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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최다상

해설 부문 최우수상
장수아 기자 ‘시니어 이동권’

탐사ㆍ사진 부문 우수상
장연화ㆍ김상진 기자

“주류 언론 못다룬 현상짚어”

본지 사회부 장수아 기자(왼쪽)가 지난 31일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시상식에서 취재 부문 1등인 대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본지 사회부 장수아 기자(왼쪽)가 지난 31일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시상식에서 취재 부문 1등인 대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일보가 ‘2023년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Ethnic Media Awards)’에서 3개 부문을 잇따라 수상하며 공동 최다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소수계 언론매체 간 교류 및 협력 진흥을 위해 제정된 상이다. 각국 언어 혹은 영어로 커뮤니티 공익에 기여한 뛰어난 기사를 선정하고 있다. 비영리 뉴스기관인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와 캘리포니아블랙미디어(CBM)가 후원한다.
지난 31일 새크라멘토 소여호텔에서 약 200여 소수계 언론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 장수아 기자는 해설 보도 부문(Outstanding Explanatory Reporting) 최우수상, 장연화 기자는 탐사보도 부문(Outstanding Investigative Reporting) 우수상, 김상진 기자는 보도사진 부문(Outstanding Photography)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해설보도 부문 최우수상에 뽑힌 장수아 기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시니어 이동권’의 실태를 3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불규칙해진 버스 운행과 그늘막 없는 정류장, LA시의 시니어 택시 서비스인 ‘시티라이드’ 지원금 중단, 길거리 범죄 증가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본지 2022년 8월 10·11·12일자 A-1·3면〉
특히 이 기사는 보도 후 LA타임스의 인용 보도를 통해 시 전체의 이슈로 부각됐고 결국 LA시가 시니어 택시 서비스 지원금을 재배정하고 정류장 그늘막 설치 프로젝트를 추진케하는 결과를 낳았다.
해당 기사에 대해 주류 및 소수계 언론인 등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주류 언론이 다룰 수 없는 소수계 커뮤니티내 현상을 밀착 취재해 LA타임스가 이를 보도하는 결과를 끌어냈다”고 평했다.
탐사보도 부문 우수상에 오른 장연화 기자의 기사 주제는 ‘연방센서스 통계로 본 한인 커뮤니티의 변화’다. 최근 10년간 발표된 연방센서스의 통계를 통해 전국 한인 인구구성이 1세 중심에서 2세와 혼혈 한인으로 변하면서 달라진 사회 및 경제 현상들을 심층 보도했다. 〈2022년 12월 9일자 A-2면〉  
김상진 기자는 한인타운의 홈리스 실태를 고발한 사진으로 우수상을 안았다.


올해는 속보, 사설, 특집, 해설, 탐사, 국제, 사진 등 16개 부문에 걸쳐 접수된 약 300건 가까운 보도물 중 45건을 최종 후보로 뽑았고 각 부문별로 최우수ㆍ우수상 2건씩을 선정했다. 본지와 더불어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언론사는 라오피니언(La Opinoin) 등 4개사다.
EMS의 샌디 클로즈 대표는 “올해 수상작들은 지역신문이 지향해야 할 지역 파수꾼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고 저널리즘 측면에서도 심층·밀착보도의 전형을 일구어냈다”며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소수계 언론인들의 시각은 주류 사회를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취재를 통한 기사가 계속 발굴되도록 앞으로도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새크라멘토=장연화ㆍ장수아 기자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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