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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저소득층 아파트 확대 공청회…4일 도시개발국 담당자 참석

LA 한인타운에 저소득층 아파트를 늘리고 공정한 입주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주민 공청회가 오는 4일 오후 1시 유나이트히어 로컬 11(Unite Here Local 11) 건물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소장 알렉산드라 서)가 주최하고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이 후원하며 LA시 도시개발국 담당자가 참석해 한인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윤대중 KIWA 주택 담당자는 지난달 30일 “이번 공청회는 LA시 도시개발국 측이 저소득층 아파트 관련해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 한인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자리”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공청회에서 저소득층 아파트 문제가 포괄적으로 다뤄질 가운데 TOC(Transit Oriented Communities)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LA시 주택 보조 프로그램인 TOC 사업 절반이 한인타운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브래디 콜린스 KIWA 정책국장은 “TOC로 넓고 큰 아파트가 한인타운에 대거 들어오면서 5%에서 15%의 유닛이 저소득층에게 할당됐다”며 “반면 저소득 한인들은 의사소통 문제로 해당 내용을 모르고 저소득층 아파트 입주도 밀리는 상황”이라고 현황을 지적했다.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국장도 “TOC 아파트의 저소득층 유닛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위한 것인데 입주 절차가 불투명하다”며 “인맥 활용 등 불공정한 방법으로 저소득층 유닛에 입주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3년 KYCC에서 60유닛짜리 저소득층 아파트를 건설했는데 당시 2000명 넘게 아파트 입주를 신청했었다”며 “공급 부족 현상이 이번 공청회를 통해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자리한 김훈씨는 저소득층 아파트 입주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씨는 “저소득 시니어에게 10년 이상의 입주 대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관련 정보나 방법도 모르고 소득이 없는 사람에게 일부 브로커나 아파트는 금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LA시가 관련 정보를 한국어로 공개해주고 입주 절차를 투명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한 지역에서는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을 위해 기존의 저소득층 아파트가 철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4319 톨랜드 웨이에 위치한 17유닛짜리 저소득층 아파트 자리에 156유닛짜리 저소득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매체는 지난 2022년 캐런 배스 LA시장이 통과시킨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 신속 승인 정책으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승인 시, 저소득층 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해 저소득 세입자들을 내쫓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김경준 기자도시개발국 저소득층 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유닛 아파트 입주

2024-04-30

[송년기획] “미국 온 걸 후회”…“차 없어 못 나가”

수백 명의 퀸즈 지역 한인 노인들이 뉴욕시 노인국 지원으로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운영하는 가정급식 프로그램인 '밀스 온 휠스(Meals on Wheels)'에 의존하고 있다. KCS의 급식 차량에 동승해 어려움을 겪는 한인 노인들의 실태를 취재했다.   "메디케이드가 있으면 참 좋은데. 한국에 가고 싶어 미국 온 걸 후회해요."     이들중 상당수가 거동이 불편해 ▶간병인 ▶생활 도움 모바일 기기 ▶이동기구 등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배우자를 잃고 독거노인이 됐음에도 자녀가 없거나 떠나 홀로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대다수라 지속적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주 감사원에 따르면, 퀸즈지역의 빈곤율은 17.2%로 시 전체의 빈곤율(21.6%)보다는 낮지만, 한인노인들의 경우 재정적 문제 외 독거노인이 됨에 따른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   시 노인국을 통해 서비스 매니저의 심사를 통과하고 급식 복지 혜택을 받고 있는 한인 노인은 100~300명대다. 숫자는 매주 새로 취합돼 바뀐다. 절차를 잘 몰라서 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거나 대신 신청해줄 자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영어를 할 수 없는 한인 노인은 방치된 신세다. KCS를 통하거나 지인이 있다면 도움을 받기 수월하지만, 그조차 연줄이 닿지 못하면 쉽지 않다.     배우자 잃고 혼자…메디케이드 부러워요   프레시메도에 사는 김순옥(1937년생)씨는 올해 배우자를 잃고 혼자가 됐다. 자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교사로 일했던 경력 때문에 한국으로부터 사립학교 교육연금도 받고 있어 메디케이드에 가입하기 어렵다. 그는 "아는 사람들은 상속도 미리 할 텐데 너무 늦게 알아 아쉽다"며 "한국은 돈만 있으면 요양원도 가기 쉬워 돌아가고 싶다. 지금은 혼자가 돼 고민하고 있다. 남편이 모든 걸 해줬는데 이젠 서류도 챙기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메디케이드가 없어 데이케어센터에 가기는 부담스럽다는 김씨는, 거동이 어려워진 지금 요양원에 가고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서라도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   김씨는 거동이 어렵다. 주방에서 거실을 오가는 것도 한세월이다. 이렇듯 거동과 건강은 한인 노인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이자 필요한 것이다.     나이를 밝히길 거부한 한인 제임스씨는 "메디메디라고 별칭이 붙을 정도로 메디케어랑 메디케이드 둘 다 갖고 있으면 무적"이라며 한인노인들에게 메디케이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거동이 불편한 한인노인들은 데이케어나 경로회관에 오가기도 어렵다.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어야 하는데, 자녀나 친구도 없다면 그저 홀로 지낸다.   거동 어려워…치매 언니 수발하느라 외출 못해   퀸즈빌리지에 거주하는 한원숙씨는 자신의 나이나 미국에 온 연도는 기억하지 못했다. "아주 오래됐어. 1920년대에 태어났나? 연도는 몰라." 시에서 급식을 받는지 2년이 넘었지만, 이번 받은 게 두 번째라고 말하는 등 기억이 온전하지 않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집에서 지낸다. 자녀가 없다는 그는 치매를 앓고 있는데, 거동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시에서 제공받는 급식을 받고 있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1925년생 김모 할머니는 치매가 온 언니를 간병하며 살고 있다. 간호사 출신의 언니도 연금을 받고, 자신도 은행을 다녔기에 연금을 받는다. 이 때문에 메디케이드가 없어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치매가 온 언니를 데려가기 어려워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메디케이드를 쓰면 간병인이나 요양원 비용 걱정이 없지만, 그렇지 못해 서로 돌봐야 한다. 언론인 출신의 장모씨는 맨해튼에서 가발 장사를 하다 건강식품 사업을 성공시켰다. 이후 자산이 늘어나 메디케이드 가입이 불가능해 병원비를 대느라 고생했다. 이들은 "세금을 그렇게나 냈는데.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의 차이가 커 억울하다"고 했다.   영어 능통…노인아파트 입주·메디케이드 가입 성공   김상기(1938년생)씨는 영어에 능통한 덕분에 2016년 노인아파트 입주에 성공했다. 10월엔 메디케이드에도 가입했다. 2016년부터 아파트 봉사자로 일하며 상대적으로 영어에 서툰 한인 노인들에게 통역을 제공한다. 노인아파트 매니저, 코디네이터가 타민족일 때가 많아 김씨의 통역이 필요하다. 뉴저지 에디슨연구소에서 일했다는 김씨는 은퇴 후 뉴욕으로 와 시 봉사자 일을 했다. 자녀들이 한국으로 떠나고 혼자 됐지만 굴하지 않고 봉사자 일을 하며 일상을 누리고 있다. 그는 ▶메디케이드 '스펜드다운' 설명 ▶매년 달라지는 기준액 등 자료를 파일철에 모두 모았다. 한인 노인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혼자가 돼 소일거리가 필요한데, 이같은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영어 소통이 어려운 한인 노인들은 메디케이드를 비롯한 각종 복지프로그램 신청이 어렵다. 또 스마트폰 활용이 쉬운 젊은 세대의 경우 검색과 신청이 용이하지만 이를 대신해줄 사람이 없는 노인들은 이조차 어려워 하는 실정이다.   관련기사 시니어들 “의료서비스·재정부담·외로움이 가장 큰 문제” 시니어, 장기요양 선제적 대비 필수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송년기획 미국 후회 메디케이드 가입 노인아파트 입주 한인 노인들

