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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시카고 컬추럴 센터의 티파니 돔

현재 시카고의 중앙 공립 도서관은 해롤드 워싱턴 도서관이다. 다운타운 스테이트와 밴 뷰렌 길에 위치하고 있는 이 빨간색 벽돌 건물은 시카고 최초 흑인 시장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 건물은 지혜의 상징이라고 알려진 부엉이가 건물 옥상에서 지상을 내려보고 있다. 시카고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배트맨에서도 배트맨이 이 건물 옥상에서 사색에 잠긴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이전에는 미시간과 랜돌프길에 위치한 지금의 시카고 컬추럴 센터가 최초의 시카고 공립 도서관이자 대표적인 도서관이었다. 현재는 컬추럴 센터로 바뀌었고 각종 문화 행사와 전시, 여행자 정보 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미시간길 중심에 위치하면서 밀레니엄파크 길 건너편에 자리잡은 지리적인 이점으로 인해 매년 많은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이 곳을 찾는다.     시카고 컬추럴 센터는 한인 단체들도 종종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예전에 한인회가 한인 추석 잔치를 개최할 때에는 이 곳에서 행사를 개최하곤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재임시 시카고를 찾았을 당시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환영식을 개최했을 때다. 2011년 10월 닷새간의 미국 방문 기간 중 이명박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한미 FTA의 효과와 한미동맹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한 뒤 디트로이트를 거쳐 시카고에 들렀다. 시카고 컬추럴 센터에서 열린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인 2세 조세핀 리가 이끄는 시카고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지켜보기도 했다.     시카고 컬추럴 센터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곳이 있다면 프리스톤 브래들리 홀일 것이다. 시카고 공립 도서관 이사로 25년 이상 재임했고 시카고 지역에서 성직자와 작가, 환경보호 활동가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한 프리스톤 브래들리의 이름을 딴 홀은 컬추럴 센터를 대표하는 장소다.     브래들리 홀은 또 티파니 돔으로도 유명하다. 티파니 돔은 직경 38피트, 1000 평방피트 넓이로 3만개 이상의 글래스와 24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돔은 철 구조물로 하중을 받치고 있으며 1897년 시카고 컬추럴 센터가 오픈할 당시부터 이 건물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티파니 돔이라고 이름이 부쳐진 이유는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티파니 앤 코(Tiffany & Co) 설립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의 아들 루이스 컴포트 피타니가 이 돔을 제작했기 때문이다.     티파니사는 민트색의 보석 상자와 반지와 목걸이, 귀걸이, 손목시계 등의 고급 보석으로 유명하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로포즈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보석이 아마 티파니가 아닐까 싶다. 아울러 프로 미식축구 결승전인 수퍼보울 우승팀에 돌아가는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만드는 제작사로도 티파니사는 알려져 있다.   시카고 컬추럴 센터 티파니 돔은 전 세계에 가장 큰 티파니 스테인드 글래스 돔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에서 직접 보면 그 웅장한 크기에 압도되며 스테인드 글래스 특유의 우아함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또 돔 아래쪽으로는 형형색색의 타일이 벽에 부착되어 있는데 마치 화려하게 빛나는 보석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런 티파니 돔이 현재 복원 작업이 한창이다. 180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원래 모습에서 벗어난 곳곳을 세세한 손길로 복원하고자 주정부 예산을 들여 보수 및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올 4월부터는 일부 복원 작업이 끝난 구역은 일반에게도 다시 공개된다. 한인들에게는 대표적인 행사가 열렸던 행사장으로 기억되는 브래들리 홀과 티파니 돔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된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시카고 공립 이매뉴얼 시카고 시카고 어린이

