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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는 추석이 너무 쓸쓸해요"

지난달 초 피살된 한인 김옥자(81)씨 사건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김씨 가족이 범인 검거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씨의 딸인 클라라 김씨는 7일 NBC4뉴스와 인터뷰에서 “집안의 가장이었던 어머니가 살해된 뒤 추석과 같은 특별한 날이 오더라도 예전과 같을 수 없게 됐다”며 슬퍼했다.   김씨는 당초 15살된 반려견의 안락사 문제를 상의하고자 딸의 집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2일 집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클라라 김씨는 약속한 모친이 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남편에게 가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남편은 우드랜드 힐스의 김씨 자택에서 불에 탄 상태의 시신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LA경찰국(LAPD)은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강탈하고 김씨를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르고 범행 현장을 떠난 것으로 추정했다.     클라라 김씨은 “집안에 침입하고, 물건을 훔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엄마를 살해하고 불까지 지른 행위는 정말 역겹다. 사악함 그 자체”라며 괴로운 심경을 나타냈다.   LAPD는 범행이 일어난지 한 달이 지난 현재 용의자와 관련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클라라 김씨는 살해범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목격자나 범인을 알고 있는 사람의 제보를 당부했다.   클라라 김씨는 아버지가 지난해 세상을 떠났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활기찬 삶을 즐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LAPD의 셰런 김 형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제보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전화(818-374-9550)로 하면 된다. 원용석 기자우드랜드힐스 김옥자 우드랜드힐스 피살 한인 김옥자 우드랜드힐스 주택

2022-09-08

“목졸려 둔기에 맞아 피살”…우드랜드 힐스 사망 한인

우드랜드 힐스에서 숨진 채 발견된 80대 한인 여성이 피살된 것으로 부검 결과 확인됐다. 〈본지 8월 4일 자 A-1면〉   LA 카운티 검시국은 지난 2일 사망한 81세 한인 여성 김옥자(Ok Ja Kim)씨의 사인에 대해 ‘교살을 동반한 날카로운 둔기에 의한 부상 (sharp blunt force injuries with ligature strangulation)’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살인(homicide)’이라고 명확히 규정했다.     김씨 피살사건은 LAPD 밸리 지부 살인과에서 수사하고 있다. 아직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우드랜드 힐스 지역 단독주택에서 홀로 살던 김씨는 집을 찾은 가족들에 의해 침실에서 몸이 반쯤 불에 타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집에는 누군가 강제로 침입해 물건을 강탈하고 범행 흔적을 지우기 위해 불을 지른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누군가 김씨의 집에 침입해 그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으며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불을 지르려 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김씨의 캐비넷과 보석함 등이 열린 채 발견돼 강도 및 살인 사건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었다.     한편, 김씨가 홀로 살았던 곳은 은퇴한 시니어들이 다수 거주하는 비교적 안전한 동네로, 이런 강력범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주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장수아 기자검시국 김옥자 부검 결과 이날 우드랜드힐스 ligature strangulation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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