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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소득세율·법인세율 내린다

내년 개인·기업 50억불 절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8일 소득세율과 법인세율 인하 법안에 서명, 내년 조지아 주민과 기업은 약 5억 달러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켐프 주지사가 서명한 소득세율 인하 법안(HB 1015)에 따라 조지아 소득세율은 5.39%로 낮아졌다. 소득세율은 지난 1월 1일부터 5.75%에서 5.49%로 낮아졌으나 인하폭이 더 커졌다. 최종적으로는 4.99%까지 인하한다는 것이 주정부의 목표다.   소득세율이 낮아지며 납세자들은 내년 약 3억6000만 달러 세금을 덜 낼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공제 후 과세 소득이 6만 달러라고 가정했을 때, 60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개인소득세는 주 정부 예산 중 대부분을 차지하며, 학교, 공중 보건, 치안, 법원 등 다양한 곳에 쓰인다.   켐프 주지사는 또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법안(HB 1023)에도 서명했다. 법인세율도 소득세율과 동일하게 5.39%로 떨어진다. 주 정부는 내년에 기업들이 1억2700만~1억7500만 달러 세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켐프 주지사는 아울러 주지사는 부양가족에 대한 표준 소득공제액을 현행 3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늘리는 법안(HB 1021)과 과도한 재산세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증가율에 따라 주택 산정가치 상한선을 제한하는 법안(HB 581)에도 서명했다.   조지아 주 정부의 세금 징수액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지난 3월부터는 감소세로 반전됐다. 지난달 세수는 12.6% 줄었으며, 내년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3년동안 전례없는 세수 풍년으로 16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흑자재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회계연도에 50억달러를 투입, 주청사 리모델링, 조지아대학(UGA) 의대 신설, 교도소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소득세율 조지아 소득세율 인하 조지아 법인세율 법인 소득세율

2024-04-18

아파트 수리 안해 주면 렌트비 인하 요청…LA카운티 세입자 보호 강화

LA카운티가 세입자의 집수리 요구에 응하지 않는 소유주들에게 렌트비 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16일 세입자 보호를 위한 ‘렌탈 하우징 해비터빌리티(RHH)’와 ‘렌트 에스크로 어카운트 프로그램(REAP)’을 가동하는 방안에 대해 전원 찬성했다.     내용의 핵심은 건물주에게 제기된 입주자들의 곰팡이, 누수 등에 대한 수리 요구가 받아들여졌는지 여부를 매 4년마다 당국이 점검해 수리 서비스가 부실하다고 판단된 경우 렌트비 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높은 렌트비를 받으면서도 입주자 요구에 응하지 않는 부실 건물주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취해졌다.     RHH와 REAP 프로그램에 소속된 아파트들에는 유닛당 86~137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추후 재산세에서 면세 혜택을 준다. 건물주들은 해당 수수료의 50%까지 세입자와 공동 부담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요 도시에 귀속되지 않은 카운티 관할 지역에만 적용된다. 잠정 통과된 이번 안건은 내용을 보완해 30일 뒤 최종 투표에 부쳐지며 통과될 경우 6개월 뒤부터 적용된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건물주들은 과중한 부담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la카운티 아파트 la카운티 세입자 렌트비 인하 세입자 보호

2024-04-16

1달러 대 원화 환율 1375원대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요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원화 가치는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을 기록, 17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말 종가(1288.0원) 대비 6.78% 오른 것이고, 지난달 말 종가(1347.2원) 대비로도 2.09% 상승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375원 선을 넘긴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7∼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2009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킹달러’ 현상이 나타났던 2022년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의 달러화 강세는 우선 미국 달러 가치 자체의 강세에 따른 측면이 있다. 또 블룸버그는 위험자산 기피 등에 따른 한국 증시 약세와 한국은행의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파적 입장이 전날 환율 상승의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연합뉴스]원화 환율 기준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상 원화 환율

