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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주택 2만9000유닛 건설…유니버시티 재개발 계획 확정

샌디에이고 시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플랜(University Community Plan)'의 세부 계획이 확정됐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지난 6일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플랜의 조례안에 서명했다. 5번 프리웨이를 서쪽 경계 그리고 805 프리웨이를 동쪽 경계로 삼고 52번 주고속도로의 북쪽으로 UC샌디에이고 캠퍼스까지 이어지는 유니버시티 시티 지역은 샌디에이고시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안정된 주거지역이지만 상당수 지역이 개발된 지 매우 오래돼 그동안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글로리아 시장의 서명으로 이날부터 정식 조례로 발효된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플랜의 세부 계획안에 따르면 이 지역에 향후 25년간 아파트와 콘도 포함해 2만9000여 유닛의 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2000년대 들어 샌디에이고시에서 추진된 재개발 계획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유니버시티 시티 커뮤니티 플랜은 로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정부에 따르면 이 재개발 계획이 진행되면서 약 7만2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거주 인구도 현재에 비해 두 배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리아 시장은 "기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호하면서 새로운 유입 인구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바로 인근에 있는 UC샌디에이고의 재학생들이 졸업 후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유니버시티 시티 지역을 생명공학과 의료,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고용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시장실에 따르면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플랜은 38년 전인 1987년 처음 구상됐으며 이번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쳐 새롭게 내놓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유니버시티 재개발 유니버시티 재개발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재개발 계획

2024-08-08

시립도서관 대대적 업그레이드 추진

샌디에이고시가 운영하는 시립 도서관 시스템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최근 다른 지역에 비해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에 새로운 도서관을 건립.확충하고 기존 관련 시스템을 더욱 개선해 해당 도서관인 속해 있는 개별 커뮤니티의 문화를 선도하는 기능을 소화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가 지난 7일 통과시킨 시립 도서관 발전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미라메사와 클레어몬트 메사 그리고 오타이 메사 동부지역 등에 도서관을 새로 건립키로 했으며 낙후된 기존 도서관들은 보수공사를 통해 첨단 시설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새 브랜치가 들어서는 곳은 미라메사와 클레어몬트 메사 그리고 오타이메사 동부지역 등으로 정해졌다.     오타이메사 지역 인근에는 현재 두 개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인근 지역의 인구가 최근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도서관의 건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에는 향후 수년간 대규모 상가의 건설과 주택단지의 조성이 지속적으로 예정돼 있어 폭증하는 문화수요를 충족시킬 문화공간의 확충을 위해 도서관 건립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클레이몬트 메사 지역 역시 인근에 3개의 도서관이 이미 운영되고 있지만 기존 도서관들은 시설이 오래되고 규모 자체가 협소해 미팅 룸이나 커뮤니티 홀과 같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완비한 새로운 도서관의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향후 2~3년 안에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게 될 이들 세 도서관들은 모두 2만5000평방피트 정도의 규모로 건설될 예정으로 있어 인근 커뮤니티의 다양한 수요를 충분히 소화해 낼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시정부 측은 앞으로 새로운 도서관을 건립할 때 꼭 독립적인 건물만을 고집하지 않고 해당 커뮤니티의 여러 환경을 고려해 주상 복합건물이나 시정부 소유인 레크리에이션 센터 또는 소방서 건물 등의 여유공간에 추가적으로 증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샌디에이고시는 유니버시티 하이츠, 파라다이스 힐즈, 켄싱턴 하이츠,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등 기존 8개 도서관의 전면 재건축도 고려하고 있으며 오션비치, 린다비스타, 미션밸리 등 7개 지점은 개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한인 선호 주거지인 카멜 밸리 인근의 퍼시픽 하일랜드 도서관은 이미 건축이 시작돼 내년 중 오픈될 예정이지만 이 도서관은 민간 개발사 주도로 지어 지는 것으로 이번 시정부 마스터 플랜에는 빠져있다.     한편 물리적인 건물 보수 및 증축뿐 아니라 각 도서관별로 집중 전략을 해당 커뮤니티에 맞게 구별해 시행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도서 대여가 활발한 지역의 도서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장서를 구비하는 것에 보다 초점을 두는 반면 컴퓨터 보유율이 낮은 저소득층 지역에는 컴퓨터 랩실을 증설해 기술 교육들에 활용, 커뮤니티 간의 불균형을 해소시킨다는 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막대한 세수가 확보돼야 하므로 내년 11월 투표에 새로운 공원 및 도서관 건설을 위해 25억 달러를 지역세금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충당한다는 발의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서정원 기자시립도서관 업그레이드 도서관 건립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인근 커뮤니티

