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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문제 놓고 대학 내 시위 격화…반유대주의-친팔레스타인 충돌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여파로 대학 캠퍼스에서 찬반 충돌이 벌어지고 있어 우려된다.     농성과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경찰이 해산 작전을 펼치고, 캠퍼스 내 광장 사용을 불허하는가 하면 특정 입장을 옹호할 것이라는 이유로 졸업생 연설이 봉쇄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컬럼비아, 예일, 하버드 등 미국 명문대들이 반유대주의와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격화하자 해산 요구에 불응하는 학생들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동시 일부 학교들은 당분간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캠퍼스 출입을 금지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는 이날 학교 전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캠퍼스 안팎에서 18일 벌어진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재학생 1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된 데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네마트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은 “증오를 가라앉히고 우리 모두에게 다음 단계로 나아갈 기회를 부여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수들도 반으로 나뉘어 학교 측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규탄 집회를 여는가 하면 또다른 교수들은 유대인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저녁 뉴욕대에서는 캠퍼스 광장을 점거하고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이 대거 체포됐다.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예일대에서도 이날 경찰이 캠퍼스 광장 일대를 점거하고 일주일간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여온 학생 약 60명을 체포했다.   하버드대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중앙도서관 앞 하버드야드의 정문을 닫아걸고 외부인의 출입을 26일까지 차단했다. 학교측은 동시에 천막이나 테이블 등을 설치할 수 없다는 안내문도 붙여놓았다.   인근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도 학생들이 천막을 치고 ‘강에서 바다까지’, ‘MIT를 대량 학살로 기소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터프츠대, 에머슨대 등 보스턴 지역 다른 대학과 UC버클리, 미시간대 등에서도 진행됐다.   걱정은 멀리서 사태를 바라보는 부모와 가족들의 몫이 됐다.     MIT에 자녀가 재학중인 김명선(56·풀러턴)씨는 “지구촌 반대에서 벌어지는 전쟁으로 미국 학생들이 대결하고 충돌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의사표시는 좋지만 대량 폭력사태나 화재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한편 남가주 USC 캠퍼스에서는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나선 학생이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연설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연설을 취소했으며, 이에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아예 모든 단과대 졸업식 초청 연설자를 취소하는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친팔레스타인 반유대주의 친팔레스타인 시위 일주일간 친팔레스타인 대학 캠퍼스

2024-04-23

연말 독감·코로나 확산…12월만 LA주민 25% 감염

올해 연말 연휴 기간 독감,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 감염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에 따르면 카운티 거주민의 4명 중 1명은 12월 한달간 코로나19,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그니티 헬스 알리 자메도르 박사는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했다며 “현재 병원을 찾는 성인 환자 90%는 감기 증상이 있으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양성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는 전국 병원 입원율과 사망원인의 주요인 중 하나다.   LACDPH는 지난 10~16일 일주일간 코로나19와 독감 확진자가 전주 대비 각각 11%,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엑서어전트케어(Exer Ergent Care) 네이슨 뉴먼 의약 디렉터(medicinal director)는 “현재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A형 독감, RSV, 독감 등이 유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로 인해 전염성도 더 강하다. 연말 연휴로 인한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인구가 몰리는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권고했다.   그는 이어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눈이나 코를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RSV는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로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기침과 발열은 코로나19와 독감, RSV 감염 시 나타나는 공통적인 증상이지만, RSV의 흔한 증상으로는 재채기, 독감은 두통과 몸살이 있다. 또 코로나19와 RSV는 점차 증상이 심해지지만 독감은 증상이 빨리 나타난다.     이러한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LACDPH는 보험이 없는 가주민들에게 웹사이트(sesamecare.com/covidca) 혹은 전화(833-686-5051)를 통해 무료로 코로나19 원격 진료 및 약을 처방해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 LA카운티 주민들은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공공보건국 콜 센터(833-540-0473)에 문의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코로나 la주민 일주일간 코로나19 기간 독감 현재 코로나19

