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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업체 미국 최고층 신축 추진

오클라호마시티에 미국 최고층 건물 신축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CNN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가주 건축설계업체 AO와 부동산투자업체 매터슨캐피털이 오클라호마시티에 1907피트 높이 주상복합 ‘레전드 타워’(조감도)의 신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완공되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특히 현재 최고층 건물인 뉴욕 맨해튼의 원월드트레이드센터보다 더 높아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주상복합 건물에는 수백 개의 객실을 갖춘 하얏트 호텔, 1750개 유닛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11만 스퀘어피트의 소매점과 음식점 등이 입점한다.     매터슨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스콧 매터슨은 “오클라호마시티의 대도시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업체는 시로부터 이 건물에 대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CNN은 지적했다. 시장이 이 신축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데다 건축 자금 조달도 여의치 않다는 게 CNN의 분석이다.     전체 개발 프로젝트는 건설 비용 7억7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6억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는 2억 달러 시의 보조금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건설 자금을 조달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는 23년 만의 최고 수준의 금리와 부진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등의 영향으로 건설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미국 오클라호마 오클라호마시티 대학교 부동산 개발업체 오클라호마 시티

2024-02-04

오클라호마주 초강력 낙태 금지법안 통과

오클라호마 주의회가 19일 ‘초강력’ 낙태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법안은 임신 개월 수와 관계없이 ‘수정’된 이후에는 아예 낙태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주지사 승인을 거쳐 시행되면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금지법이 된다고 WSJ은 평가했다.   케빈 스티트 주지사는 이미 내용에 상관없이 모든 낙태법을 승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낙태를 허용하는 경우는 응급 상황이나 강간 또는 성폭력,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으로만 엄격히 제한했다.   법안은 또 누구나 낙태 수술을 하거나 돕는 사람을 상대로 소송비용을 제외하고 최소 1만 달러를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제삼자가 낙태 금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낙태권 옹호론자들이 소송으로 맞서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오클라호마주 외에도 텍사스주와 아이다호주에서도 허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공화당이 다수 의석인 다른 주들도 연방 대법원이 1973년 낙태를 허용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을 경우 낙태를 금지하거나 엄격히 제한하는 법을 제정하려 하고 있다.   이달 초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입수해 공개한 대법원판결 초안에 따르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 대법관이 다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오클라호마 초강력 초강력 낙태 오클라호마 주의회 낙태권 옹호론자들

2022-05-19

살인혐의로 20년 복역 미 죄수, 사형집행 보름 전 중단 권고돼

오클라호마주 사면·가석방 위원회가 20년 이상 계속 무죄를 주장해온 사형수에 대해 사형 집행 불과 보름 남짓을 앞두고 형 집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공청회에서 오는 18일 사형 집행이 예정된 줄리어스 존스(41)에 대한 형 집행을 중단하고 그의 형량을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으로 감형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이러한 내용을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에게 전달했다.   앞서 위원회는 화상으로 존스의 결백을 주장하는 한 남성의 증언 등을 청취했으며, 이후 이어진 투표에서 위원 5명 가운데 3명이 이러한 결정에 동의했다. 나머지 위원 2명 가운데 1명은 반대 의견을 냈으며, 사형수 존스의 변호사와 평소 친분이 있는 또 다른 위원 1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다수 의견을 낸 위원들은 존스의 유죄를 입증하는 데 사용된 증거들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검사 출신 위원은 무죄를 주장하는 존스의 증언이 진실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존스는 19살이던 1999년 차량 탈취 도중 총으로 백인 남성인 폴 하월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뒤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최근까지 계속해서 살인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 사건은 2018년 3부작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영됐으며, 이후 각계 유명인사들은 그의 형 집행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존스의 가족도 해당 사건이 발생할 무렵 그가 자신들과 함께 집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결백함을 강조했다. 또 유죄 판결이 나온 데는 존스가 흑인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유족들은 여전히 존스가 살인범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피해 남성의 여동생은 사면·가석방위원회에 출석해 존스가 오빠의 어린 두 딸 앞에서 오빠에게 총을 쏘는 것을 확실히 본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그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존스의 사형 집행 여부는 스팃 주지사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오클라호마주에서 사면·가석방 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 사형수의 형 집행이 중단된 것은 2010년이 마지막이다. 스팃 주지사 전임자인 메리 팰린 전 주지사는 사형수에 대한 구명을 권고한 위원회 의견을 거절한 바 있다.   한편 오클라호마주는 사형 절차 및 방법 등과 관련한 반복된 논란으로 지난 6년간 사형집행을 유예했었다. 그러나 지난주 재개된 첫 사형집행에서 사형수가 처형 도중 경련과 구토를 일으키는 등 잡음이 발생하자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또다시 여론이 들끓고 있어 존스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형집행 살인혐의 가석방 위원회 사형수 존스 오클라호마 주지사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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