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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남가주 식료품 가격 상승 크게 둔화

남가주 그로서리 물가 상승폭이 둔화했다.     15일 데일리뉴스가 분석한 남가주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식료품 가격은 전년 대비 1.5% 상승하는 데 그쳐 지난 3년간 급격한 증가세(21%)에 비해 크게 둔화한 양상을 보였다.     상세 항목별로 살펴보면, 과일·채소, 유제품 가격은 올해 각각 0.8%, 0.7% 하락하며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3년 동안 17~18% 오른 것과 대조적인 추세다.     술 가격은 1년간 가격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 3년 동안 15% 오른 것을 고려했을 때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음료(1.7%), 시리얼·베이커리 제품(2.4%), 고기·가금류·생선·계란(3.5%)의 가격은 지난 1년간 증가했다. 다만, 3년 동안 각각 15%, 32%, 17% 폭증했던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식료품 가격 둔화 현상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식품 산업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여전히 식료품 가격 높아 많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일부 식료품점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식 비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CPI 외식 지수에 따르면, 남가주 외식비는 지난 1년간 6% 상승했으며, 이전 3년 동안 17%나 올랐다.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은 지난 1년간 3.5% 상승하고 3년 동안 18% 증가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상반기 남가주 상반기 남가주 남가주 외식비 남가주 소비자

2024-07-15

애틀랜타 치솟는 외식비, 올해도 이어간다

연방 노동통계국은 11일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샌디 스프링스-로즈웰 지역의 외식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전반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6%만이 오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식 물가는 여전히 다른 항목 대비 2배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식품 항목의 12개월 누적의 연간 상승률은 3.6%로, 이는 주로 외식 물가가 증가한 데에서 기인했다. 장바구니 물가는 0.7%로 상승폭이 주춤하며 안정된 추세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식 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전기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2월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13.5% 올랐다.   치솟는 외식 물가는 메트로 지역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11월 일간지 USA투데이는 최근 6개월 간 외식 비용이 가장 크게 증가한 주 6위에 조지아 주를 꼽았다. 노동통계국 집계를 인용,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외식비 증가율은 10%이지만, 조지아는 두 배인 20%가 상승했다. 1인당 외식비 역시 122.75달러로 뉴욕(121.20)을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매체는 식당 예약 서비스 오픈테이블 이용 기준, 평균 예약률이 5%가량 줄어들었다며, "물가 상승이 외식에 한해 집중되며 사람들이 외식 비중을 현저히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생활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외식비 1인당 외식비 외식비 올해 애틀랜타 비즈니스

2024-01-12

인플레 떨어져도 애틀랜타 외식비 여전히 높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식당 인플레이션이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외식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인용하여 "외식비 인플레이션은 지난 10월 8.9%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6월 물가가 8.6% 상승한 이후 가장 낮은 연간 물가 상승률이었다"고 17일 보도했다.   식당 업주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 '락다운(lockdown)'을 비롯해 전기세, 식자재, 포장재 등의 제품 가격이 상승하며 큰 손실을 봤다. 그러나 이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바로 음식값을 올리지 않았다.   이후에도 매출 피해가 계속되자 식당은 메뉴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부터 식당 음식값이 급등했는데, 최근 몇 달간물가상승율이 잠잠했음에도 불구, 외식비는 내려가지 않았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모든 지출 카테고리에 걸친 연간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2%였다.     애틀랜타의 오래된 음식점 '마뉴엘스타번'은 지난 5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식당 주인은 ABC에 "이제 전통적인 가격 책정 방식은 이렇게 불안정한 환경에서는 더는 먹히지 않는다"며 인근 식당을 모니터링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와니와둘루스 지역 한식당을 찾는 한인들 사이에서도 외식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한식당 업주들은 인건비 및 재료비 상승,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호소했으며, 일부 식당 업주는 "한식은 여러 반찬과 함께 나가기 때문에 업주 입장에서 부담이 높아졌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 일부 한식당은 한인들의 목소리를 반영, 일명 '9.99불 런치 스페셜'을 제공해 한인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외식비 한식당 업주들 외식비 인플레이션 애틀랜타 지역

