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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맥스웰마켓 30년만에 원위치

시카고를 상징하는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인 맥스웰 스트리트 마켓이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시카고 시청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94년을 마지막으로 맥스웰길에서 떠났던 맥스웰 스트리트 마켓이 30년 만에 예전 장소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맥스웰 스트리트 마켓은 지난 달 26일 올해 첫번째 문을 열었으며 여름철 매월 마지막 일요일마다 맥스웰길 홀스테드와 유니온길 사이에서 시장이 선다. 또 로치포드와 리버티길 사이에 있는 유니온길에도 장터가 선다.     장터 장소는 폴란드 소시지와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로 유명한 짐스 오리지널 인접 지역이다. 90번/94번 고속도로를 타고 시카고 다운타운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루즈벨트길로 나오면 고속도로 우측으로 연결된 유니온길이 나오는데 이 곳으로 맥스웰 스트리트 마켓이 돌아온 것이다.     원래 이 곳에서 열렸던 맥스웰 스트리트 마켓은 1994년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의 확장 공사로 인해 카날길로 옮겼다. 또 2008년 이후로는 인근 데스플레인길로 다시 이전했다가 이번에 30년 만에 원래 장소로 돌아오게 됐다.     맥스웰 스트리트 마켓은 이민자들이 음식이나 농산품, 공예품 등을 내다 팔면서 시카고를 상징하는 시장이 됐다.     이 곳에서 처음 팔리면서 시카고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것들도 많다. 또 블루스 음악가들이 이 곳에서 연주를 하면서 음악가로의 꿈을 키웠다. 시카고에서 촬영된 유명 영화 ‘블루스 브라더스'가 맥스웰 스트리트 마켓을 배경으로 삼기도 했다.   많은 이민자들이 이 곳에서 장사를 시작하면서 생업을 이어갔고 돈을 벌어 다른 곳에서 자영업을 일구곤 했다.     하지만 원래 장소로 돌아온 맥스웰 스트리트 마켓이 예전처럼 활성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매월 마지막 일요일 한번만 장터가 설 뿐만 아니라 벤더 숫자도 예전처럼 많지 않기 때문이다.   Nathan Park 기자맥스웰마켓 시카고 시카고 맥스웰마켓 일리노이대 시카고 시카고 다운타운

2024-05-31

일리노이대, '빅 텐' 농구 챔피언십 우승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 농구팀이 3년 만에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렸다.     UIUC는 지난 17일 열린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과의 '빅 텐' 챔피언십 경기서 93대 87로 승리했다.     UIUC 가드 테렌스 쉐논 주니어와 포워드 마커스 도마스크가 각각 34득점과 2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마스크는 26득점 외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지난 주말 '빅 텐' 토너먼트 3경기서 총 102득점을 올린 쉐논 주니어는 '빅 텐' 역대 토너먼트 최다 득점 기록서 단 1점이 모자랐지만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2021년 '빅 텐' 우승을 차지했던 UIUC는 이로써 지난 5시즌동안 '빅 텐'서 가장 승률이 높은 팀이 됐다.     한편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는 지난 17일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3월의 광란'(March Madness) 대진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랭킹 13위 UIUC는 동부 지구 3번시드에 배치돼 1라운드서 14번 시드 모어헤드 스테이트 대학과 맞붙게 됐다.     UIUC 외 일리노이 주서는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이 동부 지구 9번 시드로 플로리다 애틀란틱을 1라운드서 상대한다.     중서부서는 아이오와 스테이트 대학(동부지구 2번),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서부지구 9번), 위스콘신 대학(남부지구 5번), 마켓 대학(서부지구 2번), 퍼듀 대학(중서부지구 1번) 등으로 올해 마치 매드니스에 출전한다.     각 지구 1번 시드는 중서부 퍼듀대를 비롯 동부 코네티컷 대학, 서부 채플힐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남부 휴스턴 대학이 각각 선정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대 챔피언십 챔피언십 경기 스테이트 대학 위스콘신 대학