2023-12-28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

 한국에서 코로나19가 2급에서 4급 전염병으로 하향되는 등 세계적인 위험의식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크게 나오고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어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연방보건부는 12일 기준으로 주간 확진자 수가 4475명이라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471만 6000명이 된 것이다.     간 코로나19 감염 검사자 수는 2만 1886명이다. 이중 양성으로 확인 된 경우가 15.1%로 높게 나왔다. 코로나19에 대한 위험 의식도 낮아지고, 감염 검사자 수도 크게 감소한 것을 감안 할 때 숨은 확진자 수는 정부 발표보다 더 많은 수 있다.   주간 사망자도 48명이 나와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5만 3541명이 됐다.   9월 2일 기준으로 일주일간 BC주에서는 44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12명이 나왔다.     전국 사망자가 48명이었는데, 퀘벡주가 25명, 그 다음으로 BC주, 그리고 온타리오주가 10명 마니토바주가 1명 등이었다.   일주일간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를 비교하면 BC주가 2.7명으로 퀘벡주의 1.1명, 온타리오주의 0.6명 등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BC주에서 7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24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4급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더 이상 일일 통계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신 보도자료인 9월 6일자에 따르면 주간(8월 27일~31일) 확진자 수가 18만 1451명으로 아직도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규 사망자는 157명이었다.     한편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데이케어센터나 학교 등에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인사회도 여름 방학 휴가철 한국을 방문하고 온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 높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표영태 기자코로나 진행형 현재 코로나19 일주일간 확진자 누적 확진자수

2023-09-14

에네켄 후손 매년 찾아간다

LA한인타운에서 동남쪽으로 2600여 마일 떨어진 쿠바에는 1000여 명의 한인 후손들이 살고 있다.   1905년 한국에서 멕시코의 에네켄(henequen·용설란) 농장으로 농업이민을 떠났다가 더 나은 삶을 찾아 1921년 다시 쿠바로 이주한 300여 한인들이 이들의 이민 선조다.   미국과의 교류 단절과 현지인들과의 결혼 등으로 한인사회에서도 조금씩 잊혀 가고 있는 이들 쿠바 한인 후손들을 위해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정기 방문을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민간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어서 뜻깊다.   남가주사진작가협회는 그 첫 활동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일주일간 쿠바를 방문해 에네켄 4·5세 후손들을 만나 생필품을 전달하고 돌아왔다.   김상동 회장은 “오랫동안 출사 장소로 쿠바를 계획했는데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좀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 회원들과 논의했다”며 “이민 120주년을 맞은 만큼 우리 기억에서 잊혀 가는 에네켄 후손들을 찾아 필요한 도움을 주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을 비롯해 헬렌 신, 토마스 김, 이혜정, 임희빈, 김진선, 조앤 김, 폴 김, 미아 김, 원명건씨 등 총 10명의 회원은 출발 전 현지 코디네이터를 통해 한인 후손들이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준비해 약 20여 한인 후손 가정에 전달했다. 또 한인 이민사 기록을 위해 방문 기간에 쿠바 후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   김 회장은 “겉으로 보기에는 쿠바인이지만 자신들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말하는 에네켄 후손들을 보면서 한국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우리만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엔푸에고, 트리니단, 산타클라라, 바라베로, 비날레스 등 회원들이 방문해 촬영한 쿠바 도시 곳곳의 풍경을 담은 사진은 전시회를 통해 한인사회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쿠바 한인사회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을 모아 팀을 꾸리려 한다”며 “올 하반기부터 매년 1~2차례 방문해 이민사 기록차원에서 에네켄 후손들의 가족사진 등을 촬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바 한인들은 일제 시절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후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앞장섰다. 이들의 정신과 이야기가 미주 한인사회에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213)253-8999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쿠바 쿠바 한인 일주일간 쿠바 남가주사진작가협회 회원들

