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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신상명세서의 중요성

동양인 특히 한인들의 이름의 공통적인 점은 동명이인이 너무도 흔하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돌림자가 일상적인 1세들의 이름 때문에 담보권을 조사하는 등기보험 회사와 에스크로에서 애를 먹는 것은 매우 일상적인 일이다. 따라서 처음 에스크로를 오픈하면서 작성해야 하는 신상명세서(Statement of Information)는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된다.     고유 소셜번호와 ID번호는 물론 가주내 거주 기간, 10년간의 주거지와 직업 내용과 함께 결혼 혹은 파트너와의 관계에까지 모두 상세히 작성하도록 요구된다.     만약 셀러의 이름이 정말로 흔한 이름이라면, 대개 담보권 조사서는 거의 1인치에 가까운 책자로 출력되어 한 장씩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자칫 중요한 담보권 내용의 1페이지라도 간과하게 되는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타이틀 회사와 에스크로 오피서가 집중해서 살펴보는 과정을 처리하게 되는데 이에 반드시 필요한 서류가 신상명세서인 것이다.   재미있는 현상은 아무리 부부라 해도 타인종들은 각각 자신의 신상 내용을 직접 적지만, 한인들은 어느 한 배우자가 모두 작성하고 다른 배우자가 사인만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체크의 사인도 서로 대신한다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후에 양해를 구하는 일이 많으나 이는 절대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언어 구사의 어려운 내용이 아니므로 모든 법적인 서류는 자필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공공기관이나 은행 서류와 같은 중요한 문서 작성에는 배우자 혹은 자녀가 대필하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직업난에는 자영업 혹은 직책을 쓰면 되고, 직장 이름은 회사의 이름을 그리고 주소와 근무 연한을 기재하면 된다. 주거지 주소의 내역과 직업난의 내용을 대조하여 담보권의 발생 시점과 등기연도 그리고 내역을 비교하여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인 것이다. 배우자 혹은 파트너와의 혼인 기록에 따라 Child Support Alimony Lien과 같은 담보권의 해당 여부도 상세하게 조사될 수 있다.   예전의 신상명세서와 달라진 점은 배우자뿐 아니라 법적 파트너의 기록이 추가되었다는 점과 이메일 주소를 기재하는 것이 공식화되었다는 점이 특이 사항이다. 만약 시민권 취득 시 법적 이름이 ‘John Dong-Soo Kim’이나 이전에 ‘Dong Soo Kim’으로 취득한 사업체와 부동산에 대한 담보권이 남아있다면, 현재 아무리 ‘John Kim’으로 ID는 물론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해도 법적으로 그 책임이 유효하다.     간혹 부동산 소유권을 다른 이름으로 혹은 법인 명의로 이전을 한 경우, 이전의 등기된 담보권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있으나 매매과정의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어떠한 등기도 담보권의 해지나 말소와는 무관하다.     어떤 분들은 필요에 따라 부동산을 자식 혹은 형제에게 양도했다가 소송이나 사업난에 연루되어 다시 받고 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담보권이나 등기가 올라가 있어서 혹은 세금 문제로 고초를 겪는 분들이 많다. 전문가의 조언을 반드시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email@primascrow.com 제이 권 프리마 에스크로 대표부동산 이야기 신상명세서 중요성 담보권 조사서 법적 이름 담보권 내용

2024-04-16

하나은행 USA 영문 사명 변경

KEB 하나은행 USA가 지난 3월 1일부터 공식 영문 명칭을 ‘KEB Hana Bank USA, N.A.’에서 ‘Hana Bank USA, N.A.’로 변경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모기업인 한국 하나은행과의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명 및 로고 변경에 따라 하나은행 USA 웹사이트 주소(hanabank.us)도 리뉴얼되었으며 간판 및 고객 카드 등은 순차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은행 사명 변경과 관계없이 현재 하나은행 고객의 계좌번호, 데빗카드 및 라우팅 번호 등 모든 계좌 관련 정보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연방정부가 보장하는 커뮤니티 은행인 하나은행 USA는 사명 변경 이후에도 변함없이 연방 통화감독청(OCC)의 감독하에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USA는 “글로벌 ‘Top 50’을 지향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새로운 사명과 함께 한 걸음 더 도약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 USA는 뉴욕과 뉴저지를 기반으로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은행으로, 총자산 601조 원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다. 박종원 기자하나은행 하나은행 USA 하나은행 사명 변경 하나은행 미국 이름 변경