2025-02-05

뉴욕주 부양자녀세액공제 확대 추진

지나친 보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뉴요커들을 위해, 뉴욕주정부가 부양자녀세액공제(CTC) 확대를 추진하고 나섰다.     6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4세 미만 CTC를 자녀 1인당 최대 1000달러, 4~16세 CTC는 자녀 1인당 최대 500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식료품부터 유모차, 아동복에 이르기까지 보육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CTC 확대를 통해 뉴욕 부모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동 1인당 CTC는 최대 330달러까지 지원되는데, 이를 3배가량으로 확대하려는 조치다.    이는 뉴욕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CTC 확대이며, 수혜 대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연소득 20만 달러 미만까지다.     CTC가 확대되면 275만 명 넘는 뉴욕주 어린이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뉴욕시에서는 120만 명 어린이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호컬 주지사는 오는 14일 신년 연설을 통해 이 내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해당 조치가 시행되면 자녀가 있는 가정에 지금되는 평균 세액공제는 현재 472달러에서 943달러로 약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계획은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적용될 전망인데, 호컬 주지사는 “이 계획이 완전히 시행되면 주 전체 아동 빈곤율이 8.2%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리처드 부어리 로빈후드재단 대표는 “경제 위기에 직면한 뉴욕주 전역의 가정은 주택, 보육, 식료품 비용 상승을 감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뉴욕 아동의 20%가 연방빈곤선(FPL)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CTC 확대는 꼭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부양자녀세액공제 뉴욕주 뉴욕주 부양자녀세액공제 뉴욕주 어린이 뉴욕주 전역

2025-01-07

카우보이 홀세일, 새해맞이 초특가 세일

홀세일 업체 카우보이(Cowboy USA·한국전자·대표 영 리)가 뉴욕시 맨해튼 본점과 뉴저지주 에디슨점에서 일제히 새해맞이 초특가 세일을 실시한다.   지난 1985년에 설립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카우보이가 2025년 새해를 맞아 실시하는 이번 초특가 세일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품목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용 아이템인 ‘어린이 전동 자동차’ 제품이다.   카우보이 관계자는 “이번 새해맞이 초특가 세일 기간 동안 벤틀리·BMW·람보르기니·재규어 등 다양한 모델의 어린이 전동 자동차를 공장도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자녀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최고 인기이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서둘러 구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카우보이는 어린이 전동 자동차와 함께 이번 초특가 세일 기간에 각종 전자제품과 ‘인기 폭발’의 전기 자전거(E-BIKE)와 스쿠터·스마트 워치·충전기·무선 스피커·충전 케이블·방수 휴대폰 케이스·LED 달빛 조명과 디스코 조명·이어폰과 헤드폰·RC 자동차 무선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들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고 있다.   카우보이 관계자는 “이들 제품 중에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는 차량 유지의 어려움을 덜면서 간편하게 이동하는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특히 전기 자전거는 환경오염을 줄여주는 동시에 적절한 운동효과가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데, 카우보이가 판매하는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는 차량에 싣기 용이한 접이식이어서 운반 및 보관이 편하다는 장점까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우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소비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PPE 개인 보호장비 등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업체다.   카우보이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는 개인 위생 제품과 헬스&뷰티 제품은 물론 전자제품과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 어린이 전동차 제품 등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를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이를 초특가에 판매하면서 뉴욕·뉴저지는 물론 필라델피아·델라웨어·메릴랜드·버지니아 등 동북부 지역의 도소매업체들이 줄지어 찾는 업체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가장  뛰어난 제품,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지향하는 카우보이 맨해튼 본점과 에디슨점은 모두 주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하고 있다.   ◆뉴욕시 맨해튼 본점 ▶주소: 28 W 27th Street, New York NY 10001 ▶전화: 212-677-5050   ◆뉴저지주 에디슨점 ▶주소: 1764 New Durham Rd. South Plainfield NJ 07080 ▶전화: 908-293-2131   ◆홈페이지: www.cowboyusa.com 박종원 기자카우보이 카우보이 홀세일 한국전자 영리 대표 카우보이 맨해튼 본점 카우보이 에디슨점 카우보이 새해맞이 초특가 세일 카우보이 어린이 전동 자동차 카우보이 전기 자전거 카우보이 스쿠터 카우보이 할인 판매

