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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총기 적발 해마다 늘어나

전국적으로 총기 난사 사건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의 총기 적발도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주류·담배·무기류 단속국(ATF)이 지난 1월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범죄 의혹으로 확인된 총기는 전국 49만 6600정으로, 이중 조지아 내 총기는 2만 2656정으로 집계됐다. 조지아 보유 총기는 2019년 1만 7007정, 2020년 1만 9276정, 2021년 2만 472전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확인되지 않은 실제 총기 보유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흔한 총기는 피스톨 또는 리볼버 같은 권총류다. 또 라이플 1554정, 샷건 760정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ATF가 총기를 확인한 경로로는 범죄 연루 의혹(6127건)이 가장 많았고, 마약 관련 범죄와 연관된 경우(3079건)도 적지 않았다. 주 밖에서 총기가 유입된 경로는 인접한 앨라배마(575건), 플로리다(519건), 사우스 캐롤라이나(500건) 순으로 높았다.   눈에 띠는 점은 총기 소유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 조지아 총기 보유자의 평균 연령은 32세로, 전국 평균인 34세보다 낮다. 31세~40세 사이 총기소유자가 3328명으로 조사됐으며, 25세에서 30세 사이 2908명, 22세에서 24세 사이 1760명이 총기를 가지고 있다. 21세 이하도 2745명에 달해 젊은 연령대가 총기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지아주는 총기 구입 연령 하한선을 18세로 규정하고 있어 21세 이상이 되어야 권총을 구입할 수 있는 연방법보다 규제가 느슨하다.   총기 소지는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인다. 조지아의 경우 상위 10개 도시가 총기 소유의 50%를 차지한다. 가장 많은 주민이 거주하는 애틀랜타가 4395정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어거스타(1324정), 메이컨(959정), 마리에타(900정), 사바나(758정) 순으로 총기 소지가 많았다.   다만, 인구 비율 기준으로 보면 애틀랜타에서 10마일정도 떨어진 남부에 위치한 존스보로가 인구 1만명당 1177.8정을 보유, 1위를 차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 총기 조지아주 총기 인구당 총기소지율 사이 총기소유자

2024-03-12

작년 전국 살인사건 874건

 작년에 살인사건이 전년에 비해 증가하면서 인구당 살인사건 건 수도 4년 연속 올라갔다.   연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도 살인사건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874명이 살해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78명이 늘어난 수치다.   인구 10만 명 당 살인 건 수도 2.25명이 됐다. 이는 4년 연속 늘어난 것이다. 각 주별로 볼 때, BC주는 2021년 2.4명에서 2022년 2.91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하지만 2022년 기준으로 캐나다 서부 중에서는 알버타주의 2.62명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마니토바주는 6.24명, 사스카추언주는 5.94명 등이었다. 온토리오주는 1.91명, 퀘벡주는 1.26명이었다. PEI는 0명으로 나왔다.   살인 수단에서 총기류는 전체 살인사건의 41%에 해당됐다. 총 342건의 총기 관련 살인 중 권총이 63%, 라이플이나 셧건이 23%였다.   범죄조직 관련 살인사건이 전체 살인 사건은 전체 살인사건의 2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헤서 18건이 늘어났다. 범죄조직 살인 사건의 살인무기는 총기로 82%에 달했다.     연령별 살인용의자 수에서 18세 이하 미성년자가 90명이나 됐다. 이는 2021년 33명, 그리고 지난 10년간 연평균 39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이다. 이렇게 청소년 수가 늘어난 이유는 한 살인 사건에 여러 명의 청소년이 관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총 19건의 살인사건에 청소년들이 2명 이상 관여했다. 이는 10년 연평균 5건이었던 것과 비교가 된다.   또 살인사건 용의자 청소년 중 범죄조직 관련 살인사건에 연루돼 비율은 16%였다.     살인사건 희생자 중 비유럽계, 즉 소수민족은 30%로 265명이었다. 이는 캐나다 전체 인구 중 소수민족이 26.5%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들 소수민족 희생자 중 43%가 흑인, 27%가 남아시아인이었다. 성별로 남성은 208명, 여성은 53명이었다.   작년에 근무 중이거나 비번 중에 살해당한 경찰관은 5명이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2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셈이다. 또 198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이다.         표영태 기자살인사건 전국 인구당 살인사건 살인사건 희생자 살인사건 용의자