2023-11-17

카네기 미국 대학 분류법

미국에는 4000여 개의 대학이 있다. 여기에는 아이비리그 대학부터 통학이 가능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까지  다양한 종류와  규모도 다양하다. 카네기멜론 재단이 편의를 위해서 분류했던 방법이 널리 통용된다.     ▶내셔널 유니버시티 vs 내셔널 리버럴 아츠 칼리지  내셔널 유니버시티(National University)는 분류상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종합 대학'이다. 아이비리그의 모든 대학과 캘리포니아 주립인 UC계 대학, 유명 사립대학들 대부분이다. 특징은 석박사 과정이 개설돼 있고 전국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러 찾아 온다. 구성원 비율 중 타주 학생이 전체의 80%에 이른다. 내셔널 유니버시티와 비교되는 대학이 바로 내셔널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다. 내셔널 유니버시티에 비해서 규모가 작다. 석박사 과정도 거의 없다. 하지만 탄탄한 학력과 교수진, 전국적인 지명도를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가 빛나는 대학들이다. 역시 전국에서 모여든다. 대부분의 학생이 의대나 법대 같은 전문 대학원에 진학한다.    ▶리저널 유니버시티 vs 리저널 칼리지 리저널 유니버시티(Regional University)는 전국적인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해당 주에서는 지명도가 있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있는 종합대학들이다. 내셔널 유니버시티와 다른 점은 대개 석사과정까지는 개설돼 있지만 박사과정이 없는 곳이 많다. 샌타 클라라 대학, 곤자가 대학, 트리티 유니버시티, 채프먼 유니버시티, 밀스 칼리지, 시애틀 유니버시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대개의 캘 스테이트 계열 대학이 이 분류에 속한다. 리저널 칼리지(Regional College)는 학부 프로그램이 전공에 더 포커스를 맞춘 대학이다. 교양 과목의 비중이 전공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US코스트 가드 아카데미, 쿠퍼 유니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샌타클라리타 지역에 있는 매스터스대가  이중 하나다. 또한 캘리포니아 해양 아카데미도 여기에 속한다. 다시 말해서 소규모의 특화된 전공이 개설돼 있다. 리저널 유니버시티나 리저널 칼리지는 아카데믹한 것보다는 실용적인 것에 포커스를 맞춘다. 학부를 졸업하면 바로 직업 현장에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대학의 목표다.    ▶리버럴 아츠와 UC 대학 비교 UC는 규모가 몇 만명에 달하므로 많은 전공과 코스가 준비돼 있다. 학생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학생이 많게는 7만명에 달해서 다양한 출신의 학생들을 경험할 수 있어 성적부터 인종, 경제 문제 등의 매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주립대학이므로 사립대학보다는 학비가 저렴하다. 반면 각각의 클래스가 크므로 교수와 접촉할 기회가 거의 없다. 200명부터 1000명에 달하는 클래스 사이즈는 토론도 조교와 하게 되고 막상 대학원에 가기 위한 추천서를 받아야 할 때 교수가 학생을 알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학업이나 커리어와 관련된 가이드를 받기가 쉽지 않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석박사 과정이 없으므로 교수가 학부생에게 집중한다. 친밀한 관계는 학업과 추천서, 진로 가이드 등에서 장점이 있다. 대학원 진학에 큰 도움이된다. 사이즈가 적어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으며 졸업 후 강력한 동창회 네트워크가 큰 장점이다. 반면 학비가 공립에 비해서 비싸다. 전공 선택의 폭이 적다. 리소스가 적은 편이다. 또한 학생이 너무 적어서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만큼 너무 가까워 이것이 부담되는 성격의 학생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도심보다는 한적한 시골에 있는 학교가 많다. 장병희 기자미국 카네기 칼리지리저널 유니버시티 내셔널 유니버시티 전문 대학원

2023-07-02

덴버에서 가장 비싼 주택 매물 톱 10

 덴버시는 미국에서 주택 가격이 비싸기로 소문난 지역중의 하나다. 지금 덴버 시내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 중 가장 비싼 집은 어떤 집일까?  최근 덴버 폭스 뉴스는 현재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등록된 주택 매물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 10곳을 소개했다. 폭스 뉴스는 톱 10 주택 매물의 가격대는 최고 1,500만달러에서 최저 500만달러 사이로 다양하며 이들 주택들의 평균 면적은 8,600 스퀘어피트에 달한다고 전했다.   ※관련 보도 웹사이트(https://kdvr.com/news/local/the-10-most-expensive-homes-in-denver/) 참조. ◆1위 1,500만달러 ▷주소: 400 Saint Paul St.(덴버시내 체리 크릭), 침실 4개, 화장실 8개, 1만3,656 스퀘어피트. ▷특징: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자동차 차고에는 10대의 추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지하로 차를 내려주는 리프트가 설치됨. ◆2위 1,098만7천달러 ▷주소: 460 Saint Paul St.(덴버시내 체리 크릭), 침실 5개, 화장실 8개, 1만1,885 스퀘어피트. ▷특징: 알 프레스코 데크(al fresco deck)와 안마당에 코이 연못(koi pond)이 있다.   ◆3위 790만달러 ▷주소: 300 S. York St.(덴버시내 워싱턴 파크), 침실 5개, 화장실 9개, 9,899 스퀘어피트. ▷특징: 레드 락스 원형극장(Red Rocks Amphitheater)을 만든 번햄 버니 호이트(Burnham “Bernie” Hoyt)가 설계. ◆4위 678만5천달러 ▷주소: 2301 E. Alameda Ave.(덴버시내 워싱턴 파크), 침실 4개, 화장실 7개, 7,696 스퀘어피트. ▷특징: 존 에반스 전 콜로라도 주지사가 큰 딸에게 결혼선물로 준 집. ◆5위 550만달러 ▷주소: 500 Jackson St.(덴버시내 체리 크릭), 침실 2개, 화장실 4개, 4,719 스퀘어피트. ▷특징: 4개 층으로 이루어진 이 집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음. ◆6위 529만5천달러 ▷주소: 101 S. Eudora St.(덴버시내 힐탑), 침실 6개, 화장실 6개, 9,700 스퀘어피트. ▷특징: 지하실이 바(wet bar)와 공학적으로 설계된 와인 룸 등으로 잘 꾸며져 있다. ◆7위 525만5천달러 ▷주소 :  44 S. Fairfax St.(덴버시내 힐탑), 침실 7개, 화장실 9개, 6,910 스퀘어피트. ▷특징: 주택에 딸린 차고에 반려견 목욕 시설 구비. ◆8위 500만달러 ▷주소: 368 Adams St.(덴버시내 체리 크릭), 침실 4개, 화장실 4개, 5,452 스퀘어피트. ▷특징: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유리로 제작됨. ◆9위 500만달러 ▷주소: 105 Southmoor Dr.(덴버시내 힐탑), 침실 7개, 화장실 7개, 6,759 스퀘어피트. ▷특징: 대형 야외 농구 코트가 있다. ◆10위 499만8천달러 ▷주소: 2233 S. Madison St.(덴버시내 유니버시티 파크), 침실 5개, 화장실 9개, 1만397 스퀘어피트. ▷특징: 지하실, 레크리에이션 방, 침실 등 곳곳에 총 8개의 벽난로가 설치돼 있다.(이 매물 정보는 3월 28일자 MLS에 기재된 것으로 이 날짜 이후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음)   이은혜 기자덴버 주택 덴버시내 체리 덴버시내 워싱턴 덴버시내 유니버시티