2024-04-14

한인은행 SBA 융자 2분기도 저조

  고금리 지속으로 지난 2분기에도 전국 한인은행들이 작년만 못한 SBA 융자 실적을 거뒀다. 다만, 1분기보다 승인 액수와 건수 모두 감소 폭을 줄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됐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의 ‘2023~2024회계연도’ 2분기(2024년 1월 1일~3월 31일) 누적 실적에 따르면, 전국 한인은행 13곳의 SBA 융자 총액(승인액 기준)이 전년 동기의 6억2937만6900달러에서 14.8% 감소한 5억3623만1200달러였다. 승인 건수도 지난해 500건에서 25건(5.0%) 줄어든 475건이었다. 〈표 참조〉 이는 지난 1분기의 승인 액수(-28.6%)와 승인 건수(-14.1%)와 비교하면 감소 폭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한인은행 13곳 중 8곳의 SBA 융자 승인 건수가 줄었다. 9곳은 승인 액수가 줄었지만 뱅크오브호프, PCB뱅크, 오픈뱅크의 승인 건수와 액수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뱅크오호프의 승인 건수(108건)와 승인 액수(8852만500달러)가 전년 대비 각각 28.6%와 35.8% 늘었다.     한미은행의 승인 건수(59건)와 승인 액수(5896만2700달러)는 전년 대비 모두 20% 이상 감소했다. PCB뱅크는 지난해(42건)보다 16.7% 증가한 49건을 기록했으며 승인 액수도 지난해보다 2.4% 늘었다.     전국 한인은행 중에서 승인액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오픈뱅크였다. 오픈뱅크의 2분기까지 승인 액수와 건수는 9214만8000달러와 63건으로 집계됐다.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 모두 승인 건수와 액수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우리아메리카, 뉴뱅크, 신한아메리카 모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아메리카의 건수와 액수 감소 폭은 각각 16.0%와 9.9%였으며 뉴뱅크의 경우엔, 25.9%와 14.7%였다. 특히 신한아메리카는 올해 승인 건수(3건)가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승인 액수는 전년 동월 대비 85.4%나 급감했다.   조지아주의 한인은행 3곳 중 2곳의 승인 액수가 전년보다 저조했다. 퍼스트IC뱅크와 메트로시티뱅크의 승인 액수는 전년보다 45% 이상 밑돌았다. 반면에 프로미스원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한인은행권은 “고금리가 지속하면서 변동 이자인 SBA 융자 이자율이 10%에 육박한다”며 “더욱이 기준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지면서 수요 증대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SBA 융자가 진행되며 융자 노트 마진율이 다시 오르고 있지만, 실제 대출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서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시장과 경제가 견조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올해 1회 또는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인은행 융자 기준금리 인하 전국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관계자

2024-04-10

돌반지 <1돈 살때> 350불까지…한인들 “금 팔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최근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금을 판매하려는 한인들도 부쩍 늘고 있지만 비싼 금가격에 매입 수요는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국제 금 선물가격이 지난 8일 온스당 2327달러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에다 LA한인타운 경기가 하강하면서 생활이 팍팍해지자 가지고 있던 골드바, 14K 골드, 순금반지를 현금화하려는 한인들도 증가 추세다.     마이클 김 금돼지 대표는 “좋지 않은 LA한인타운 경기를 반영하듯 금을 팔려는 고객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순금반지를 가져오는 경우도 꽤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금값의 고공행진에 돌반지와 골드바 수요는 시들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돌반지 한 돈 가격이 300달러를 넘어서고 1온스 골드바 가격도 2480달러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보석업계에 따르면 국제 금선물 가격이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서면서 1온스 골드바 소매 가격은 개당 2480~2700달러 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한인들에게 금 가격의 척도인 돌반지 한 돈 가격은 3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존 김 보금사 대표는 "한 달 전만 해도 돌반지 한 돈당 270~280달러에 판매했는데 300달러를 훌쩍 넘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돌반지 선물을 하려면 반돈은 190달러 이상, 한 돈은 305~350달러 정도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값이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거래가 활발했던 한인들의 골드바 구매는 오히려 줄었다.     데이비드 허 그레이트 킹스 주얼리 대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투자용으로 골드바를 사러 오는 고객들이 많았는데 올해 들어 금값이 너무 올라서인지 투자용 골드바 구매 고객의 발길이 뜸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젊은층과 타인종 고객들의 금팔찌와 체인 금목걸이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는 게 허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금팔찌와 체인 금목걸이 를 500~600달러부터 시작해 최고 1만 달러짜리도 구입하고 있다"며 "젊은 타인종의 경우, 금을 안전자산, 남에게 보여주는 과시용 귀금속으로 여겨서 인기"라고 말했다.     금값 랠리에 대해서 보석 업계는 지정학적 긴장이나 중국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과 대형 금융 기관 수요 폭증 등의 요인을 꼽고 있지만 정확한 주요 요인을 꼭 집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서금값 랠리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30%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저명한 경제학자인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금 랠리가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 등 전형적인 거시경제 문제를 뛰어넘었다"며 "미국 경제의 두 가지 시나리오, 즉 연착륙과 전형적인 약세장에서 모두 금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서재선 기자돌반지 한인 기준금리 인하 한인 보석업계 la한인타운 경기

