우자를 잃고 독거노인이 됐음에도 자녀가 없거나 떠나 홀로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대다수라 지속적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주 감사원에 따르면, 퀸즈지역의 빈곤율은 17.2%로 시 전체의 빈곤율(21.6%)보다는 낮지만, 한인노인들의 경우 재정적 문제 외 독거노인이 됨에 따른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   시 노인국을 통해 서비스 매니저의 심사를 통과하고 급식 복지 혜택을 받고 있는 한인 노인은 100~300명대다. 숫자는 매주 새로 취합돼 바뀐다. 절차를 잘 몰라서 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거나 대신 신청해줄 자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영어를 할 수 없는 한인 노인은 방치된 신세다. KCS를 통하거나 지인이 있다면 도움을 받기 수월하지만, 그조차 연줄이 닿지 못하면 쉽지 않다.     배우자 잃고 혼자…메디케이드 부러워요   프레시메도에 사는 김순옥(1937년생)씨는 올해 배우자를 잃고 혼자가 됐다. 자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교사로 일했던 경력 때문에 한국으로부터 사립학교 교육연금도 받고 있어 메디케이드에 가입하기 어렵다. 그는 "아는 사람들은 상속도 미리 할 텐데 너무 늦게 알아 아쉽다"며 "한국은 돈만 있으면 요양원도 가기 쉬워 돌아가고 싶다. 지금은 혼자가 돼 고민하고 있다. 남편이 모든 걸 해줬는데 이젠 서류도 챙기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메디케이드가 없어 데이케어센터에 가기는 부담스럽다는 김씨는, 거동이 어려워진 지금 요양원에 가고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서라도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   김씨는 거동이 어렵다. 주방에서 거실을 오가는 것도 한세월이다. 이렇듯 거동과 건강은 한인 노인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이자 필요한 것이다.     나이를 밝히길 거부한 한인 제임스씨는 "메디메디라고 별칭이 붙을 정도로 메디케어랑 메디케이드 둘 다 갖고 있으면 무적"이라며 한인노인들에게 메디케이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거동이 불편한 한인노인들은 데이케어나 경로회관에 오가기도 어렵다.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어야 하는데, 자녀나 친구도 없다면 그저 홀로 지낸다.   거동 어려워…치매 언니 수발하느라 외출 못해   퀸즈빌리지에 거주하는 한원숙씨는 자신의 나이나 미국에 온 연도는 기억하지 못했다. "아주 오래됐어. 1920년대에 태어났나? 연도는 몰라." 시에서 급식을 받는지 2년이 넘었지만, 이번 받은 게 두 번째라고 말하는 등 기억이 온전하지 않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집에서 지낸다. 자녀가 없다는 그는 치매를 앓고 있는데, 거동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시에서 제공받는 급식을 받고 있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1925년생 김모 할머니는 치매가 온 언니를 간병하며 살고 있다. 간호사 출신의 언니도 연금을 받고, 자신도 은행을 다녔기에 연금을 받는다. 이 때문에 메디케이드가 없어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치매가 온 언니를 데려가기 어려워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메디케이드를 쓰면 간병인이나 요양원 비용 걱정이 없지만, 그렇지 못해 서로 돌봐야 한다. 언론인 출신의 장모씨는 맨해튼에서 가발 장사를 하다 건강식품 사업을 성공시켰다. 이후 자산이 늘어나 메디케이드 가입이 불가능해 병원비를 대느라 고생했다. 이들은 "세금을 그렇게나 냈는데.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의 차이가 커 억울하다"고 했다.   영어 능통…노인아파트 입주·메디케이드 가입 성공   김상기(1938년생)씨는 영어에 능통한 덕분에 2016년 노인아파트 입주에 성공했다. 10월엔 메디케이드에도 가입했다. 2016년부터 아파트 봉사자로 일하며 상대적으로 영어에 서툰 한인 노인들에게 통역을 제공한다. 노인아파트 매니저, 코디네이터가 타민족일 때가 많아 김씨의 통역이 필요하다. 뉴저지 에디슨연구소에서 일했다는 김씨는 은퇴 후 뉴욕으로 와 시 봉사자 일을 했다. 자녀들이 한국으로 떠나고 혼자 됐지만 굴하지 않고 봉사자 일을 하며 일상을 누리고 있다. 그는 ▶메디케이드 '스펜드다운' 설명 ▶매년 달라지는 기준액 등 자료를 파일철에 모두 모았다. 한인 노인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혼자가 돼 소일거리가 필요한데, 이같은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영어 소통이 어려운 한인 노인들은 메디케이드를 비롯한 각종 복지프로그램 신청이 어렵다. 또 스마트폰 활용이 쉬운 젊은 세대의 경우 검색과 신청이 용이하지만 이를 대신해줄 사람이 없는 노인들은 이조차 어려워 하는 실정이다.   관련기사 시니어들 “의료서비스·재정부담·외로움이 가장 큰 문제” 시니어, 장기요양 선제적 대비 필수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송년기획 미국 후회 메디케이드 가입 노인아파트 입주 한인 노인들

