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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닉 미디어 콘퍼런스] 양용·한준희 등 총격 희생자 보도에 관심

가주 소수계 언론들의 잔치인 ‘에스닉 미디어 콘퍼런스’가 새크라멘토에서 250여 명의 언론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소수계 미디어가 지난해 내놓은 의미 있는 보도 내용을 나누고 정부, 비영리 단체, 기업들이 함께 증오범죄를 막고 소수계 보호를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매년 마련되는 행사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흑인계, 라틴계, 아태계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아프가니스탄, LA 소재 버마 등 신생 커뮤니티 매체들도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최 및 주관한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MS)’는 이틀 동안 소수계 언론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보도, 광고, 관리, 마케팅, 인공지능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20여개 세분된 워크숍과 세미나 시간을 통해 취재 현장에 맞이하는 상황 대처, 보도 윤리, 커뮤니티 내 궁극적인 지향점 등도 활발하게 토론됐다. 특히 구글은 고객 관리와 뉴스 유통에 대한 관련 시스템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소수계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은 증오범죄에 대한 대응 방침을 묻는 질문에 “해당 범죄는 팬데믹 시기부터 단독 전담 대책반을 만들어 관련 범죄를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있다”고 전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뤄지는 것이며 여러 소수계 매체들이 나서서 도움을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오나 마 재무장관은 “소수계 언론은 커뮤니티 안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며 많은 주민이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에서도 재정적인 지원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더 많은 일을 매체들과 하고 싶고 정부도 더 큰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재무부 정보를 참조해 자주 만나고 연락하자”고 전했다.       행사 첫날 새크라멘토를 대표해 인사에 나선 토니 서몬드 가주 교육감도 자신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아직도 지역 업소들을 방문하면 신문을 보는 주민들을 많이 보게 된다”며 “특히 소수계 학생들이 많은 교육구에서 다양한 교육정보를 전해주는 매체들에 존중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정치인은 버피 윅스 가주 하원의원이었다. 그는 지난 올해 6월 구글과 같은 플랫폼 대기업들이 언론사 뉴스 유통을 통해 생기는 수익을 분담해야 한다며 ‘언론 보호법(AB 886)’을 발의한 바 있다.     그는 기자들에게 “법의 취지는 결국 공룡 대기업이 소수계 언론사들을 착취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며 가주 정부의 철학과도 맞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들과 언론사 대표들은 그의 발언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EMS는 최근 5~10년 동안 많은 군소 소수계 언론들이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사라져갔다며 공동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참가자 중 일부는 본지의 최근 양용과 한준희 등 총격 관련 희생자들의 관련 보도에 큰 관심을 보이며 취재 배경과 현황을 묻기도 했다. 관련기사 본지, 소수계 언론상<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2년 연속 수상 최인성 기자에스닉 미디어 콘퍼런스 한준희 희생자 소수계 미디어 소수계 언론들 소수계 매체들

2024-08-29

본지, 소수계 언론상<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2년 연속 수상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미주중앙일보가 소수계 언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본지는 지난 27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MS)가 주최한 ‘2024년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Ethnic Media Award)’에서 한인 언론으로는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본지는 지난해 어워드에서 3개 부문(해설 보도·탐사보도·보도사진)의 상을 휩쓴 이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계기사 2면〉   EMS는 이날 오후 7시 새크라멘토 다운타운 셰라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본지의 ‘LA 홈리스 비상사태 선포 6개월 진단’ 기획 보도를 정치와 공공분야 개혁 부문의 최우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본지  편집국 사회부 소속의 최인성, 김형재, 장수아 기자가 기획하고 취재한 ‘비상사태 진단’〈2023년 6월 13일자 A-1면·6월14일자 A-3면·6월15일자 A-3면〉 기사는  LA시와 카운티의 홈리스 구제를 위한 비상사태 선포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도 그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부가적인 문제들이 부상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동시에 관련 기관에 홈리스들의 취업과 일상 복귀를 돕는 섬세한 접근과 방식이 더 필요하다는 제안을 담아 한인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왔다. 특히 홈리스를 밀착 취재해 그들이 현재 실질적으로 원하는 내용과 상황을 심층 보도함으로써 공공 기관과 커뮤니티의 현실 이해도를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MS 어워드 심사위원회는 시상식에서 “300여 매체들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면서 “주옥같은 기획과 방송으로 상의 품격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9개 부문에 베트남, 중국계, 일본계 등 다양한 매체들이 수상했다. 리틀사이공TV는 커뮤니티 안의 LGBT 현황을 분석한 다큐멘터리로 ‘가주 인권 투쟁’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샌디 클로즈 EMS 대표는 수상식에서 “열악해지고 있는 소수계 언론 환경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를 움직이고 정부와 단체들에게 정책 제안에 여념이 없는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여기 모인 매체와 기자들의 열정을 많은 독자가 기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가주 지역 소수계 언론들과의 소통과 진흥을 위해 조직된 비영리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는 매년 어워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가주법무부 장관과 재무장관이 직접 참석할 정도로 높은 위상을 드러냈다. 총 250여 명이 소수계 언론사와 각종 매체 대표와 기자들이 참석해 26일부터 이틀 동안 성황을 이뤘다.   장열 기자어워드 미디어 에스닉 미디어 소수계 언론 최우수 수상작