2024-12-26

복음의 메시지로 개인, 가정에 희망의 불씨 심었다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가 주최하고 하이포인트한인교회(최기환 목사)가 주관한 '더 커넥트(The Connect)' 집회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시카고 네이퍼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각 세대가 복음을 통해 온전한 회복을 경험하고,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음본색 - 우리를 온전하게 하는 복음의 능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청.장년층, 청소년, 어린이까지 다양한 세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집회에는 성인 195명, 청소년 41명, 어린이 53명이 참여해 복음의 메시지와 회복의 은혜를 경험했다. 집회는 20~50대 청.장년층을 위한 한국어 집회와 10대 청소년을 위한 영어 집회,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영아를 위한 보육 시설까지 마련돼 부모들이 집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강사로는 김다위 목사(선한목자교회), 이성철 목사(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 위라클 채널로 유명한 박위 형제와 송지은 자매,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나섰다. 청소년 집회는 김원동 목사(Thrive Church)와 브라이언 최 목사(Beta Church)가, 어린이 집회는 시카고 중앙 진리교회(김호근 목사) 어린이 사역팀이 맡아 각 세대가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위 형제와 송지은 자매는 복음을 통해 회복된 삶과 가정을 간증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박위 형제는 어려운 시기에 복음으로 새롭게 된 경험을 나누었고, 송지은 자매는 믿음 위에서 가정을 세워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고백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다위 목사는 "복음만이 부부와 가정의 유일한 회복의 해답"임을 강조하며 가정 내에서 복음이 실현될 때 발생하는 놀라운 변화를 설명했다.     김지연 약사는 성경적 성 가치관의 중요성을 강의하며, 가정 안에서 올바른 성 가치관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부모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성철 목사는 복음의 능력이 가정과 교회의 기반이자 유일한 해법임을 역설하며 복음이 세대와 세대를 잇는 핵심임을 선포했다.   특히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커넥트하소서'는 김다위.유경아 부부와 박위.송지은 부부가 참여해 복음으로 가정을 세운 경험과 은혜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가정 안에서의 복음의 영향력을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어린이 집회는 어린 나이부터 복음의 메시지를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카고 중앙 진리교회 어린이 사역팀은 어린이들이 찬양과 메시지에 집중하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집회 기간 내내 찬양에 신나게 참여하며 진지한 태도로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청소년 집회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확립하고 복음 중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김원동 목사는 "다니엘처럼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을 강조하며 말씀을 전했다.   브라이언 최 목사는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내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에 대해 설파했다.     열정적인 찬양과 뜨거운 기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많은 청소년들이 깊은 은혜를 체험하며 내년 집회 참석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집회는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 교육위원회를 비롯해 선한목자교회, 시카고 지역 한인교회협의회, 한인교역자협의회, 시카고기독교방송국 등 다양한 기관과 50여 개 이상의 교회의 후원과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그레이스베델교회, 남부플로리다교회, 뉴욕베델교회, 달라스중앙교회 등 여러 지역 교회가 물질적, 인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더 커넥트 집회는 복음의 능력을 통해 개인과 가정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교회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기대를 안겨주었다. 이번 집회는 복음이 세대를 아우르며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는 열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장열 기자메시지 불씨 어린이 집회 청소년 집회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