2023-12-29

[중앙칼럼] 입주 신청서로 드러난 불편한 현실

웨스트레이크에 있는 저소득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70)씨는 이달 초 새벽 줄서기를 하느라 독감에 걸려 1주일 넘게 고생해야 했다. 알바라도와 3가에 있는 시니어 아파트 미라마 타워스 입주 신청서를 받기 위해 밤새 줄을 섰던 게 원인이었다.     김씨는 “줄이 그렇게 긴지도 모르고 점심을 먹고 난 후 간단히 스웨터만 입고 나갔다가 마음이 급해져 계속 기다리게 됐는데 밤샘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김씨는 “자리에서 이탈했다가 순서가 뒤로 밀리면 혹시 신청서가 다 떨어져 받지 못할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계속 줄을 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주위에는 김씨와 같은 한인 시니어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했다. 낮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얇은 스웨터나 재킷만 걸치고 왔던 한인 시니어들은 해가 지면서 기온이 떨어져 추위에 떨면서도 움직이지 못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화장실 문제였다. 김씨의 경우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부탁할 수도 없어 앞이 막막했다고 했다. 다행히 길을 걸어가던 이웃을 만나 어렵게 부탁하고 집에 와서 화장실도 해결하고 옷도 갈아입었지만, 방광염이 재발해 항생제를 복용해야 했다고 전했다.     시니어들의 밤샘 줄이 생겨난 건 미라마타워스 관리소가 신청서 배포와 접수를 사무실 방문자로만 제한했기 때문이다. 〈본지 12월 2일자 A-3면〉     배포 첫날이었던 지난달 20일에만 100여 명의 시니어가 길에서 밤새 줄을 섰다가 신청서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밤샘 줄은 2~3일 뒤에 없어졌지만, 낮 줄은 한동안 계속됐다.   매니저 사무실이 점심시간이라며 문을 닫아버려 70~80세의 시니어들은 식사도 거른 채 길거리에서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꼼짝하지 않고 기다려야 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거주하는 한 시니어는 “어렵게 시간을 내서 찾아갔더니 ‘오늘은 신청서를 나눠주는 날이 아니니 내일 오라’며 퇴짜를 놓더라. 내가 영어로 말을 못해서 더 서러웠다”고 말했다.   한인 시니어들의 황당한 고생 이야기를 듣고 지원에 나선 K타운액션의 윤대중 회장은 “솔직히 이곳이 미국인가 싶었다”며 “신청서에 번호가 쓰여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복사한 신청서를 나눠주는데 시니어들을 그렇게 밤새 길에서 기다리게 하는 게 너무 화가 났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다행히 K타운액션이 해당 아파트 매니저먼트사와 연락해 한인타운에서도 신청서를 배포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조처를 했지만, 만일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발생했을지 모른다.       사실 한인 시니어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어려움은 알려지지 않은 게 많다. 가장 심각한 건 공공기관에서 한국어 통역이나 번역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섹션8 프로그램에 당첨됐지만, 영어로 된 서류를 이해하지 못해 탈락한 시니어들도 있다. 부당한 퇴거 조치로 도움을 받기 위해 찾아간 LA시 주택국에서 한국어 통역을 할 수 없다는 말에 발길을 돌린 시니어들도 있다.   한인 시니어 거주자가 다수인 노인 아파트에 한인 매니저가 없어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대표적인 곳이 앤젤러스플라자로, 이곳은 한인 입주자만 800여 세대로 알려졌지만 매니저는 타인종이다.   한 시니어는 “옆집에 거주하는 중국계 남성이 복도에 속옷 빨래를 널고 웃옷을 벗고 문을 열어 놔 매니저 사무실에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나만 정신적으로 힘들어져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과 경제력이 성장하면서 주류 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한인 시니어들의 권익 보호에 나서야 할 때다. 공공기관들이 한인 시니어들에게 한국어 통역 및 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정책 개선과 강화를 위해 지원해야 한다. 한인 시니어들은 안전하고 존엄한 노후 생활을 즐길 권리가 있다.  장연화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신청서 입주 입주 신청서 한인 시니어들 신청서 배포