2023-12-29

[중앙칼럼] 입주 신청서로 드러난 불편한 현실

웨스트레이크에 있는 저소득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70)씨는 이달 초 새벽 줄서기를 하느라 독감에 걸려 1주일 넘게 고생해야 했다. 알바라도와 3가에 있는 시니어 아파트 미라마 타워스 입주 신청서를 받기 위해 밤새 줄을 섰던 게 원인이었다.     김씨는 “줄이 그렇게 긴지도 모르고 점심을 먹고 난 후 간단히 스웨터만 입고 나갔다가 마음이 급해져 계속 기다리게 됐는데 밤샘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김씨는 “자리에서 이탈했다가 순서가 뒤로 밀리면 혹시 신청서가 다 떨어져 받지 못할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계속 줄을 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주위에는 김씨와 같은 한인 시니어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했다. 낮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얇은 스웨터나 재킷만 걸치고 왔던 한인 시니어들은 해가 지면서 기온이 떨어져 추위에 떨면서도 움직이지 못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화장실 문제였다. 김씨의 경우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부탁할 수도 없어 앞이 막막했다고 했다. 다행히 길을 걸어가던 이웃을 만나 어렵게 부탁하고 집에 와서 화장실도 해결하고 옷도 갈아입었지만, 방광염이 재발해 항생제를 복용해야 했다고 전했다.     시니어들의 밤샘 줄이 생겨난 건 미라마타워스 관리소가 신청서 배포와 접수를 사무실 방문자로만 제한했기 때문이다. 〈본지 12월 2일자 A-3면〉     배포 첫날이었던 지난달 20일에만 100여 명의 시니어가 길에서 밤새 줄을 섰다가 신청서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밤샘 줄은 2~3일 뒤에 없어졌지만, 낮 줄은 한동안 계속됐다.   매니저 사무실이 점심시간이라며 문을 닫아버려 70~80세의 시니어들은 식사도 거른 채 길거리에서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꼼짝하지 않고 기다려야 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거주하는 한 시니어는 “어렵게 시간을 내서 찾아갔더니 ‘오늘은 신청서를 나눠주는 날이 아니니 내일 오라’며 퇴짜를 놓더라. 내가 영어로 말을 못해서 더 서러웠다”고 말했다.   한인 시니어들의 황당한 고생 이야기를 듣고 지원에 나선 K타운액션의 윤대중 회장은 “솔직히 이곳이 미국인가 싶었다”며 “신청서에 번호가 쓰여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복사한 신청서를 나눠주는데 시니어들을 그렇게 밤새 길에서 기다리게 하는 게 너무 화가 났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다행히 K타운액션이 해당 아파트 매니저먼트사와 연락해 한인타운에서도 신청서를 배포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조처를 했지만, 만일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발생했을지 모른다.       사실 한인 시니어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어려움은 알려지지 않은 게 많다. 가장 심각한 건 공공기관에서 한국어 통역이나 번역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섹션8 프로그램에 당첨됐지만, 영어로 된 서류를 이해하지 못해 탈락한 시니어들도 있다. 부당한 퇴거 조치로 도움을 받기 위해 찾아간 LA시 주택국에서 한국어 통역을 할 수 없다는 말에 발길을 돌린 시니어들도 있다.   한인 시니어 거주자가 다수인 노인 아파트에 한인 매니저가 없어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대표적인 곳이 앤젤러스플라자로, 이곳은 한인 입주자만 800여 세대로 알려졌지만 매니저는 타인종이다.   한 시니어는 “옆집에 거주하는 중국계 남성이 복도에 속옷 빨래를 널고 웃옷을 벗고 문을 열어 놔 매니저 사무실에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나만 정신적으로 힘들어져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과 경제력이 성장하면서 주류 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한인 시니어들의 권익 보호에 나서야 할 때다. 공공기관들이 한인 시니어들에게 한국어 통역 및 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정책 개선과 강화를 위해 지원해야 한다. 한인 시니어들은 안전하고 존엄한 노후 생활을 즐길 권리가 있다.  장연화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신청서 입주 입주 신청서 한인 시니어들 신청서 배포