2024-04-08

[4월의 시장환경 분석] 호황에도 투자 목표에 따른 포트폴리오 중요

3월에도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지속됐다. 2월에 이어 3월에도 주요 기술 및 기본분석 지표들은 상승장세가 우세함을 말해줬다. 전달보다 상승장세 지표가 오히려 소폭 오른 72.1%를 가르켰고 하락장세 지표는 27.9%로 소폭 약화됐다. 특히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장세가 호전됐다. 연준의 경기전망과 금리 인하 스케줄이 이전 회의 내용과 달라진 것 없이 일관성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국내총생산(GDP) 지표도 상향 조정됐다. 경기도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결국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아직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볼 수 있다. 향후 1~2개월 시장의 향배는 곧 시작될 1분기 기업실적 현황과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     ▶주요 ‘상승지표’와 ‘하락지표’ 들   기술분석적 지표들이 계속 상승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P&F(Point & Figure) 차트가 이런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 주요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오고 있는 S&P500 기업들의 숫자가 지난달부터 늘고 있다. 최근 상승장에 동참하는 종목들이 늘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이는 지금까지의 상승장이 몇 가지 종목에 편중돼 있던 환경과 비교할 때 긍정적이다.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투자자산 유형의 순위에서도 미국의 주식이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기관이 상승장세 지속을 예상 또는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1분기 기업실적도 매출과 순익 모두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은 3.6%, 순익은 3.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 예상을 웃돌았던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 실적도 양호하게 나올 경우 투자자들이 시장환경을 더 낙관하게 될 것이다. 이는 곧 상승장의 지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여전히 하락 가능성을 가리키는 지표들이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는 추세를 나타냈다. 연준도 연말 핵심 물가지수(PCE) 예상치를 2.6%로 이전보다 올려 잡았다.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려오고 있었지만 기대했던 만큼 빨리 더 내려오지 않고 있다는 판단인 셈이다. 이 부분이 향후 통화정책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스케줄은 아직 불투명하다. 아무리 빨라도 6월에나 첫 인하조치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경기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통화정책은 여전히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고, 그 여파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불식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기술분석적 관점에서 눈에 띄는 하락지표는 최근 들어 팔자 물량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전날 거래량보다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오고 특정 종목이나 지수가 0.2% 이상 하락할 경우 상승장의 모멘텀이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는 시장의 고점과 연계돼 이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플레이션   연준의 타깃 인플레이션은 잘 알려진 바대로 2%다. 그러나 조만간  2% 타깃 인플레이션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연준 스스로가 연말 인플레이션 타깃을 2.6%로 잡고 있고, 2% 타깃 도달 시기는 2026년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2% 타깃을 고집해야 하는가도 논쟁거리다. 대다수 중앙은행이 수용하고 있는 2% 타깃 인플레이션은 실은 상당히 임의적인 수치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계산이나 논리의 근거한 수치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 타깃 인플레이션은 경제활동 관점에서는 유의미하다. 경제주체들에게 상호 거래 시 기준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자와 연준   현재 금리환경은 여전히 긴축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연준은 연말 타깃 금리를 4.5~4.75%로 보고 있다. 지난 12월 계획을 그대로 유지했다. 애초에 기대했던 것보다 보수적인 인하 전망이지만 시장은 이를 환영했다. 적어도 일관성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경기가 양호하다는 연준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연준이 갑자기 급한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면 그만큼 경기전망이 비관적이기 때문으로 읽힐 수도 있기 때문에 부정적 메시지를 전달했을 수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민감한 금리 중 하나는 모기지 금리일 것이다. 시장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궁금해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은 모기지 금리가 언제쯤 내려올지 궁금해할 것이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금리의 평균치는 6~8% 사이를 오가고 있다. 가장 최근의 수치는 6.87%를 가리킨 바 있다. 3월에 발표된 주택 중간값은 38만4500달러.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5.7%가 올랐다.     20%를 다운하고 재산세와 집 보험 등을 고려하면 6.87% 모기지 금리는 월 2528달러의 페이먼트를 의미한다. 수리비나 기타 유지비용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연간 비용으로 환산하면 3만336달러다. 현재 미국 가계소득의 중간값은 7만5000달러다.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비용이 모기지 상환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내 집 마련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환경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모기지 금리는 여러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먼저 고용시장의 강세가 지속되면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기 어렵다. 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고용시장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수요가 줄고 경기 전반의 둔화가 가속화되면서 집값과 금리 전반도 하락할 수 있을 것이다. 인플레이션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주거 관련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 연준은 금리를 높은 상태에서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모기지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구매를 늦춘 수요자나 ‘다운사이징’을 계획하고 있는 은퇴인구의 매물 등도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부분 역시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택 구매를 독려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도 변수 중 하나다. 수요를 늘리고, 결국 금리를 높은 상태에서 유지되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단기적으로 모기지 금리가 내려올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시장의 기대처럼 연준이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2.5%대 중도금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이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결코 보장된 수순은 아니다.    현재까지 시장환경은 긍정적 지표들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이 확장된 측면이 있지만 때로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수익률을 좇는 투자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보다 정확한 투자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세운 투자목표를 성실하게 관철하는 것이 중요하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4월의 시장환경 분석 미국 포트폴리오 기준금리 인하 상승장세 지표 금리 인하