2024-03-05

[기고] 태극기와 트럼프

“당신이 이곳에서 보고 듣는 것은 미국을 대표하지 않는다.” 하버드대에서 만난 한 일본 학자의 말이다. 필자가 거주하는 보스턴이 속한 매사추세츠주는 정치적으로 ‘친(親) 민주당’ 지역으로 여겨진다.   이곳에 있는 하버드대 역시 진보적 성향의 대학이다. 한 지인은 1970년대 하버드 영문과가 마오주의(Maoism)의 요람으로 불렸다는 사실을 귀띔해 주었다. 미·중 갈등이 이념 대립으로까지 번진 현 상황에서 들으면 놀랄 일이지만 당시에는 별 일도 아니었다고 한다. 영문학 세미나 중에 마오쩌둥을 인용하면 뭔가 고상해 보이는 분위기였다고도 했다.   필자는 일본 학자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유학 6년을 포함해 10여 년 미국 생활을 했지만, 내가 보고 들은 것이 얼마나 ‘대표성’이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따로 해볼 여유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저 ‘내가 보고 듣는 것이 다 진짜 미국’이란 식의 자동인식에 안주한 것은 아니었던가.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발언이 나왔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내 아파트 이웃인 베로니카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약간의 우월감을 갖고 있다. “공화당이 득세하는 텍사스주를 봐라. 치안이 안 좋으니 다들 호신용으로 총을 차고 다니며 카우보이 짓을 하고 있다. 우리 매사추세츠는 안전하다”는 식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주위에 이런 사람들과 살고 있으면 나도 정서적으로 ‘친 민주당’파가 되기 싶다. 그게 ‘정상적인 미국 사회’라고 나의 뇌는 간단하게 ‘상황 정리’를 하고 은연중에 주입시킨다. 그런데 큰일이다. 지금 민주당이 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트럼프가 우세하다. 주변 미국인들도 ‘트럼프 시즌 2’ 가능성을 서서히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건 정상이 아니지.” 요즘 주변 미국인들로부터 듣는 말이다.   ‘정상이 아닌 미국’을 실제로 볼 기회가 있었다. 지난해 5월 미국 중서부 아이오와주 시골을 방문했다. 시골길을 지루하게 운전하는데 뭔가 익숙한 것이 눈에 띄었다. 차를 후진해 확인해 보았다. 태극기였다. 미국 시골 마을 집 정원에 태극기가 꽂혀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짠해졌다. 아마 6·25 참전용사 가족일 것이라고 속으로 짐작하면서, 동행한 가족이 말리는 것도 뿌리치고 집 주인에게 인사나 할 작정으로 내렸다. 내려보니 정원에 태극기 이외에 다른 깃발이 하나 더 꽂혀 있었다. 트럼프 이름이 적힌 깃발이었다. 발이 얼어 붙었다. 미국 시골 마을에서 목격한 태극기와 트럼프기의 조합이 만들어낸 생경함은 그날 하루 종일 나의 마음에 혼란을 주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 순박한 미국 노인은 트럼프에게서 무슨 희망을 발견했을까. 나름대로 상상과 유추를 해 보았지만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다시 온 미국은 20여 년 전 유학생활을 했을 때 알던 미국 사회가 분명히 아니다. 이런 형용하기 어려운 이질감과 불안감은 미국 대선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더욱 확연히 느껴진다. 그래서 최근 지인의 권유로 전직 의원, 백악관 관리, 교수, 언론인, 여론조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선 스터디 모임에 참석했다. 여러 차례 모임에 나가면서 얻게 된 결론은 이번 선거가 역대급 ‘비호감’ 선거가 될 것이란 점이다. 시중에는 이런 자조적 농담이 돌고 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서 트럼프에게 질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바이든이다. 공화당 후보 중에서 바이든에게 질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트럼프다. 그런데 이번에 이 둘이 맞붙게 되었다.” 민주주의 모범국이라는 미국에 와서까지 ‘비호감’ 선거를 보게 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눈 앞에서 펼쳐지는 현실이 그렇다.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모임에 나가면서도 아이오와 시골 마을에서 부닥쳤던 생경함의 근원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다. 알고보니 그들 역시 현 상황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갖고 있었고, 이성적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풀어보려는 장으로 이런 모임을 활용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버드에 와서 새삼 절실하게 느끼는 건 미국 사회의 다양성과 복잡성이다.   ‘진짜 미국’을 찾는 여정은 하버드의 강의실을 넘어 아이오와의 시골길을 찾아갈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성현 / 조지HW부시기금회 선임연구위원기고 미국 태극기 트럼프 이름 트럼프 시즌 태극기 이외

