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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 팻말 낙서범 체포…인종혐오 관련여부 조사중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후보의 선거 팻말에 아시안 비하 낙서를 쓴 용의자가 현장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헌팅턴비치 경찰국은 8일 오전 라마 드라이브 인근에 게시된 민 후보의 선거 팻말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혐의로 케빈 윌리엄 워커(파운틴밸리·62)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국은 그가 지난 7일 발생했던 인종혐오 낙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워커는 현재 400달러 이상의 재산 손괴 혐의를 받고 있다.   민 후보 캠프는 7일 헌팅턴비치에서 민 후보의 팻말에 스프레이 낙서로 아시안 비하 표현인 ‘G**K’이 쓰인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 소속인 민 후보는 현재 공화당 스캇 보 후보와 대결을 벌이고 있으며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인종혐오 낙서와 관련해 보 후보 진영에서도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보 캠프의 닉 제라드 매니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로도 선거 홍보물을 훼손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동시에 미국 사회에 인종차별은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데이브 아시안 아시안 비하 낙서 용의자 인종혐오 낙서

2024-10-09

“데이브 민 향한 인종혐오 중단”…아태 커뮤니티 공동성명 발표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대표하는 47지구 연방 하원의원직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이 같은 당 소속 경쟁 후보로부터 인종혐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렌지카운티 지역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들은 인종 공격을 중단하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민 의원 지원에 나섰다.   아시안 커뮤니티 공동 연대는 지난 2일 “데이브 민 후보를 향한 흑색 비방과 인종혐오 발언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연대에는 아시안아메리칸스인액션네트워크 수잔 루와 나다니엘 엡스타인, 가주 민주당 필리핀 아메리칸 민주당위원회아넬 디노 전 회장, 가주 민주당 중앙위원회 오렌지카운티 대표 유진 필즈, 대어바인지구 민주당 수석부회장 메리 푸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반아시안 고정관념을 이용하는 웨이스 후보는 아시안 유권자가 24%를 차지하는 47지역구를 대표할 수 있는 자격을 가졌는지 의문스럽다"며 당장 반아시안 캠페인 메시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같은 민주당 소속 조애나 웨이스 후보는 지난달 25일 민 의원이 선거자금 공약을 어겼다며 의도적으로 오도된 내용과 ‘아시안은 영원한 이방인’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30초짜리 유튜브 영상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특히 영상 속 메시지는 민 의원뿐만 아니라 아시안 남성은 믿을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사실상 아시안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라고 비난했다.   한편 데이브 민 후보 선거 캠페인 본부는 웨이스 캠페인 영상에서 제기한 선거자금 공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인종혐오 데이브 인종혐오 공격 인종혐오 발언 반아시안 고정관념

2024-02-04

교육부, 대학가 인종혐오 조사…UCLA·SD, 스탠퍼드대 대상

한인들이 다수 재학 중인 UCLA와 UC샌디에이고, 북가주의 스탠퍼드 대학이 반유대 관련 차별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는 진정이 접수돼 연방 교육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LA타임스는 14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UCLA, UC샌디에이고, 스탠퍼드 외에 샌디에이고 스테이트, 샌타모니카 칼리지 등 5개 캠퍼스에 아랍인과 무슬림에 대한 괴롭힘 등이 발생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코넬대, 펜실베이니아대, 웰즐리 등 주요 명문대를 포함해 애틀랜타 공립학교와 라스베이거스 클락카운티교육구,뉴욕시 교육구 등 10여 곳의 K-12 교육구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교육부는 11월 조사 명단에 오른 케이스 중 5건은 반유대주의에 대한 불만이었으며 2건은 반이슬람과 반 아랍 괴롭힘에 대한 혐의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조사와 관련 UCLA, UC샌디에이고, 스탠퍼드대는 성명을 내고 연방정부 당국과 전면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괴롭힘과 차별이 없는 캠퍼스 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샌타모니카 칼리지도 지난 10월 학생회가 대학 측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학생들을 캠퍼스 클럽으로 설치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문제 해결을 위해 즉각 개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들마다 관련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권리를 이유로 추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연방법에 따르면 연방 자금을 지원받는 대학이나 공립 학교들은 혈통이나 민족적 특성을 포함해 인종, 피부색, 또는 국가 기원에 따른 차별이 없는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한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래 전국의 대학들은 학교 집회와 항의서한, 반유대주의, 이슬람 및 반 아랍 혐오로 인한 괴롭힘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스탠퍼드대 인종혐오 uc샌디에이고 스탠퍼드대 조사 명단 조사 대상