2024-12-09

간이식 대기 아동들의 희망이 되고 있는 콜로라도

 사망자가 아닌 살아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기증받아 이식해주는 콜로라도 아동 병원의 생체 기증(living donation) 프로그램이 간 이식이 절실한 어린이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덴버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다음은 해당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담관 폐쇄증을 앓고 있는 텍사스의 어린 소녀 엠마는 간이 점점 기능을 잃어가고 있어 더 늦기전에 간 이식이 절실했다. 간 이식을 기다리는 동안 의사들은 엠마의 부모인 콜과 메간 가이어 부부에게 간을 하루라도 더 빨리 구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추천했다. 가이어 부부는 간 이식없이도 엠마가 수술을 받고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엄마 메간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합병증도 심해질 것이다. 그러면 메간은 너무 아파서 간 이식을 받을 수도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애간장이 탔다”고 말했다.       가이어 부부는 사망한 기증자들의 간을 기증받기 위해 여러 기관에 등록을 하고 엠마와 일치하는 기증자가 나타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살아있는 기증자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콜로라도 아동 병원의 대기자 명단에도 엠마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 생체 기증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간 일부를 떼어내 환자에게 이식한 후 환자의 완전한 장기로 다시 성장시키는 과정이 포함된다.이 생체 기증 프로그램은 가이어스 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왔다. 콜로라도 아동 병원의 소아 간 이식 프로그램 의료 책임자인 에이미 펠드먼은 “미전역에서 대기자수가 가장 짧으며 이 점이 정말 자랑스럽다. 평균적으로 간 이식을 위해 약 50일만 기다리면 된다. 전국 평균은 약 8개월이다”라고 전했다.       간부전(liver failure)을 앓고 있는 어린 아이에게 시간은 전부일 수 있다. 감염은 치명적이 될 수 있으며 아이가 너무 오래 아프면 영구적인 발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수 있다. 엠마도 간 이식을 기다리는 동안 여러차례 감염이 발생해 수시로 입원해야 했다. 엠마의 부모들은 “2주마다 여러가지 이유로 연달아 입원하기 시작하자 정말 힘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정말 다행히도 콜로라도 어린이 병원에 등록한지 얼마되지 않아 엠마를 위한 기증자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재 엠마는 이식받은 후 행복하고 건강한 어린 소녀로 회복 중이다. 메간은 “이제 엠마는 잠시도 가만히 못있고 항상 여기저기 돌아다닐 정도로 건강해졌다. 가끔씩 엠마가 매우 아팠던 애였는지도 잊어버린다”며 농담을 건넨다.       엠마의 미래는 이타적인 기부자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펠드먼은 “간은 일부를 떼어내더라도 애초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기증자로부터 완전히 재생되기 때문에 특히 기증하기 쉬운 장기다. 각종 검사를 통해 대기자와 기증자가 매칭이 되면 기증자 간의 20%를 떼어 이식이 필요한 어린이 환자에게 이식하게 된다. 이후 병원에서 하루나 이틀 동안 회복한 후 한 생명을 구했다는 뿌듯한 보람을 품고 귀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정심 많은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돕는 것은 펠드먼의 열정이다. 펠드먼은 “매년 30~40명의 어린이가 간 이식을 기다리다 목숨을 잃고 있다. 미국에는 수천만명에달하는 강한 성인이 있으며 이중 자신의 간 일부를 기꺼이 제공하는 성인 40명을 찾을 수 있다면 간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아이들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웹사이트 https://www.uchealth.org/services/transplant-services/living-donation/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간이식 콜로라도 아동 기증자 프로그램 콜로라도 어린이

2024-11-27

한인 초등학생 대상 재정교육 실시

한인가정상담소(이하 KFAM·소장 캐서린 염)와 PCB뱅크(행장 헨리 김)는 지난 25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인타운 키즈벨 스쿨에서 한인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정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이 경제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PCB뱅크 직원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아이들에게 재화의 의미, 저축의 중요성, 합리적인 소비 습관 등에 대해 가르쳤다.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모의 입출금 실습을 통해 저축 습관을 기르고, 쇼핑 놀이를 통해 계획적 소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캐서린 염 KFAM 소장은 “어릴 때부터 재정 교육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돈의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른 저축과 소비 습관을 형성하여 미래에 현명한 소비자이자 책임감 있는 경제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KFAM과 PCB뱅크가 공동으로 기획한 첫 번째 어린이 재정 교육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아동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계획이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한인초등학생 게시판 한인초등학생 재정 재정 교육 어린이 재정

