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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가장 유명한 귀신의 집

UIC 캠퍼스 내 제인 아담스 훌 하우스

할로윈을 맞아 시카고에서도 관련 이벤트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이 중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시카고의 사회복지 시스템과도 연관된 박물관이다. 일리노이대 시카고(UIC) 캠퍼스에 위치한 제인 아담스 훌 하우스가 할로윈 귀신의 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제인 아담스 훌 하우스는 800번지대 사우스 홀스테드길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의 사회복지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제인 아담스가 이 곳에서 사회복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찰스 훌이라는 부동산 개발업자가 1856년 이 곳에 맨션을 지었는데 아담스가 1889년에 이를 빌렸기 때문에 제인 아담스 훌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현재는 제인 아담스 훌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평소 이 곳은 귀신이 출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귀신 이야기는 여섯 명의 여자 아이를 둔 아버지가 일곱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또 여자 아이가 나오면 대신 아기 악마를 갖는 것이 낫겠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한다.  
 
결국 일곱번째 아이도 여아로 판명되자 이를 두려워 한 사람들이 갓난 아기를 제인 아담스 훌 하우스에 숨겼고 이후 이 곳에 귀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제인 아담스 훌 박물관을 투어하는 사람들이 귀신 소리를 들었거나 의자가 갑자기 넘어지는 등의 현상을 목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물관측은 할로윈을 맞아 귀신 투어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할로윈 맞이 특별 이벤트는 높은 관심을 끌어 예약이 매진됐고 한 방송국에서는 이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박물관은 또 시카고공립도서관에서 할로윈 패밀리 데이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한편 1860년 일리노이 시더빌에서 태어난 제인 아담스는 미국 최초의 정착 시설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이 시설에서는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고 법적인 조언을 해주고 어린이 보육과 직업 훈련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회복지 시스템을 만들고 사회복지학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93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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