2023-06-05

뉴욕시 대중교통 범죄 다시 늘었다

잠잠한 듯 했던 뉴욕시 대중교통 내 범죄가 다시 늘고 있다. 플랫폼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승객을 갑자기 선로로 밀치거나, 갑자기 시비를 걸다가 칼로 찌르는 등 범죄가 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대로 대중교통 요금을 내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개찰구 등에서 승객들을 제대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31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대중교통에서 일어난 범죄는 총 4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4건) 대비 44.1% 급증했다. 최근 28일간 대중교통 내에서 벌어진 범죄 건수는 총 194건으로, 역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5% 늘어났다.     최근 대중교통, 특히 전철에서 발생한 범죄 소식은 계속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새벽 2시30분경 타임스스퀘어역 7번 전철 플랫폼 인근에선 23세 남성이 5명의 무리와 말다툼을 벌이다 배와 다리를 칼로 찔렸다. 한 명의 용의자는 잡혔지만, 경찰은 여전히 나머지 4명을 찾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할렘의 125스트리트역에서 한 소방관이 낯선 사람으로부터 등을 찔리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전철 개찰구에서 요금을 안 내고 몰래 무임승차하는 이들을 단속하는 것만으로도 범죄율을 낮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1990년 전철 내 살인사건이 연간 26건에 달할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효과를 봤다는 논리다. 최근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역에서도 경찰이 무임승차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장전된 총을 발견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 23일까지 경찰이 전철에서 적발, 회수한 무기는 총 711개로 집계됐다. 이중 27개는 총, 684개는 칼이었다. 작년 같은기간 경찰이 회수한 무기 수(359개)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최근 비무장 민간 경비원을 고용, 무임승차자를 적발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무기소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경찰 투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포스트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철에서만 사망자가 9명 발생했다”며 “뉴욕시경에서 경찰을 전철역에 더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대중교통 범죄 뉴욕시 대중교통 대중교통 요금 일주일간 대중교통

2022-10-31

BC 10만 명 당 확진자 수 일주일간 31명 호조세

  BC주가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에서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   연방보건부가 17일 기준으로 업데이트한 일주일간 코로나19 통계에서 BC주는 7일간 총 1628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보면 31명인 셈이다.   온타리오주는 1만 2377명, 퀘벡주는 7669명의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에 나와 인구 10만 명 당 83명과 89명을 기록했다.     또 사망자 수에서는 일주일간 BC주에서 28명이 나왔다. 인구 10만 명 당 0.5명이었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는 사망자가 156명과 91명이 각각 나와 인구 10만 명 당 1.1명 씩을 기록했다.   캐나다 전체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일주일간 사망자 수가 1100명을 넘겨 그래프상 정점이 발생한 경우가 3번 있었다. 2020년 4월 말과 2021년 1월 말, 그리고 2022년 1월 말 전후였다. 하지만 확진자 수에서 28만 명을 넘긴 경우는 이번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주종이 됐던 이번 올 1월이 처음이다. 그 이전까지는 6만 명 정도가 최고점이었다. 즉 오미크론에 의한 확진자 수가 이전보다 5배 가깝게 많았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최근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하는 국가가 되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질병관리청 공식기록 상 확진자 수가 40만 7071명이다. 2위인 독일의 19만 187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숫자다.   사망자 수에서도 한국은 301명으로 러시아의 524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국가로 기록됐다.   그러나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사적모임 인원 상향 조정 등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만 해도 빠른 검사를 통한 확진자를 찾아내고, 확진자의 동선 추적을 통해 밀접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는 등 K-방역이라고 불릴 만큼 큰 성과를 내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침과 같은 비말에 의해 전염되던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주종이 된 이후에 공기감염이 되면서 더 이상 밀접 접촉자를 차단하는 일이 무의미해졌다.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에서, 특히 지옥철이라 불리는 출퇴근 전철이나, 버스 등에서 얼굴과 얼굴이 마주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마스크 등으로 공기감염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과 유사한 환경을 갖고 있는 독일이나,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이 현재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국가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은 몸이 아파도 출근을 해야 하는 직장 문화와 사회적 특성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18일 테레사 탐(Theresa Tam) 연방보건청장은 연방공무원니아 미국 국경을 오가는 트럭 운전자 등에 대한 백신 의무 접종 명령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탐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백신 접종이 더 이상 감염을 막을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와 백신 개발 기업들은 백신 때문에 최악을 면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직 코로나19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 경고를 하며 계속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70% 이상의 백신 접종률을 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현재 일일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국가는 모두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이다. 따라서 위기 때마다 WHO가 일부 제약회사를 위해 필요 이상의 공포 조장과 약팔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일주일간 확진자 현재 확진자 최근 확진자 일주일간 bc주