2023-12-25

기숙사 입주, 스트레스 없는 게 핵심…너무 멀면 전날 대학 근처 호텔서 숙박

대학으로 이사는 학생에게 중대한 사건이다.     그리고 부모라면 누구나 이 과정을 최대한 즐겁고, 스트레스 없이 만들어 주고 싶을 것이다.   오늘의 단어는 ‘준비’이다. 부모와 자녀가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 두면, 빠르고 쉽게 차에 짐을 싣고 새 방에 짐을 풀 수 있다. 여름 시작과 함께 매주 조금씩 정리하거나 소지품을 정리하길 권한다.   중요한 것은 자녀가 무엇을 대학에 가져갈지, 또 무엇을 집에 두어야 할지 결정하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인데 이건 방의 크기에 달렸다. 자녀가 세탁에 대해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생각하는 것보다 준비물을 조금 더 준비해서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 낫다. 여기에는 입주한 당일 더 빨리 소진될 수 있는 커맨드 테이프, 커맨드 후크, 접착 스트립, 보관 서랍과 옷걸이 등이 해당한다.   이미 옷걸이에 걸려 있는 옷을 그대로 포장해 공간과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이삿짐의 방대한 양이 걱정되거나 캠퍼스에서 멀리 떨어져 산다면 이삿짐 회사를 고용하는 것을 고려해도 좋다. 이 경우 평판이 좋은 회사를 찾는 게 중요하다. 혼자 이사하는 경우라면 직접 손수레를 준비하거나 대학에 미리 전화하여 대학에서 학생용 운반 카트를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녀와 함께 미리 점검해야 할 입주일 관련 정보로는 기숙사 건물 및 방 번호, 체크인 및 열쇠 수령 장소, 작성해야 하는 서류, 입주일/웰컴위크 일정, 기숙사 건물 규칙 등이다.   이중 자녀가 알아야 할 모든 사항과 가져가야 할 모든 서류를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지만, 나중에 자녀가 뭔가를 잊어버리거나 룸메이트와 누구 소유인지 논쟁이 벌어질 경우 많은 문제를 줄여줄 수 있다.   대학 입주일에 스트레스를 받고, 지치고,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보다 더 나쁜 상황은 없다.     학부모와 자녀는 건강도 잘 챙겨야 한다. 대학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라면 이사 전날 캠퍼스 근처의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당일에 길고 피곤한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되고, 차에게 짐을 내리느라 또다시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최소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이사 당일에는 건강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이 되기 직전인 틴에이저 자녀에게 독립심을 갖게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마음을 열게 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꼭 시도해야 한다. 청소년은 대학 진학에 대해 두려움과 설렘 사이에서 흔들리는데 이때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특히 대학에서 처음 며칠 동안 무엇을 기대하고 원하는지 물어봐야 한다. 여름 동안 정기적으로 정서적인 점검도 해야 한다. 자녀가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게 좋은데 부정적인 감정은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세계가 확장됨에 따라 자녀가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부모밖에 없다는 사실에서 벗어난다는 점도 알려줘야 한다. 친척이나 기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연락할 수 있다는 걸 말해줘야 한다. 그리고 친척 등에게 미리 연락해서 자녀와 연락을 유지하고 자녀가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곁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녀는 새로운 환경에 더 쉽게 적응할 것이다.   이사 당일 모든 절차나 감정적인 변화가 보다 잘 처리되길 원한다면 자녀의 옷 속에 특별한 간식을 숨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특별한 간식을 격려 메모와 함께 넣어두면 나중에 자녀가 옷장이나 서랍에서 이를 발견하고 좋아하며 힘을 낼 것이다. 이는 캠퍼스로 떠난 후에도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그리고 부모는 앞으로도 이런 여러 ‘깜짝 선물’을 보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처음으로 집을 떠나는 것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 하지만 약간의 계획과 소통, 서로 돕는 마음만 있다면 대학으로 이사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스트레스 기숙사 대학 입주일 기숙사 입주 대학 진학

