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3∙1여성동지회] 고사리손 모아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 담가요!"
지난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었다. 대한민국 법정기념일 중 유일하게 음식이 주인공인 날! 한민족의 밥상에서 김치가 가진 위상과 의미는 그만큼 크다. 11월 22일이란 날짜에는 배추, 무, 마늘 등 김치 재료 하나하나(11)가 모여 면역 증진, 장내 환경 개선, 비만 및 노화 방지 등 22가지 이상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갖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바야흐로 김장철을 맞이하여 오는 12월 16일(토), LA 한복판이 김치로 붉게 물들 전망이다. '미주3.1여성동지회(17대 회장 케롤 리)'가 주최하고 '코리안 소울 푸드 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2023 코리안소울푸드 김장담그기' 행사가 LA 한인회관 파킹랏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장 문화는 예부터 긴 겨울을 보내기 위해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우리의 고유 풍습이다. 케롤 리 회장은 "지금부터 12월 중순까지가 김장철이다. 찬 바람이 불고 푸성귀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이때 겨우내 먹을 반찬을 준비하는 것이다. 김장철에 준비한 김치는 우리 식탁의 주인이었고 김치가 세계화된 지금도 역시 반찬의 으뜸"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장담그기는 우리만의 전통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이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한국인의 정서다. 이에 미주3.1여성동지회가 차세대 뿌리 교육의 일환으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준비했다. 절인 배추에 김칫소를 빨갛게 버무리며 매콤새콤 아삭아삭한 김치를 담가 집에 가져가는 뜻깊은 행사에 이웃 주민들을 초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장담그기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Do It Yourself Kimchi'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상의 재료와 조리법으로 김치를 직접 담그고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0달러. 김장과 함께 김치전, 김치국밥, 달고나, 커피, 뽑기, 김치만두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한편, 3.1여성동지회는 1967년 4월 26일, 3.1독립운동에 직접 참가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중심으로 창립된 단체다. 한국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유일한 지회로 현재 대전과 천안, 공주, LA 등 총 4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 1982년 4월 미국 지회가 창설됐으며, 3.1정신 계승과 차세대 뿌리교육을 모교로 활동하고 있다. 미주3.1여성동지회는 애국 선열 추모사업, 청소년 정신 계몽사업, 장학사업, 독립군가의 보급사업 등 3.1정신을 바탕으로 한 교육사업을 벌이고 있다. ▶문의: (213)562-4949 ▶주소: 981 S. Western Ave, #100, Los Angeles업계 여성동지회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