2024-04-02

연준, 노동시장 약화시 금리인하 가능성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노동시장 약화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어느 정도 감내하더라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상하지 못한 노동시장 약화도 정책 대응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국내 다수 주에서 실업자가 늘고 있고 시급 노동자의 노동시간이 줄어드는 추세 등을 들어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UBS증권의 조너선 핑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50개 주 가운데 뉴욕·캘리포니아·애리조나.위스콘신 등 20곳의 실업이 상당 규모로 증가해 이른바 ‘삼 침체 법칙’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클라우디아 삼이 만든 이 법칙은 실업률의 3개월 이동평균이 직전 12개월 저점 대비 0.5%포인트 이상 오르면 침체가 시작되는 것으로 판단하며, 원래는 개별 주가 아닌 국가 경제 차원에서 적용하기 위해 고안됐다.   메트라이프 투자관리의 드루 매투스는 삼의 법칙을 지역이 아닌 노동 카테고리별로 적용한 결과 고졸 이하 학력 노동자를 비롯한 일부 영역에서는 이미 삼의 법칙에 해당한다고 봤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집계 자료를 보면 시급 노동자의 근무 시간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줄어들었는데, 이 역시 노동시장 약화를 의미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실업률이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기업들이 앞다퉈 해고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오르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 고용이 탄탄해 보이더라도 빠르게 나빠질 가능성에 대해 파월 의장도 언급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브루킹스연구소 해밀턴프로젝트의 웬디 에델버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에서 크게 떨어져 있지 않은 만큼 노동시장에 문제가 생길 경우 파월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타격을 가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향후 몇 년간 살짝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가능성은 있다고 평가했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 진정에 따라 연준이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투자자들과 금융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노동시장 금리인하 기준금리 인하 노동시장 약화도 노동시장 약화시

2024-03-25

연준, 기준금리 5.25~5.50% 유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은 5회 연속이다.     연준은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4.6%로 예상하며 작년 12월 예상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작년말 FOMC 발표와 마찬가지로 2024년 안에 0.25% 포인트 씩 3차례, 총 0.75%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하를 하겠다는 구상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높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지난해 7월이래 이어오고 있다.   연준은 또 연말 실업률을 4.0%로 예상하며 작년 12월의 예상치인 4.1%에서 소폭 하향했다. 아울러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1%로 예상하며 작년 12월의 예상치인 1.4%에서 0.7%포인트 높였다.   한편, 이날 연준이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37포인트(1.03%) 오른 3만9512.1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11포인트(0.89%) 오른 5224.62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62포인트(1.25%) 상승한 1만6369.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김은별 기자기준금리 연준 기준금리 인하 연준 기준금리 이날 연준