2024-03-18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일리노이 인구 현황

10년마다 진행되는 인구 총조사는 단순히 숫자만 보여준다. 각 지역의 인구는 얼마이며 이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 인종은 어떻게 되는지 등의 기본적인 정보만 담고 있다. 소득이 얼마며 교육 수준이나 생활 수준 등을 따질 수 있는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와 같은 연방 센서스국이 조사하는 다른 인구 자료를 살펴봐야 한다.    2020년 인구 총조사 결과 일리노이의 인구는 10년 전인 2010년 인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증가세가 뚜렷한 다른 지역, 주로 남부지역에 위치한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구분되는 점이다. 결국 435석의 연방 하원 의석 역시 인구 변화에 따라 바뀌었는데 일리노이는 기존 18석에서 한석 줄어든 17석이 됐다.     이런 변화는 일리노이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점인데 인구가 다소 줄었거나 정체되면, 혹은 비교적 소폭 늘어나더라도 다른 지역의 증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의석 수 감소는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인구 총조사 결과와 함께 추가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 있다. 인구 총조사에서도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이 설문에 응하지 않으면 카운트되지 않는 오차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리노이의 경우 2020년 인구 총조사에서 빠진 주민들의 비율이 약 2%로 추정됐다. 그러니까 일리노이의 2020년 인구는 1281만2508명이었는데 이는 20120년의 1283만632명에 비하면 약 1만8000명 가량 줄어든 숫자다. 하지만 2020년 인구에서 빠진 2%를 감안하면 정확한 일리노이 인구는 130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기존 연구를 통해 알려진 사항이다.     최근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과 일리노이 경제 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일리노이 인구 현황에서 빠지기 쉬운 점들을 언급했다. 즉 전체 주민들 중에서 세금 보고를 한 납세자들의 숫자가 최근 10년새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고소득자 역시 늘었으며 타주로 이주한 주민들 중에서는 흑인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또 자연 감소와 타주 이전으로 인해 전체 인구는 줄었지만 이를 메우고 있는 것은 이민자들이었다는 사실이다. 스패니시 이민자들도 많았지만 유학생을 포함할 경우 아시안계 이민자 역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연구 결과였다.   이번 연구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세금 보고를 하는 일리노이 주민들의 숫자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2010년 일리노이에서 소득이 발생했다고 소득 보고를 한 주민이 552만명이었는데 이 숫자가 10년만에 572만명으로 20만명, 약 3.6% 올랐다. 지역적으로 보면 시카고 지역은 5.6%가 늘었고 쿡카운티에서는 3.9%가 증가했다. 반면 주로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은 남부 일리노이의 경우 0.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고소득자도 늘어났다. 연간 10만달러에서 50만달러 사이를 버는 일리노이 주민들은 2010년 78만명이었는데 2020년 기준 119만명을 돌파했다. 10년새 40만명을 넘겨 증가세만 따지면 50%를 돌파했다. 이는 50만달러 이상을 버는 주민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3만9000명에서 7만명으로 8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물론 물가 인상 등의 다른 요인도 고려해야 하지만 최근 10년새 고소득 일리노이 주민들이 숫자가 증가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자료다. 반대로 2만5000달러 미만을 버는 일리노이 주민들은 212만명에서 181만명으로 30만명이 줄어 14%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센서스국은 매년 Current Population Survey Annual Social and Economic Supplement 보고서를 내놓는다. 이를 통해 매년 인구 이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2013년부터 2022년 사이의 자료를 보면 일리노이에서 누가 타주로 이주를 했고 누가 이전을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흑인 인구의 전출이 많았는데 10년간 9만8000명의 흑인 주민이 타주로 떠났다. 반면 히스패닉과 아시안은 늘었다. 히스패닉은 10년간 5만명, 아시안은 4만9000명의 인구가 증가한 것이다. 즉 일리노이 인구는 최근 10년간 흑인 주민이 감소했고 히스패닉과 아시안의 이민으로 그 빈 자리가 채워진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인구조사는 결국 숫자다.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 것이며 향후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지는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다. 이번 연구에서도 최근 인구 변화 추세를 감안해 어떻게 하면 주민들이 외부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하면서 외부에서의 유입을 장려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즉 재정 안정성을 유지해 외부에서의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 1순위로 꼽혔다. 또한 기존까지 재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대한 투자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지적됐다.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1달러당 1.57달러에서 2.2달러의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만큼 지역에 대한 투자는 소외된 주민들이 타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열쇠다. 아울러 젊은층의 시카고 유입이 눈에 띄게 많은 만큼 이들을 위해서 대학을 보다 저렴하게 다닐 수 있게 하고 이민자들을 위한 견습제도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도 거론됐다. 이밖에도 가족 구성원을 위한 차일드케어와 차일드 택스 크레딧 등의 지원책을 통해 가족들이 일리노이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일리노이 인구 일리노이 인구 일리노이 주민들 최근 일리노이대