2024-02-23

[브랜드 이야기] 이름이 문제인가, 내용이 문제인가

  학교나 박물관 등의 시설에 기부자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와 연결해 생각할 수 있다. LA 다운타운에 있는 뮤직센터(Music Center)는 화장실에 기부자의 이름을 넣은 브랜드를 쓰고 있다. 화장실의 명칭은 ‘레프톤 패밀리 레스트룸(Lefton Family Restrooms)’. 아마 기부자는 이 이름이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되기를 원했을 것이다. 앞으로는 화장실 변기에도 기부자의 이름이 들어갈 것 같다.     기업들은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기업명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도 BBCN과 윌셔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미국의 대표적 통신사인 버라이즌 역시 벨 애틀랜틱과 GTE의 통합으로 생긴 이름이다.     또 기업이나 기관 소유주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이름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일론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후 ‘X(엑스)’로 바꾼 것이 이런 예다. 필자는 아직 자산가치 200억 달러가 넘는 트위터(Twitter)라는 기업의 브랜드 이름을 바꾼 것에 대해 설득력 있는 이유를 듣지 못했다. 왜 그가 엄청난 가치가 있는 이름을 바꿨는지 궁금하다. 더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기 위해서일까?     어떤 이유건 브랜드 이름을 바꾸는 데 필요한 비용은 만만치가 않다. ‘앤더슨 컨설팅(Anderson Consulting)’은 모기업인 ‘아서 앤더슨 회계 법인(Arthur Anderson accounting firm)’과 분쟁이 생기는 바람에 회사 이름을 ‘액센추어(Accenture)’로 바꿨다. 이름 변경 작업에 사용한 비용만 약 1억 달러가량으로 추산됐다. 또 바뀐 이름을 알리는 데 사용한 시간과 추가 비용도 상당했다. 기업의 규모나 사업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름 변경이란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는 작업이다.    필자가 이번 칼럼에서 다루려는 주제는 특별한 이유로 회사나 제품 이름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에 관한 내용이다. 특별한 이유란 고의나 아니면 실수로 중대한 위법 행위를 저질렀거나 도덕적으로 손가락질받을 만한 일이 발생한 경우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1989년 한국에서는 라면 우지 파동이 나라 전체를 흔들었다. 라면 업체들이 식용에 적합하지 않은 우지(쇠기름)로 라면을 생산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때문이었다. 오랜 공방 끝에 결국 무죄 판결이 났지만 그 기간 당시 라면 업계 선두주자였던 삼양라면은 큰 타격을 받았다. 이미지 실추로 기업은 존폐위기에까지 몰렸다. 생존을 위해 ‘삼양라면’이라는 이름을 바꾸는 것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삼양식품의 예는 극단적인 경우에 속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필자는 회사나 제품의 이름을 바꾸고 싶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고민하는 기업주를 자주 봤다. 기업이나 제품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기업인들은 이름 변경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싶어하는 유혹을 강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름 변경과 관련 유의해야 할 한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그것은 그 문제가 브랜드 이름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름을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브랜드 이름 자체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브랜드 이름은 기억하기 쉬워야 하고 발음하기 편해야 한다. 그러나 그 이후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우리가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의 이름 때문이 아니라 그의 기적과 같은 승전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쏘나타를 출시한 직후 일부에서는 ‘소나 타는 자동차’라고 빈정댔다. 그러나 지금 쏘나타 자동차는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 않은가. 구글(Google)은 이름 때문에 잘 되고, 야후(Yahoo!)는 이름 때문에 경쟁에서 밀린 것은 아니지 않은가.   기존 제품의 이름을 바꿔 다시 출시한다고 제품이 더 잘 팔릴 것인가?  기업의 이름을 바꾼다고 고객들이 이름 때문에 그 기업을 더 좋아할 것인가?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브랜드가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브랜드 이름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존경하는 마음이 결정되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에 대해 존경심을 갖는 것은 나라를 구한 그의 업적 때문이고,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동계 올림픽 등에서 국가를 대표해 큰 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만약 중대한 실수를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나 제품 이름을 바꾼다면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기 어렵다. 그보다는 브랜드가 고객을 위하여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 가에 따라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다시 찾을 수도 있고, 그 반대 상황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된 삼양식품이 당시 이름을 ‘동향’으로 바꿔 ‘동향라면’을 출시했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그런 일이 생겼다면 삼양라면은 두 가지 이유로 후회했을 것이다.       첫째, 고객은 새로운 이름의 라면을 만든 기업이 삼양식품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름을 바꾼 이유가 궁색해지게 된다. 둘째는 이름을 바꿔도 이를 홍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생각하면 효용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행이도 삼양식품은 이름을 바꾸지 않았다.     브랜드의 이미지나 명성이 훼손된 경우라도 이름을 바꿔 문제를 피하려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고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대신 잘못을 반성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간단한 진리를 명심해야 한다.     박충환 / 전 USC석좌교수브랜드 이야기 문제 이름 브랜드 이름 제품 이름 회사 이름

2024-02-13

[오늘의 생활영어] shake (somebody) up; 흔들어 놓다 기분 나쁘게 만들다

(Abby is stopped at a stop sign when a car plows into the rear of her car. The other driver walks over to see the damage … )   (애비가 도로 정지 신호 앞에 서 있는데 뒤에서 차가 애비 차의 뒤를 들이받는다. 운전자가 피해 정도를 보려고 걸어온다…)   Driver: Are you okay?   운전자: 괜찮으세요?   Abby: I'm a little shaken up but I think I'm okay.   애비: 좀 놀라긴 했지만 괜찮은 것 같은데요.   Driver: My brakes blew out.   운전자: 제 브레이크가 고장이 났어요.   Abby: Is there any damage?   애비: 차에 손상이 있나요?   Driver: It's not too bad. Should we call the police?   운전자: 아주 크지는 않아요. 경찰을 부를까요?   Abby: I don't think that's necessary but I would like your name address phone number and insurance company.   애비: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이름하고 주소 전화번호랑 보험회사 이름을 주세요.   Driver: I have it all here.   운전자: 여기 다 있습니다.     Abby: I'll call your insurance company tomorrow.   애비: 내일 보험회사에 전화할게요.   기억할만한 표현   * plow into: ~로 들이받다     "A train derailed and plowed into two houses."     (기차가 탈선해서 집 두 채를 들이받았습니다.)   * blow out: 고장나다     "When your brakes blow out use your emergency brake."     (브레이크가 고장나면 비상 사이드 브레이크를 쓰세요.)   * rear-ender: 앞 차의 뒤를 들이받는 자동차 사고     "She rear-ended another car and lost her car insurance."     (그녀는 또 다른 차의 뒤를 들이받아서 자동차 보험을 잃고 말았습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somebody shake insurance company 보험회사 이름 car plows

