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부도수표 돌려막기 한인 일당 4명 실형

연방법원이 부도수표 돌려막기 수법인 일명 ‘버스트 아웃(bust out)’, 체크 카이팅(check kiting) 사기 행각을 벌였던 한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달 29일 연방검찰 캘리포니아 동부지부는 LA거주 장모(60)씨가 체크 카이팅 은행사기 혐의로 징역 1년 9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국적자인 장씨 등 한인 4명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7년 9월 사이 체크 카이팅 수법으로 은행에 총 27만3800달러(미수금 포함 시 46만6318달러) 손실을 입힌 혐의로 2021년 10월 기소됐다.〈본지 2023년 3월 4일자 A-3면〉   연방검찰은 장씨 등 사기 용의자들은 한국 여권에 가짜 이름과 사진을 합성해 체크 카이팅 사기를 벌였다.     체크 카이팅은 은행에 수표를 입금할 경우 수표에 적힌 전체 금액이 사용 가능한 잔고로 잡히는데 2~3일이 걸리는 사이, 은행 측이 일부 금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악용해 돈을 빼돌리는 수법이다.     강씨 등은 은행 두 곳 등에 계좌를 개설한 뒤 예치금보다 많은 액수의 수표를 입금하며 은행 돈을 빼돌린 혐의다.   한편 연방검찰은 공범 오모(47)씨는 징역 2년 9개월, 이모(48)씨는 징역 1년 10개월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은행사기 혐의 연방검찰 캘리포니아 사기 용의자들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체크 카이팅

2024-03-03

메넨데즈, “의원직 지킬 것”

뇌물 수수와 부패 혐의로 피소된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이 무죄를 주장하고, 당내 사퇴 요구도 일축했다.     25일 뉴저지주 유니온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연 메넨데즈 의원은 “검찰 기소 내용은 검찰의 주장일 뿐”이라며 “법원에서 무죄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이 그에 대한 기소장을 공개한 지 사흘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연방검찰은 그와 그의 아내 나디네 메넨데즈가 본인들의 지위를 이용해 금괴와 현금, 고급 승용차 등을 받았고 모기지도 대납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방검찰은 메넨데즈 의원의 자택 옷장 등에서 55만 달러 현금과 함께 10만 달러 상당의 금괴 13개를 압수했다.     이에 대해 메넨데즈 의원은 “검찰이 각종 사실을 프레임에 짜 맞췄다”고 비난하고, “히스패닉 혈통의 이민자 가족이 연방상원의원이 된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인종차별 문제까지 거론했다.     자택에서 대규모 현금과 금괴가 발견된 데 대해서는 “쿠바 이민자의 아들로서, 쿠바에서 자산을 몰수당한 경험 때문에 고수하고 있는 구식 습관”이라며 “물론 이 자산들은 모두 내 개인 계좌에서 인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넨데즈 의원은 당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강하게 거부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를 포함,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메넨데즈 의원을 상대로 내년 연방상원의원 도전을 전격 선언했다.  김은별 기자의원직 주장일 의원직 사퇴 연방검찰 뉴욕 머피 뉴저지주지사