2024-08-29

중앙일보,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중앙일보,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공공분야 개혁 부분〉   홈리스 비상사태 선포 진단 기획 최인성ㆍ김형재ㆍ장수아 기자 "노숙자 밀착 취재해 심층 보도"     미주중앙일보가 ‘2024년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Ethnic Media Awardsㆍ이하 EMS)’에서 한인 언론으로는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EMS는 27일 오후 7시 새크라멘토 다운타운 셰라톤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어워드 행사에서 본지의 ‘LA 홈리스 비상사태 선포 6개월 진단’ 기획 보도를 정치와 공공분야 개혁 부분의 최우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본지  편집국 사회부 소속의 최인성, 김형재, 장수아 기자가 기획하고 취재한 ‘비상사태 진단’〈2023년 6월 13일자 A-1면ㆍ6월14일자 A-3면ㆍ6월15일자 A-3면〉 기사는  LA시와 카운티의 홈리스 구제를 위한 비상사태 선포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도 그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부가적인 문제들이 부상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동시에 관련 기관에 홈리스들의 취업과 일상 복귀를 돕는 섬세한 접근과 방식이 더 필요하다는 제안을 담아 한인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왔다. 특히 홈리스를 밀착 취재해 그들이 현재 실질적으로 원하는 내용과 상황을 심층 보도함으로써 공공 기관과 커뮤니티의 현실 이해도를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MS 어워드 심사위원회는 시상식에서 300여 매체들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회 측은 주옥같은 기획과 방송으로 상의 품격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9개 부문에 베트남, 중국계, 일본계 등 다양한 매체들이 수상했다. 리틀사이공TV는 커뮤니티 안의 LGBT 현황을 분석한 다큐멘터리로 ‘가주 인권 투쟁’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샌디 클로즈 EMS 대표는 수상식에서 “더욱더 열악해지는 소수계 언론 환경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를 움직이고 정부와 단체들에게 정책 제안에 여념이 없는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여기 모인 매체와 기자들의 열정을 많은 독자가 기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가주 지역 소수계 언론들과의 소통과 진흥을 위해 조직된 비영리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MS)’는 매년 엑스포 & 어워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가주법무부 장관과 재무장관이 직접 참석할 정도로 높은 위상을 드러냈다. 총 250여 명이 소수계 언론사와 각종 매체 대표와 기자들이 참석해 26일부터 이틀 동안 성황을 이뤘다. 이와 함께 미주중앙일보(대표 남윤호)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주 지역 아시아계 대표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최우수상 에스닉 에스닉 미디어 최우수상 수상 어워드 행사 중앙일보 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2024-08-28

[2023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본지 소수계 언론상 최다 수상

중앙일보가 ‘2023년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Ethnic Media Awards)’에서 3개 부문을 잇따라 수상하며 공동 최다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소수계 언론매체 간 교류 및 협력 진흥을 위해 제정된 상이다. 각국 언어 혹은 영어로 커뮤니티 공익에 기여한 뛰어난 기사를 선정하고 있다. 비영리 뉴스기관인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와 캘리포니아블랙미디어(CBM)가 후원한다. 관련기사 150개 소수계언론 한자리에…“변화의 시작” 지난달 31일 새크라멘토 소여호텔에서 약 200여 소수계 언론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 장수아 기자는 해설 보도 부문(Outstanding Explanatory Reporting) 최우수상, 장연화 기자는 탐사보도 부문(Outstanding Investigative Reporting) 우수상, 김상진 기자는 보도사진 부문(Outstanding Photography)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해설보도 부문 최우수상에 뽑힌 장수아 기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시니어 이동권’의 실태를 3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불규칙해진 버스 운행과 그늘막 없는 정류장, LA시의 시니어 택시 서비스인 ‘시티라이드’ 지원금 중단, 길거리 범죄 증가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관련기사 [시니어 이동권은 생존권] 홈리스·강도…노인들 걷기도 무섭다 매일 노인 400명 타는 벨택시 중단 위기 시니어 지원 교통서비스…‘집앞까지 오는 버스’가 대안 땡볕, 정류장 22곳중 그늘막 3곳뿐 특히 이 기사는 보도 후 LA타임스의 인용 보도를 통해 시 전체의 이슈로 부각됐고 결국 LA시가 시니어 택시 서비스 지원금을 재배정케하는 결과를 낳았다. 해당 기사에 대해 주류 및 소수계 언론인 등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주류 언론이 다룰 수 없는 소수계 커뮤니티내 현상을 밀착 취재해 LA타임스가 이를 보도하는 결과를 끌어냈다”고 평했다. 관련기사 전국 한인 10명 중 3명은 혼혈…ACS, 2017~2021 인구 통계 김상진 기자는 한인타운의 홈리스 실태를 고발한 사진으로 우수상을 안았다.   올해는 속보, 사설, 특집, 해설, 탐사, 국제, 사진 등 16개 부문에 걸쳐 접수된 약 300건 가까운 보도물 중 45건을 최종 후보로 뽑았고 각 부문별로 최우수·우수상 2건씩을 선정했다. 본지와 더불어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언론사는 라오피니언(La Opinoin) 등 4개사다.   EMS의 샌디 클로즈 대표는 “올해 수상작들은 지역신문이 지향해야 할 지역 파수꾼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고 저널리즘 측면에서도 심층·밀착보도의 전형을 일구어냈다”며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소수계 언론의 시각은 주류 사회를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심층취재 기사를 계속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새크라멘토=장연화·장수아 기자2023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소수계 언론상 최우수상 장연화 소수계 언론매체 우수상 김상진