2024-02-07

[세상만사] '애니깽' 슬픈 이름

애니깽이란 멕시코에서 재배하는 용설란 나무를 말한다. 원래 명칭은 ‘에네구엔(Heneguen)’ 이지만 발음을 잘못한 것이다. 나무의 잎은 길쭉하고 그 껍질을 잘라 삶아서 심줄을 뽑아내 선박용 로프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그리고 뿌리 부분은 데낄라 술 원료로 쓰인다. 이처럼 부가 가치가 높은 작물이라 과거 한국인을 농장 노동자로 고용했다.   1905년 4월 4일 한국인 남자 802명과 여자 209명 그리고 어린이등 총 1033명은 영국 상선 일포드호를 타고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했다. 그리고 1905년 5월 15일 멕시코 유카탄주 살리나크루스항에  도착하여 메리다 등지의 25개 농장으로 흩어졌다. 한국인 노동자들은 농장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목표량을 못 채우면 채찍질을 당하는 등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았다.    새벽에 시작된 일은 밤늦게야 끝났는데 한국인들은 스페인 어 교육을 받지 못해 소통조차 어려웠다. 당시 중국인 허이후씨가 황성신문에 멕시코 한국인 노동자들의 실태를 알려 국내 여론이 들끓었지만 망해가던 대한제국 정부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1909년 5월로 4년간의 계약이 끝났지만 일제 강점으로 이들은 고국으로 돌아갈 길도 없었다.   그들 중 약 300여 명은 쿠바로 떠났다. 유카탄의 한인들과 쿠바로 떠난 한인들은 적은 돈이지만 상해임시정부의 김구 선생 앞으로 독립자금을 보낸 기록도 있다. 대한국민회 유카탄 지부와 쿠바 지부를 열고 한인의 정체성을 교육하고 민성국어학원을 열어서 한글 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유카탄과 쿠바에 정착한 한인들 중 재계나 문화계, 정치계에 흔적을 남긴 한인은 거의 없다. 그들인 한국에서 제대로 교육받을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빈한한 삶을 살았던 그들은 고국을 그리워하며 한 많은 세상을 떠났다. 꿈에서도 그리워하던 고국은 너무 멀고 일제의 강점 상황에 있었다. 그만큼 불운한 세상을 살다 가신 분들이었다.     지금 그 지역과 주요 대도시에는 5세, 6세 후손들이 살고 있다. 한국 정부의 고위 인사가 방문하면 한인 후손인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꽃다발을 전달하지만 행사 때뿐 평소에는 모일 일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멕시코로 떠난 한국인 이민자, 그리고 그곳에서 견디지 못하고 쿠바로 탈출한 한국인들은 꿈속에서만 고국을 그리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신 분들이다. ‘애니깽’은 한국인 노동자의 슬픈 이름이라고 밖에 달리 부를 이름이 없다. 그분들의 고혼을 위로하며 명복을 빌고 빈다. 김호길 / 시인세상만사 애니깽 이름 한국인 노동자들 멕시코 한국인 한국인 남자

2024-02-06

‘어느 대학에 지원했나’ 질문에 대한 현명한 답변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어느 대학에 지원했나’ 질문에 대한 현명한 답변은 무엇인가?   ▶답= 올 가을학기 탑20 종합대나 명문 리버럴아츠 칼리지(LAC)에 지원한다면 아마도 학생이 학교 관계자(많은 경우 대학 동문)와 인터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가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그래도 학생들은 인터뷰에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대입 인터뷰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받는다. “다른 대학은 어디에 지원했나?” 라는 것이 바로 그 질문이다. 많은 대학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지원자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대체로 이 질문은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느냐가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문= 대학들은 왜 이 질문을 지원자에게 할까?    ▶답= 그 이유를 알면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마케팅 목적이다. 대학은 경쟁 관계에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알기 위해 이 정보를 사용한다. 대학의 지원자가 다른 어느 대학에 원서를 넣는지 파악하고, 리크루트 전략을 수정 또는 개선하려는 것이다.    이 경우 이런 질문을 하는 의도는 무해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많은 대학들은 일드율에 무척 신경을 쓴다. 일드율이란 대학이 입학 허가를 준 학생들 중 실제로 그 대학에 등록하는 비율을 말한다. 그만큼 명성의 지표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만약 인터뷰에서 학교 관계자가 지원자에게 다른 대학들 중 어디에 원서를 넣었는지 지원자에게 물었을 때 해당 대학보다 더 랭킹이 높은 대학 이름을 듣는다면 대학은 인터뷰를 치르는 학생이 세이프티 스쿨로 지원했다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일드율을 보호하기 위해 대학은 해당 지원자에게 입학 허가를 줄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된다.   인터뷰어는 ‘다른 대학에 어디 어디 지원했느냐’ 라는 질문을 약간 변형해서 ‘합격한 대학들은 어디냐’ 라고 물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얼리 액션(EA)으로 A대학에 합격한 뒤 레귤러 디시전(RD) 으로 B, C, D, F 등 다른 여러 대학에 지원했다면 RD로 지원한 대학들과 인터뷰를 할 때 이런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대학은 지원자가 실제로 등록할 확률을 측정해보려는 의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이미 더 높은 랭킹의 대학에 합격한 상태라면 질문을 던진 대학이 이 지원자를 선택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입학 허가를 준다고 해도 해당 학생이 실제 등록할 확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 그럼 지원자 입장에선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답= 한 가지 방법은 대학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모호하게’ 답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사는 주의 플래그십 대학과, 전국적으로 몇 개 다른 대학에 원서를 넣었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 대학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서 내가 지원한 대학들의 일반적 또는 공통적인 캐릭터에 대해 설명할 수도 있다.     가령 “환경과학 프로그램이 특별히 강력한 대학들, 작은 규모의 대학들을 미 동부 해안지역 중심으로 지원했다. 나는 규모가 작은 대학들이 가지는 강점을 잘 알고 있고, 이런 대학에서 누릴 수 있는 체험적 기회에 관심이 많다” 고 답변하면 어떨까. 라이벌이 될 법한 대학의 실제 이름을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해당 대학의 장점을 추켜세운다는 면에서 훌륭한 답변이 될 것이다.     이렇게 현명하게 답변했는데도 상대방이 구체적으로 대학 이름을 물어올 때가 있다. 상황이 그렇다면 내가 지원한 대학의 리스트를 인터뷰어에게 전부 알려주지는 않는 것이 좋다. 내가 15개 대학에 원서를 넣었다고 해서 15개 대학 이름을 다 말해야 할 이유는 없다. 모조리 공개할 경우 단점이 장점보다 크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대학에 이미 합격했는지 물어온다면 더욱 그렇다. 지원자 입장에서 원서의 여러 항목 중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래서 인터뷰를 할 때 지원자들은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분명 심사의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인터뷰는 당락을 가를 만큼 가중치가 크지는 않다. 해당 질문을 받을 경우 어떻게 답변할지 미리 생각하고, 인터뷰하는 대학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무난한 대처가 될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지원자 입장 해당 지원자 대학 이름