2023-12-14

[살며 생각하며] 증오는 증오를 몰아낼수 없다

뉴욕경찰! 지하철 내에서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한 흑인 소녀 3명 수배중! 지난 6일 저녁 CBS. NBC 등이 내보낸 자막뉴스다. 팬데믹과 관련 아시아계 이민자를 향한 혐오 범죄가 급증하는 와중이라 KBS TV 등 한국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이야기는 네바다주에 사는 수영(51세) 씨 부부가 11살 쌍둥이 딸과 함께 지하철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빈 좌석을 찾아 앉은 곳이 마침 흑인 10대 소녀 셋이 웃고 떠들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건너편이었고 무심코 웃은 웃음이 덜미 잡혀 갖은 악담과 손가락 욕에 이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라는 인종차별적인 언어폭력을 당한다. 참다못한 남편 켄이 “좀 더 괜찮은 표현을 써줄 수있겠나”라며 타일러 보지만 소용없다.     문제는 그 후다. 조애라 린이란 사람이 모든 상황을 셀폰에 담고 있음을 눈치챈 한 소녀가 다짜고짜 린을 낚아채 넘어뜨린 뒤 주먹질을 했고 이를 말리는 수영 씨의 머리채를 그녀들이 잡아 전철 바닥에 패대기치며 안면 강타로 안경이 박살 나면서 상황은 종료되었다. 뒤늦게 인지한 경찰이 인종혐오범죄로 그녀들의 행방을 쫓고 있음이 팩트다.   그러나 수영 씨 생각은 달랐다. 그녀들의 행위가 인종에 대한 적대감에서 비롯된 범죄가 아니라 아시아인들이 워낙 ‘대립을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우연히 자신이 걸려들었다며, 법 집행을 떠나 사회공동체의 일원이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등 자신으로 인해 또 다른 인종갈등의 불씨가 조성될까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2021년 10월, 한국계 에스더 리가 퇴근길에 지하철을 탔다. 한 흑인 남성이 말을 걸자 그녀는 대화하기 싫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자 흑인 남성이 성적 모욕과 함께 ‘코로나 보균자’운운하며 온갖 쌍욕을 쏟아냈다. 그녀는 자초지종을 셀폰에 담아 경찰에 전달하며 인종혐오범죄로 수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다. 그러나 몇 주 지난 뒤 확인해보니 단순 폭행으로 재판에 회부되었다. 이유는 ‘코로나 보균자’라고 했지만 ‘Chinese’ 단어가 그 앞에 없으므로 인종혐오범죄로 취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FBI에 의하면 팬데믹과 관련 인종혐오 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2020년 1만1126명의 피해자 가운데 8263건이 증오범죄였는데 이는 2019년보다 949건이나 늘어난 수치다. 그중 아시아계 대상이 279건으로 2019년 대비 77% 증가했다는 것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증오의 풍토병이 퍼지고 있다”고 개탄함도 이래서다.   인종차별 하면 우리도 자유로울 수 없다. 1970~1980년대 중동 붐이 한창일 때 대부분의 건설현장은 한국인과 외국인동을 따로 구분하여 생활했다고 한다. 그런데 실수로 어느 인도 노동자가 한국인동에 발을 디디며 난리가 났는데 그런 난리가 없었다는 자책성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오늘도 한인 사업장을 찾는 많은 포션의 손님은 흑인 또는 히스패닉계일 것이다. 혹시라도 그들을 X탄, 또는 검XX 이라 칭하며 깔보지 않는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럴 경우 그들 또한 우리를 돈만 알고 세금 한 푼 안 내는 못된 XXX 이라고 욕할 것이다.     킹 목사의 말대로 증오는 증오를 몰아낼 수 없다. 오직 사랑으로 품을 때 우리를 바라보는 저들의 눈은 밝고 부드러울 것이다. 김도수 / 자유기고가살며 생각하며 증오 코로나 보균자 아시아계 여성 관련 인종혐오

