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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 프레드 정·제임스 조·라구나우즈 이은주씨 '승전보'

오렌지카운티 시의회, 교육위원회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6인 가운데 풀러턴의 프레드 정 부시장, 제임스 조 풀러턴 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 후보, 라구나우즈의 이은주 시의원 후보가 승전보를 전했다.   정 부시장은 지난 5일 선거 마감 후 첫 개표부터 매튜 트럭소 후보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정 부시장은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1지구에서 6일 오후 4시 현재 71.8%의 득표율을 올리고 있다. 표 차이는 3267표다. 5일 밤 개표 결과를 함께 지켜본 40여 명의 지지자와 승리 축하 파티를 가진 정 부시장은 “한인을 포함한 1지구 유권자들이 지난 4년간 내가 해온 일에 지지를 보내준 덕분이다. 큰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기 때문에 두 번째 임기의 시정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조 후보는 28년째 재임 중인 현직 힐다 슈거먼 현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누르고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조 후보는 61.5% 지지율로 슈거먼(38.5%)보다 1671표를 더 얻고 있다.   조 후보는 “현직을 상대로, 그것도 큰 표 차이로 앞서 나도 놀랐다. 한인들과 ‘이젠 교육구에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나의 말에 동의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구나우즈에선 한인이 시 사상 최초로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3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은주 후보가 24.2% 득표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5333표를 받은 이 후보와 4위 제임스 텅 후보의 표 차이는 1979표에 달한다. 이 후보는 “열정적으로 날 돕고 표를 준 한인들의 도움과 타인종 유권자들의 지지, 현직 시의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샤리 혼 부시장, 신시아 코너스 시의원과 함께 팀을 이뤄 홍보 메일을 발송하며 두 시의원 지지층의 상당수를 흡수했다.   총 7명이 출마한 어바인 시장 선거에서 태미 김 시의원은 33.3% 득표율로 2위를 달리며 선두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39.6%)을 추격 중이다. 표 차이는 4848표다. 김 시의원은 지금까지 개표된 우편투표 중 34.8%, 에이그런 부시장은 41.56%를 득표했다. 투표소 투표 개표가 사실상 끝났기 때문에 남은 개표 과정에서 우편투표 득표율 추세에 반전이 일어나야 김 시의원이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선 존 박 후보가 32.5% 득표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인 멜린다 리우 후보와의 표 차이는 91표다. 박 후보는 투표소 투표 개표에서 리우 후보를 564표 앞섰지만, 우편투표 개표에선 473표 뒤졌다.   박 후보는 “개표 초반 500표를 뒤졌지만 100표 가까이 앞서게 된 것은 긍정적인 결과다. 계속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최용덕 후보는 라티노 강세 지역구에서 맞대결 상대인 카를로스 프랑코와 맞서 분전 중이다. 1088표를 얻은 최 후보와 프랑코 후보의 표 차이는 300표다.   OC선거관리국의 비공식 선거 결과 집계에 따르면 6일 오전 현재 100만7150장의 개표가 완료됐으며, 미개표분은 32만4890표다. 현재 OC의 투표율은 54.1%지만 미개표분과 선거일 뒤에 도착하는 우편투표지를 개표하는 과정에서 계속 오르게 된다. 지금까지 선거관리국에 접수된 미개표분만 놓고 추산할 경우, 최종 투표율은 71.5%를 상회할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프레드 제임스 후보 이은주 이은주 후보 부시장 제임스

2024-11-06

이은주 후보 라구나우즈 시의회 입성 길 '청신호'