2024-10-28

뉴욕한국문화원 어린이 ‘김치’ 체험교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이 김장철을 맞아 다음달 2일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에서 ‘우리 아이 첫 김치 체험 교실(My First Kimchi Workshop)’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김장 체험에 앞서 김장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도서 ‘슬리퍼리, 스파이시, 팅글리: 김치 미스터리(Slippery, Spicy, Tingly: A Kimchi Mystery)’를 쓴 최양숙 작가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김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림을 기반으로 강의를 하고, 노래도 부른다.   이어 요리책을 낸 경험이 있는 음식 콘텐트 크리에이터 제임스 박이 한국 전통 김장문화를 설명한 후 시연에도 나선다. 박 크리에이터는 H마트와도 협업해 한국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홍보한 경력도 있다는 설명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준비된 김장 양념으로 직접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완성된 김치를 포장해가는 체험을 한다.   행사는 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koreanculture.org)를 통한 오후 1시, 4시 2회차에 걸쳐 각 80명씩 받은 사전 예약은 마감됐다.   조진수 디렉터는 “김장에 대해 모르는 손주를 가르치는 동화책을 기반으로 김장 워크숍을 기획했다”며 “항아리를 묻는 조부모의 행동을 궁금해하는 아이의 시선으로 김장문화를 친근하게 접근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조 디렉터는 “박 크리에이터는 연령대가 낮아 아이들과 함께 김장 실습을 친근하게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전통김치 요리 시연도 하는데, 아이들만 참여하기엔 매운 재료도 있어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포장용기도 문화원에서 제공한다. 아무래도 어른들과 함께 요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5세 이상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신청하게끔 했다. 빨리 마감된 만큼 ‘노쇼’가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체험교실 뉴욕한국문화원 어린이 김치 체험 어린이 눈높이

2024-10-17

디즈니랜드 어린이 티켓 대폭 할인

디즈니랜드가 어린이 입장료 특가 및 리조트 숙박료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오는 22일부터 3~9세 어린이 1일 1파크 입장권을 최저 50달러부터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1일, 2일 또는 3일 티켓을 선택할 수 있으며 파크호퍼 티켓, 라이트닝 레인 멀티 패스 등과 같은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구입한 티켓으로 내년 1월 7일부터 3월 20일 사이에 방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디즈니랜드 리조트 호텔 중 한 곳에서 주중 또는 주말 4박 이상 숙박할 경우 숙박료를 최대 25%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일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디즈니 그랜드 캘리포니아 호텔 & 스파, 디즈니랜드 호텔, 더 빌라 디즈니랜드 호텔의 스탠더드 및 프리미엄 객실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픽사 플레이스 호텔 객실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며 내년 1월 7일부터 3월 20일 사이에 숙박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오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디즈니랜드 호텔, 더 빌라 디즈니랜드 호텔, 디즈니 그랜드 캘리포니아 호텔 & 스파 숙박료가 요일에 따라 최대 15% 할인된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disneyland.disney.go.com/offers-discounts)에서 찾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디즈니랜드 어린이 디즈니랜드 어린이 디즈니랜드 호텔 디즈니랜드 리조트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13

루리-코머-애드보케이트 병원 1∙2∙3위

시카고 지역 어린이 병원의 순위가 발표됐다. 예전과 큰 변동은 없었고 루리, 코머, 애드보케이트 어린이 병원이 차례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국 어린이 병원의 랭킹을 매년 발표하고 있는 US 뉴스앤월드 리포트는 시카고에서는 루리 어린이 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시카고대학병원 코머 어린이 병원, 애드보케이트 어린이 병원 순이었다.     중서부로 범위를 넓히면 루리가 3위, 코머가 17위, 애드보케이트가 22위를 기록했다.     시카고 어린이 병원 중에서는 전국 10위권에 드는 병원이 없었다. 루리 어린이 병원이 지난 2018년에 톱 10위에 든 것이 마지막이었다.     어린이 병원 랭킹은 전국에서 108개의 병원을 대상으로 생존율, 감염률, 합병증 발생율과 환자 안전, 임상 자원, 환자 중심도,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서 산출한다. 또 11개의 전문 치료 분야로 나누는에 루리 병원의 경우 11개의 전문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다.     전국 톱 25위에 드는 병원은 이 가운데 적어도 9개의 전문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루리 병원의 경우 신경학, 신경외과, 신생아학 등에서 전국 10위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머의 경우 전국 50개 병원만 확보하고 있는 네 개(행동 건강, 암, 신경학, 비뇨기학)의 전문 분야를 확보하고 있으며 애드보케이트는 심장학/심장 수술 한 개였다.     전문가들은 병원 랭킹도 중요하지만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사항으로는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라며 병원 랭킹 여러 개를 비교하고 의료보험 커버리지와 주치의 권고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스위크가 최근 발표한 랭킹에서는 루리 병원이 전세계에서 9번째로 평가됐다.     한편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의 어린이 병원 랭킹에서 중서부 최고 병원으로 꼽힌 곳은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이었으며 오하이오의 네이션와이드 어린이 병원도 전국 톱 10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보스턴, 콜로라도, LA,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샌디에이고 레이디, 시애틀, 텍사스 어린이 병원 등도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병원으로 평가됐다.     Nathan Park 기자코머 애드 시카고대학병원 코머 어린이 병원 병원 랭킹