2023-04-14

'최고 최대' 맏형 하버드에 두 곳의 보스턴 대학

하버드의 도시 보스턴에는 하버드 이외에도 여러 명문대학이 즐비하다. 한 곳의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이렇게 많은 명문대학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전세계 대입 준비생들의 드림시티 보스턴 지역의 대학을 알아본다.   보스턴의 대표 대학은 물론 하버드다. 여기에 도시 이름을 딴 보스턴 칼리지와 보스턴 유니버시티가 있다. 일단 연구중심 리서치대학만 따져봐도, 터프츠, 노스이스턴,  MIT, 유니버시티 오브 매사추세츠 보스턴, 브랜다이스가 꼽힌다. 이외 음악대학으로 뉴잉글랜드컨서버터리, 대중실용음악으로 유명한 버클리칼리지가 있다. 이들 대학들은 공동연계 학위제도를 통해 서로 경쟁하며 협력하고 있다.   ▶하버드   기독교인은 지식이 부족하면 안된다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책과 기금을 기증한 청교도 목사 존 하버드의 이름을 땄다.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이면서도 1636년 개교해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졸업생과 교수들로 이뤄진 노벨상 수상자가 157명이다. 대통령은 7명, 퓰리처상 수상자는 36명 등 유명인사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학부는 4년제 하버드칼리지로 자연과학, 응용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을 공부하고 의대대학원, 법학대학원, 경영대학원, 케네디행정대학원이 유명하다. 또한 세계 최고의 도서관 규모를 자랑한다. 1500만권의 장서와 자료가 90여 개 도서관에 비치돼 있다. 교수는 4700명, 학부생은 한해 1600명이 등록해 총 6700명이고 대학원생은 총 1만4000명 수준이다. 학부 및 대학원 모두 최상위권이지만 오로지 공과대학원만 20위권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   ▶MIT   교명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보다는 MIT로 유명한 사립명문대학으로 1861년에 개교했다. 노벨상 수상자는 100명, 26명의 튜링상 수상자, 8명의 필드메달 수상자가 있다. 특히 유명기업 창업자들이 많다. 휴렛패커드의 윌리엄 휴렛, 드랍박스의 두 창업자 드루 휴스턴, 애라시 퍼도우시, 인텔의 로버트 노이스, TSMC의 모리스 챙, VM웹어의 다이앤 그린 등이 유명하다. 학부생은 4100명, 대학원생은 6000명, 교수는 1000명 수준이다. 학생 구성비는 특이한데 아시안이 32%, 백인 26%, 히스패닉 16%, 외국출생 10%, 흑인 7%다. 공대로 시작해서 공과대학이라는 이름을 아직도 쓰고 있지만 종합대학으로 6개의 단과대학으로 이뤄져 있다. 외국 출신 유학생은 학부 10%, 대학원 40%에 달한다. 대학원에는 250명으로 이뤄진 한인학생회가 있다.   ▶보스턴 칼리지   조지타운대학과 함께 가톨릭 예수회에서 1863년에 설립한 사립대학이다. 학부생 9000명, 대학원생 1만4000명이다. US뉴스 내셔널유니버시티 부문 30위권으로 9개의 학부가 있다. 학부생은 전공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코어 커리큘럼(영문학, 역사, 자연과학, 수학, 철학, 사회학, 외국어 포함)이라는?리버럴 아츠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특히 법대대학원은 상위 15개 우수 법대 중의 하나로 꼽힌다. 합격률은 대략 19%이고 합격자의 SAT중간 성적은 1460~1540점, ACT는 33~35점이다. 기본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에게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보스턴 유니버시티   종교재단이 아니지만 보스턴신학교로부터 유래해서 오랜기간 연합감리교회와 협력해 왔다. 교직원은 3800명, 학부생은 1만7000명, 대학원생은 1만5000명 수준이다. 보스턴에서 재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이다. 단과대학은 17개, 캠퍼스는 2개다. 학부는 US뉴스 내셔널 유니버시티 부문 40위권이다. 재학생 인종 구성은 50%가 백인, 아시안 14%, 히스패닉 8.6%, 흑인 3.2%이고 유학생은 11.6%다. 다만 유학생 중 중국본토 출신이 43%, 인도 9%,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5%, 캐나다와 대만이 각각 4%, 터키 2%다. NYU에 이어 유대인이 가장 많아서 대략 15%에 달한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1955년 신학박사를 받았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발성학 교수였다.     ▶터프츠   한인들이 잘 모르지만 보스턴의 명문 중 하나로 1852년 터프츠 칼리지로 시작했다. 거의 100여 년간 작은 규모를 유지하다가 1976년부터 성장전략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현재 단과대학은 총 11개이고 공익사업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국제관계 및 법학대학원인 플레처 스쿨이 유명하다. 캠퍼스는 메인이 메드포드/소머빌로 본부와 대부분 단과대학이 있고 이외 그라프턴, 보스턴, 프랑스의 탈르와르에 캠퍼스가 있다. 학부생은 6500명, 대학원생은 6000명, 교직원은 1200명이다. 합격률은 14%로 US뉴스 내셔널유니버시티 부문 30위권. 합격자 SAT 영어 평균은 727점, SAT수학 평균은 738점이며 평균 ACT는 32점이다. 재학생 중 소수민족 학생이 23%다.     ▶노스이스턴   1898년에 개교한 노스이스턴은 학부생 1만8000명, 대학원생 7500명, 교직원 1600명이다. US뉴스 내셔널유니버시티 부문 40위권이다. 합격률은 19%이고 2016년에는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간이 갈수록, 합격률은 낮아지고 더욱 더 들어가기 까다로워지는 대학이 됐다. 평균 SAT 점수는 1510점, 평균 ACT 점수는 34점이다. 보스턴칼리지와 보스턴유니버시티가 대표적인 라이벌이다. 특히 Co-op(기업-학생 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을 미국 최초로 도입하여 학기 중 6개월 단위의 인턴십이 최대 3회까지 유급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 영향으로 최근 수년간 인턴십 및 취업서비스 분야에서 미국 1위를 차지한 대학이 됐다. 취업률 역시 높다. 미국내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 중 하나가 됐다.   ▶브랜다이스   유대인이 세운 미국 대학중 유일하게 일반에 문호가 열려 있다. 1948년에 개교했고 학부생은 3200명,  대학원생은 1800명이다. US뉴스 내셔널유니버시티 부문 40위권 중반이다. 재학생 절반이 유대인이지만 다양하게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부생 중 10%, 대학원생 3%가 아시아계다.     ▶유매사추세츠 보스턴   매사추세츠대학교 보스턴(University of Massachusetts Boston)은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의 5개 캠퍼스중 하나다. 보스턴에서 유일한 공립종합대학교이다. 매사추세츠 주립의 총 재학생은 6만명이다.   ▶뉴잉글랜드 컨서버터리   뉴잉글랜드 컨서버터리는 가장 오래된 독립 음악대학이다. 매년 750여명의 학부 및 대학원생이 입학한다.음악학사부터 음악박사까지 배출하는 명문이다. 하버드와 터프츠와 5년 연계 공동학위 과정도 있다. 입학 여부는 라이브 오디션이다. ?현악, 재즈, 금관과 실내악부로 유명하다. 피아노학과는 최근 국제적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관현악, 지휘, 피아노, 재즈학, 현대 즉흥연주, 성악 및 오페라, 작곡, 음악사와 음악학 과정을 제공한다.     ▶버클리칼리지 오브 뮤직   버클리 음악 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은 1945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현대음악대학교이다. 재즈음악 교육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보사노바, 라틴 음악, 블루그래스, 레게, 전자 음악, 영화 음악 등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공부할 수 있다. 세계에서 그래미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으로 170명이 총 311개의 그래미상과 108개의 라틴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또한 25명의 에미상 수상자, 5명의 토니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보스턴 이외 스페인 발렌시아, 보스턴 컨서버토리 앳 버클리, 버클리 NYC를 캠퍼스로 갖고 있다.  장병희 기자보스턴 하버드 보스턴 유니버시티 보스턴 칼리지 의대대학원 법학대학원