2023-12-25

기숙사 입주, 스트레스 없는 게 핵심…너무 멀면 전날 대학 근처 호텔서 숙박

대학으로 이사는 학생에게 중대한 사건이다.     그리고 부모라면 누구나 이 과정을 최대한 즐겁고, 스트레스 없이 만들어 주고 싶을 것이다.   오늘의 단어는 ‘준비’이다. 부모와 자녀가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 두면, 빠르고 쉽게 차에 짐을 싣고 새 방에 짐을 풀 수 있다. 여름 시작과 함께 매주 조금씩 정리하거나 소지품을 정리하길 권한다.   중요한 것은 자녀가 무엇을 대학에 가져갈지, 또 무엇을 집에 두어야 할지 결정하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인데 이건 방의 크기에 달렸다. 자녀가 세탁에 대해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생각하는 것보다 준비물을 조금 더 준비해서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 낫다. 여기에는 입주한 당일 더 빨리 소진될 수 있는 커맨드 테이프, 커맨드 후크, 접착 스트립, 보관 서랍과 옷걸이 등이 해당한다.   이미 옷걸이에 걸려 있는 옷을 그대로 포장해 공간과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이삿짐의 방대한 양이 걱정되거나 캠퍼스에서 멀리 떨어져 산다면 이삿짐 회사를 고용하는 것을 고려해도 좋다. 이 경우 평판이 좋은 회사를 찾는 게 중요하다. 혼자 이사하는 경우라면 직접 손수레를 준비하거나 대학에 미리 전화하여 대학에서 학생용 운반 카트를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녀와 함께 미리 점검해야 할 입주일 관련 정보로는 기숙사 건물 및 방 번호, 체크인 및 열쇠 수령 장소, 작성해야 하는 서류, 입주일/웰컴위크 일정, 기숙사 건물 규칙 등이다.   이중 자녀가 알아야 할 모든 사항과 가져가야 할 모든 서류를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지만, 나중에 자녀가 뭔가를 잊어버리거나 룸메이트와 누구 소유인지 논쟁이 벌어질 경우 많은 문제를 줄여줄 수 있다.   대학 입주일에 스트레스를 받고, 지치고,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보다 더 나쁜 상황은 없다.     학부모와 자녀는 건강도 잘 챙겨야 한다. 대학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라면 이사 전날 캠퍼스 근처의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당일에 길고 피곤한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되고, 차에게 짐을 내리느라 또다시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최소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이사 당일에는 건강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이 되기 직전인 틴에이저 자녀에게 독립심을 갖게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마음을 열게 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꼭 시도해야 한다. 청소년은 대학 진학에 대해 두려움과 설렘 사이에서 흔들리는데 이때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특히 대학에서 처음 며칠 동안 무엇을 기대하고 원하는지 물어봐야 한다. 여름 동안 정기적으로 정서적인 점검도 해야 한다. 자녀가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게 좋은데 부정적인 감정은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세계가 확장됨에 따라 자녀가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부모밖에 없다는 사실에서 벗어난다는 점도 알려줘야 한다. 친척이나 기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연락할 수 있다는 걸 말해줘야 한다. 그리고 친척 등에게 미리 연락해서 자녀와 연락을 유지하고 자녀가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곁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녀는 새로운 환경에 더 쉽게 적응할 것이다.   이사 당일 모든 절차나 감정적인 변화가 보다 잘 처리되길 원한다면 자녀의 옷 속에 특별한 간식을 숨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특별한 간식을 격려 메모와 함께 넣어두면 나중에 자녀가 옷장이나 서랍에서 이를 발견하고 좋아하며 힘을 낼 것이다. 이는 캠퍼스로 떠난 후에도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그리고 부모는 앞으로도 이런 여러 ‘깜짝 선물’을 보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처음으로 집을 떠나는 것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 하지만 약간의 계획과 소통, 서로 돕는 마음만 있다면 대학으로 이사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스트레스 기숙사 대학 입주일 기숙사 입주 대학 진학

2023-07-16

[부동산 이야기] 김포 한강 신도시

김포 비행장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포는 남쪽에는 인천, 서쪽으로는 강화도가 있는 한강 하구, 강으로 둘러싸인, 마치 손잡이가 달린 방망이 모양의 인구 45만의 도시이다.     김포는 가현산, 장릉산 등 낮은 산이 약간 있는 준평원 지역에, 한강의 퇴적으로 충적토가 쌓여 비옥한 땅으로 농경지로 적합하다. 그래서 이미 5000년 전부터 벼농사를 짓기 시작해 밥맛이 좋은 쌀을 생산하는 김포평야가 되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있어 삼국 시대부터 세 나리의 각축장으로, 고구려 장수왕 때에 김포라는 지명이 생겼고, 그 후에는 신라가 차지하였다. 김포는 역사상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명인 유서 깊은 지역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김포공항은 행정적으로 서울시에 속해있고, 실제의 김포지방은 공항의 서쪽 경기도에 속해 있는 도시이다. 이 김포에도 ‘김포 한강 신도시’로 불리는 2기 신도시가 있다. 2003년에 개발이 시작된 한강 신도시는 면적 10.87킬로 제곱미터, 즉 30만평이 넘는 운양동, 장기동, 마산동의 3개의 동에 걸쳐 호리병처럼 길게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더하여 다른 신도시들처럼 호수 공원을 조성하고 특별히 ‘금빛 수로’라는 1.7마일의 긴 수로 공원을 조성하여 보트를 타고 오르내리며 즐길 수 있게 했다. 이곳을 한국의 베니스라는 뜻으로 ‘김포 라 베니체’라고 부른다. 수로 양쪽에는 많은 식당과 상점들, 볼거리를 만들어 한국의 베니스라는 뜻으로 “김포 라 베니체”라고 부른다.     김포의 아파트들은 2012년에 입주가 시작되었으나 서울로의 출퇴근이 불편하여, 미분양으로 고전하였다. 그러던 중 2014년 전세난이 심화하고, 대형 건설사들이 지은 고급 아파트들을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조건 때문에 젊은 인구 유입이 활성화되었다. 따라서 연령별 인구의 조화도 바람직하다. 이제 김포는 가격도 많이 오르고 큰 상점들도 많이 들어서 인구유입이 계속되는 유망한 지역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아파트의 과잉 건설을 걱정하는 소리도 들린다.     신도시 입주 초기에는 2기 신도시 중 가장 교통이 불편하여 고립무원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나 2020년 기준 김포 도시철도 개통 및 버스 노선 확충, 새로운 도로개통 등 인구 증가보다 아직 부족하긴 해도 많이 좋아졌다. 또 다른 좋은 소식은 새 정부 출범 후 나온 첫 신도시 개발계획으로 ‘김포 한강신도시2 콤팩트시티’의 조성계획이 발표됐다. 신규 주택 4만6000채를 지어, 현재의 한강신도시의 5만 채와 합하여 10만 채의 아파트를 가진 도시로 확장하는 것이다.     신도시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거지와 사무공간을 집중 배치하는 ‘압축 도시’ 형태로 건립할 예정인데, 국토부는 철도역 인근 초역세권에는 대형오피스 건물, 복합쇼핑몰 등을 배치하여 주거· 일터.서비스 산업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김포한강2’는 공항, GTX역, 도시철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는 곳으로 앞으로 자율주행 차, 도심 항공교통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한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로, 재난·교통사고·범죄예방에도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다. 아직 높지 않은 주택 가격과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고, 전원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어 발전이 기대되는 신도시이다.   ▶문의: (818) 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신도시 김포 한강 신도시 신도시 입주 김포 한강