2022-03-18

코로나19 신속검사 키트 BC주에 2700만 여 개 공급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검사소의 한계가 초과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세계적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신속자가검사가 권장됐는데, BC주도 이제 학생들이 있는 각 가정마다 검사 키트를 받아 보게 됐다.   연방보건부에 따르면 BC주에 신속자가검사 키트가 총 2734만 7506개가 배송됐다. 제품명으로 보면 BTNX가 1121만 2560개로 가장 많고, 이어 Abbott Panbio가 642만 5890개, Artron이 625만 2416개, Switch Health가 142만 2000개 등이다.   당초 약국에서 유료로 판매되던 자가검사 키트가 주정부 차원에서 제대로 검사를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장기요양원, 학교, 데이케어, 의료기관 근무자들 위주로 지난달말부터 먼저 무료로 배포가 됐고, 이번주부터는 K-12학교 학생들을 통해 각 가정으로 무료 배포가 될 예정이다.   또 주정부는 각 약국을 통해서도 무료 배포를 할 예정인데, 현재는 빠르면 2월 말 아니면 3월 초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2월 들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 이하로 내려오고 있는데, 그런 이유 중의 하나가 제 때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없고, 미미한 증상일 때는 본인이 알아서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도록 함으로써 제대로 확진자 수를 파악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18일 주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데이터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가 69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 3631명이 됐다. 사망자는 5명이 나와 총 2786명이 됐다.   5세 이상 2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85.6%, 12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률은 53.9%를 보였다.   이렇게 백신 접종률도 높고, 확진자 수도 크게 감소하면서 연방차원에서 백신접종완료자에 대해 PCR검사 의무화도 해제하고, 입국 시 무작위로 검사 대상자가 되도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완화조치를 했다. BC주도 모든 종류의 실내 행사를 허용하는 등 완화조치를 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더 이상 감염자에 대한 추적 방역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과 맞물려 한국에 입국자에 대한 일주일간 자가격리자의 안전보호 애플리케이션(앱) 통한 관리를 21일부터 중단했다. 이렇게 관리는 중단하지만 7일간의 격리제도는 유지된다. 따라서 모든 해외 입국자는 백신 접종력과 관계없이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또한 기존대로 출국일 기준 48시간 내에 검사·발급받은 PCR(유전자 증폭)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하며, 입국 1일 차와 격리 해제 직전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 정부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시스템)을 이용한 인천공항 해외 입국자에 한해 건강상태질문서 및 특별검역신고서 제출을 면제할 방침이다.   표영태 기자신속검사 코로나 신속자가검사 키트 일주일간 자가격리자 누적 확진자

2022-02-22

연말 모임 마치고 귀갓길 막막

#1. “팬데믹 이후 거의 2년 만의 연말모임이었어요. 기분좋게 놀다가 밤 12시가 넘어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택시도 없고 우버도 부를 수가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퀸즈에 거주하는 한인 K씨는 지난 주말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친구들과 만난 뒤 귀가하려다가 크게 당황했다.       늦은 시간이어서 우버를 부를려고 했지만 호출이 취소되기가 여러 번이었다는 설명이다. 30여분을 기다리다가 결국 전철을 타고 귀가해야 했지만, 가는 내내 마음을 졸여야했다고 전했다.     #2. 플러싱에서 전철로 출퇴근하는 L씨는 밤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 전철이 연착되기 일쑤인 데다 자주 보도되는 전철 내 범죄가 두렵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이유로 연말모임도 집에서 모이지 않으면 피하게 돼요. 늦은 시각 전철을 타거나 거리를 걷는게 무섭거든요”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연말모임이 늘었다. 장기화된 팬데믹에 비대면 관계에 지친 사람들이 송년모임을 서둘러 계획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귀갓길에 대중교통을 타자니 무섭고, 택시나 우버는 찾아보기 힘들 뿐더러 가격도 너무 올랐다. 자차를 이용하자니 주차도 문제고 모임에서 술 한잔 할 생각에 꺼려진다.     지난달 말 일요일 저녁 9시경 퀸즈보로역 7번 전철 안에서 용의자가 한 남성을 구타하고 휴대전화를 뺏으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역시 지난달 어느 저녁에는 4번 전철 125스트리트역 엘리베이터에서 한 용의자가 30대 여성을 마구 때리고 50달러를 빼앗은 사건이 일어났다.     뉴욕시경(NYPD) 자료에 따르면 11월 1~7일까지 일주일간 대중교통 범죄가 47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 증가했다.     범죄나 노숙자 때문에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사람들은 택시나 우버를 찾고 있다. 하지만 거리에서 택시를 찾아보기도 힘들다.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옐로캡의 경우 2019년 9월 1만1302대에서 2년이 경과한 올 9월 6218대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절반으로 감소했다.     젊은층에서 많이 이용하는 우버나 리프트도 타기 힘든 건 마찬가지다. 호출하면 20~30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예사고, 비용도 팬데믹 이전보다 2배 가까이로 올랐다고 많은 이용자들은 얘기한다.     분석회사 ‘그리드와이즈(Gridwise)’에 따르면 뉴욕 등 대도시의 경우 우버와 리프트 요금이 팬데믹 이전보다 79%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이용자들의 불만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귀갓길 연말 귀갓길 막막 전철 125스트리트역 일주일간 대중교통