2024-02-06

도산 안창호 우체국 이름 되찾기 힘모은다

‘도산 안창호’ 우체국 이름을 다시 찾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연방 하원에서 다음주 내로 LA한인타운 시티센터 내 연방 우체국(3500 W 6th Street, Suite 103)을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명명하는 내용의 법안(H·R 599)이 표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한인 단체들도 잇따라 지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가주 34지구·민주) 사무실은 30일 한인 단체들에 법안 지지를 요청하는 온라인 서명 양식(https://forms.office.com/g/9tMbsgNw49)을 발송하고 도움을 호소했다.   연방의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명과 관련한 개정 법안 표결 여부와 관련, 논의를 거쳤다. 이날 논의에서 표결 자체는 정족수 부족으로 일단 연기됐다.   지미 고메즈 의원 사무실의 에스더 김 보좌관은 “내주 정도에 법안에 대한 표결 절차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이 바로 한인 단체들의 지지 서명을 의회에 전달할 기회”라고 전했다.   이에 한인 단체들도 적극적으로 법안 통과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지지 서명 양식을 전국 한인회에 모두 전달했다”며 “현재 30개 이상의 한인 단체가 서명을 했으며 한인 사회의 뜻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단체도 힘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발의된 이 법안은 초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주당의 고메즈 의원을 포함, 미셸 박 스틸(공화), 영 김(공화), 케이티 포터(민주), 주디 추(민주) 등 34명의 연방하원의원이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면 이 법안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끝은 아니다. 하원을 통과하게 된다면 법안은 상원으로 송부된다. 이후 상원 표결 절차를 다시 한번 거쳐야 한다. 양원을 통과하면 대통령 서명 절차도 남겨두고 있다.   대한인국민회는 지난 2022년 5월, LA한인타운 6가에 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재개발 계획에 따라 철거되면서 당시 건물에 붙어있던 현판을 보존하고 있다.   대한인국민회의 클라라 원 이사장은 “당시 6가에 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연방정부 소유 건물에 한국인 이름을 딴 첫 사례였고 도산 선생은 우리 역사에도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며 “재명명을 위해 이번 법안이 상정된 만큼 한인 단체들도 법제화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지 의사를 표명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 속으로 사라진 6가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의 원래 명칭은 ‘샌포드 우체국’이었다. 당시 다이앤 왓슨 연방하원의원이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우체국 명명 법안을 발의하면서 결국 지난 2004년 6월부터 샌포드 우체국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안창호 우체국 도산 안창호 우체국 재명명연방하원 우체국 이름

2024-01-30

인지도 강점…본선 가면 당선 가능성 크다

  가주 상원 25지구에 도전장을 던진 최태호(영어명 테디 최·사진·83) 후보는 높은 ‘지명도’를 승리 교두보로 삼고 있다.   25지구는 패서디나, 글렌데일, 버뱅크 등 한인인구도 적지 않은 곳이다. 그는 2등으로라도 본선에만 진출한다면 당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최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2008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출마했다. 상황은 더 개선됐다. 현재 민주당 현역은 연방하원에 출마했으며 경쟁자 3명에 비해 최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다음은 최 후보와의 일문일답.     - 지역구 현황은.     “62만 명 유권자 중 백인이 51%, 아시안은 15%다. 30년 전만해도 백인 위주로 선출됐으나 이민사회가 커지고 소수계 사회가 매우 커진 상태다. 다양함이 중시되는 커뮤니티가 됐다. 그런 면에서는 확실한 선점이 있다고 본다.”       - 중점 캠페인 활동 내용은.   “사인판 1만 개를 지역구에 게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인지도면에서 가장 친근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 후보가 출마했다’는 사실만 잘 알린다면 당선에 필요한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개인당 10달러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시 커미셔너, 주지사 후원회장 등을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로 돈이 답지하고 있다.”   - 투표용지에 ‘교수’ 경력이 들어간다. 어떤 의미인가.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건국대 미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강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을 부각하면 팬데믹을 겪은 유권자들은 더욱 신뢰할 것으로 믿는다. 교육을 중시하는 지역 유권자들도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 본선 진출만하면 결승도 보장된다는 뜻은 무엇인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민주당 후보 3명과 공화당 후보 1명이 경쟁한다. 표가 갈리더라도 민주당 후보로 공화당 후보와 결선에 나가면 기본 유권자 층이 민주 강세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수밖에 없다. 후보들 중에 나처럼 이름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없다. 그리고 본선에 나가면 현역 의원을 비롯해 많은 지지 선언이 이어질 것이다.”   - 고령 후보라 주목도 받는다.   “그래서 더더욱 시니어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본다. 젊은이들을 잘 발굴하려면 선배들이 끊임없이 일을 해야 한다. 시니어들이 더 나서서 관심갖고 활동해야 한다.”     - ‘최초 한인 주지사’ 만들기가 꿈이라고 들었다.   “맞다. 대통령까지 만들면 좋겠지만 사실 주지사가 현재는 더 현실적이다. 그것도 경제력과 정치력을 가진 가주가 가장 훌륭한 텃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인 청년들이 가진 능력은 주지사를 배출하기에 충분하다고 믿는다. 1세들은 정치력이 커지도록 후원해야 한다. 이게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나는 전국 한인회 조직을 묶어서 한인 후보들을 지원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 동참해 달라.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최태호 주상원 민주당 후보 공화당 후보 이름 인지도

2024-01-17

BOI 보고 [ASK미국 세금/세무-존 오 텍스 플랜 전문가]