2023-01-04

가산디지털단지 지식산업센터 ‘가산3차 SK V1 center’ 성황리 분양 중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공실률도 줄고,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도 발표해서다. 다만 공급이 꾸준한 만큼 법인들도 선별적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하는 ‘검증’된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1367곳 중 수도권에 79.5%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643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67곳, 인천 79곳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우수한 교통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는데다 유사 산업군이 몰려 있어 ‘집적화(클러스터)’로 시너지를 내는 등 지방 보다 장점이 많아서다.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만큼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유리하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7월 '산업입지 규제 개선을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도 확대했다. 산업단지 공장용지 내 지식산업센터에는 기존에는 제조업만 입주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지식기반산업과 정보통신산업도 들어설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전부터 좋았던 시장 분위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젠스타메이트 오피스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22년 상반기 GBD(0.6%), YBD(1.9%), CBD(4.5%)로 8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공급이 꾸준한 만큼 브랜드 파워와 함께 입지, 차별화된 설계 등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에서도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춰 서울의 IT클러스터로서 선호도가 높은 곳이 가산디지털단지다. 벤처기업과 대기업 등 약 1만 2천 개의 기업이 밀집되어 있다. 또한 인근에는 14만 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첨단 디지털 산업단지도 있다. 각종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대기업 등이 들어서 있어 유관업체들과의 다양한 업무 연계가 가능한 곳이다. 뿐만 아니라, 아울렛쇼핑몰, 대학병원, 안양천도 있어 생활 인프라 또한 뛰어나다.     이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지식산업센터 가산 1차 SK V1 center, 2차 SK V1 AP tower의 성공신화를 쓴 SK V1이 3차가 분양 중이다.   ‘가산 3차 SK V1 center’는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의 2개 동 트윈타워로 아치형 디자인에 커튼월 발코니 등 트렌디한 외관으로 설계된다. 지하 5층부터 지상 3층은 두 동이 연결되어 건물 간 이동이 편리하다.   건물 내부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9평부터 12평까지 소형 호실 위주로 설계되어 소규모 사업체는 물론이고, 여러 호실을 묶으면 중대형 사업체의 수요에도 대응가능하다.     지상 1층과 2층에 있는 로비를 비롯해, 세미나실과 5개의 휴게 공간, 분리 및 오픈 타입의 공용 회의실 등 다양한 지원시설로 완벽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고속승강기 도입과 최고급 마감재를 도입하여 편익과 품격을 동시에 잡아 이용자를 배려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규제 강화로 인해 가산에 들어서는 마지막 커튼월 발코니 시공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차공간도 특별하다. 법정 대비 182%인 406대 주차가 가능하게 설계되고 전기차 충전소와 함께 범죄 예방을 위해 CCTV나 LED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건물 옥상에 쾌적한 정원이 마련되며, 동 사이의 오픈 스페이스를 두어 내부 공간을 외부 공간으로 확장하여 개방감과 쾌적함이 높다.   ‘가산 3차 SK V1 center’의 장점 중 하나가 편리한 교통이다. 디지털1로와 벚꽃로에 인접해 있고, 서부간선도로와 경인로, 남부순환도로를 통해 여의도나 강남 등 주요 업무 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가산 3차 SK V1 center’는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단 250미터 이내로 도보 3분인 초역세권이다.     다양한 세제혜택도 주어진다. 12월 31일까지 취득한 공장시설에 한해서 실입주기업에 대한 재산세 및 취득세 감면혜택이 있다.     한편, ‘가산 3차 SK V1 center’ 홍보관은 서울 금천구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홍보관 오픈과 함께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가산디지털단지 지식산업센터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지식산업센터 입주 지식산업센터 가산