2023-09-04

150개 소수계언론 한자리에…“변화의 시작”

이민자 커뮤니티에 효과적인 정보 전달 방안을 교환하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수계 언론의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에스닉 미디어 콘퍼런스(Ethnic Media Conference)가 지난달 31일 새크라멘토 소여 호텔에서 개최됐다.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MS)와 캘리포니아블랙미디어(CBM)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가주내 약 150여 다인종 언론사와 정부기관 등의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롭 샌토스 연방센서스국장, 셜리 웨버 가주 총무처 장관, 말리아 코헨 회계감사관, 톡스 오미샤킨 교통부 장관, 미셸 바스 가주 보건의료서비스 국장, 수전 드마로이스 가주 노인국장, 마르셀라 루이스 가주 사회복지부 산하 공정사무국 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다수 자리해 소수계 언론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콘퍼런스는 ▶1부: 포용적 의사소통 구축 ▶2부: 형평성을 선도하는 가주 인프라 구축 ▶3부: 함께 더욱 강력한 커뮤니티 구축 등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오미샤킨 교통부 장관과 에이미 통 행정실장이 참석한 2부 세션에서는 최근 소수계 언론에 대한 주 정부의 시각의 변화와 지원 규모 확대가 강조됐다.     오미샤킨 교통부 장관은 “내가 처음 부임했을 때 (소수계 언론에 대한) 지원금은 고작 1만9000달러에 불과했다. 당시 예산이 150억 달러였던 것에 비해 터무니없는 액수”라며 “하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가 부임한 이후 지금은 40만 달러로 늘어났다. 변화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평성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개선을 위한 투자도 이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3부 순서에서는 소수계 커뮤니티를 여전히 위협하고 있는 증오범죄에 대해 커뮤니티 간의 긴장을 해소하고 치유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헬렌 지아 빈센트 친 연구소 소장은 “빈센트 친 사건 이후 4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다양한 커뮤니티 간의 연대를 분열시키기 위한 시도가 있었으며,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다른 커뮤니티에 대한 갈등의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며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증오와 폭력이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언론들이 교훈을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장 곳곳에서는 소수계 언론들에 대한 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 돼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인도계 매거진 '인디야 커렌츠' 반다나 쿠마르 대표는 “이런 자리에 소수계 언론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또 정부는 소수계 언론들이 커뮤니티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열띤 토론과 함께 소수계 언론사들의 홍보장도 마련됐다. 행사장인 소여 호텔 콘퍼런스룸 주위에는 21개 언론사들이 부스를 차려 각 커뮤니티와 언론사를 알렸다.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은 '라티노 타임스(Latino Times)'는 북가주에 기반을 둔 가주 내 최대 규모 라티노 신문으로 10만 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앤드류 이시아노 대표는 “콘텐츠의 70%는 스패니시, 30%는 영어로 발행해 세대 교체에 발맞추고 있다”며 “지역과 국가 공동체에 대한 라티노 커뮤니티의 기여를 반영하는 이중 언어 매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   “한인 언론 활약 자랑스럽다”   EMS 샌디 클로즈 대표 본지 수상기사 “최고” 극찬   50여년 경력의 주류 언론인으로 비영리뉴스기관인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를 설립한 샌디 클로즈(사진) 대표는 한인 미디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로즈 대표는 백인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소수계 언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지난 1996년부터 캘리포니아주 최대 3000개 소수계 언론이 참여하는 ‘뉴아메리카미디어(NAM)’를 설립해 2017년까지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NAM이 문을 닫은 후 이듬해인 2018년 다문화 저널리즘 및 마케팅 프로젝트 개발에 주력하는 비영리 기관인 EMS를 세워 2년마다 ‘에스닉 미디어 어워즈’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가 두번째 행사다.   지난달 31일 행사장에서 만난 클로즈 대표는 본지를 비롯해 한인 언론들이 ‘2023년 에스닉 미디어 어워즈’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300개가 넘는 출품작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특히 중앙일보의 기사는 ‘우리가 본 것 중에 최고’라고 말하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었다. 정말 감동적이며 나는 한인 언론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상을 받아야 할 한인 언론들이 많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어워즈 결과는 한인 공동체를 위해 봉사해 온 한인 미디어 리더들을 정말 존경하고 인정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서 자신의 며느리 역시 한인이라고 밝히면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며느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김치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인 언론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클로즈 대표는 “우리 곁에 있어달라. 한인 언론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도 한인 언론과 함께 있겠다”고 말했다.   클로즈 대표는 1960년대 홍콩 시사경제 전문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의 에디터로 근무하다가 귀국해 1974년부터 2017년 폐간될 때까지 ‘퍼시픽 뉴스 서비스’의 대표를 역임했다. 10대 월간 잡지 ‘요 유스 아웃룩’ 창립 등 청소년 미디어 개발에도 노력했다. 관련기사 [2023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본지 소수계 언론상 최다 수상 글·사진=장연화·장수아 기자화요일자용 콘퍼런스 에스닉 미디어 커뮤니티 언론사들 소수계 커뮤니티