2023-04-02

[퍼시픽 유니버시티] '전도 유망' 법무사 자격증 "온라인으로 따세요~"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퍼시픽 유니버시티(International Pacific University 총장 하워드 이)'에서는 법무사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법무사를 배출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법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 및 지원한다.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서류미비자들을 구제하는 사면이 이뤄질 경우 이와 관련한 구제신청 등 법적 절차는 법무사나 이민 컨설턴트가 대행할 수 있다.   하워드 이 총장은 "퍼시픽 유니버시티에서 법무사 자격증을 얻으면 이민 관련 서류 대행 업무를 할 수 있다. 또한 법무사 라이선스를 보유하면 은퇴 후에도 법무사로 활동이 가능하여 불경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퍼시픽 유니버시티 법무사 클래스를 수료하면 학교에서 법무사 라이선스를 주고 이후 주정부에 등록하여 법무사로 활동할 수 있다. 퍼시픽은 법무사 사무실 오픈에 필요한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법무사반은 총 4개월 과정이다. 이 기간 동안 가정법 상법 파산법 이민법에 대한 법률실무와 법률용어를 공부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마친 후에는 주정부가 정한 본드를 구입한 후 주정부 발행 등록증을 발급받아 법무사나 이민 컨설턴트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퍼시픽 유니버시티는 목회자와 사모를 위한 법무사반도 개강했다. 특별장학금도 지급하며 미 전역에서 줌(Zoom)과 동영상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213)739-1564   ▶주소: 3130 Wilshire Blvd #505. Los Angeles   ▶웹사이트: www.interpacu.com알뜰탑 유니버시티 퍼시픽 퍼시픽 유니버시티