2023-11-29

인구당 총격 살인율 선진국 중 1위

올해 들어 총기 사건·사고 끊이지 않고 있다. 총기 피해는 의도된 범죄에 의한 인명살상이 대부분이지만 오인이나 과잉 방어로 생기는 비극도 있다.     지난달 1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개스턴에서 6세 소녀가 이웃집으로 공을 주으러 갔다가 총격을 당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기는 단순한 다툼 정도로 끝날 정도의 사안에도 사용돼 참극을 빚기도 한다. 텍사스주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소음에 항의하는 이웃 주민의 집에 들어가 아이를 포함해 일가족 5명을 총격 살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3일에는 애틀랜타 도심 병원 총기난사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전날 오클라호마주의 시골마을에서도 총에 맞은 7구의 시체가 한꺼번에 발견되기도 했다.     총기사고는 대부분 감정을 자제하지 못해 발생하지만 총기가 주변에 많고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미국 내에서 개인이 소유하는 총기 숫자는 인구 수를 넘는다. 스위스의 무기조사 기관 ‘스몰 암스 서베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일반인이 소유한 총기는 약 3억9300만 정에 이른다. 인구 100명당 120.3정 꼴이다.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비율이다. 2위인 예멘의 경우도 100명당 52.3정에 불과하다. 그 뒤로 세비아, 몬테니그로, 우루과이 등이 40~35정 비율을 보인다.     총기가 많다보니 자연히 범죄에 총기가 사용되고 총기로 인한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총기류는 다수를 겨냥한 범죄가 가능해 대량살상으로 이어진다.     미국에서 ‘대량살상(Mass Killing)’의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연방수사국(FBI)은 대량살상을 ‘1명 이상의 범죄자가 사람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살인을 하거나 살인 시도를 하는 경우’로 정의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영리 연구기관 총기범죄기록보관소(GOA)의 기준인 4명 이상의 부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를 대량살상으로 분류한다. 분류 기관에 따라 부상자를 제외하고 사망자만을 집계하거나, 사망자 수에 가해자를 포함하지 않기도 한다.     올해 미국은 연초부터 총기 사건이 많았다. 4월 말 기준 올해 전국적으로 160건의 크고 작은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과 노스이스턴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말까지 4명의 사망자(가해자 제외)가 나온 대량살상은 20건 발생했고 총 104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1년 통계에서 미국인 10만 명당 6.7명이 총기로 피살됐다. 미국의 총기살해 비율은 세계 전체 순위에서는 낮지만 선진국 중 단연 1위의 불명예를 기록한다.     2016년 기준 전 세계에서 25만 명이 총기로 사망했고 그중 미국은 3만7200명이 숨져 브라질 다음으로 많다. 총기 사망자 수 톱10에 선진국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미국 내에서 총기는 다른 어떤 도구보다 범죄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연방수사국(FBI)이 2019년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행 도구를 조사한 결과, 총 1만3922건 사건 중 1만258건에서 총기가 사용됐다. 범죄피해자 4중 3명이 총기에 목숨을 잃었다.     총격 살해만 문제가 아니다. 총기를 사용한 자살과 총기 오발로 2021년 기준 미국에서 인구 10만 명당 7.5명이 숨졌다.     총기로 수많은 대형참사가 발생했지만 수순은 항상 비슷하다.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면 총기 반대 목소리는 높아진다. 정치권은 여론의 의식해 규제 논의를 시작하지만 결국은 무산되고 해결책 없이 원점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총소리는 다시 울린다.     운전면허 취득보다 더 쉬운 총기 허가 거부율 1.3% 불과   미국에서 총기를 구입하려면 알코올·담배·화기담당국(ATF)의 신원조회를 거치지만 거부율은 극히 미미하다.     신회조회는 ATF의 양식을 작성하고 ‘NICS’라는 조회 과정을 거친다. ATF양식에는 이름, 주소, 출생지, 인종, 시민권 번호 등을 게재한다. 이후 신원조회 과정에서 범죄, 가정폭력, 마약복용, 정신병력 등을 조사받는다.     그러나 형식적인 조사여서 거부율이 매우 낮다. 2017년 통계를 보면 약 860만 명이 총기 허가 신청을 했고 이중에서 11만2000명이 거부됐다. 거부율은 1.3%에 불과하다.   거부된 신청자 중에서 ATF가 범죄 기록을 조사한 경우는 1만2700명에 불과하다. 전체 신청자의 0.01%인 셈이다. 더욱이 범죄사실이 밝혀져 기소된 경우는 전체 860만 명 중 12명에 뿐이다. 그만큼 조사과정이 철저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FBI통계에서도 지난 10년간 총 1억건의 조회 중 거부된 것은 70만건에 불과해 거부율   은 1%가 안 된다.   가주 운전면허시험 불합격률은 50%이다. 연도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략 운전면허를 신청하는 10명 중 5명이 떨어진다. 총기허가증 받기가 운전면허증 발급보다 쉬운 셈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신원조회를 통과한 사람들이 총기를 구입한 후 이를 타인에게 선물하거나 판매하는 경우다. 미국내 10개주와 워싱턴DC는 개인간의 판매에도 신원조회를 하지만 나머지 40개 주에서는 양도나 선물에 제약이 없다.     미국에서 총기소유를 완벽하게 금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총기는 미국민에게 일종의 역사이면서 문화다. 독립전쟁 시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이기도 하고, 개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지키는 상징이기도 하다.     총기소유의 전면적인 불허는 어렵겠지만 철저한 규제는 필요하다. 최소한 범죄자나 정신병력자의 손에 총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  김완신 에디터미국 인구당 총기 사망자 총기살해 비율 총기가 주변