2024-03-20

집 팔때 중개수수료 최대 50% 인하 전망

주택 구입 및 판매 비용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주택 거래 중개 수수료 반독점 소송에서 4억18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 지급과 수수료 관행 폐지에 동의하기로 주택판매자 그룹과 합의했다.   지난해 11월 미주리주 배심원단은 주택 거래 중개 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기 위해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NAR과 부동산 중개업체 2곳에 약 18억 달러의 손해 배상 책임을 평결한 바 있다.   이에 반독점 소송으로 평결액의 3배인 54억 달러를 배상할 위기에 처한 NAR은 항소를 표명했었다. 그러나 다른 중개업체들이 먼저 합의에 이르자 결국 NAR도 항소를 포기한 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번 합의로 주택 소유주가 집을 팔 때 자신의 중개인과 구매자의 중개인에게 모두 수수료를 지불함으로써 주택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현재 관행이 효과적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택 거래 가격의 5~6%에 해당하는 총 수수료를 지불하는 현재 관행과 달리 낮은 수수료를 받는 부동산 중개인을 찾아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수료가 25~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분석업체 TD코웬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가격인 41만7000달러 짜리 주택을 거래할 경우 판매자는 중개 수수료로 2만500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6000~1만2000달러로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이외에도 NAR은 중개인이 고객에게 더 비싼 매물을 추천하는 원인으로 지목된 매물 리스팅 서비스 MLS에 중개인 수수료를 포함하는 의무 조항을 폐지했다.   또한 중개인이 NAR 자회사들이 소유한 MLS에 가입해야 하는 요건도 폐지되며 구매자 중개인은 구매자와 서면 계약 체결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개수수료 인하 중개인 수수료 구매자 중개인 주택 중개인 수수료 NAR

2024-03-17

수백개 아이케아 제품, 전 세계 매장서 인하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스웨덴 가구 전문점 아이케아가 수요 감소에 대응해 수백 개 제품의 가격을 내렸거나 내릴 예정이다.     13일 ABC뉴스에 따르면, 아이케아는 이미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낮추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이번 인하 조치는 전 세계 모든 매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제품 수와 인하 폭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케아 측은 “시장 상황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고객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아이케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고 부족과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재고 상황이 개선되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다시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ABC뉴스는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H스퀘어드리서처의 히타 헤르조그 수석 연구 책임자는 “아이케아는 고객들이 가격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치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이번 인하는 경쟁이 심화되는 가구 시장에서 아이케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제품 세계 세계 매장 일부 제품 이번 인하

2024-03-14

올해 연준 금리 인하 “더 늦게, 더 적게”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더 보수적으로 수정했다.   2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올해 6월이 되어서야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골드만의 기존 전망이었던 ‘5월 첫 인하’ 시나리오가 한 단계 더 후퇴한 것이다. 당초 3월 인하를 주장했던 골드만은 첫 인하 시점을 5월, 6월로 점차 지연시켰다.   골드만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예상보다 덜 인하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골드만은 연준이 올해 6월, 7월, 9월과 12월 네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골드만의 기존 전망이었던 연내 다섯 차례 인하를 네 차례로 수정한 것이다. 골드만 분석가들은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 인사들의 뉘앙스에 변화가 감지됐으며, 이에 따라 전망을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의 분석가들은 “연준 위원들은 과거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가 대체로 지나간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라면서 “이에 따라 금리 인하가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가 그간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연준이 경기를 살리기 위한 보험성 인하를 단행할 유인이 적어졌다는 판단이다.   골드만은 최근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를 원하는 쪽으로 연준 위원들의 뉘앙스가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인하 연준 금리 인하 연준 위원들 금리 인상