2023-07-16

[부동산 이야기] 김포 한강 신도시

김포 비행장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포는 남쪽에는 인천, 서쪽으로는 강화도가 있는 한강 하구, 강으로 둘러싸인, 마치 손잡이가 달린 방망이 모양의 인구 45만의 도시이다.     김포는 가현산, 장릉산 등 낮은 산이 약간 있는 준평원 지역에, 한강의 퇴적으로 충적토가 쌓여 비옥한 땅으로 농경지로 적합하다. 그래서 이미 5000년 전부터 벼농사를 짓기 시작해 밥맛이 좋은 쌀을 생산하는 김포평야가 되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있어 삼국 시대부터 세 나리의 각축장으로, 고구려 장수왕 때에 김포라는 지명이 생겼고, 그 후에는 신라가 차지하였다. 김포는 역사상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명인 유서 깊은 지역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김포공항은 행정적으로 서울시에 속해있고, 실제의 김포지방은 공항의 서쪽 경기도에 속해 있는 도시이다. 이 김포에도 ‘김포 한강 신도시’로 불리는 2기 신도시가 있다. 2003년에 개발이 시작된 한강 신도시는 면적 10.87킬로 제곱미터, 즉 30만평이 넘는 운양동, 장기동, 마산동의 3개의 동에 걸쳐 호리병처럼 길게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더하여 다른 신도시들처럼 호수 공원을 조성하고 특별히 ‘금빛 수로’라는 1.7마일의 긴 수로 공원을 조성하여 보트를 타고 오르내리며 즐길 수 있게 했다. 이곳을 한국의 베니스라는 뜻으로 ‘김포 라 베니체’라고 부른다. 수로 양쪽에는 많은 식당과 상점들, 볼거리를 만들어 한국의 베니스라는 뜻으로 “김포 라 베니체”라고 부른다.     김포의 아파트들은 2012년에 입주가 시작되었으나 서울로의 출퇴근이 불편하여, 미분양으로 고전하였다. 그러던 중 2014년 전세난이 심화하고, 대형 건설사들이 지은 고급 아파트들을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조건 때문에 젊은 인구 유입이 활성화되었다. 따라서 연령별 인구의 조화도 바람직하다. 이제 김포는 가격도 많이 오르고 큰 상점들도 많이 들어서 인구유입이 계속되는 유망한 지역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아파트의 과잉 건설을 걱정하는 소리도 들린다.     신도시 입주 초기에는 2기 신도시 중 가장 교통이 불편하여 고립무원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나 2020년 기준 김포 도시철도 개통 및 버스 노선 확충, 새로운 도로개통 등 인구 증가보다 아직 부족하긴 해도 많이 좋아졌다. 또 다른 좋은 소식은 새 정부 출범 후 나온 첫 신도시 개발계획으로 ‘김포 한강신도시2 콤팩트시티’의 조성계획이 발표됐다. 신규 주택 4만6000채를 지어, 현재의 한강신도시의 5만 채와 합하여 10만 채의 아파트를 가진 도시로 확장하는 것이다.     신도시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거지와 사무공간을 집중 배치하는 ‘압축 도시’ 형태로 건립할 예정인데, 국토부는 철도역 인근 초역세권에는 대형오피스 건물, 복합쇼핑몰 등을 배치하여 주거· 일터.서비스 산업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김포한강2’는 공항, GTX역, 도시철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는 곳으로 앞으로 자율주행 차, 도심 항공교통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한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로, 재난·교통사고·범죄예방에도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다. 아직 높지 않은 주택 가격과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고, 전원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어 발전이 기대되는 신도시이다.   ▶문의: (818) 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신도시 김포 한강 신도시 신도시 입주 김포 한강