2023-01-04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에어리얼코리아 예민해인 대표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 보았다.   ㈜에어리얼코리아는 2014년 05월 전자·전기부품, 식품, 잡화 등을 주업종으로 설립된 수출 전문 기업이다. 미얀마 현지 법인에는 30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상품 공급과 시장 조사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에어리얼코리아의 수출실적은 약 22억 원 규모로 100만불 수출의 탑과 개인 자격으로 정부 표창을 함께 받았다.     예민해인 대표는 2003년부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20년 차를 맞는 미얀마 출신의 무역인이다. 유학생으로 한국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사업가가 되기 전 한국에서의 직장인 생활도 5년에 이른다. 창업 이후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미얀마 현지 직수출에 매진하여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는 등 메이저 무역기업을 향하여 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에어리얼코리아의 예민해인 대표를 만나보았다.     “만족스러운 경영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위기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을 모색하고자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 결정”   지인의 소개로 중고 자동차, 전력량계 등의 산업용품을 수출하기 시작한 것이 예민해인 대표가 사업가의 길로 접어든 계기였다. 주문이 확정된 상태에서 수출 요청에 응할 국내 기업이나 제품을 찾는 것은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업 초기의 수출 품목은 순환주기가 길거나 일회성이었고 가격 경쟁력 또한 어떻게 변할지 몰라 현재 상황에 그대로 안주할 수는 없었다. 예민해인 대표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한발 앞서 찾아 나서기로 했다.     마케팅으로 인지도가 높은 메이저 상품일수록 현지에서의 시장진입도 수월하나 인지도가 낮은 무역기업으로서 그러한 거래처와 거래를 트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예민해인 대표는 수출 품목을 직접 발굴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고, 연중 내내 수출 수요를 지닌 품목을 찾아내기 위해 절박하게 노력했다. 그러던 2017년 7월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서울산업진흥원 내 현재의 국제유통센터를 알게 되었고 이듬해인 2018년 3월,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에 지원하여 선발되면서 새로운 안목을 넓힐 수 있었다.     예민해인 대표는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입주함으로써 그동안 고민하던 근원적인 문제들이 일시에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작은 무역기업으로서 수출 기업 담당자와의 만남 자체가 어려웠고 외국인이라는 언어 소통의 한계까지 겹치면서 경영활동이 매우 제한적이었는데 SBA가 우수한 품질을 가진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 마케터 매칭상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까지 큰 문제였던 수출 상품 발굴에 대한 고민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자문위원단의 조언, 매출 증가로 증명   “혼자서는 불가능한 성과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민해인 대표가 설명하는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 이후 성장스토리는 믿기 힘들 정도로 드라마틱하다.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 시점에 연간 매출 3억 원 규모의 기업이었던 에어리얼코리아는 2020년 이후 매출 20억 이상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2021년에는 100만불 수출의 탑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2019년 이전까지 인사, 회계, 홍보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 방식 및 업무와 밀접하게 관련된 무역 지식에 대해 무지한 채로 중구난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센터의 자문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서 비효율적인 점들을 하나하나 고칠 수 있었고 그 결과는 매출 증가로 증명되었습니다.”   센터 입주 이후 에어리얼코리아의 가장 큰 가시적인 변화는 홍보 채널의 강화로 꼽을 수 있다. 올해 미얀마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판매 웹사이트 오픈을 마무리하며 예민해인 대표의 오랜 바람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예민해인 대표는 현지 오프라인 매장은 5년 내 총 5개소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 자체 온라인마켓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소셜네트워크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여 미얀마의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얀마의 어린아이들이 한국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쉽게 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현지 소비 트렌드 주도권 쥘 것!   그의 설명에 따르면 미얀마는 위치상 주변 국가들인 인도, 베트남, 중국 등의 저렴한 상품들이 많이 수입되어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지만 품질은 좋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의 품질이 좋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그중에서도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유아용품은 안전성과 품질이 정말 중요하기에 본국인 미얀마에도 품질 좋은 제품을 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간직하고 있었다.     사업의 시작은 그가 가장 잘 아는 분야인 전자·전기 제품들이었지만 미얀마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하여 수출 품목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10월 미얀마의 수도인 양곤에 문을 연 ‘Korean Premium Store’라는 이름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그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곳은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만들어지는 한국 신상품은 물론 품질 좋은 제품들을 실제 체험에서 구매에 이르기까지 One-stop 고객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예민해인 대표는 최근 미얀마의 소비 트렌드가 기존의 전통시장에서 양곤, 네피도, 만달레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얀마 산업구조나 인구 대비 유통점의 성장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밝게 전망하며 궁극적으로 미얀마 현지인들이 좋은 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제조공장도 설립해 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가 태어난 나라 미얀마를 위한 마음에 그가 성장한 제2의 고향 한국이 항상 함께하길 바란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국제무역인지원센터 에어리얼코리아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 대표이사 김현우 발굴 미얀마

2022-12-20

[부동산 가이드] 시니어 커뮤니티 생활 장단점

은퇴 후 55세 이상의 시니어 커뮤니티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지만, 과연 이것이 올바른 결정인지 확신이 안 들 때가 많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고려해야 할 시니어 커뮤니티 생활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첫 번째 장점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및 리조트 스타일 편의 시설이다. 수영장, 스파,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골프 코스, 테니스 및 피클볼 코트, 보체볼,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 등 여러 편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둘째,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니어를 위해 설계 및 건축된 주택의 구조. 타운하우스 및 콘도는 대부분 단층이다. 또한 한두 사람만이 살기 위해 설계하므로 큰 침실 및 큰 욕실과 같이 낭비되는 공간을 줄이고 휠체어를 위한 더 넓은 문틀과 샤워실, 계단 없는 출입구 등 보통 주택 구조에서 찾을 수 없는 편리함과 세심함이 있다.   셋째, 가입할 수 있는 수많은 동호인 단체가 있다. 일 년 내내 재미있는 여행과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여행 클럽을 찾을 수도 있고, 당구, 탁구, 골프, 수영, 피클볼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동호회도 있다.     넷째, 모든 커뮤니티에 게이트가 있거나 시큐리티 가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커뮤니티에는 게이트가 있어 새벽에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다섯째, 50개 주 중 어느 곳에서든 시니어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어 원한다면 자식들과 가까운 지역에서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팜 비치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첫째, 커뮤니티 내 규칙을 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가족 및 친지가 방문할 때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제한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집의 조경이나 집 외관을 특정 방식으로 유지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커뮤니티 입주 시 단지 내 모든 규칙과 제한 사항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매월 지불해야 하는 HOA 비용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편의 시설, 커뮤니티 조경 및 기타 서비스를 유지하는 비용으로 사용된다.   셋째, 일반적으로 시니어 커뮤니티의 주택면적이 일반 주택보다 작다는 것이다. 단층에 침실 1~2개짜리 주택이나 콘도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친구나 가족이 방문하거나 모임을 갖거나 휴일 파티를 주최하기에는 크기가 작다.   넷째, 많은 사람이 커뮤니티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센터를 공유하며 사용하기 때문에 편의시설 공동 이용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거나 다른 사람이 장비 사용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함을 의미한다.     다섯째, 나이가 들어도 다른 노인들과 함께 살고 싶지 않을 수 있다. 같이 즐기는 운동 활동에서 동료들만큼 속도를 맞추어 늦추는 것을 원하지 않거나 골프 카트를 몰고 다니고 싶지 않다면 시니어 커뮤니티는 아직 당신의 것이 아닐 수 있다.     시니어 커뮤니티에 거주할지에 대한 결정은 본인의 선택이므로 결정을 내리기 전 시간을 갖고 가족, 친구, 부동산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하다.   ▶문의: (714)469-0049 조슈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커뮤니티 시니어 시니어 커뮤니티 시설 커뮤니티 커뮤니티 입주