2023-08-18

"아시안 혐오범죄 재판 제대로하라"

17일 밴나이스 법원 앞에서는 아시안 혐오범죄를 신속히 처리하라고 요구하는 규탄 시위와 농성이 벌어졌다. 이날 시위는 지난 5월 노스할리우드의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백인 남성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필리핀계 가족과 필리핀계 단체가 주도했다.     이들은 용의자가 적절한 법적 처벌을 신속하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인 로크 가족은 필리핀 단체와 함께 노스할리우드 지역을 관할하는 검사장의 사무실이 위치한 밴나이스 법원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로크 가족에 의하면 지난 5월 13일 노스할리우드 빅토리 불러바드에 위치한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에서 한 지프 차량이 패트리샤 로크(19)와 그녀의 어머니 네리싸(47)가 탄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백인 남성은 모녀가 탄 차 옆을 여러 차례 지나가면서 아시안 혐오 발언과 함께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가 경찰을 기다리는 사이 패트리샤의 아버지 가브리엘(62)이 현장에 도착했다. 용의자는 차에서 내려 여성들이 탄 차의 문을 열려 했고 가브리엘이 이를 저지하자 남성은 그를 주먹으로 때려 쓰러트렸다. 패트리샤는 용의자가 네리싸의 목을 조르고 가브리엘은 몸싸움을 하던 중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주장했다.     이 장면은 주변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패트리샤는 “백인 남성이 우리 가족을 죽일까 봐 무서웠다”며 “LA경찰국(LAPD)이 전면 조사에 착수해 이 남성이 합당한 법적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크 가족은 LAPD와 검사 측이 용의자의 폭행죄와 아시안 혐오 행동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 니콜라스 웨버(31)는 상해·폭행 및 증오범죄 혐의로 검거됐으나 지난 8일 인정심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담당 판사는 웨버에 강제 출두 명령을 내린 상태다.     한편, 17일 LA시의회는 경찰 당국에 접수된 아시안 혐오범죄 건수와 비영리단체인 ‘스톱 아시안 증오(Stop AAPI Hate)'에 접수된 아시안 혐오범죄 건수 격차를 개선하기 위한 모션을 통과시켰다. 니시아 라만 의원은 “피해자들이 법적인 대응에 나서기를 두려워하거나 시민의 권리 또는 신고 절차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수연 기자사설 인종혐오 범죄 나이스 법원 김상진 기자