2023-01-19

[퍼시픽 유니버시티] 전망 밝은 법무사 자격증 "온라인으로 따세요"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퍼시픽 유니버시티(International Pacific University, 총장 하워드 이)’에서는 법무사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법무사를 배출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법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 및 지원한다. 하워드 이 총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개혁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특히 서류미비자들을 구제하는 사면이 35년 만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구제신청 등의 법적 절차는 법무사나 이민 컨설턴트가 대행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퍼시픽 유니버시티 법무사 클래스를 수료하면 학교에서 법무사 라이선스를 주고 이후 주정부에 등록하면 법무사로 활동할 수 있다. 학교 측은 법무사 사무실 오픈 관련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 법무사 자격증을 얻으면 이민 관련 서류 대행 업무를 할 수 있으며, 법무사 라이선스를 통해 은퇴 후에도 법무사로 활동이 가능하다.     법무사반은 총 4개월 과정이다. 이 기간 동안 가정법, 상법, 파산법, 이민법에 대한 법률실무와 법률용어를 공부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마친 후에는 주정부가 정한 본드를 구입한 후 주정부 발행 등록증을 발급받아 법무사나 이민 컨설턴트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한편, 퍼시픽 유니버시티는 목회자와 사모를 위한 법무사반도 개강했다. 법무사 공부를 통해 목회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특별장학금도 지급한다. 미국 전역에서 줌(Zoom)과 동영상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웹사이트는 www.interpacu.com   ▶문의: (213)739-1564 ▶주소: 3130 Wilshire Blvd #505. LA 알뜰탑 유니버시티 퍼시픽 퍼시픽 유니버시티

2022-09-22

유니버시티·트로이·위트니 선정

어바인의 유니버시티 고교, 풀러턴의 트로이 고교, 세리토스의 위트니 고교가 남가주에서 대학 진학 준비를 가장 잘하는 학교로 선정됐다.   학교 순위와 리뷰 전문기관인 ‘니치(Niche)’가 최근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북가주에 있는 사라토가 고교와 팔로알토의 헨리건 고교, 샌디에이고의 캐년 크레스트 아카데미가 가주에서 대입준비를 가장 잘하는 최우수 고등학교 1~3위로 뽑혔다. 그 뒤로 유니버시티 고교가 4위, 트로이 고교와 위트니 고교가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톱 10위 안에는 샌호세에 있는 린브루크 고교가 5위, 팔로알토 고교 6위, 쿠퍼티노에 있는 몬타비스타 고교가 9위에 올랐으며 카슨에 있는 가주 수학과학 아카데미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립 고등학교에서는 LA에 있는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스쿨(4위)과 말보로 스쿨(9위), 라카냐다의 플린트리지 프렙 스쿨(8위), 패서디나의 폴리텍 스쿨(10위)이 상위 톱10에 포함됐다.   사립고 1위는 오클랜드에 있는 칼리지 프렙 스쿨이 선정됐으며, 그 뒤로 스탠퍼드 온라인 고교(레드우드시티), 카스티에하 스쿨(팔로알토)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비숍스 스쿨은 7위로 꼽혔다. 장연화 기자유니버시티 트로이 유니버시티 고교 트로이 고교 고교 샌디에이고

2022-07-06

'Bryn Mawr'는 브린마로 읽어야…미국 대학 이름(4)

미국 대학의 이름은 전회에 언급했듯이 지역의 고유명사로 이뤄져 있어서 그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타주민들의 경우 발음이 매우 어렵다. 특히 미국 지명은 다인종 국가답게 여러 외국어로 구성돼 있다.     매사추세츠의 웰즐리(Wellesley)도 십중팔구 발음이 어려워 틀리기 쉬운 경우다.  웰즐리에는 미국 톱 여자대학인 웰즐리 칼리지가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200여 개중 윌리엄스와 전회에 소개한 애머스트와 더불어 정상급이다.     또한 60여 개 여자대학에서도 스미스칼리지와 함께 정상이고 여자대학의 명문인 세븐시스터스에도 속한다. 가장 유명한 동문으로 힐러리 클린턴이 있고 최근에 작고한 매들린 울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있다.     웰즐리 칼리지의 표기나 발음이 헷갈리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웨슬리언대학(Wesleyan University)이 있어서다. 코네티컷주에 있고 감리교회 창시자인 존 웨슬리에서 학교 이름을 따왔다. 웰즐리칼리지보다는 랭킹에서 조금 밀리지만 차이는 별로 크지 않다.   웨슬리언이란 이름이 좋아서인지 조지아에 있는 웨슬리언 칼리지 외에도 다코타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일리노이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인디애나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아이오와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캔자스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켄터키 웨슬리언 칼리지 네브래스카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노스캐럴라이나 웨슬리언 칼리지 오하이오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오클라호마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로버츠 웨슬리언 칼리지 서던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테네시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텍사스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버지니아 웨슬리언 유니버시티 웨스트 버지니아  웨슬리언 칼리지 등이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작은 규모 도시의 중심이다 보니 발음이 어려운 곳이 유독 많다. 스와스모어(Swarthmore) 칼리지도 그중 하나다. 또한 보우든(bowdoin)칼리지도 비슷한 경우다.     이외 언뜻 봐서는 발음이 안되는 대학이름도 많다. Haverford는 해버포드 Vassar는 배서 Bryn Mawr는 브린마 DePauw는 드파우 Wabash는 워배시 Earlham는 얼럼칼리지 Susquehanna는 서스쿼해나 유니버시티 Eckerd는 에커드 칼리지다. 장병희 기자미국 대학 유니버시티 버지니아 유니버시티 일리노이 유니버시티 인디애나