2023-09-25

로버트 메넨데즈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피소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인 로버트 메넨데즈(69·사진)가 두 번째로 피소됐다.   22일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은 로버트 메넨데즈 의원의 뇌물 수수와 부패 혐의 등을 담은 기소장을 공개했다.   아내인 나디네 메넨데즈와 뉴저지 기반 사업가 3명(프레드 다이베스·호세 우리베·와엘 하나)도 함께 기소됐다. 이들에겐 메넨데즈 의원과 함께 뇌물 수수를 공모하고 공직자 윤리를 저버리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메넨데즈 의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광범위한 부패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먼저 하나가 이집트에서 독점 운영 중인 사업권을 유지하고자 농무부 공무원에게 압력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 카이로 주재 미 대사관의 직원 수와 국적 등 민감한 비공개 정보를 이집트 공무원에 제공했다.   아울러 뉴저지 검찰이 진행 중인 우리베 관련 범죄 수사를 방해했다. 뉴저지주 연방검찰이 다이베스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자 이를 방해하고자 필립 셀린저 변호사를 뉴욕주 연방검사로 지명할 것을 바이든 대통령에 권고하기도 했다.   셀린저 변호사는 실제 임명됐지만, 다이베스에 유리하게 사건을 처리하지 않았다.   메넨데즈 의원은 이같은 행위에 대한 대가로 현찰, 금괴, 고급 승용차 등을 수수하고, 모기지도 대납받았다. 작년 6월 FBI는 메넨데즈 의원의 자택 옷장 등에서 55만 달러의 현금과 10만 달러 상당의 금괴를 발견한 바 있다.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방검사는 기자회견에서 “메넨데즈 의원은 헌법 정신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실제론 뇌물을 준 이들과 아내만을 위해 일하고 있었다”며 “계속해서 조사할 예정이며 피고인에 관한 정보가 있다면 FBI에 알려달라”고 밝혔다.   이같은 혐의는 FBI의 오랜 조사 끝에 나왔다. 메넨데즈 의원은 지난 2015년에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10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제시됐지만, 배심원단의 불일치 평결로 종결됐다.   기자회견 이후 메넨데즈 의원은 반박 성명을 냈다. 그는 “내 정치적 생명을 끝내고 입을 다물게 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모든 사실이 밝혀지면 해결될 일이며 뉴저지 주민들도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넨데즈 의원 등 4인은 오는 27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연방상원의원 뉴저지주 뉴저지주 연방검찰 연방검찰 뉴욕 뇌물 수수

2023-09-22

"장애인석 후미진 곳에 설치" 시카고 컵스, 검찰에 피소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구단이 홈구장 좌석 배치 등과 관련해 미국 장애인복지법(ADA•1990)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연방검찰 시카고 지부는 14일 "컵스 구단이 지난 2014년 홈구장 '리글리필드'를 대대적으로 개보수하면서 ADA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제소 사실을 밝혔다.   컵스는 리글리필드가 개장 100주년을 맞은 지난 2014년 무려 5억 달러를 투입해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 리글리필드에 있던 전망 좋은 휠체어 전용 공간들이 사라지고 대부분의 휠체어석은 일반 관중석의 맨 뒷줄에 자리 잡게 됐다며 "휠체어 사용자들은 입석 관중에 비해 제한된 시야를 갖게 됐다"고 진술했다.   또 구단 측이 휠체어 이동을 방해하는 기존 시설들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았으며 새로 조성된 프리미엄 클럽과 단체석 구역에는 휠체어 전용 공간이 따로 없다면서 "휠체어 이용자들이 일반 관중과 같거나 더 나은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존 로쉬 연방검찰 시카고 지부장은 "컵스 구단은 팬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 그러나 장애가 있는 팬들에게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은 리글리필드의 각종 카운터와 화장실 내 종이타월 디스펜서 등의 높이가 휠체어 사용자들에게 너무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컵스 구단은 "리글리필드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접근성을 눈에 띄게 높였다. 리글리필드는 그 어느 때 보다 접근성이 높고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항변했다.   구단 측은 리글리필드가 시카고 시의 공식 명소이자 미국 국립사적지로 등재된 만큼 관련 법과 기준을 철저히 지켜가며 리노베이션을 했다며 "ADA 준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2018년 컵스 팬 데이비드 서다(당시 20세)가 컵스 구단을 ADA 위반 혐의로 제소한 것이 발단이 됐다.   듀센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어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는 서다는 컵스 구단이 리노베이션 진행 과정에 가장 좋은 휠체어 전용 공간을 제거함으로써 장애인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연방 검찰이 컵스 구단의 ADA 위반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2019년 12월 컵스 구단이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대중에 공개됐다.   구단 측은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했고 야구장 접근성을 더욱 향상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여러 가지 제안도 했다"며 검찰의 이번 결정에 실망감을 표했다. 이들은 "우호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법정으로 간다면 적극적인 변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글리필드는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 펜웨이파크(1912)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로 오래된 프로야구장이며 내셔널리그 소속 팀 홈구장 가운데는 최고 역사를 자랑한다. 리글리필드는 2004년 2월 시카고 공식 명소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2020년 11월 미국 국립사적지(NRHP) 목록에 등재됐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장애인석 시카고 연방검찰 시카고 시카고 컵스 컵스 구단