▶문= 2024년도에 법인을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새로운 계정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나요?     ▶답= 2024년 1월 1일부터 미국 내 또는 미국 외에서 많은 기업들은 2021년 국가보안법의 일부로 제정된 Corporate Transparency Act (CTA)에 따라 기업의 소유권 또는 기업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개인에 대한 정보 Beneficial Ownership Information (BOI)를 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 (FinCEN)에 보고해야 합니다. IRS에는 보고하지 않습니다.     ▶문= 보고 의무가 있는 법인은 어떤 회사인가요?   ▶답= 미국 내 또는 미국 외에서 설립된 거의 모든 회사는 CTA를 준수해야 하며 해당 국가의 사업 유형으로는 Corporations, Limited Liability Companies (LLC) 등 Secretary of State에 등록된 대부분의 법인이 보고 의무가 있습니다.       ▶문= 보고가 면제되는 대상은 누구인가요?     ▶답= BOI 보고가 면제된 기업에는 상장 회사, 은행 및 신용 조합, 비과세 기업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보고 의무가 없습니다.       ▶문= BOI는 누구에게 해당하나요?   ▶답= 회사를 통제하는 개인이나 지분 25% 이상을 소유한 개인에 해당합니다.       ▶문= 어떤 정보가 보고되고 언제까지 보고를 해야 하나요?   ▶답= 보고서에는 보고 법인의 이름, 사업자 주소, Tax ID가 포함되며 통제하는 개인의 이름, 생년월일, 개인 주소, 소셜 번호가 보고됩니다. 2023년 12월 31일 이전에 설립된 기업은 2025년 1월 1일까지 보고를 완료해야 하며 2024년에 설립된 법인은 설립 후 90일 이내에 보고를 완료해야 합니다.     ▶문= 보고를 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있나요?   ▶답= 의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형사 및 민사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하루 최대 $500에서 $10,000까지의 페널티가 부과될 수 있으며 최대 2년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문의:(714)249-7544 존 오 텍스 플랜 전문가미국 전문가 텍스 플랜 이름 사업자 상장 회사

2024-01-16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박 엘리사 회장

      오늘(8일) 신년하례식을 개최하는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제49대 회장 박 엘리사 회장에게 신년의 의미와 각오를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24년 새해 동포들께 인사 한말씀 해달라.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가 한인 동포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내가 믿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원드린다.머나먼 조국을 떠나 이국생활을 한다는 것이 수월치 않으며 알게 모르게 격는 인종차별이나, 언어의 불편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고,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또한 교회가 동포 여러분의 안전과 형통을 기도하고 있다. 누군가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고, 교회가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으니 친애하는 한인동포 모든 분들이 힘내시길 바라며 여러분 곁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교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다."     -올해 교협이 나아갈 방향은 "팬데믹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작은 교회를 돕고자 한다. 교회가 자립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겨 지역을 섬기며 좋은 영향력을 전파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팬데믹 시기 수축된 교회와 목회자의 마음을 안고 그들을 돕고자 한다. 더불어 동포사회 현장 곳곳에 들어가 섬김과 나눔, 희생을 실천해 나갈것이다. 우리가 세상에 주님의 사랑을 실천할 깨 이 땅에 교회가 있어야 할 목적과 근거가 증명될 것이라 믿는다."         - 2024년 어떤 계획들이 있나 "지난해 12월 성탄축하 음악예배를 성황리에 치렀다. 올해 교협의 첫 행사인 신년감사예배와 하례식을 오늘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에서 개최하며, 3월 부활절 연합예배, 4월 교역자 세미나(리더쉽, 은퇴계흭), 7월 소아시아 성지순례, 8월 동포 복음화 대성회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회장 임기 동안 가장 주력하고 싶은 일은 "교회협의회 이름 그대로 교회를 세우고 돕고, 목회자들에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자 한다. 전도서 4:12절 말씀에는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 했다. 오직 말씀 안에서 워싱턴지역 한인교회가 하나로 뭉쳐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라 하신 말씀을 세포에 새기고 순종할 것이다.성령의 신선한 바람이 이곳 워싱턴지역 한인교회들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불어가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비전이 이루어지도록 열정을 쏟을 것이다. "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엘리사 엘리사 회장 워싱턴지역 한인교회 교회협의회 이름

2024-01-11

[열린광장] 깔끔하지 않은 남자

깔끔하지 않은 남자는 바로 나다. 또 일을 저질렀다. 주택 단지에 있는 수영장에 다녀와 무심코 현관문을 잠갔다. 아내가 밖에서 걷고 있는 것을 깜빡 잊었다. 내가 샤워하는 동안 아내는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을 몇 번이나 두드렸다고 한다.       아내는 뿔이 났다. “못 들었어, 미안해.” 사과밖에 별도리가 없었다. 아내가 화를 낼 때는 가만히 듣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다음번에는 잠그지 말아야지 마음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웬걸, 며칠 후 또 잠갔다. 아내는 자기에게 관심이 없는 남편이라며 화가 단단히 났다. 자기를 무시한다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말이다. 어쩌면 좋을까. 문을 잠그지 않겠다고 마음으로 다짐해도 안 된다. 의지(意志)에 의지(依支)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할 수 없이 전가의 보도를 빼 들었다. 현관문에 ‘LOCK?’이라고 비망(備忘) 표어를 붙였다. 아내는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지 밖에 나갈 때는 열쇠를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다. 꾸준히 노력하면 나의 심정을 알아주겠지.   지난주 약국에서 전화가 왔다. 크레딧카드를 가져가라고. 약값을 지불하고 카드를 놓고 온 것이다. 카드에 줄을 맬 수도 없고. 지갑 위에 흰 글씨로 카드의 첫 글자 ‘C’를 썼다.   마켓에 가서 물건을 사면 한, 두 가지를 빠뜨렸다. 배추를 사 오면서 마늘이나 생강을 사 오지 않았다. 이제는 수첩에 적어 다닌다. 수첩의 비망록이 점점 늘어난다.     가까이 지내던 친구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애쓰다가 다음 날 생각이 났다. 가을에 피는 꽃 이름을 잊어버리고 당황했다. 다음 날 코스모스가 떠올랐다. 일시적으로 잊으면 건망증이고 영원히 잊으면 치매란다.   치매는 암보다 무섭다. 지난달 아내가 치매를 앓아 입원 중인 친구를 방문했다. 그의 아내는 가까이 지내던 우리도 알아보지 못했다. 치매가 심하면 남편에게 “당신 누구요”라고 묻는다고 한다.       나이 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건강하게 늙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자고, 잘 움직여야 한다. 밤중에 깨 화장실에 다녀와서는 잠이 오지 않아 밤을 새우는 시니어가 의외로 많다. 물 한 모금 마신 다음 스트레칭과 이완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면 잠이 저절로 온다.   생사의 결단으로 움직여야 한다. 시니어들에 권장하는 최상의 운동은 수영장에서 걷는 것이다. 물속에서 태권도나 타이 치를 하는 것도 좋다.  운동을 위한 투자는 가장 값진 투자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광장 남자 지난달 아내 동안 아내 친구 이름