2024-02-25

머스탱 마하E 8100불 인하…모델 Y보다 시작가 낮아져

자동차 업체 포드가 전기차 주력 모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대폭 인하함에 따라 전기차 업계의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CNBC에 따르면, 포드가 2023년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SUV)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시작 가격을 4만2995달러에서 3만9895달러로 내렸다. 고급 라인업 마하-E GT는 5만2395달러, 프리미엄 라인업은 4만8895달러로 각각 7600달러, 8100달러 대폭 하향 조정했다. 2024년형의 가격은 인하 대상에서 포함돼지 않았다.   포드는 이날 성명에서 “판매 성장과 고객 가치의 최적 조합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에 계속 적응하면서 2023년형 모델의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시장 전반의 수요 둔화 속에 지난달(1월) 포드의 전기차 판매가 11% 감소한 데 따라 회사 측이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머스탱 마하-E는 지난달부터 적용된 연방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요건에 따라 3750달러의 세금 공제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국내 판매 실적이 51%나 급감했다. 2023년형만 가격을 내린점을 보면 재고 처리에 목적이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대응한 포드의 가격 인하 조치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기차 업계의 가격 경쟁에 다시 불을 지피게 됐다.   포드의 가격 인하로 머스탱 마하-E의 시작가격이 테슬라의 경쟁 차종인 모델 Y(4만2990달러)보다 낮아졌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머스탱 시작가 전기차 머스탱 인하 대상 가격 인하

2024-02-21

[주간 증시 브리핑] 올 최악의 날 & 6주 만에 하락한 주

주식시장은 이번 주 떨어졌다. 6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했다. 그나마 가장 잘 버틴 다우지수가 0.1% 떨어지는데 그쳤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4%와 1.3%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나란히 이번 주 월요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2021년 11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0.08% 모자란 지점에 도달했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3대 지수는 2년 3개월 만에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바로 직전에 와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대감은 하루 만에 공포심으로 바뀌었다. 화요일 발표된 헤드라인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모두 예상보다 증가하며 매도심리에 불을 붙였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패닉 셀링이 몰려왔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공포심이 치솟았다. 다우지수는 장중 최고 748포인트까지 폭락하며 2022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악의 날로 무너졌다. 나스닥과 S&P500 또한 만만치 않게 떨어지며 3대 지수 나란히 올해 들어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수요일부터 반등세를 가동한 장은 목요일까지 이틀 연속 회복세를 연결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화요일 떨어졌던 것의 98%를 만회했고 S&P500은 100% 복구했다. 결국 잊고 있었던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던 화요일 폭락이 하루 동안의 반짝 하락으로 끝나버린 것이다. 투자심리가 위축되거나 매도심리가 자극되더라도 오래 지속하지 않고 곧바로 진정되는 현상이 이미 뿌리 깊게 자리 잡힌 지 오래됐음을 재확인시켜줬다.             2주 전 뉴욕커뮤니티뱅콥의 폭락과 함께 붉어졌던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더는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않고 조용히 묻혀버렸다. 반면 작년 238%를 폭등한 후 올해 6주간 46%를 추가 상승한 엔비디아는 다음 주 수요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꾸준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전혀 낯설지 않은 상황이다. 일제히 하락한 3대 지수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주식의 인덱스인 러셀 2000지수는 이번 주1.1% 상승했다. 2주 연속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며 작년 12월 27일 찍었던 1년 8개월 최고치에 근접했다.   금요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소비자물가지수와 마찬가지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3대 지수는 다시금 하락세로 꺾였고 2주 전 94%에 육박했던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36%로 쪼그라들었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74%로 축소했다. 지난주 언급했던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사라지지 않고 이번 주도 간간이 거론됐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최악 하락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사상 최고치 금리 인하

2024-02-16

뜻밖의 물가 상승, 금리 인하 6월 이후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3%대를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금리인하를 바라보던 금융시장의 전망도 늦춰졌다.   14일 오후 2시 현재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5월에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34.0%를, 금리 동결(5.25~5.50%) 확률은 62.8%로 예상됐다.   12일만 해도 5월 25bp 인하 확률 52.2%, 동결 확률은 39.3%였으나 역전된 모습이다.   3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1.5%로 높게 유지됐다.   전날 발표된 1월 CPI가 월가 예상과 달리 2%대로 진입하지 못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6월에 연준이 25bp 금리인하(5.00~5.25%)에 나설 확률을 55.2%로 내다봤다.   6월의 경우 현 수준보다 50bp 인하될 확률이 23.9%, 금리 동결 확률이 19.1%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연말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125bp 정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하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금리가 4.25~4.50%까지 낮아질 확률을 33.5%로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전날 1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예상치(2.9%↑)보다 상승률이 가팔라 2%대 진입을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1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9% 올랐다. 전월치와 같았지만, WSJ의 예상치 3.7%를 상회했다.뜻밖 물가 금리인하 속도 연방기금 금리선물 인하 확률