2023-05-07

조지아주 '사기 사건 발생율' 전국 2위

조지아주의 온라인 스캠, 보이스피싱, 신분도용 등 인구당 사기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주로 나타났다.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달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2021~2022 회계연도 동안(2021년 7월 1일~2022년 6월 30일) 총 7만 1877건의 다양한 유형의 사기 건수가 신고됐다. 이는 10만명 당 683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를 포함한 51곳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한 곳은 워싱턴D.C.로 5434건으로 10만명 당 774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기록했다. 플로리다 10만명당 648건, 델라웨어 653건, 메릴랜드 623건으로 뒤를 이었다.   조지아주에서 가장 많은 피해 신고 수를 기록한 것은 사칭 사기로 총 7804명이 이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고, 온라인 쇼핑·가짜리뷰 피해 신고가 3614건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온라인 서비스 사기과 보이스 피싱 건수도 각각 1459건, 1364건으로 많았고, 비즈니스 사기·취업사기도 1335건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기록적인 숫자의 온라인 스캠과 보이스피싱 공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들을 상대로 하는 사기사건이 기승하고 있다.     조지아의 법무부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브라우저 개인 정보 설정을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검색 시에 개인 검색 모드를 켜고 웹 사이트별로 허용할 쿠키 유형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조지아 법무주 소비자보호과는 최근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소비자 보호 안내서 한국어 버전을 제작해 온라인(www.consumer.ga.gov)을 통해 배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유용한 사기 예방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안내서에는 △신용사기 △잡지판매 △자선기부 △주택 수리 및 개량 △장례 및 묘지 △신원도용 △사이버 보안 및 기기보호 △대출 및 부채 △노인학대 △장기요양 등 시니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포함됐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 사기율 조지아주 사기율 인구당 사기율 사기 피해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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