2023-01-04

가산디지털단지 지식산업센터 ‘가산3차 SK V1 center’ 성황리 분양 중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공실률도 줄고,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도 발표해서다. 다만 공급이 꾸준한 만큼 법인들도 선별적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하는 ‘검증’된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1367곳 중 수도권에 79.5%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643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67곳, 인천 79곳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우수한 교통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는데다 유사 산업군이 몰려 있어 ‘집적화(클러스터)’로 시너지를 내는 등 지방 보다 장점이 많아서다.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만큼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유리하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7월 '산업입지 규제 개선을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도 확대했다. 산업단지 공장용지 내 지식산업센터에는 기존에는 제조업만 입주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지식기반산업과 정보통신산업도 들어설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전부터 좋았던 시장 분위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젠스타메이트 오피스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22년 상반기 GBD(0.6%), YBD(1.9%), CBD(4.5%)로 8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공급이 꾸준한 만큼 브랜드 파워와 함께 입지, 차별화된 설계 등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에서도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춰 서울의 IT클러스터로서 선호도가 높은 곳이 가산디지털단지다. 벤처기업과 대기업 등 약 1만 2천 개의 기업이 밀집되어 있다. 또한 인근에는 14만 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첨단 디지털 산업단지도 있다. 각종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대기업 등이 들어서 있어 유관업체들과의 다양한 업무 연계가 가능한 곳이다. 뿐만 아니라, 아울렛쇼핑몰, 대학병원, 안양천도 있어 생활 인프라 또한 뛰어나다.     이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지식산업센터 가산 1차 SK V1 center, 2차 SK V1 AP tower의 성공신화를 쓴 SK V1이 3차가 분양 중이다.   ‘가산 3차 SK V1 center’는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의 2개 동 트윈타워로 아치형 디자인에 커튼월 발코니 등 트렌디한 외관으로 설계된다. 지하 5층부터 지상 3층은 두 동이 연결되어 건물 간 이동이 편리하다.   건물 내부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9평부터 12평까지 소형 호실 위주로 설계되어 소규모 사업체는 물론이고, 여러 호실을 묶으면 중대형 사업체의 수요에도 대응가능하다.     지상 1층과 2층에 있는 로비를 비롯해, 세미나실과 5개의 휴게 공간, 분리 및 오픈 타입의 공용 회의실 등 다양한 지원시설로 완벽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고속승강기 도입과 최고급 마감재를 도입하여 편익과 품격을 동시에 잡아 이용자를 배려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규제 강화로 인해 가산에 들어서는 마지막 커튼월 발코니 시공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차공간도 특별하다. 법정 대비 182%인 406대 주차가 가능하게 설계되고 전기차 충전소와 함께 범죄 예방을 위해 CCTV나 LED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건물 옥상에 쾌적한 정원이 마련되며, 동 사이의 오픈 스페이스를 두어 내부 공간을 외부 공간으로 확장하여 개방감과 쾌적함이 높다.   ‘가산 3차 SK V1 center’의 장점 중 하나가 편리한 교통이다. 디지털1로와 벚꽃로에 인접해 있고, 서부간선도로와 경인로, 남부순환도로를 통해 여의도나 강남 등 주요 업무 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가산 3차 SK V1 center’는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단 250미터 이내로 도보 3분인 초역세권이다.     다양한 세제혜택도 주어진다. 12월 31일까지 취득한 공장시설에 한해서 실입주기업에 대한 재산세 및 취득세 감면혜택이 있다.     한편, ‘가산 3차 SK V1 center’ 홍보관은 서울 금천구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홍보관 오픈과 함께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가산디지털단지 지식산업센터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지식산업센터 입주 지식산업센터 가산