2024-10-08

"우크라·아이티 청소년 도와요"…무궁화합창단 자선음악회

무궁화합창단(단장 강성희, 지휘 지경)이 오는 14일(토) 오후 5시30분 세리토스 선교교회(12413 E. 195th St)에서 우크라이나 전몰장병 자녀와 아이티 어린이를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연다.   합창단은 제23회 정기 연주회 주제를 ‘분쟁 지역 청소년 선교장학기금 모금’으로 정하고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성희 단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몇 년째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갱단 폭력으로 무법천지가 된 아이티의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창단은 성가곡 ‘만유의 하나님’으로 연주회를 시작한다. 이후 ‘목련화’ ‘바람’ 등 널리 알려진 가곡을 비롯한 친근한 레퍼토리를 기악 앙상블 반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는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은혜한인교회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지경씨가 맡는다. 지경 지휘자는 “남성합창단인 오렌지미션콰이어(지휘 강민석)가 특별 출연해 한층 다채롭고 풍성한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창단은 연주회 입장료를 받지 않고 행사 당일 기부금을 모금한다. 올해 창단 31주년을 맞은 합창단은 3·1절과 광복절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 행사와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단원은 60~80대 41명이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세리토스 선교교회에서 연습하고 있다.   합창단은 노래를 사랑하는 이의 가입을 기다리고 있다. 가입 및 연주회 문의는 전화(213-465-989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우크라 아이티 아이티 어린이 우크라이나 전몰장병 은혜한인교회 부지휘자

2024-09-05

700여명 한국 어린이들이 '꿈의 공연' 펼친다

      한국 어린이 700여명이 한 무대에 올라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꿈의 공연’을 펼친다.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어린이 합창단의 평화통일 기원 ‘나라사랑축제’ 준비위원회는 14일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 오후 8시, 워싱턴 케네디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행사를 소개했다.   홍희경 극동방송 미동부 운영위원장은 “2016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어린이 합창단 500명의 무대를 두고 ‘외교관 100명도 하지 못할 일을 어린이들이 해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며 “미 주류 언론들도 집중조명하며 역사에 남을 공연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홍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케네디센터 공연은 그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제작돼 700명 어린이가 참여, 50억 제작비가 투입된 대규모 무료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전 등록이 실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2500개 좌석이 전부 매진되면서 한미동맹을 넘어 신앙적, 선교적 동맹의 의미를 더했다.   이유정 목사는 “우리가 익히 들어온 동요, 가곡, 찬송, 복음성가, 민요,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나라사랑 주제에 맞춰 무대에 오른다”며 크“ 리스천 다음세대들이 나라와 조국에 대한 사랑을 전하고 통일과 한미동맹 발전을 염원하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 측은 행사가 저녁 8시 시작되지만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오후 4시 오픈, 6시부터 좌석표를 배부할 예정이며 반드시 ID를 지참해야 티켓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복장 규정에 대해 어른은 정장, 어린이들은 자유복장, 현역 군인은 제복 착용을 권유했다.   한편 어린이 합창단 700명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기념비에 헌화묵념하고 10분 가량의 약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어린이 한국 한국 어린이 어린이 합창단 대규모 무료공연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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