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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김포 한강 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는 한국의 베니스
주택 가격 낮고 생활 인프라 좋아

김포 비행장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포는 남쪽에는 인천, 서쪽으로는 강화도가 있는 한강 하구, 강으로 둘러싸인, 마치 손잡이가 달린 방망이 모양의 인구 45만의 도시이다.  
 
김포는 가현산, 장릉산 등 낮은 산이 약간 있는 준평원 지역에, 한강의 퇴적으로 충적토가 쌓여 비옥한 땅으로 농경지로 적합하다. 그래서 이미 5000년 전부터 벼농사를 짓기 시작해 밥맛이 좋은 쌀을 생산하는 김포평야가 되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있어 삼국 시대부터 세 나리의 각축장으로, 고구려 장수왕 때에 김포라는 지명이 생겼고, 그 후에는 신라가 차지하였다. 김포는 역사상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명인 유서 깊은 지역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김포공항은 행정적으로 서울시에 속해있고, 실제의 김포지방은 공항의 서쪽 경기도에 속해 있는 도시이다. 이 김포에도 ‘김포 한강 신도시’로 불리는 2기 신도시가 있다. 2003년에 개발이 시작된 한강 신도시는 면적 10.87킬로 제곱미터, 즉 30만평이 넘는 운양동, 장기동, 마산동의 3개의 동에 걸쳐 호리병처럼 길게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더하여 다른 신도시들처럼 호수 공원을 조성하고 특별히 ‘금빛 수로’라는 1.7마일의 긴 수로 공원을 조성하여 보트를 타고 오르내리며 즐길 수 있게 했다. 이곳을 한국의 베니스라는 뜻으로 ‘김포 라 베니체’라고 부른다. 수로 양쪽에는 많은 식당과 상점들, 볼거리를 만들어 한국의 베니스라는 뜻으로 “김포 라 베니체”라고 부른다.  
 
김포의 아파트들은 2012년에 입주가 시작되었으나 서울로의 출퇴근이 불편하여, 미분양으로 고전하였다. 그러던 중 2014년 전세난이 심화하고, 대형 건설사들이 지은 고급 아파트들을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조건 때문에 젊은 인구 유입이 활성화되었다. 따라서 연령별 인구의 조화도 바람직하다. 이제 김포는 가격도 많이 오르고 큰 상점들도 많이 들어서 인구유입이 계속되는 유망한 지역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아파트의 과잉 건설을 걱정하는 소리도 들린다.  
 


신도시 입주 초기에는 2기 신도시 중 가장 교통이 불편하여 고립무원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나 2020년 기준 김포 도시철도 개통 및 버스 노선 확충, 새로운 도로개통 등 인구 증가보다 아직 부족하긴 해도 많이 좋아졌다. 또 다른 좋은 소식은 새 정부 출범 후 나온 첫 신도시 개발계획으로 ‘김포 한강신도시2 콤팩트시티’의 조성계획이 발표됐다. 신규 주택 4만6000채를 지어, 현재의 한강신도시의 5만 채와 합하여 10만 채의 아파트를 가진 도시로 확장하는 것이다.  
 
신도시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거지와 사무공간을 집중 배치하는 ‘압축 도시’ 형태로 건립할 예정인데, 국토부는 철도역 인근 초역세권에는 대형오피스 건물, 복합쇼핑몰 등을 배치하여 주거· 일터.서비스 산업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김포한강2’는 공항, GTX역, 도시철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는 곳으로 앞으로 자율주행 차, 도심 항공교통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한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로, 재난·교통사고·범죄예방에도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다. 아직 높지 않은 주택 가격과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고, 전원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어 발전이 기대되는 신도시이다.
 
▶문의: (818) 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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