이은주 후보의 라구나우즈 시의회 입성 길에 청신호가 켜졌다.   총 3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이 후보가 시의원 2명과 공동 캠페인을 벌이게 된 것이다. 이 후보는 선거 출마 이전부터 알고 지낸 섀리 혼 부시장, 신시아 코너스 시의원과 함께 최근 후보 슬레이트(Slate)를 구성했다.   슬레이트는 같은 뜻을 갖고 여러 의석을 놓고 선거를 치르는 후보 그룹을 말한다. 슬레이트를 구성한 후보들은 공통된 공약을 담은 선거 홍보물을 함께 제작하고, 유권자에게 슬레이트에 속한 후보 모두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는 등 공동 캠페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타이틀을 노리는 이 후보에게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혼 부시장, 코너스 시의원과의 공동 캠페인은 매우 큰 성과다. 특히 정치 신인인 이 후보로선 자신을 유권자에게 알리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혼 부시장, 코너스 시의원도 이 후보와의 제휴를 통해 라구나우즈 빌리지에 거주하는 약 2500명 한인에게 다가설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후보가 속한 슬레이트는 일찌감치 선거 홍보물을 제작했다. 세 후보는 홍보물에서 ▶다문화권의 풍부한 경험과 견해 ▶신뢰할 수 있는 경험 ▶예의와 협력, 존중 ▶보수적인 재정 관리 ▶주민과의 소통 등 자신들의 강점을 시의회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등은 영어 버전 1만5000장,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 각 1000장을 인쇄했다. 이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1만2000장은 시에서 약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라구나우즈 빌리지에, 나머진 양로 병원에 배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엔 또 다른 이 후보의 원군이 있다. 지난 2022년 처음 당선돼 2026년까지 4년 임기를 수행하는 애니 매캐리 시의원은 이 후보 지지에 나섰다.   이 후보가 시의원 5명 중 과반인 3명의 지지를 받게 된 것은 그가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유나이티드 라구나우즈 뮤추얼의 이사로 활동하며 시의원들에게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 시의원은 일찌감치 이 후보에게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걸린 3석은 혼 부시장, 코너스 시의원, 노엘 해치 시장의 의석이다. 고령인 해치 시장의 출마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최근 그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후보 등록 절차를 모두 마친 이 후보는 중국계인 제임스 텅 지구물리학 박사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 라구나우즈 뮤추얼 이사를 지낸 텅은 캐롤 무어 시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구나우즈 시 전체 인구는 약 1만7000명이며 이 중 백인이 70%를 넘는다. 중국계는 9%, 한인은 5% 가량이다. 임상환 기자이은주 시의회 이은주 후보 시의회 입성길 후보 지지

2024-08-04

이은주씨 라구나우즈 시의원 선거 출마

이은주(영어명 펄 이·사진)씨가 라구나우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한인 밀집 거주 은퇴자 커뮤니티 ‘라구나우즈 빌리지’ 주민이며 이 단지를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유나이티드 라구나우즈 뮤추얼의 이사를 맡고 있는 이씨는 지난달 30일 본지와 통화에서 출마 결심과 동기,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이 이사는 지난해 신시아 코너스 당시 시장의 출마 권유를 받고 오랜 기간 생각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라구나우즈 주민의 약 25%가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다. 계속 증가하는 소수계 주민과 시를 연결하는 소통의 통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 이사가 당선되면 라구나우즈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배출된다. 라구나우즈는 2020년 센서스 기준 인구 1만7600여 명의 소도시다. 이이사는 “라구나우즈 빌리지가 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다. 이 단지엔 한인이 2500명쯤 산다. 당연히 타인종 주민의 지지도 받아야 당선되겠지만, 한인이 뭉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지난달 27일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에도 이메일을 보내 출마 사실을 알렸다. 시의원 선거 출마로 인해 9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사 선거엔 재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이 이사는 “당선되면 지난 3년 간의 이사 경험을 토대로 주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원 선거엔 3석이 걸려 있다. 이 이사는 지난해 호선제 시장을 지낸 신시아 코너스 시의원, 내년에 시장을 맡을 샤리 혼 부시장과 팀을 이뤄 선거 운동에 나선다. 또 다른 현역인 노엘 해치 시장의 출마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2명의 시의원과 함께 캠페인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은 이 이사에게 분명 호재다.   이 이사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은 9월부터 할 계획이다.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11월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1949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이사는 서울 성심여고 졸업 후 미국에 와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병원 영양학을 전공했다. 이후 시카고의 식품 회사, LA의 시더 사이나이 병원을 거쳐 1980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35년 간 시니어를 위한 요양 시설을 운영했다. 2018년 라구나우즈 빌리지로 이사왔다. 50년 간 임상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은퇴한 영 이씨 사이에 두 아들, 다섯 손주를 뒀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이은주 시의원 선거 한인 시의원 이사 선거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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