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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마켓, 젊은층 공략…8가·옥스포드로 이전

LA한인타운 시온마켓 버몬트점이 5일 폐점하고 8가와 옥스포드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 ‘라이즈 코리아타운’으로 이전한다.     시온마켓 측에 따르면 새 매장의 오픈 예상 날짜는 4월 말이다. LA시의 허가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게 전제 조건이다.     시온마켓 버몬트점은 이전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폐점을 3일 앞둔 현재 매장에는 와인, 두부, 차, 라면, 통조림 등 30% 정도 재고가 남은 상태로 40%까지 세일폭을 늘렸다.     오는 5일 시온마켓 버몬트점이 폐점하면 현재 마켓 자리에 히스패닉 대형 마켓인 엘 수퍼가 들어올 예정이다.     시온마켓 새 매장이 들어서는 ‘라이즈 코리아타운’은 8가와 옥스포드 구 아씨마켓 자리에 신축된 주상복합건물로 2.2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아파트 365유닛과 5만2000스퀘어피트 소매매장, 791대를 수용하는 주차공간이 있다.     시온마켓 새 매장 규모는 3만 스퀘어피트로 버몬트점 면적의 70% 정도 규모다.     마켓 측에 따르면 마켓 안 푸드코트에는 업소 6곳이 입점하게 된다. 1층에는 시온마켓 외 파리바게트, 안경점, 보석전문점, 의류 판매 업소 등 10개 소매업체가 들어선다.     잔 윤 점장은 “신축 건물 주거 유닛이 스튜디오와 1베드룸으로 거주자들이 1인 가구 혹은 커플 등 젊은층”이라며 “편의점과 마켓의 중간 지점 성격으로 기존 마켓과 다른 신개념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매장의 주요 특징은 밀키트 제품 다양화, 편의점 식품 대폭 확대, 인스턴트 제품, 소형 패키지, 패킹 서비스 강화 등이다.     특히 라면, 주류, 컵밥, 밀키트 등 제품군을 늘리고 소스와 곡물류는 섹션은 버몬트점보다 축소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시온마켓 옥스포드 시온마켓 버몬트점 la한인타운 시온마켓 5만2000스퀘어피트 소매매장

2024-04-02

120년 한인교회사 출간 기념…필진 80여명, 자문위원 10명

미주한인이민 120주년 기념 ‘미주한인교회사(History of The Koran Church in America)’ 출판감사 예배가 9일 LA한인타운의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책은 미주 한인사회와 역사를 함께 한 한인 교계의 120년 역사를 담았다. 1500매 분량의 원고와 2000장 이상의 사진들이 다듬어지고 엄선돼 책에 실렸다.  〈본지 4월 11일자 A-16면〉   사회를 맡은 조명환 미주한인교회사 출판위원장은 “미주한인이민 역사가 벌써 120년을 맞았다”며 “누군가는 역사를 남겨야겠다 생각을 해 미주한인교회사를 출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책을 발간하기까지 1년 반이 걸렸다”며 “80여 명의 필자와 10명의 자문위원단, 4명의 편집팀 등 많은 분의 정성과 도움으로 탄생한 책이다. 머지않아 영문판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판감사예배의 설교는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 민종기 이사장이 맡았다.   민 목사는 “한인 교회의 역사를 기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전진할 수 있는 이유다. 이렇기에 역사가 지워지지 않도록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배에서는 미주한인교회사의 발행인 고 박희민 목사를 추모하는 시 낭송도 이어졌다. 이후 오위영 목사와 이영주 사모가 축가를 불렀으며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 송정명 목사와 김찬희 박사가 축하 메세지, 이창민 LA연합감리교회 목사가 독후 소감을 전했다.     이창민 목사는 “한인들이 미주에 이민을 오면서 신앙의 뿌리를 내렸다. 뿌리를 내린 곳마다 믿음의 터전이 세워졌으며 한인 교회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미주한인교회사에는 수백만 명의 한인들의 역사가 담겼다.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역사를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예배는 김광진 감리교 원로목사회장이 축도로 마무리됐다.       미주한인교회사는 한국의 쿰란출판사를 통해 제작되었으며 웹사이트(k-churchhistory.org/)를 통해 55달러로 판매되고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사설 미주한인교회사 미주한인교회사 출판감사예배 옥스포드 팔레스 민종기 목사

2023-05-09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가슴 적시는 영국 랩소디 여행

고풍스러운 건물들 사이로 마차를 끄는 마부부터 세련된 수트를 차려입은 신사, 매일 우산을 들고 다니는 사람, 홍차를 곁들여 스콘을 즐기는 부인, 걸쭉한 에일을 마시는 장면 등은 영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그래서 자욱한 안개마저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영국은 클래식함 속에 락 스피릿이 살아있는 아주 특별한 관광지다.   영국을 구성하는 큰 섬인 그레이트브리튼 섬에는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등 3개 지역이 속해 있고 아일랜드는 영국 본토와 얕은 대륙붕으로 연결되어 있다.   소설이 원작이고 뮤지컬로도 인기가 높은 '레 미제라블'의 저자 빅토르 위고가 거주한 섬은 아일랜드이고,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전 가장 마지막으로 출항한 도시는 코브 아일랜드이며, 더블린은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 기네스의 도시다. 또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가 살아 숨 쉬는 리버풀, 셜록 홈스가 살던 집, 영화 007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비밀 정보부 M16 본사 건물, 퀼트와 파이프 악기를 상징하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 등 수많은 음악, 영화, 소설의 배경이 된 영국에서는 각기 다른 사연과 이야기를 품은 도시와 명소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영국 일주는 런던에서 시작된다. 세상의 길이 로마로 통한다면 런던의 길은 트래펄가로 통한다. 피터팬과 친구들이 하늘을 날던 빅벤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기거하던 버킹엄 궁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런던아이, 타워 브리지, 타워 오브 런던 등 주요 명소들이 트래펄가 광장을 중심으로 별 모양처럼 흩어져 있다.   가장 영국스러운 전원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코츠월드를 추천한다. 코츠월드는 옥스포드 부근의 구릉지대 이름이다. 이곳의 수많은 마을들을 통틀어 코츠월드라고 부른다.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바이어리 마을,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도시 옥스포드, 세익스피어의 고향인 스트렛포드 어본 에이번 '해리포터'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모티프가 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등이 자리한다.   또한 비틀스가 사랑한 도시 리버풀은 비틀스가 초창기에 공연을 펼쳤던 카번클럽, 비틀스 스토리, 비틀스의 거리로 유명한 매튜 스트리트 등이 우리 속에 잠들어 있던 '락 스피릿'을 일깨워준다.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 에든버러에서는 황량한 바위산 위에 세워진 고대 요새 에든버러 성,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서는 타이타닉 호가 건조된 벨파스트와 육각기둥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자이언트 코즈웨이 등을 둘러봐야 한다. 물론 아일랜드 최고 명문 대학교로 손꼽히는 트리니티 칼리지와 패트릭 날의 근원지인 패트릭 대성당, 그리고 아일랜드 대표 흑맥주 기네스 스토어도 빼놓을 수 없다.   이외에도 숨은 보석과도 같은 신비로운 고대 유적지 스톤헨지, 윈저, 체스터, 바스 휴양지, 솔즈베리 대성당 등이 영국을 대표하는 명소들이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영국 랩소디 대학도시 옥스포드 비틀스 스토리 록밴드 비틀스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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