2023-09-04

중앙일보,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최다상

중앙일보가 ‘2023년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Ethnic Media Awards)’에서 3개 부문을 잇따라 수상하며 공동 최다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소수계 언론매체 간 교류 및 협력 진흥을 위해 제정된 상이다. 각국 언어 혹은 영어로 커뮤니티 공익에 기여한 뛰어난 기사를 선정하고 있다. 비영리 뉴스기관인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와 캘리포니아블랙미디어(CBM)가 후원한다. 지난 31일 새크라멘토 소여호텔에서 약 200여 소수계 언론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 장수아 기자는 해설 보도 부문(Outstanding Explanatory Reporting) 최우수상, 장연화 기자는 탐사보도 부문(Outstanding Investigative Reporting) 우수상, 김상진 기자는 보도사진 부문(Outstanding Photography)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해설보도 부문 최우수상에 뽑힌 장수아 기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시니어 이동권’의 실태를 3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불규칙해진 버스 운행과 그늘막 없는 정류장, LA시의 시니어 택시 서비스인 ‘시티라이드’ 지원금 중단, 길거리 범죄 증가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본지 2022년 8월 10·11·12일자 A-1·3면〉 특히 이 기사는 보도 후 LA타임스의 인용 보도를 통해 시 전체의 이슈로 부각됐고 결국 LA시가 시니어 택시 서비스 지원금을 재배정하고 정류장 그늘막 설치 프로젝트를 추진케하는 결과를 낳았다. 해당 기사에 대해 주류 및 소수계 언론인 등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주류 언론이 다룰 수 없는 소수계 커뮤니티내 현상을 밀착 취재해 LA타임스가 이를 보도하는 결과를 끌어냈다”고 평했다. 탐사보도 부문 우수상에 오른 장연화 기자의 기사 주제는 ‘연방센서스 통계로 본 한인 커뮤니티의 변화’다. 최근 10년간 발표된 연방센서스의 통계를 통해 전국 한인 인구구성이 1세 중심에서 2세와 혼혈 한인으로 변하면서 달라진 사회 및 경제 현상들을 심층 보도했다. 〈2022년 12월 9일자 A-2면〉   김상진 기자는 한인타운의 홈리스 실태를 고발한 사진으로 우수상을 안았다. 올해는 속보, 사설, 특집, 해설, 탐사, 국제, 사진 등 16개 부문에 걸쳐 접수된 약 300건 가까운 보도물 중 45건을 최종 후보로 뽑았고 각 부문별로 최우수ㆍ우수상 2건씩을 선정했다. 본지와 더불어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언론사는 라오피니언(La Opinoin) 등 4개사다. EMS의 샌디 클로즈 대표는 “올해 수상작들은 지역신문이 지향해야 할 지역 파수꾼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고 저널리즘 측면에서도 심층·밀착보도의 전형을 일구어냈다”며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소수계 언론인들의 시각은 주류 사회를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취재를 통한 기사가 계속 발굴되도록 앞으로도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새크라멘토=장연화ㆍ장수아 기자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에스닉 미디어 심사평 에스닉미디어서비스 에스닉 미디어 본지 에스닉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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