2024-02-14

뉴욕시 렌트 안정세에 거래량 급증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 주요 주거 지역의 렌트가 안정세를 보이자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에 렌트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지만 당분간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부동산 업체 더글러스 엘리먼&밀러 사무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맨해튼 신규 임대차계약은 3922건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지난달보다는 8% 증가했다.   작년 중반부터 하락세를 기록했던 렌트 중윗값은 3개월 만에 처음 올라 415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 전월 대비 2.5% 올랐다.   브루클린의 임대차 거래량은 작년의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1월 신규 계약은 2140건으로 전년(1111건)보다 크게 늘었다. 이 지역 신규 리스 계약은 3개월째 증가 중이다.   렌트 중윗값은 작년과 비슷한 3500달러를 유지했다.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1% 미만 오른 것으로 역시나 큰 차이가 없었다.   퀸즈 북서부의 경우 신규 계약은 증가하고, 렌트는 하락했다. 1월 리스 계약은 총 497건으로 전년(379건)보다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재고 매물도 같은 기간 616건에서 547건으로 감소했다. 렌트 중윗값은 3200달러로 전년(3369달러)보다 감소했다.   통상 리스 거래량이 증가하면 렌트도 함께 상승하지만, 보고서는 당분간 큰 조정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긴 했지만 아직 재고 주택이 충분한 상황이라서다. 맨해튼의 경우 1월 기준 공실률이 여전히 3%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은행(Fed)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한 상황에서 매매시장으로 수요가 이동하면 렌트는 오히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총 0.7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조너선 밀러 밀러 사무엘 CEO는 “렌트 중윗값은 아주 느린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며 “지난 몇 달간 렌트가 그래프상 수평 이동해왔던 것처럼 당분간은 크게 조정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예측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안정세 거래량 기준금리 인하 뉴욕시 렌트 거래량 급증

2024-02-08

[부동산] 부동산 시세와 금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하는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는 점은 재차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저녁 방송된 CBS 뉴스쇼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결정은 신중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 “(연준의) 할 일은 시간을 갖고,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2%로 내려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 인하에) 너무 빨리 혹은 너무 늦게 움직일 경우의 위험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약간의 더 많은 자신감을 얻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금리. 금리란 무엇일까? 바로 돈의 가치를 의미한다. 금리를 다른 말로 이자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는데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대출받으려 할 때 내는 이자를 금리라 볼 수 있겠다. 금리와 주택가격은 반비례하곤 한다. 쉽게 말해,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내려간다는 뜻이다.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대출을 받을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감소한다는 것이겠다. 주택을 사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금리 하락이 대출의 허들을 낮추는 역할을 해준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대출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며 대출액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 집값이 상승한다.   임대 수익률 측면에서도 생각해 보자. 금리가 하락하면 내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해, 이를 임대할 경우 임대 수익률이 내가 은행에 내야 하는 대출 이자보다 높아질 수 있다. 그래서 대출받아 부동산 투자하려는 사람이 생긴다.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반대로 대출을 받을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인데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금리 상승이 대출을 받기 힘들게 하는 장벽 역할을 한다. 그리하여 대출을 받는 사람이 적어지고, 목돈을 가진 사람이 적어지니 대출액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사람도 줄어든다. 따라서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내려가 집값이 하락하게 된다.     앞선 내용대로라면 금리가 하락하면 주택가격은 상승해야 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주택가격은 하락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는 금리와 집값 이외의 모든 변수를 배제해야만 성립된다. 항상 반비례 관계가 성립하지는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올랐지만 오른 금리마저 낮은 수준이라면 어떨까? 사람들이 대출을 받을 때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은 비슷할 것이다. 그렇다면 금리가 올라도 부동산 가격이 많이 내려가지는 않는다. 여전히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또 다른 예시로, 금리가 올라도 집값 하락률이 크지 않은 경우도 있다. 보통 인기, 선호 지역, 좋은 학군 주위 주택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처럼 아무리 금리가 올라 집을 살 돈을 대출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도, 대출을 받기 위한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에게 공급할 주택조차 부족하다면 집값이 하락하지 않을 수 있겠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대표/매스터 리얼티부동산 시세 기준금리 인하 부동산 시세 금리 하락