2022-12-14

‘하자없는 집’ 표방 DL이앤씨, 지속적인 ‘품질개선’ 추진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하자 없는 집’을 목표로 지속적인 품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 13일 메타버스(가상공간)에서 창립 83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메타버스에 본사 사옥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잠실 종합운동장 등 ‘DL씨티’를 구축한 DL이앤씨는 이곳에 최근 런칭한 디뷰(D.VIEW) 체험 공간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디뷰는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선보이는 VR 입주 서비스로 아파트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DL이앤씨는 디뷰를 비롯해 ‘하자 ZERO 캠페인’, ‘주거품질 명장제도’ 등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 여러 제도를 운영하며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주거 환경 구현에 매진하고 있다.   DL이앤씨가 지난 7월 출시한 디뷰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공사가 끝난 가구 내부를 360도 카메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입주 예정자들은 입주 후 확인 가능했던 콘센트 · 조명 등의 위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가구 배치 등 인테리어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다.   디뷰는 입주 예정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입주 전에 세대 내부를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기존 분양단지의 경우 입주 후 하자가 발견될 경우 보수 공사 등으로 주거품질 저하가 불가피했지만, 디뷰를 이용하면 사전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디뷰를 통해 발견되는 하자를 신속하게 처리, 브랜드 신뢰도와 주거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공동주택 설계에 BIM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건설을 위한 첨단 공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BIM은 미국 오토데스크 Inc.에서 만든 3D 모델링 건축설계 시스템으로 미국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등에 적용된 바 있다. DL이앤씨는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BIM을 도입, 이를 아파트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적용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전사 차원의 ‘하자 ZERO 캠페인’을 통해 하자를 줄이는 것이 아닌, 없애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드러내기 ▲유형별 분류 ▲원인 분석 ▲재발방지 대책 마련 ▲프로세스 반영 ▲효과 모니터링 등 6단계의 프로세스를 정립, 시공 · 누수 · 결로 없는 아파트 구현에 매진하고 있다. 시공 과정에서는 드론을 통한 자동 촬영 및 AI 이미지 분석을 실시해 균열을 사전 방지하고 아파트 내 · 외부에 발생할 수 있는 누수는 방수성 도료, 우레탄 도막 등의 적용으로 대응한다. 결로 제로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실외기실 등의 도어 단면에 단열 · 차음재를 적용하는 것으로 소음과 결로 방지 성능을 높이고 있다.   오랜 기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소음 없는 집 구현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바닥에 가해지는 각종 충격 패턴을 분석한 구조개선형 바닥구조를 설계하고 특허 기술력으로 만든 일반아파트 두 배 두께의 차음재를 통해 층간소음을 저감하고 있다. 또 기밀형 창호, 승강로 위치 최적설계, 저소음 렌지후드, 주방 · 욕실 직배기 시스템 등을 채택해 생활소음을 줄이는 방안도 적용 중이다.   이 밖에 ‘주거품질 명장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DL이앤씨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에 도입하고 있는 ‘주거품질 명장제도’는 공사 준비단계와 진행단계, 검증단계에 걸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개입해 공동주택의 품질을 높이는 제도다. 준비단계에서는 파트별 전문가 집단이 디자인 · 설계 · 구조·시공·시스템 구현에 직접 참여한다. 이후 진행단계에서 첨단 장비를 이용해 품질 명장들이 직접 디테일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마지막 검증단계에서는 주거 전담 품질점검 매니저들이 세대별로 퀄리티를 검수한다. 특히 진행단계와 검증단계에서는 조합원과 입주 예정자들이 직접 품질을 점검하고 합동 공장 검수도 진행하는 등 고객 소통형 시공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라는 단지명으로 수주에 나선 부산 촉진3구역에 대해서도 이 같은 ‘주거품질 명장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부산시민공원 파크뷰와 오션뷰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촉진3구역’ 천혜의 입지조건에 아크로만의 특화 설계를 통해 60층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명 또한 최상급 주거 가치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로 명명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자사 고유의 통합공사관리시스템(PMIS)을 적용, 생활소음 저감기술, 주거품질 명장제도 등 입주자 여러분의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꾸준한 기술개발 및 연구결과를 신규 단지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DL이앤씨에 대해 소비자들이 거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들에 최고의 기술력으로 최상의 품질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품질개선 추진 주거품질 명장제도 주거품질 저하 입주 예정자들