2022-07-15

연방검찰, 한인 투자자 빌 황 기소

국제금융회사들에 100억 달러의 손실을 안긴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 황(한국이름 황성국·사진)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이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인 황씨와 패트릭 핼리건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를 주식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황씨와 핼리건이 아케고스 캐피털이 보유한 주식의 가격을 조작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국제 투자은행과 중개업체들을 속여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황씨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은 지난해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때문이다.   아케고스 캐피털은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러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가 자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급락하게 되자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상황이 발생했다.   골드만삭스 등은 발 빠르게 담보로 잡은 주식을 블록딜로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다른 금융회사들은 블록딜의 여파로 주가가 더욱 내려가면서 손실을 보게 됐다. 김은별 기자연방검찰 투자자 연방검찰 한인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 국제 투자은행

2022-04-27

연방검찰, ‘IL 정계 실세’ 매디건 기소

‘일리노이 정계 실세’로 불리던 마이크 매디건(79)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이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마친 검찰은 2일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이자 민주당 위원장으로 30여년 간 군림해온 매디건을 공갈 및 뇌물수수 등 22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매디건은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형량은 징역 20년이다.     검찰은 "매디건은 정치적 권력을 확대하고 경제적 이득을 보기 위해 정부 내 범죄 조직을 주도했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매디건과 부패한 일리노이 주 정치인들을 모두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매디건 기소장은 모두 106페이지로 이미 알려진 컴에드(ComEd) 스캔들과 차이나타운 개발 관련 의혹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것은 매디건이 대니 솔리스 전 시카고 시의원이 은퇴한 이후 연 10만달러 가량이 지급되는 위원직에 임명해 달라고 JB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요구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프리츠커 주지사도 연방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월 말 진행된 조사에서 프리츠커 주지사는 2018년 12월 4일 주지사 선거 당선 후 취임을 앞두고 매디건과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매디건은 솔리스의 자리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프리츠커 주지사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프리츠커 주지사측은 이번 조사가 자발적으로 진행됐으며 주지사의 불법 행위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검찰 역시 프리츠커 주지사의 위법 행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솔리스는 어떤 주정부 직책에도 임명되지는 않았다.     1971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매디건은 1983년부터 2020년까지 2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을 하원 의장으로 재임했다. 검찰은 이 기간 중 매디건이 사적 이익을 위해 ‘매디간 기업'을 운영해왔다고 적시했다. 주정부와 거래하거나 영향이 있는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경제적 이익을 취했으며 자신에게 충성적인 의원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오랫동안 일리노이 정치를 주물렀다고 밝혔다.     매디건은 지난 2020년 일리노이 주의 독점적 전력 공급업체 컴에드와의 부정부패 의혹이 불거진 후 작년 2월 주 하원 의장 및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기소장이 공개된 후 매디건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나는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고, 의원으로서 주어진 권한 밖의 권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연방 검찰이 일방적으로 유죄로 몰아가고 있으며 법정에서 무죄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로드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매디건에 대해 "스프링필드에서 활동한 매디건과 그의 '부하들'은 어느 순간 부자가 되어 있었다"며 "일리노이 주민 모두가 그들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알고 있고, 이들의 부정부패로 일리노이 정부가 주민들의 신뢰를 잃게 됐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공화당 의장 짐 더킨은 "오늘은 일리노이 정부에 매우 슬픈 날임과 동시에 앞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출발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기소된 주요 인물로는 마이클 맥클레인이 포함됐다. 전 주의원이자 매디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맥클레인은 컴에드사 로비스트로 일했으며 공갈 및 갈취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솔리스를 비롯 에드워드 버크 시의원, 에드워드 아세베도 전 주하원, 마이크 잘레우스키 전 시의원, 티모시 메이프스 전 비서실장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매디건에 대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뒤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연방검찰 정계 프리츠커 주지사측 일리노이 정계 프리츠커 주지사도