2023-10-11

일리노이대 이사회 신입생 등록금 인상 결정

일리노이대 이사회는 지난 주 오는 가을학기부터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대학 시스템에 소속되어 있는 3곳 중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UIUC)와 시카고 캠퍼스(UIC)는 등록금이 인상된다. 하지만 스프링필드 캠퍼스(UIS)는 동결하기로 했다.   일리노이대 이사회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 4년간 매년 평균 4.1%, 특히 지난 해에는 7.1%가 오른 것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에 거주하는 신입생의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1.9% 인상될 예정이다.     UIUC는 238달러 올라 연 1만2,7312달러로, UIC는 208달러가 인상된 연 1만1,178 달러가 된다. 타 주 거주자 및 국제 학생은 2.2%~2.5% 오를 예정이다.   재학생은 이번 등록금 인상 조치에 해당되지 않는다.   일리노이대 팀 킬린 총장은 “이번 등록금 인상은 인플레이션의 압박 속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기대하는 대학의 우수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이사회의 결정은 대학의 접근성과 경제성 모두를 유지하겠다는 약속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일리노이대 3곳의 캠퍼스는 10년 연속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총 9만 4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최정인 인턴 기자일리노이대 이사회 일리노이대 이사회 일리노이대학 시스템 등록금 인상

2023-01-30

[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 비엘레마 풋볼 감독과 계약 연장

15년 만에 최고 성적을 올린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브렛 비엘레마(52) 풋볼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UIUC는 최근 비엘레마 감독과 오는 2028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엘레마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인 올해 2007년 이후 최고 성적인 8승4패를 기록하며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서부지구 2위로 이끌었다.     2020년 러비 스미스 감독의 후임으로 일리노이대학 사령탑에 오른 그는 미 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뉴욕 자이언츠 코치 출신으로 위스콘신 대학-아칸소 대학 감독을 지냈다.     비엘레마 감독은 부임 첫해인 지난 해 5승7패에 그쳤지만 탑 25에 포함된 두 팀을 이기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엔 최고의 수비력과 압도적인 런닝 공격으로 15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냈다.   비엘레마 감독은 계약 연장 후 "나를 믿어준 UIUC 풋볼 프로그램 이사회에 감사하며 2년 만에 엄청난 성과를 낸 모든 코치, 스태프, 그리고 특히 선수들에게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UIUC 이사회는 내년 3월 비엘레마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한편 일리노이대학은 오는 1월 2일 미시시피 스테이트 대학과 '렐리아퀘스트 보울'(ReliaQuest Bowl) 경기를 갖는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 풋볼 일리노이대학 사령탑 풋볼 감독 계약 연장