2023-11-17

[FOCUS] 외식비가 그로서리 추월했다…식당, 코로나 침체 회복

외식 비용이 코로나19로 급상승했던 그로서리 비용을 추월했다.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에 지출한 비용은 식료품 구입비보다 20.7% 많았다. 외식 지출 비용은 올해 1~2월에만 29.5% 증가했다. 그로서리 비용에 100달러를 지출한다면 외식에 130달러를 쓰는 비율이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외식비 지출은 수직 하락하고 그로서리 지출은 치솟았다. 이런 극적인 역전 현상은 이미 2021년 상반기에 외식비가 그로서리 비용을 다시 앞지르며 코로나19 이전의 추세로 돌아갔다. 〈그래프1〉 이후 그로서리 비용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외식 비용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월 기준 외식비 지출은 950억 달러, 그로서리 지출은 720억 달러로 격차가 최대치로 벌어졌다.   지금까지 통념은 코로나19로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직접 요리하는 가정식이 새로운 경향이 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팬데믹으로 인한 규제가 길어지자 직접 요리가 새로운 추세로 굳어지는 듯했다. 전문가들조차 이런 추세가 한동안 계속되리라는 전망을 쏟아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해 12월 27일 자에서 올해의 추세 중 하나로 검소함을 꼽았다. “인플레이션과 기후변화에 대한 두려움, 낭비와 과시적 소비 우려로 검소함이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이런 추세는 생각보다 일찍 꺾였다. 연방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이 지난 4월 14일 발표한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BEA는 지난 3월 외식 지출이 1년 전보다 13%나 증가해 소매업 전체의 매출 증가율 2.9%를 크게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그로서리 지출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1조2000억 달러 가까이 치솟았으나 몇 달 가지 않아 크게 하락했다. 〈그래프2〉 물론 그로서리 붐은 여전히 8년 추세선보다 높게 형성됐지만, 지난해부터는 다시 하향세를 보이며 추세선 아래로 내려왔다. 적어도 이 통계로는 팬데믹으로 촉발된 그로서리 인기가 이미 지난해 초에 끝났음을 시사한다.     이런 현상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우선 외식의 가파른 증가는 그동안 식당을 이용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보복소비가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여기에는 단순히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식사하는 경험 공유나 분위기에 대한 갈증도 있다. 또 규제가 풀리면서 집에서 요리하는 불편함과 부담감도 작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그로서리 가격 상승이다. 음식값만 오른 것이 아니라 식료품값도 크게 상승하면서 집에서 요리한다고 해도 크게 절약하지 못할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한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그로서리 매출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은 여전히 물가 상승과 경기 위축 우려로 외식을 꺼리는 이들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물가 상승에 느끼는 부담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다. 해리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이들은 응답자의 90%에 이르렀다. 또 절반 이상은 물가 상승으로 그로서리 방문 횟수를 줄였다고 답했다. 물가 상승이 그로서리와 음식값 격차를 줄이며 오히려 외식 증가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식당 메뉴 개발회사인 팝메뉴가 지난해 5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9%가 외식이 식료품 구매보다 저렴하다고 답했다. 27%는 직접 요리와 비교할 때 외식이 비용은 같지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월평균 외식비는 식비의 40%를 차지했다.     외식은 전통적으로 가계의 소매 매출 지출에서 약 18%를 차지한다. 가처분 소득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증가하는 것도 외식이다. 반면 소득이 줄면 가장 먼저 줄일 수 있다.     외식이 급증하는데 그로서리 지출이 외식 상승 폭만큼 줄지 않는 것은 아직 외식과 직접 요리 사이에서 어정쩡한 소비자들의 갈등으로 볼 수 있다. 외식에는 팬데믹 보상심리와 물가 상승, 실업률·소득변화·경기 상황 등 여러 가지 현상이 맞물려 있다. 외식의 증가나 위축은 이런 여러 요인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   주요 식음료 트렌드       ▶외식비 증가=연방 농무부 추정에 따르면 식비의 외식 비중은 2022년 53.2%로 크게 늘었다. 외식비 비중은 1997년 43%, 2020년 48.3%였다.   ▶직접 조리= 평균적인 가정의 1주 기준 직접 요리 횟수는 2019년 6.2회에서 2020년 6.8회로 급증했다.     ▶술 소비 급증= 2020년 2월~2021년 2월 식료품과 주류의 매장 밖 실질 소비는 크게 늘었다. 이 중 주류 지출은 13.4%나 뛰었고 식료품 지출은 6.9% 증가했다.   ▶남녀 차이= 노동통계국의 시간 사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일 평균 식사 준비와 청소 시간은 여성 52분, 남성 25분이었다.   안유회 에디터FOCUS 외식비 코로나 외식비 지출 기준 외식비 외식 지출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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