2023-12-03

[글마당] 힙(hip)한 한옥마을

한류 덕분인지 아이들은 자신들이 한국인임을 무척 자랑스러워한다.   “한국 사람들은 스마트해요. 음악, 드라마, 영화 잘 만들어요. 나는 한국 이름을 가진 것이 근사해. 엄마, 온 가족이 함께 한국에 가자.”   우리는 미국에서 결혼했고 한국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물론 아이들도 한국 호적에 올리지 않았다. 남편이 영주권자일 때 아이를 낳아서 홍준표 법(지랄 같은 법)으로 이중국적이 되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한국 이름이라서 잘못 걸리면 군대에 끌려갈지도 모른단다.     “군대 가도 괜찮아요. 한국에 가고 싶어요”   아이들 말에 힘을 얻어 일정을 짜라고 했다. 물론 우리 부부가 여행 비용을 전부 지불하는 것이다.     서울 첫날, 종로3가 인사동에 있는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 먹으러 밖에 나갔다. 그야말로 불야성이다.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그렇게도 많은 사람이 몰려다니며 술 마시고 취해서 떠들어도 주변에 경찰 한 명 볼 수 없었다. 밤 문화를 활기차게 사고 없이 즐기는 그들이야말로 동방예의지국의 후손답다.   다음 날 새벽, 남편과 해장국 집을 찾아 나섰다. 그 많던 음식점 앞 포장마차가 포장을 내려서인지 완전히 다른 길거리로 보였다. 청소부 아저씨들이 전날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쓰레기를 치우는 고요한 고국을 걷는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았다. 60년 된 후줄근한 국밥집에 들어가 막걸리와 국밥을 먹었다. 가격도 싸고 꽤 맛있다.     아이들과 함께 북촌 한옥마을 쪽으로 걸었다. 골목을 돌다가 아이들은 빵집으로 나는 그 옆 김밥집에 들어갔다. 김밥을 싫어하는 남편은 ‘김밥 먹으려고 한국에 왔냐?’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그래, 나 김밥, 오뎅, 떡볶이 먹고 싶어 한국에 왔다. 어쩔래.’ 하는 심사로 남편과 눈 맞춤을 피했다. 밖에 우뚝하니 서 있던 남편이 슬쩍 들어와 내 옆에 앉았다.     “그렇게 맛있어?”     오뎅을 먹어보더니 김밥도 집어 먹었다. 아이들도 빵을 사 들고 와서 합세했다. 맛있다고 계속 주문했다.  “아들이 둘인가 봐요? 나는 셋인데.”   식당 주인아줌마가 물었다. 아줌마의 든든한 아들 셋이 주방과 홀에서 각자 일을 하다가 우리에게 인사했다. 선한 인상들이다. 맘씨 좋은 아줌마의 한마디가 왜 그리도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따뜻하게 들리던지! 여행 중에도 아이들은 아들 셋 아줌마 김밥이 제일 맛있다며 다시 한번 가자고 했지만, 시간상 인사동에는 갈 수 없었다.   저녁에는 호텔 앞, 힙(hip)하다는 익선동 골목을 걸었다. 익선동은 100년 전 서민을 위해 지어진 15평 미만의 조용한 한옥마을이었다. 2010년부터 한옥을 변경한 작은 카페들과 상점들이 줄지어 들어서서 젊은이들의 데이트코스가 되었다. ‘젊음이 좋긴 좋구나.’ 부러운 눈으로 그들을 쳐다보며 우리 부부처럼 나이 든 사람들은 이 시간에 뭘 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한옥마을 hip 북촌 한옥마을 한국 이름 아줌마 김밥

2023-12-01

유관순 화가에 유관순 판화 전달…한인 작가 김석원씨 작품

‘유관순 화가’ 모린 울프슨의 갤러리 오픈이 오는 주말로 다가온 가운데 한 한인 작가가 유관순 이름을 새긴 목각 판화를 갤러리 측에 전달해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울프슨 갤러리 측은 지난 주 한인 김석원(82 발렌시아)씨가 직접 제작한 목판화을 선물해왔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목판화는 가로 4인치 세로 9인치 크기로 열사의 이름이 검정색으로 새겨져 있다.     수년 전 은퇴 후 목각으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씨는 “기사를 접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작업했다”며 “열사의 정신을 이해해준 것도 큰 의미가 있고 이런 한국의 역사를 몰랐던 많은 분들에게 알려줘서 고마웠다”고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울프슨 화가는 “많은 한인분들이 오는 2일과 3일 방문할 예정인데 이런 귀한 작품을 받게돼 감사할 따름”이라며 “작품 활동으로 더 소중한 분들과 인연을 맺게돼 신기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갤러리 측은 김씨의 목각 작품을 태극기를 품은 유관순 열사 작품 아래 전시하고 김씨의 이름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모린 울프슨 갤러리(19860 Plummer St. Chatsworth, CA91311)는 오는 12월 2일 오후 4시와 3일 오후 1시에 한인들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을 초대하고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는다.  〈본지 11월15일 A-4면〉   행사 참가와 문의는 등록 사이트(https://www.eventbrite.com/e/maureen-gaffney-wolfson-celebrating-60-year-journey-of-love-for-life-tickets-739762458427)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전화(800-588-8552)와 이메일(events@maureengaffneywolfson.com)로도 가능하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유관순 김석원 유관순 화가 유관순 판화 유관순 이름