2024-02-06

파월, 올해 0.75%P 인하 전망 확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본 데 이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튼튼한 만큼 언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CNBC 방송 등이 전했다.   또 올해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시사했던 연준의 기존 전망에 대해서는 “그동안 연준 위원들이 전망을 극적으로 바꿨다고 생각할 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유지 입장을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인터뷰에서 “신중히 해야 할 것은 시간을 좀 갖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연준 목표인) 2%로 내려가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그 문제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확신은 커지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시작이라는 매우 중요한 조처를 하기 전에 더 많은 확신을 원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FOMC 기자회견 당시의 발언을 상당 부분 재확인했으며, 3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만큼 확신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그는 고용시장 둔화의 증거가 나올 경우 연준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둔화가 멈췄다는 지표가 나오면 연준이 시장 기대보다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너무 빨리, 혹은 너무 늦게 움직일 때의 위험에 대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우리는 경제가 좋은 상황이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 후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통해 올해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사람들이 전망을 극적으로 바꿨다고 생각할 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몇 명을 제외한 참석자들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통화 긴축 정책을 이전으로 돌려놓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 이는 당연한 일이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할 것이다. 종합적인 맥락에서 적절한 시기를 고르려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파월 의장이 시장 전망보다 상당히 느린 속도로 움직일 것임을 밝힌 것이라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폭도 연준 전망보다 큰 1.25∼1.50%포인트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견조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만큼 경제를 낙관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고통이 초래될 수 있다고 했던 2022년 8월 잭슨홀 회의 당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경제가 강한 성장을 계속했으며 일자리 창출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의 연착륙 달성을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면서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파월 인하 기준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상 금리 인하

2024-02-05

[주간 증시 브리핑] 14주간 13주 상승한 증시

주식시장은 하루 엇갈리고 하루 폭락하고 3일이나 오른 이번 주도 상승한 주로 마무리했다. 최근 14주 동안 13주를 오르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은 수요일(1월31일) 13개월 만에 최악의 날로 폭락하고도 이번 주 1.1% 오르는 데 성공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나란히 1.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월 주식시장이 오르면 그 해는 상승한 해로 기록되고 떨어지면 하락한 해로 마무리된다는 1월 바로미터는 수요일로 막을 내렸다. 1월 나스닥은 1% 올랐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1.2%와 1.5% 상승했다. 나스닥이 의외로 뒤처졌다. 올해 1월 퍼포먼스는 작년과 비교해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작년 1월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2.8%와 6.1%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은 10.6% 폭등했다. 무려 24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른 최고의 1월로 기록됐다.   그러나 2월은 달랐다. 3대 지수 나란히 2월을 하락한 달로 마무리했다. 나스닥이 1% 떨어졌지만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4.1%와 2.6% 폭락했다. 1월 강세가 2월 약세로 적나라하게 뒤집어진 것이다. 흔히 1월에 장이 오르면 2월은 숨 고르기 하는 달로 끝날 확률이 높음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올해 2월은 어떨까? 우선 3대 지수의 1월 상승 폭은 작년에 비해 미미했다. 그리고 2월 1일과 2일 이틀간 다우지수는 1.6% 올랐다.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3.2%와 2.6% 폭등했다. 이번 주를 엇갈린 등락으로 마무리하기 직전에 와있던 모습이 목요일과 금요일 강세로 급히 반전된 것이다. 그만큼 올해 2월 출발은 좋았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붉어지며 지역은행들의 약세는 두드러졌다. 지역은행 ETF인 KRE는 이번 주 10%까지 폭락하며 8주 최저치를 찍었다. 11개월 만에 최악의 주를 기록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로 인해 예상치 못한 4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11년 2개월 최저치로 무너졌다.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간 주가는 반 토막이 나버렸다. 작년 3월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의 악몽이 연상되며 은행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은 4회 연속 금리를 동결시켰다. 파월 의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지난주 46%보다 절반 이상 쪼그라든 20%로 축소했다. 5월 금리 인하 확률 역시 지난주 90%보다 낮아진 74%를 나타냈다. 5월 금리 인하 확률 중 60%는 25bp(1bp=0.01%p)인하를 나머지 14%는50bp 인하를 예상한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상승 증시 금리 인하 이틀간 다우지수 반면 나스닥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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