2022-12-23

[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 풋볼, 사상 첫 CFP 탑25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학교 역사상 처음 대학풋볼 플레이오프(College Football Playoff, CFP) 랭킹 탑25에 포함됐다.     시즌을 1승1패로 시작한 뒤 내리 6연승을 기록 중인 일리노이 대학은 금주 발표된 CFP 랭킹 16위에 올랐다.     CFP 랭킹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일리노이 대학은 단 한번도 CFP 선정 탑25에 포함된 적이 없다.     12월에 열리는 각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들을 끝으로 CFP 랭킹에서 탑4에 드는 학교들은 내셔널 챔피언십을 위한 4강전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 4강전 경기는 피에스타 보울(애리조나)과 피치 보울(애틀랜타)로 결정됐으며 최종 챔피언 결정전은 내년 1월 9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태디엄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CFP 랭킹 1위~4위는 테네시 대학,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 조지아 대학, 그리고 클렘슨 대학이다. 앤아버 미시간 대학, 앨라바마 대학, TCU, 오레곤 대학이 5위~8위로 뒤를 잇고 있다.     현재 시즌 전적 7승1패로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서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리노이 대학은 AP 선정 대학 풋볼 랭킹에서도 전체 14위를 기록 중이다. 전체 14위는 2007년 12월 이후 일리노이 대학의 가장 높은 순위다.     전국 최고의 런닝백과 수비를 자랑하는 일리노이 대학은 5일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전서 7연승을 노린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 풋볼 대학풋볼 플레이오프 일리노이 대학 학교 역사상

2022-11-04

시카고서 가장 유명한 귀신의 집

할로윈을 맞아 시카고에서도 관련 이벤트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이 중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시카고의 사회복지 시스템과도 연관된 박물관이다. 일리노이대 시카고(UIC) 캠퍼스에 위치한 제인 아담스 훌 하우스가 할로윈 귀신의 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제인 아담스 훌 하우스는 800번지대 사우스 홀스테드길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의 사회복지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제인 아담스가 이 곳에서 사회복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찰스 훌이라는 부동산 개발업자가 1856년 이 곳에 맨션을 지었는데 아담스가 1889년에 이를 빌렸기 때문에 제인 아담스 훌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현재는 제인 아담스 훌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평소 이 곳은 귀신이 출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귀신 이야기는 여섯 명의 여자 아이를 둔 아버지가 일곱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또 여자 아이가 나오면 대신 아기 악마를 갖는 것이 낫겠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한다.     결국 일곱번째 아이도 여아로 판명되자 이를 두려워 한 사람들이 갓난 아기를 제인 아담스 훌 하우스에 숨겼고 이후 이 곳에 귀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제인 아담스 훌 박물관을 투어하는 사람들이 귀신 소리를 들었거나 의자가 갑자기 넘어지는 등의 현상을 목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물관측은 할로윈을 맞아 귀신 투어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할로윈 맞이 특별 이벤트는 높은 관심을 끌어 예약이 매진됐고 한 방송국에서는 이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박물관은 또 시카고공립도서관에서 할로윈 패밀리 데이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한편 1860년 일리노이 시더빌에서 태어난 제인 아담스는 미국 최초의 정착 시설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이 시설에서는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고 법적인 조언을 해주고 어린이 보육과 직업 훈련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회복지 시스템을 만들고 사회복지학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93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귀신 일리노이대 시카고 할로윈 귀신 귀신 투어

2022-10-28

일리노이대에 한인 성 딴 상 생긴다…신태량씨 2백만불 쾌척에

1857년 개교한 일리노이주립대학에 한인의 성을 딴 시상 프로그램이 생긴다.   상의 이름은 ‘신 휴머니테리안 어워드(Shin Humanitarian Award)’로, 식품회사 ‘스웨거 푸드’를 운영하는 신태량(80) 대표의 성을 땄다.   대학은 앞으로 인권보호, 환경문제, 성차별 이슈 등 모범적인 휴머니티를 실천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 학생들을 위한 연설 기회도 준다. 아직 자세한 수상 계획과 상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리노이주립대는 신 대표가 최근 모교에 기부한 200만 달러로 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신 대표는 “서로를 존중하는 휴머니티를 실천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사랑과 평화로 가득 찼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경남 마산 출신인 그는 부산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식품공업에서 근무했다. 1974년 아내 안유현씨와 미국에 이민해 시카고의 한 식품업체 연구소에서 일했다. 4년 만에 시카고의 버논힐스에서 스웨거 푸드를 창업했고 현재 크래프트, 프리토레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중서부 지부 회장을 지낸 그는 이공계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KSEA 내 3만5000달러를 기부해 ‘신태량·신유현 스칼라십’을 설립했다. 시카고 한인회 이사장을 맡아 한인사회에 봉사도 했다.일리노이대 한인 시카고 한인회 한인 학생들 시상 프로그램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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