2022-04-03

어디까지나 대학선택 가늠자…절대적이지 않아

  ━   미국 대학 순위의 모든 것 〈하〉   지난 2회에 걸쳐서 내셔널유니버시티나 내셔널리버럴아츠칼리지의 순위, 아울러 미국 대학의 발전 과정을 살펴봤다. 이미 언급했지만 미국의 대학들, 특히 일반사람이 알고 있는 대학들은 대개가 명문이다. 지역 명문들인 리저널 유니버시티, 리저널 칼리지의 순위를 알아보고 활용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본문전국에서 지원자들이 몰려는 대학을 내셔널 유니버시티, 내셔널 리버럴아츠칼리지라고 부른다. 반면 대학이 위치한 지역 출신 학생들이 주종을 이루는 대학을 리저널 유니버시티, 리저널 칼리지라고 부른다. 실제 분류만 이렇지 리저널이 실제 리저널은 아니다.     순위를 정한 US뉴스는 우선 미 전역을 4곳으로 나눴다. 〈그림 참조〉  미 서부를 거의 대부분 ‘웨스트지구’에 분류했다. 워싱턴주부터 몬태나, 콜로라도, 텍사스에 이른다. 이들의 동쪽은 일리노이와 오하이오 등을 포함한 ‘미드웨스트지구’, 그 아래쪽은 플로리다에서 사우스 및 노스캐럴라이나를 포함한 ‘사우스지구’다. 나머지는 ‘노스지구’다. 이런 지역 분류는 나름 합리적이다. 면적은 다르지만 대학 숫자는 비슷하다.   리저널 유니버시티 노스에는 로드아일랜드주 소재 프로비던스칼리지 등 175개 대학이 있다. 사우스에는 플로리다 소재 롤린스칼리지 등 138개 대학이 있다. 미드웨스트에는 버틀러유니버시티 등 157개 대학이, 마지막으로 웨스트에는 트리티니 유니버시티 등 126개 대학이 있다. 캘리포니아도 포함된 웨스트에서는 캘폴리 샌루이스오비스포가 2위다. 또 캘스테이트 롱비치(12위), 캘폴리 포모나(14), 캘스테이트 풀러턴(19), 샌호세스테이트 유니버시티(22), 캘스테이트LA(23), 캘스테이트 몬터레이(25) 등이 자리잡고 있다.     리저널 칼리지도 역시 똑같이 4지역으로 나뉜다. 리저널 유니버시티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지만 특성화된 곳들이 많다. 리저널 칼리지 노스의 순위 1위는 US코스트가드사관학교가 차지했다. 이어서  유명한 쿠퍼유니온(2위), US머천트 머린 사관학교(3) 등을 포함해 총 57개 대학이 있다. 사우스는 플로리다 폴리테크를 비롯해 총 125개 대학이 있다. 미드웨스트는 87개 대학, 웨스트에는 총 102개 대학이 있고 3위에 캘스테이트 해양아카데미가 올라 있다.     미국에서 대학 순위는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 거주지에 가까운 리저널 대학에서 제대로 전공 공부를 하면 굳이 동부에 있는 내셔널 유니버시티나 내셔널 리버럴아츠칼리지에 진학하지 않아도 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순위는 공공기관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고 한 언론사에서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서 시작한 것이다. 절대적이지 않을 뿐더러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다. 다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   ▶순위의 활용   한국에서 옛말에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어울리라는 얘기가 있다. ‘낫다’나 ‘그렇지 않다’의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의미는 능력, 실력 등을 말한다는 의미에서 공부를 잘하거나 지식이나 기술이 뛰어난 것을 말한다. 그래서 대입지원자들에게 지원하고 싶은 대학 리스트를 작성하게 하면서 몇가지 카테고리를 제시한다. 첫째는 리치스쿨로 가고 싶은 대학이다. 둘째는 매치스쿨, 자기 실력이나 성적으로 진학이 가능한 대학, 셋째는 세이프티 스쿨로, 지원했을때 넉넉하게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다.   예를 들어보자, 브라이언은 11학년을 마치는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 자신의 SAT성적과 고교GPA, 과외활동을 근거로 리치스쿨로 코넬, 워싱턴(세인트루이스), 노터데임을 뽑았다. 매치스쿨로는 UCLA, UC버클리, 카네기멜론을 선정했다. 세이프티스쿨로는 UC샌타바버러, UC샌디에이고, 보스턴 유니버시티를 선정했다. 이외 몇 군데를 더 골라서 공통지원서 추가 서류를 점검했다. 이것이 전통적인 희망대학리스트 선정방법이다. 만약 리버럴아츠칼리지에 뜻이 있으면 이런 식으로 3개씩 선정하고 내셔널 유니버시티를 한개씩 더해 12~15개 대학을 고를 수 있다. 물론 다른 선정방법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대입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우선 표준시험인 SAT나 ACT를 치를 공간이 없어졌다. 자연스럽게 표준시험은 취소됐고 대학들은 표준시험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바꿨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자녀가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을 가늠하는데 어려움이 생겼다.   대학당국은 필수는 아니지만 선택사항으로 표준시험 점수를 이용하고 있다. 다만 UC의 경우는 혼란스럽다. 별도 독립적인 시험을 추진하다가 그것도 포기했고 최소 수년간은 표준시험을 무시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다른 입학사정 자료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동부에 거주하는 12학년생 자넷은 특별히 어려운 입시를 겪어야 했다. 수학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다니고 있는 학교의 프로파일이 좋아서 GPA의 신뢰성도 좋았다. 그런데 실제 입시에서는 자신이 세이프티라고 생각했던 학교들로부터 줄줄이 대기자에 들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나중에 가까스로 리치스쿨에서 합격 통보를 받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근 입시 결과에 따르면, 대학 순위는 참고자료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닌 것으로 또 한번 확인됐다.     ▶다른 종류 순위     경제전문 포브스도 랭킹을 발표한다. 경제적인 관점이 강조된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학부를 졸업하고 의과나 법과, 경영학과 같은 전문대학원에 들어가는 경우, 연봉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또한 학생 만족도가 27.5%다. 입학 당시에 SAT점수, 고교 석차 같은 정보는 아예 들어 있지 않다. 학비와 기숙사 비용 등은 대부분 연 6만 달러를 넘기기에 졸업 후 연봉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졸업후 연봉, 대기업 임원 출신자 분석 등 자료가 30%에 달하고 학생의 학비 융자 빚도 17.5%, 졸업이 늦어지면 학비가 많이 들어가므로 감안해야하는 4년 졸업률 17.5%, 재학생의 각종 장학금 수혜율이 7.5%가 계산된다. 어떻게 보면 US뉴스의 평판 순위보다 이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정확한 것일 수 있다.   이외 대학 순위에는 다른 것이 있다. 우선 흑인들을 위한 학교들이 총79개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졸업한 하워드유니버시티가 2위다.     학과 전공별 순위다. 경영학 학부 순위는 1위가 유펜이고 이어서 MIT(2위), UC버클리(3), 미시간앤아버(4),  NYU(5), 텍사스오스틴(6), 카네기멜론(7), 코넬(8) 등이다.     컴퓨터사이언스 학부 순위는 1위가 카네기멜론이고 이어서 MIT(2), 스탠포드(3), UC버클리(4), 코넬(5), 조지아테크(5), UIUC(5), 캘텍(8), 프린스턴(8), UCLA(10) 등이다. 또한 이 순위 밑에는 하위전공별 순위로 인공지능(AI), 바이오컴퓨팅, 컴퓨터시스템, 사이버보안, 데이터분석, 게임개발, 모빌웹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언어,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다른 학부 순위로는 또한 공학순위와 개별 공학 전공 순위, 간호학 순위도 있다. 장병희 기자대학선택 가늠자 대학 순위 대학 웨스트 내셔널 유니버시티