2023-01-04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에어리얼코리아 예민해인 대표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 보았다.   ㈜에어리얼코리아는 2014년 05월 전자·전기부품, 식품, 잡화 등을 주업종으로 설립된 수출 전문 기업이다. 미얀마 현지 법인에는 30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상품 공급과 시장 조사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에어리얼코리아의 수출실적은 약 22억 원 규모로 100만불 수출의 탑과 개인 자격으로 정부 표창을 함께 받았다.     예민해인 대표는 2003년부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20년 차를 맞는 미얀마 출신의 무역인이다. 유학생으로 한국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사업가가 되기 전 한국에서의 직장인 생활도 5년에 이른다. 창업 이후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미얀마 현지 직수출에 매진하여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는 등 메이저 무역기업을 향하여 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에어리얼코리아의 예민해인 대표를 만나보았다.     “만족스러운 경영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위기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을 모색하고자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 결정”   지인의 소개로 중고 자동차, 전력량계 등의 산업용품을 수출하기 시작한 것이 예민해인 대표가 사업가의 길로 접어든 계기였다. 주문이 확정된 상태에서 수출 요청에 응할 국내 기업이나 제품을 찾는 것은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업 초기의 수출 품목은 순환주기가 길거나 일회성이었고 가격 경쟁력 또한 어떻게 변할지 몰라 현재 상황에 그대로 안주할 수는 없었다. 예민해인 대표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한발 앞서 찾아 나서기로 했다.     마케팅으로 인지도가 높은 메이저 상품일수록 현지에서의 시장진입도 수월하나 인지도가 낮은 무역기업으로서 그러한 거래처와 거래를 트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예민해인 대표는 수출 품목을 직접 발굴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고, 연중 내내 수출 수요를 지닌 품목을 찾아내기 위해 절박하게 노력했다. 그러던 2017년 7월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서울산업진흥원 내 현재의 국제유통센터를 알게 되었고 이듬해인 2018년 3월,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에 지원하여 선발되면서 새로운 안목을 넓힐 수 있었다.     예민해인 대표는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입주함으로써 그동안 고민하던 근원적인 문제들이 일시에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작은 무역기업으로서 수출 기업 담당자와의 만남 자체가 어려웠고 외국인이라는 언어 소통의 한계까지 겹치면서 경영활동이 매우 제한적이었는데 SBA가 우수한 품질을 가진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 마케터 매칭상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까지 큰 문제였던 수출 상품 발굴에 대한 고민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자문위원단의 조언, 매출 증가로 증명   “혼자서는 불가능한 성과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민해인 대표가 설명하는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 이후 성장스토리는 믿기 힘들 정도로 드라마틱하다.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 시점에 연간 매출 3억 원 규모의 기업이었던 에어리얼코리아는 2020년 이후 매출 20억 이상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2021년에는 100만불 수출의 탑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2019년 이전까지 인사, 회계, 홍보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 방식 및 업무와 밀접하게 관련된 무역 지식에 대해 무지한 채로 중구난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센터의 자문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서 비효율적인 점들을 하나하나 고칠 수 있었고 그 결과는 매출 증가로 증명되었습니다.”   센터 입주 이후 에어리얼코리아의 가장 큰 가시적인 변화는 홍보 채널의 강화로 꼽을 수 있다. 올해 미얀마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판매 웹사이트 오픈을 마무리하며 예민해인 대표의 오랜 바람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예민해인 대표는 현지 오프라인 매장은 5년 내 총 5개소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 자체 온라인마켓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소셜네트워크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여 미얀마의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얀마의 어린아이들이 한국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쉽게 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현지 소비 트렌드 주도권 쥘 것!   그의 설명에 따르면 미얀마는 위치상 주변 국가들인 인도, 베트남, 중국 등의 저렴한 상품들이 많이 수입되어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지만 품질은 좋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의 품질이 좋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그중에서도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유아용품은 안전성과 품질이 정말 중요하기에 본국인 미얀마에도 품질 좋은 제품을 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간직하고 있었다.     사업의 시작은 그가 가장 잘 아는 분야인 전자·전기 제품들이었지만 미얀마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하여 수출 품목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10월 미얀마의 수도인 양곤에 문을 연 ‘Korean Premium Store’라는 이름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그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곳은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만들어지는 한국 신상품은 물론 품질 좋은 제품들을 실제 체험에서 구매에 이르기까지 One-stop 고객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예민해인 대표는 최근 미얀마의 소비 트렌드가 기존의 전통시장에서 양곤, 네피도, 만달레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얀마 산업구조나 인구 대비 유통점의 성장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밝게 전망하며 궁극적으로 미얀마 현지인들이 좋은 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제조공장도 설립해 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가 태어난 나라 미얀마를 위한 마음에 그가 성장한 제2의 고향 한국이 항상 함께하길 바란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국제무역인지원센터 에어리얼코리아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 대표이사 김현우 발굴 미얀마