2021-12-14

'오징어 게임', 미국서 일주일간 시청 시간 30억분 넘어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에서 일주일간 누적 시청 시간 기준으로 30억분을 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징어 게임' 시청 시간이 32억6000만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29일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보도했다.   닐슨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 훌루,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대상으로 별도의 스트리밍 시청 순위를 발표하며 OTT와 협약에 따라 한 달 뒤늦은 데이터를 공개한다.   '오징어 게임' 시청 시간은 9월 20일 주간에 19억1000만분이었고 9월 27일 주간에는 30억분을 돌파해 1위를 기록했다.   2위에 오른 넷플릭스의 '미드나이트 매스' 시청 시간(11억7000만분)과 비교하면 거의 3배 수준이었다.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은 스트리밍 콘텐츠 가운데 주간 시청 시간 30억분을 돌파한 작품은 올해 들어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고 역대 여섯 번째라고 보도했다.   '30억분 클럽'에 가입한 스트리밍 콘텐츠는 '오징어 게임'과 함께 '너의 모든 것'(영어 원제 'You'), '타이거 킹:무법지대', '오자크', '엄브렐러 아카데미', '더 크라운'이고 이 작품들은 모두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됐다.     미국 일주일간 일주일간 시청 오징어 게임 시청 시간

2021-10-29

캐나다 | BC 연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최다 발생

BC주가 알버타주를 누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연방보건부가 28일 기준 각 주별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BC주는 75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10월 중순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던 알버타주의 531명이었고, 퀘벡주는 478명, 그리고 온타리오주는 409명이었다.       BC주는 이번 주에 들어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주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전국의 확진자 수는 2666명이었으며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70만 9536명이었다. 새 사망자 수는 47명으로 캐나다의 총 사망자 수는 2만 8928명이 됐다.           28일을 포함한 일주일간 확진자 수에서도 4081명으로 알버타주의 3866명보다 많았다. 퀘벡주가 2934명, 온타리오주가 2560명이었으며, 사스카추언주가 1527명을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으로 봤을 때 BC주는 79명으로 사스카추언주의 134명, 알버타주의 87명에 비해서는 양호했다. 반면 온타이로주는 17명, 퀘벡주는 34명, 그리고 마니토바주는 54명이었다.       지난 7일간 사망자 수에서 BC주는 51명으로 알버타주의 71명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사스카추언주는 43명, 온타리오주는 38명, 그리고 알버타주는 32명 등이었다.         인구 10만으로 봤을 때 사스카추언주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알버타주가 1.6명, 그리고 BC주가 1명이었다.       한편 30일부터는 캐나다 국내외 여행을 위해서 연방정부에서 인정한 백신확인서나 BC주 등 각 주의 정부 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현재 BC주는 아직 연방정부의 표준 백신 확인서에 맞는 확인서를 발행하지 않고 있고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인정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코로나 확진자 전국 일주일간 확진자 누적 확진자

2021-10-29

밴쿠버 | BC 연 이틀 전국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기록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26일 BC주보건당국의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가 457명을 기록했다. 알버타주의 442명보다 더 많은 확진자 수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주가 됐다. 전날에 이어 2일 연속 1위의 오명을 얻었다.       BC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 2973명이 됐다. 현재 감염 중인 환자는 4829명이고 이중 390명이나 입원 중이며, 155명이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2명의 새 사망자가 나오며 BC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총 2131명이 됐다.           전국적으로 일일 확진자 수는 1773명이었고, 사망자는 35명이었다. 알버타주와 사스카추언주에서는 12명과 1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26일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 수에서 BC주는 4135명으로 알버타주의 4246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주가 됐다. 그 뒤로 퀘벡주가 2864명, 온타리오주가 2547명, 그리고 사스카추언주가 1668명을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볼 때 BC주는 80명으로 사스카추언주의 142명, 알버타주의 96명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주가 됐다. 마니토바주는 47명, 퀘벡주는 33명이었으며, 온타리오주는 17명에 불과했다.       BC주의 12세 이상 2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84.5%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확진자 밴쿠버 일주일간 확진자 누적 확진자 이틀 전국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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