2022-10-25

‘북한산 엠포레’ 조합원 모집…6호선 역세권 직주근접 아파트

서울 업무지구와 가까운 직주근접(職住近接,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것) 입지 장점을 갖춘 아파트가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을 역세권에 두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가칭)독바위역세권지역주택조합이 사업주체가 되어 추진하는 ‘북한산 엠포레’는 독바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게 될 예정이며, 지하 3층~지상 14층, 6개동 규모의 총 295세대로 조성될 계획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59B㎡, 84㎡ 3가지 타입으로 구성(예정)된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원의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는 단지로, 아파트 주변에는 불광근린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과도 가까워 입주민들에게 사계절 힐링 라이프를 선사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을 역세권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 연신내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이 개통(예정) 호재를 품고 있다. 또한 6호선 불광역에서 3정거장 떨어진 새절역에 서부선 경전철이 들어온다는 점도 호재다. 은평구청, NC백화점, 이마트, 은평성모병원과 인접하고 도보 통학 가능한 위치에 초·중·고 등이 밀집해 있는 등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조합에 따르면 현재 토지확보율 50.37%, 지구단위 동의율 72%, 지주 조합원 100세대 가입 예약이 된 상태다. 85㎡ 이하 1주택 소유자는 조합원이 될 수 있고,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다.   조합 관계자는 “입지적 장점이 뚜렷한 ‘북한산 엠포레’ 건립을 위해 조합 설립과 단계별 이행 과제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조합원 입주를 위해 빠른 토지 확보와 함께 전문적인 주택공급 경험이 있는 업무대행사의 투명한 업무 대행과 조합의 노력으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산 엠포레’ 홍보관은 홍제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북한 직주근접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지주 조합원 조합원 입주

2022-10-06

인프라 좋고 지식산업센터 규제 풀고...분양 돌입한 ‘청라 SK V1’ 관심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공실률도 줄고,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도 발표해서다. 다만 공급이 꾸준한 만큼 법인들도 선별적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하는 ‘검증’된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1367곳 중 수도권에 79.5%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643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67곳, 인천 79곳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지식산업센터가 몰린 이유는 우수한 교통과 여러 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고, 유사 산업군이 몰려 있어 ‘집적화(클러스터)’로 시너지를 내는 등 장점이 많아서다.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만큼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유리하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7월 '산업입지 규제 개선을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도 확대해 향후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몸값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산업단지 공장용지 내 지식산업센터에는 기존에는 제조업만 입주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지식기반산업과 정보통신산업도 들어설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전부터 좋았던 시장 분위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0.4%로 2013년 3분기 이후 8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공급이 꾸준한 만큼 브랜드 파워와 함께 입지, 차별화된 설계 등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곳은 10월 분양에 돌입한 ‘청라 SK V1’가 꼽힌다.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들어서며, SK건설에서 사명을 바꿔 새 단장한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다.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493호실, 부대창고 26실, 근린생활시설 46호실로 청라국제도시의 지식산업센터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청라 SK V1이 들어서는 청라국제도시는 기업들이 대거 몰리며 수도권 서부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곳이다. 현재 청라에는 GM테크니컬센터, 청라 하나드림타운 등의 주요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있으며 추후 청라시티타워, 청라의료복합타운, 청라 IHP도시첨단산업단지, 스타필드 청라, 코스트코 청라점, 로봇랜드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SK V1의 브랜드에 걸맞게 차별화된 설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 설계로 화물차가 3번 회전으로 7층까지 쾌속 도달이 가능하며, 각 사업장 안으로 차량이 들어가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어투도어 시스템도 적용된다.   청라 SK V1 인근에는 청라 IHP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 향후 높은 집적효과가 기대된다. 117만531㎡ 부지에 사업비 391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첨단 부품과 소재 관련 R&D 중심의 투자유치를 통해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생산시설, BMW 연구개발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라이브오피스 테라스 설계로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했으며, 복층 설계로 타 호실 대비 서비스 면적 추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전 호실에 발코니를 배치해 공간 활용도와 쾌적성을 높였다. 또한 입주자 회의실, 지상1층 로비라운지(2개소), 지상2~7층 포켓 휴게데크(4개소) 등 다양한 업무지원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호재도 눈여겨 볼 점이다. 7호선 연장선(2027년 개통예정)이 개통되며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서울 강남지역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하다. 또한 오는 2025년에는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이동과 인천국제공항 접근이 편리하다.     한편, 청라 SK V1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일대에 위치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지식산업센터 인프라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지식산업센터 입주 지식산업센터 1367곳

2022-10-05

아파트 구하는데 신청비만 '4백불'

아파트 입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입주 신청료까지 급등해 세입자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남세입자들이 아파트에 입주 신청하면서 지불하는 신청료는 집주인들이 신청자의 크레딧 점수 조사 등에 사용된다.   하지만 사용하는 크래딧회사 서비스가 제각각이라 세입자들로서는 신청료를 매번 따로 지급해야 해 비용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신청비를 내도 입주한다는 보장이 없다.   캘텍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천체 물리학자 숀 파이크씨의 경우 아파트를 찾는 데까지 입주 누적 신청료만 400달러를 지급했다고 LA데일리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또 뉴포트비치 고등학교 교사인 앤젤라 화이트는 여러 아파트를 알아보며 낸 누적 신청료만 200달러를 기록했다.     화이트씨는 “가는 곳마다 크레딧 체크를 한다면서 25달러~40달러를 요구했다. 그들이 요구하는 서류를 모두 제출해야만 아파트를 보여준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어 “아파트마다 사용하는 크레딧 스크리닝 회사가 달라 내가 내야 할 신청료도 많아졌다”며 “스스로 체크한 크레딧 보고서를 보여주면 안 되냐고 했더니 아파트 측에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데일리뉴스는 “현재 남가주 아파트 공실률이 20년래 최저”라면서 “세입자들은 신청하고 또 신청해야 간신히 살고자 하는 아파트를 찾고 있는 형국이다. 신청료는 매번 25달러~55달러를 지급한다. 아파트 주인들은 이 돈으로 신청자의 직업과 범죄기록 여부 등을 확인한다”고 전했다.   세입자들로서는 신청료는 물론, 첫 월세에 보증금까지 한꺼번에 지급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부동산 매체 ‘리얼페이지’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경우 전년대비 렌트비가 14%, 인랜드 엠파이어는 16%, 오렌지카운티는 18% 각각 상승했다.     가주 의회는 세입자들의 신청료 감소를 위헤 입주 신청자 크레딧 확인을 한곳에서만 해도 모든 아파트 주인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AB2559)을 추진 중이다. 단, 크레딧 보고서 유효기간은 30일로 제한했다.     법안 발의자 크리스토퍼 워드(민주·샌디에이고) 하원의원은 “아파트 유닛에 들어가기 위해 30명 이상 신청자가 경쟁할 때도 있다”며 “보통 10개~12개 유닛에 신청해도 운이 좋아야 입주한다. 이는 신청료 40달러~50달러를 10번~12번씩 따로 지급해야 한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원용석 기자아파트 신청료 입주 신청료 아파트 입주 누적 신청료