2022-02-06

'리버럴아츠'는 미국 고등교육의 원형

미국 대학들에 순위를 매긴다는 것은 실제 무의미한 것일 수 있다. 지난주에 소개한 내셔널 유니버시티에 이름을 올린 대학들은 모두 대단히 훌륭한 곳들이다. 60위권 대학까지 모두 한국의 SKY급이 넘는다. 그래서 심각하게(?) 참고는 하면서도 너무 얽매이지 말자는 얘기다. 이번주에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특징과 US뉴스 순위에 대해서 알아본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하버드는 1636년 9월8일에 개교했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따져보기도 어렵지만, 1636년 한반도에서는 인조 임금이 삼전도에서 청나라에 항복했던 때다. 미국의 대학이 얼마나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하버드를 포함해서 미국 대학의 시작은 원래 목회자를 육성하기 위한 사립 신학교다. 이들 대학들은 초창기 기본 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 신학, 문학과 철학 등 인문학을 가르쳤다. 이후 일부가 전공을 인문학 중심에서 몇가지 더 늘려서 현재 ‘리버럴아츠칼리지(LAC)’로 발전했다. 그래서 이들을 대학의 기본 원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학교중 일부가 19세기 말 혹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공대 등 신학문의 단과대학을 세우고  다양한 대학원을 세우면서 종합대학으로 발전하게 된다. 지난주에 소개한 내셔널 유니버시티들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중 톱3 HYP의 하나인 예일을 예로 들어보면, 첫 단과대학으로 기본 학문을 가르치며 학부생을 키우는 예일 칼리지가 1701년 설립됐고 이후 100년이 지나서 대학원 수준의 의대(1810년), 신학대 (1822) 순으로 전공이 늘어난다. 이후 법대(1843), 일반대학원(1847), 과학대(1847), 미술대(1869), 음악대(1894), 환경대(1900)가 설립됐다. 20세기에 들어오면서 공중보건대(1915), 건축대(1916), 간호대(1923), 드라마대(1955), 경영대(1976), 국제관계대학원(2022)으로 이어진다. 이런 변화 발전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일어난 일이다. 물론 과정중에 있는 학교도 있다. 최고로 치는 하버드의 경우에도 공대(SEAS)가 완전히 분리되지 못하고 아직도 문리대(FAS)와 연결돼 있다.     한편, 주립대학들은 19세기말부터 시작됐다. 대부분 교사 양성학교로 시작됐다. 이들이 다양한 전공을 채택해 4년제 종합대학으로 발전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UC의 원조는 UC버클리다. LA캠퍼스가 UCLA가 됐고 버클리 농과캠퍼스가 UC데이비스가 된 것이다. UC는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 대학원에 석박사 과정이 설치돼 있다. 캘리포니아의 주립대학은 교사양성기관이었던 캘스테이트가 독자적으로 발전하여 캘스테이트 계열대학을 키웠다. 대학원이 있지만 석박사과정이 제한적이다. 교장이나 교육구 고위직을 하려면 UC가 아닌 캘스테이트에서 석박사과정을 밟는 경우가 많다. 또 캘스테이트는 직장인 양성을 주요 목적으로 한 대학시스템이다. 공학도 학문적인 접근 보다 전문 직장인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공학중심의 새로운 대학군으로 캘폴리 계열을 키우고 있다. 중가주의 샌루이스오비스포와 남가주 포모나, 북가주의 험볼트(최근)로 이어진다.   뉴욕의 경우는 다르다. 뉴욕주립대 시스템(SUNY)으로 가주의 UC계와 캘스테이트계, 커뮤니티칼리지를 합친 형태다. 캠퍼스만 64개다. 대표 대학이 스토니 브룩 유니버시티를 비롯해 4곳, 박사학위를 주는 대학이 10곳이고 캘스테이트와 유사한 대학이 13곳이다. 이외 캘폴리 같은 기술대학이 8곳, 커뮤니티 칼리지가 28곳에 달한다. 또 뉴욕시도 별도 시립대학 시스템(CUNY)으로 총 25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특징   리버럴아츠 칼리지는 대개 중동부에 몰려 있다. 하지만 LAC는 대부분 분류상 ‘내셔널’이 붙는다.  50개 주에서 학생들이 몰려오기 전국대학들이기 때문이다. 또 대학의 기본 원형에 가까우므로 대부분 대학원이 없다. 