2023-11-28

[돈의 세계] 내 이름은 알루미늄

이 몸은 한때 지상에서 가장 고귀했다. 나폴레옹 3세(재위 1852~70)는 최상급 귀빈에게만 나로 만들어진 나이프와 포크를 내놓았다. 금 소재 식탁용 날붙이류는 그 다음 등급 진객에게 제공했다. 1884년 세워진 미국 워싱턴 기념비의 꼭대기에는 나로 제작된 무게 2.7㎏의 피라미드가 씌워졌다.   실은 흔하디 흔한 게 나다. 지각의 8%를 차지하고, 산소와 규소에 이어 셋째로 많다. 다만 보크사이트에서처럼 다른 원소와 결합되어 존재한다. 나는 1825년에 처음 분리·추출됐지만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태부족했다. 그 후 60여 년간 이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던 1886년. 미국 오벌린대에서 화학을 배우던 23세 학부생 찰스 홀이 전기분해로 나를 분리해낸다. 비슷한 시기에 프랑스의 동갑내기 야금기사 폴 에루가 거의 같은 공법을 개발한다. 홀은 공장을 세우고, 이는 훗날 알코아가 된다. 대량 생산되면서 내 몸값은 급락한다. 화려한 최상류층 식탁을 누비던 시절은 갔다. 나는 깡통 등 생활용품의 소재로 확산된다. 경제학의 ‘희소성과 가격’ 원리를 설명하기에 좋은 사례다.   근년 들어 나는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배터리 장착으로 무거워진 전기차를 중심으로 감량을 위해 나를 더 활용하고 있다. 원자재시장 분석회사 코리아PSD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차량 한 대당 투입량은 2006년 121㎏에서 지난해 205㎏으로 약 70% 늘었다.   나는 대개 알루미늄(aluminium)이라고 불린다. 리튬과 마그네슘, 칼슘 등 여러 원소의 이름과 ‘ium’ 돌림자가 같다. 미국인들은 나를 알루미넘(aluminum)이라고 부른다. 이는 내 ‘은인’ 홀이 광고 문안에서 낸 오타에서 비롯됐다. ‘um’으로 끝나는 이 별칭도 나쁘지 않다. 백금 플래티넘(platinum)과 같은 항렬이니. 이름이야 어떻거나. 세상 곳곳에서 내가 더 요긴하게 두루 쓰이게 되면 그만이다. 백우진 / 경제칼럼니스트·글쟁이㈜ 대표돈의 세계 알루미늄 이름 소재 식탁용 원자재시장 분석회사 동갑내기 야금기사

2023-11-15

[열린광장] 이름에 담긴 의미

1910년 대한제국과 일본의 병합조약으로 일제가 한국을 강점하게 되었고 이후 우리는 호적의 성을 바꿔야 하는 고통까지 겪었다. 나도 호적에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변씨(卞氏)라는 성 대신 일본인이 만들어 준 도쿠야마(德山)라는 일본식 성으로 기재가 됐었다. 이 치욕스러운 일이 일제 치하에 겪었던 창씨개명(創氏改名)이다.     미국에 와서 첫 직장을 얻었는데 당시 루스라는 이름의 부사장이 내게 베드로라는 이름의 명찰을 만들어 주었다.  루스는 회사 내에서는 동료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이 필요하고 내가 베드로를 닮은 데가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백인인 루스는 직장 상사였지만 내가 미국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분이었다.     사실 당시 나도 미국식인 직장 동료들의 이름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았다. 얼굴은 알지만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당황한 적도 많았다. 차라리 내가 부르기 쉽게 그들의 이름을 지어줬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나는 1978년에 시민권을 취득하며 미국 이름을 ‘베드로’로 했다. 당시 아내는 ‘바버라’, 딸은 ‘버지니아’, 아들은 ‘로이’ 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하지만 이는 강제가 아닌 자발적인 개명이었다. 아버님이 지어준 이름을 바꾼다는 죄스러운 마음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새 이름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당시 나는 ‘베드로’ 라는 성경의 인물에 대해 깊이 알지 못했다. 그 후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벽기도를 다니는데 어느 집 앞을 지날 때 닭 우는 소리가 들렸다. 그때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말하자 말베드로가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한 부분이 생각났다. 나는 매일, 어디에서, 얼마나 자주 예수님을 모른다고,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지?     자녀 이름을 지을 때 이름처럼  존귀하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하지만 이름을 잘 지었다고 사람이 존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귀한 삶을 살 때 그 이름이 존귀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좁게는 가정에서, 넓게는 사회와 국가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이 좋은 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을 위해 순교하신 분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들처럼 살 수는 없다. 다만 지금 내게 주어진 환경 안에서 아주 작은 것부터 귀한 일을 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성직자의 입장에서도 훗날 내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욕되지 않게 사는 길을 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변성수 / 교도소·사역 목사열린광장 이름 의미 자녀 이름 예수 그리스도 식인 직장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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