2022-03-03

"바이든·파우치 죽이러 간다"

가주 지역에 사는 20대 아시아계 남성이 중무장 한 채 차를 몰고 백악관으로 향하다가 체포됐다.   이 남성은 조 바이든 대통령, 앤서니 파우치 국립앨러지·전염병연구소 소장,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총격 대상 목록을 작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검찰 아이오와주 남부지검에 따르면 가주 머세드 지역에 사는 쿠아추아 브리리온 시옹(25)이 지난 21일 아이오와주 카스 카운티 80번 프리웨이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은 과속 운전 혐의로 적발됐지만 검문 과정에서 반자동소총, 탄창, 방탄복, 의료 장비, 갈고리 등이 발견되면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검찰 관계자는 “시옹은 권력자를 죽이기 위해 백악관으로 가고 있던 중이라고 말했다”며 “이 남성은 자신을 미국을 악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믿고 있었고 ‘백악관의 사악한 악마와 싸우라’는 신의 부름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이 남성은 “계획을 마무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며 만약 풀려난다면 백악관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옹은 머세드 지역 식료품점에서 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대통령 위협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아이오와주 포타와타미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있다.     장열 기자파우치 중무장 연방검찰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주 카스 대통령 앤서니

2021-12-30

시의원 '부패 혐의'에 한인자문위 무산위기

 LA시의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한인자문위원회(Korean-American Advisory Committee)’가 출범도 하기 전에 사라질 위기다. 시의회 사상 최초로 한인자문위원회를 추진 중이던 마크 리들리-토머스(66·사진) LA 10지구 시의원이 얼마 전 부패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됨에 따라 아예 위원회가 폐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리들리-토머스는 무죄를 주장하며 끝까지 혐의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으나 최근 LA시의회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아 시의원으로서의 정상적인 활동이 중단됐다. 대다수 정계 관계자는 그의 시의원 활동이 사실상 끝났다면서 앞서 부패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호세 후이자 전 14지구 시의원처럼 퇴출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익명을 원한 LA시의원 한 명은 본지와 통화에서 “사안이 워낙 심각한 데다 피하기 힘든 증거가 많아 이변이 없는 한 리들리-토머스가 사임할 것”이라고 했다. 리들리-토머스는 지난달 뇌물공여와 부패 등 20개 혐의로 전격 기소됐다.   당초 리들리-토머스는 각종 한인타운 현안에 대해 한인사회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한인자문위원회를 구상했다.〈본지 4월16일자 A-1면〉   한인자문위원회에는 LA한인회와LA한인상공회의소 등 LA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다양한 인사를 참여시킬 계획이었다. 위원회 명단은 총 50명 예고됐으며 10지구 사무실 측이 최종명단을 추려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관련업무 책임자는 10지구 예산과 운영, 테크놀로지 담당 차석보좌관인 킴벌리 조 씨였다. 특히 일부 위원은 킴벌리 조 보좌관이 자문위원 구성에 있어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했다. 리들리-토머스 기소 전에도 한인사회와 10지구 사무실 간 불협화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원한 단체장 한 명은 “솔직히 조 보좌관이 우리 측 접촉 요청을 여러 차례 무시해 마음이 많이 상했다”고 밝혔다. 다른 한인자문위원회 위원 내정자도 “직접 미팅하자고 했지만, 답변이 없었다”면서 “한인 보좌관들이 앞장서서 우리를 챙겨주지 않으면 한인 사회는 누구에게 가서 하소연하라는 말인가”라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조 보좌관에게 접촉했으나 연락이 닿질 않았다.   또 다른 위원 내정자도 “멤버 구성에 있어 줄곧 영상 대면만 하는 등 리들리-토머스 측이 대단히 불성실했다”며 “대면 미팅을 꾸준히 원했으나 10지구 사무실 측이 이를 계속 거부했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한인자문위 무산위기 부패혐의로 연방검찰 14지구 시의원 부패 혐의

2021-11-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