2022-12-20

[부동산 가이드] 시니어 커뮤니티 생활 장단점

은퇴 후 55세 이상의 시니어 커뮤니티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지만, 과연 이것이 올바른 결정인지 확신이 안 들 때가 많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고려해야 할 시니어 커뮤니티 생활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첫 번째 장점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및 리조트 스타일 편의 시설이다. 수영장, 스파,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골프 코스, 테니스 및 피클볼 코트, 보체볼,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 등 여러 편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둘째,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니어를 위해 설계 및 건축된 주택의 구조. 타운하우스 및 콘도는 대부분 단층이다. 또한 한두 사람만이 살기 위해 설계하므로 큰 침실 및 큰 욕실과 같이 낭비되는 공간을 줄이고 휠체어를 위한 더 넓은 문틀과 샤워실, 계단 없는 출입구 등 보통 주택 구조에서 찾을 수 없는 편리함과 세심함이 있다.   셋째, 가입할 수 있는 수많은 동호인 단체가 있다. 일 년 내내 재미있는 여행과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여행 클럽을 찾을 수도 있고, 당구, 탁구, 골프, 수영, 피클볼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동호회도 있다.     넷째, 모든 커뮤니티에 게이트가 있거나 시큐리티 가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커뮤니티에는 게이트가 있어 새벽에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다섯째, 50개 주 중 어느 곳에서든 시니어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어 원한다면 자식들과 가까운 지역에서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팜 비치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첫째, 커뮤니티 내 규칙을 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가족 및 친지가 방문할 때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제한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집의 조경이나 집 외관을 특정 방식으로 유지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커뮤니티 입주 시 단지 내 모든 규칙과 제한 사항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매월 지불해야 하는 HOA 비용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편의 시설, 커뮤니티 조경 및 기타 서비스를 유지하는 비용으로 사용된다.   셋째, 일반적으로 시니어 커뮤니티의 주택면적이 일반 주택보다 작다는 것이다. 단층에 침실 1~2개짜리 주택이나 콘도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친구나 가족이 방문하거나 모임을 갖거나 휴일 파티를 주최하기에는 크기가 작다.   넷째, 많은 사람이 커뮤니티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센터를 공유하며 사용하기 때문에 편의시설 공동 이용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거나 다른 사람이 장비 사용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함을 의미한다.     다섯째, 나이가 들어도 다른 노인들과 함께 살고 싶지 않을 수 있다. 같이 즐기는 운동 활동에서 동료들만큼 속도를 맞추어 늦추는 것을 원하지 않거나 골프 카트를 몰고 다니고 싶지 않다면 시니어 커뮤니티는 아직 당신의 것이 아닐 수 있다.     시니어 커뮤니티에 거주할지에 대한 결정은 본인의 선택이므로 결정을 내리기 전 시간을 갖고 가족, 친구, 부동산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하다.   ▶문의: (714)469-0049 조슈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커뮤니티 시니어 시니어 커뮤니티 시설 커뮤니티 커뮤니티 입주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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