2022-06-17

[기고] ‘빈센트 친’ 사건과 인종혐오 범죄

오는 23일은 빈센트 친(Vincent Jen Chin) 사건 40주기이다. 1982년 중국계 미국인 빈센트 친이 미시간주에서 백인 2명에게 살해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였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일본 자동차가 인기를 끌면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에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을 적대시했고 일부 국수주의 단체들은 일본 자동차를 때려 부수기도 했다.     이런 중에 크라이슬러 공장에서 해고된 백인 노동자 2명이 인근 술집에서 빈센트 친과 시비가 붙었다. 빈센트 친은 일본과는 상관없는 중국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그에게 “너같은 XX 때문에 우리가 실직했다”며 방망이로 머리를 구타했다. 병원에 실려간 그는 뇌손상으로 사망하면서 유언으로 “이건 공평하지 않다”라는 말을 남겼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미시간주 법원과 정부의 무관심이었다.     이 사건은 백인이 명백히 중국인과 아시아계를 공격한 사건임에도 주 법무부는 민권법 기소를 거부했다. 두 백인은 기소돼 2급 살인죄로 유죄를 선고 받았지만, 그들은 감옥에 가지 않았다. 웨인카운티 찰스 카우프만 판사가 이들에게 벌금 3000달러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기 때문이다. 카우프만 판사는 인권단체의 항의에도 “이들은 감옥에 보낼 만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살인자들을 감쌌다.   당시 이 사건을 취재했던 아시아계 기자 헬렌 지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살인자들이 백인이 아니었다면 이들은 감옥에서 오랜 시간 복역했을 것”이라며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지아 기자는 빈센트 친 사건이 유가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미국민들의 민심이 흉흉했던 와중에 벌어졌던 사건임을 지적했다. 그러나 연방의회는 미국의 경기 침체를 해결하는 대신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내놓은 일본과 무역전쟁을 벌여야 한다”며 일본에 책임을 돌렸다. 사실은 독일 자동차가 더 연비가 좋다는 것을 무시했다.   유가상승, 인플레이션, 그리고 특정 아시아 국가를 표적으로 삼은 무역전쟁 선언, 그에 따른 아시안에 대한 폭력은 40년 전과 지금이 무섭게 닮았다. 현재 미국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로 인한 물가상승과 유가 상승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 정치권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중국을 손봐줘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의 인권침해와 불공정 무역은 비판 받아야 마땅하지만, 중국 공산당과 아무런 상관없는 미국 내 중국계, 그리고 한인 등 아시아계가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의 존 양 CEO는 최근 흑인들을 총격살해한 버펄로 총격범이 ‘대체이론(Replacement Theory)’에 심취해 범행을 저질렀음을 지적한다. 흑인과 아시안 등 유색인종이 백인들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펄로 총격범은 한국 등 아시안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자들이지만 백인들과 같이 살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애틀랜타 총격사건으로 한인 등 6명의 목숨을 잃은 한인사회는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인들은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계와 뭉쳐 인종차별 범죄와 폭력에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한다. 40년 전 빈센트 친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인종혐오 빈센트 빈센트 친이 유가상승 인플레이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2022-06-07

“한인 운영 식당 혐오편지 적극 대처”

최근 시카고 서버브 한인 식당에 배달된 혐오 편지와 관련, 지역 정치인들이 적극적인 대책을 약속했다.   21일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와 하나센터는 람 빌리발람 주상원의원과 14지구 쿡 카운티 커미셔너 스캇 브리튼 관계자와 회의를 가졌다. 최근 암 진단을 받은 브리튼 커미셔너는 비서실장을 대신 참석토록 했다.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빌리발람 의원은 자신도 이민자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번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알고 있다며 이보교측이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보교는 한인 식당에 배달된 혐오 편지와 관련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반아시안 인종혐오 범죄로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 ▶사법기관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통역 서비스 제공 ▶불안을 겪을 수 있는 이민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제공 ▶아시안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한 필요 조치 실시 등을 요구했었다.     이보교 손태환 목사는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역 정치인들이 사안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한인사회에서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잰 샤코우스키 연방 하원 의원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쿡 카운티 쉐리프와 로컬 경찰, 연방수사국, 연방우정국 등도 합동으로 문제의 편지 발신자를 체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일스의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에는 지난달 쿡 카운티 순회법원 판사를 사칭해 아시안 비하 문구가 들어간 협박 편지가 배달됐다. 이 편지는 이 식당 외에도 에반스톤을 포함한 시카고 서버브 지역 식당 예닐곱 군데에 배달된 것으로 확인돼 지역 경찰이 수사 중이다.   Nathan Park 기자혐오편지 한인 한인 식당 지역 식당 반아시안 인종혐오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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