2022-08-19

소매업체, 기숙사 입주 시즌 특수

7월 말부터 이번 달 말까지 대학 백투스쿨 시즌으로 김스전기를 포함한 한인업소와 타겟, 월마트, 아마존 등 소매업체가 기숙사 입주 쇼핑으로 일시적인 특수를 맞고 있다.     한인업소 관계자는 “대학 기숙사에 이미 기본적인 가구와 소품이 갖춰져 있지만 필요한 용품을 추가하면 좀 더 집 같은 아늑한 방을 만들 수 있다”며 “기숙사를 편안한 집처럼 전환할 수 있는 인기 제품 목록이 마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대학 백투스쿨 시즌 한인업소의 기숙사 입주용 인기 제품은 롱 트윈 매트리스 커버, 극세사 이불, 컴포터 등 침구류 외 3인용 밥솥, 전기 포터, 히팅 패드 등이다.     최영규 김스전기 매니저는 “한국에서 주문 제작한 기숙사 침대 사이즈에 맞춘 면 100% 롱 트윈 매트리스 커버와 패드가 가장 많이 판매된다”며 “물을 끓이고 라면과 김치찌개 같은 간단한 음식을 할 수 있는 전기 포터와 히팅 패드도 인기다”고 설명했다. 롱트윈 매트리스 커버는 40~45달러, 전기 포터는 20달러, 히팅 패드는 35~45달러 선이다.     타겟, 월마트, 웨이페어, 아마존 등 소매업체는 3단 이동 서랍장, 옷걸이, 벤치 등 기숙사용 가구 섹션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서랍 카트, 옷걸이 및 보관 벤치 같은 정리 도구를 기숙사 방에 추가하거나 헤드보드와 새 침구로 장식하는 등 작은 공간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 많다”며 적극적인 대학 백투스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기숙사 가구 및 소품은 수납 기능에 USB 포트 및 충전기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USB 포트와 충전용 콘센트가 있는 수납용 이동 카트, 충전기가 있는 침대 헤드보드를 150~230달러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컵홀더가 있는 침대 옆 선반, 추가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벤치도 매우 실용적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 데이베드는 형태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 소파, 침대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침대 밑에 평평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소형 가전제품도 꼭 필요한 쇼핑 목록이다. 가전제품 리뷰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대학 기숙사용 필수 가전은 1인용 프라이팬. 싱글 서브 커피메이커, 미니 와플메이커, 소형 냉장고, 소형 블렌더, 팬, 경량 진공청소기 등으로 한인 학생들 경우 3인용 밥솥은 필수다.       기숙사방을 집 방처럼 만드는 필수품은 조명 장식이다. 아마존은 아마존 에코 스마트 스피커로 제어할 수 있는 카사 스마트 전구(2개 18달러), 카사 스마트 조명 스트립(20달러)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이외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대학 기숙사 필수품은 매트리스 타퍼, 휴대용 샤워바구니, 샤워 샌들, 물병 등이다.     한 한인 학부모는 “첫째 아이가 기숙사를 나올 때 버리거나 기부한 물건이 너무 많았다”며 “학교 물품 목록 구입 후 기숙사 입주 때 방을 보고 필요한 제품을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것이 기숙사를 나올 때 짐을 적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기숙사방 입주 기숙사 입주용 기숙사용 가구 대학 기숙사

2022-08-17

'입주 시켜줄테니 수수료 내라' 저소득층 아파트 브로커 사기 기승

저소득층 아파트나 노인 아파트 입주를 미끼로 돈을 받아 잠적하는 브로커들이 계속 활개를 치면서 피해를 입는 한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올림픽경찰서와 8가 파출소에 따르면 저소득층 아파트 입주와 관련된 피해 신고가 지난해에만 1백여건을 훨씬 넘었으며 현재도 매달 10여건씩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해자들은 사기를 당하고도 법의 보호를 받기 힘들어 속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브로커들은 입주를 핑계로 평균 5000달러에서 많게는 1만 달러까지 선불 수수료를 받아 잠적하거나 환불을 요구하면 "불법인줄 알면서도 돈을 줬다는 쏁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모(43)씨는 저소득층 아파트에 입주시켜 줄 수 있다는 브로커에게 속아 7000달러를 사기당했다며 지난 달 30일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지난 해 10월 지인을 통해 차이나타운 인근에 있는 새 건물 2베드룸 아파트에 싸게 입주시켜 주겠다는 브로커를 소개받았다"며 "7000달러를 건네고 3개월이 넘게 기다렸지만 기다리라는 대답만 거듭해 수수료 환불 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불법 사실을 알리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런가 하면 이모(70)씨는 LA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 인근 노인 아파트에 대기 기간없이 입주할 수 있다는 브로커의 제안에 5000달러를 지불했지만 이 브로커는 잠적해 버렸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브로커들은 입주가 안될 경우 수수료를 100%환불해 준다며 접근하고 있다. 특히 주변인들의 소개로 브로커를 만나는 경우가 많아 잠적시 신원파악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돈을 건네고 아파트 입주 순서를 앞당기는 것 자체가 불법 행위"라며 "피해자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불법인 줄 알면서도 돈을 건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곽재민 기자

20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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