그래서 석박사 과정보다는 의대나 치대, 법대 등 전문대학원 진학생이 많다. 학부에서 워낙 탄탄한 실력을 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부만 마치고 직장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처음부터 전문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LAC에 입학하기도 한다. 그래서 LAC를 전문대학원에 가기 위한 예비학교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실제 종학대학과 LAC를 무 자르듯이 딱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개 종합대학, 특히 리서치 내셔널유니버시티가 아니면 LAC로 분류한다. 또 여자대학들도 LAC로 분류된다. LAC 순위를 살펴보면, 일반 학부모들은 잘 모르는 곳이 의외로 많지만 모두 명문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순위   내셔널 유니버시티 순위의 톱3 학교에 항상 HYP가 있듯이 윌리엄스칼리지(1위), 앰허스트칼리지(2위)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순위가 바뀐 적이 없다. 흥미로운 것은 두 학교는 원래 하나였다가 나뉜 경우다. 펜실베이니아 옆 동네에 나란히 있다. 이들을 머리에 이고 있는 학교들이 스와스모어(3위)와 포모나칼리지(4위)다. 포모나 칼리지는 서부에서 가장 순위가 높다.   이들을 이어 웰즐리칼리지(5위)가 있다. 남자들은 못들어가는 여자대학이다. 힐러리 클린턴이 나와서 더욱 잘 알려졌다. 미국의 명문 여자대학은 세븐시스터즈라고 불렸다. 이중 래드클리프가 하버드와 병합됐고 바사(22)는 남녀공학이 됐지만 아직도 여자대학으로 여성 리더를 키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남은 세븐시스터즈는 마운트홀리요크(30), 스미스(17), 브린머(30), 바나드(17)가 있다.   보드인칼리지와 해사가 공동 6위다. 미국의 사관학교는 모두 당연히 LAC다. 다른 사관학교는 해사보다 순위에서는 밀린다. 육사는 11위, 공사는 22위다.   8위를 클레어먼트 매케나 칼리지가 차지하고 있다. 이 학교는 남가주, 특히 LA다운타운에서 30마일 동쪽에 있다. 포모나칼리지와 함께 ‘클레어몬트칼리지콘소시엄’을 이루고 있다. 여기도 7개 학교다. 포모나칼리지 이외에도 여자대학인 스크립스 칼리지(30), 공대로 유명한 하비머드칼리지(28), 피처칼리지(35)와 대학원인 클레어먼트 그래쥬에이트 유니버시티,켁 그래쥬에이트 인스티튜트오브 어플라이드 라이프 사이언스로 구성돼 있다.   9위는 칼턴칼리지, 10위는 미들버리칼리지로 이어진다. 뒤이어 워싱턴앤드리 유니버시티가 11위다. LAC는 대부분 칼리지라고 부르는데 유니버시티를 쓰는 경우다. 이어서 공동 13위가 줄 서 있다. 데이비슨칼리지, 그린넬칼리지, 해밀턴칼리지다. 이어서 하버포드칼리지(16)가 보인다. 실제 여기는 순위를 위한 순위지 별 차이가 없다. 그래서 공동 17위로 바나드칼리지, 콜비칼리지, 콜게이트유니버시티, 스미스칼리지, 웨슬리언유니버시티로 이어진다.   이들을 이어, 공동 22위로 공사, 유니버시티오브리치몬드, 바사칼리지가 있고 베이츠칼리지(25), 콜로라도칼리지(26),매칼래스터칼리지(27), 하비머드칼리지(28), 소카유니버시티오브아메리카(29)가 그 뒤를 잇는다. 공동 30위로 베레아칼리지, 브린머, 케년칼리지, 마운트홀리요크칼리지, 스크립스칼리지가 보인다.   〈표 참조〉   이어서 공동 35위로 피처칼리지 등이 있고 오벌린칼리지앤드컨서버토리(37)에 이어 버크넬 등이 공동 38위다. 이밖에 공동 42위 옥시덴탈 등, 공동 46위 드포, 공동 50위로 유니온, 공동 54위 게티스버그, 공동 57위 세인트로렌스, 공동 59위 센터칼리지, 공동 62위 리드칼리지 등이 있다.     LAC순위의 특징은 순위가 무의미해질 정도로 공동 순위가 많다. 선정 작업을 주도한 US뉴스측의 고민이 엿보인다. 1위와 30위 사이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1위와 10위 사이에는 별차이가 없다. 심지어는 공동13위와 공동 38위도 공동 46위와 공동 54위 만큼 별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음주에 계속> 장병희 기자미국 고등교육 대학원 수준 연구중심 종합대학 내셔널 유니버시티

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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