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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초등학생 대상 재정교육 실시

한인가정상담소(이하 KFAM·소장 캐서린 염)와 PCB뱅크(행장 헨리 김)는 지난 25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인타운 키즈벨 스쿨에서 한인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정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이 경제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PCB뱅크 직원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아이들에게 재화의 의미, 저축의 중요성, 합리적인 소비 습관 등에 대해 가르쳤다.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모의 입출금 실습을 통해 저축 습관을 기르고, 쇼핑 놀이를 통해 계획적 소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캐서린 염 KFAM 소장은 “어릴 때부터 재정 교육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돈의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른 저축과 소비 습관을 형성하여 미래에 현명한 소비자이자 책임감 있는 경제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KFAM과 PCB뱅크가 공동으로 기획한 첫 번째 어린이 재정 교육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아동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계획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인초등학생 게시판 한인초등학생 재정 재정 교육 어린이 재정

2024-10-28

뉴욕한국문화원 어린이 ‘김치’ 체험교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이 김장철을 맞아 다음달 2일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에서 ‘우리 아이 첫 김치 체험 교실(My First Kimchi Workshop)’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김장 체험에 앞서 김장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도서 ‘슬리퍼리, 스파이시, 팅글리: 김치 미스터리(Slippery, Spicy, Tingly: A Kimchi Mystery)’를 쓴 최양숙 작가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김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림을 기반으로 강의를 하고, 노래도 부른다.   이어 요리책을 낸 경험이 있는 음식 콘텐트 크리에이터 제임스 박이 한국 전통 김장문화를 설명한 후 시연에도 나선다. 박 크리에이터는 H마트와도 협업해 한국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홍보한 경력도 있다는 설명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준비된 김장 양념으로 직접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완성된 김치를 포장해가는 체험을 한다.   행사는 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koreanculture.org)를 통한 오후 1시, 4시 2회차에 걸쳐 각 80명씩 받은 사전 예약은 마감됐다.   조진수 디렉터는 “김장에 대해 모르는 손주를 가르치는 동화책을 기반으로 김장 워크숍을 기획했다”며 “항아리를 묻는 조부모의 행동을 궁금해하는 아이의 시선으로 김장문화를 친근하게 접근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조 디렉터는 “박 크리에이터는 연령대가 낮아 아이들과 함께 김장 실습을 친근하게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전통김치 요리 시연도 하는데, 아이들만 참여하기엔 매운 재료도 있어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포장용기도 문화원에서 제공한다. 아무래도 어른들과 함께 요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5세 이상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신청하게끔 했다. 빨리 마감된 만큼 ‘노쇼’가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체험교실 뉴욕한국문화원 어린이 김치 체험 어린이 눈높이

2024-10-17

디즈니랜드 어린이 티켓 대폭 할인

디즈니랜드가 어린이 입장료 특가 및 리조트 숙박료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오는 22일부터 3~9세 어린이 1일 1파크 입장권을 최저 50달러부터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1일, 2일 또는 3일 티켓을 선택할 수 있으며 파크호퍼 티켓, 라이트닝 레인 멀티 패스 등과 같은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구입한 티켓으로 내년 1월 7일부터 3월 20일 사이에 방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디즈니랜드 리조트 호텔 중 한 곳에서 주중 또는 주말 4박 이상 숙박할 경우 숙박료를 최대 25%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일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디즈니 그랜드 캘리포니아 호텔 & 스파, 디즈니랜드 호텔, 더 빌라 디즈니랜드 호텔의 스탠더드 및 프리미엄 객실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픽사 플레이스 호텔 객실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며 내년 1월 7일부터 3월 20일 사이에 숙박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오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디즈니랜드 호텔, 더 빌라 디즈니랜드 호텔, 디즈니 그랜드 캘리포니아 호텔 & 스파 숙박료가 요일에 따라 최대 15% 할인된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disneyland.disney.go.com/offers-discounts)에서 찾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디즈니랜드 어린이 디즈니랜드 어린이 디즈니랜드 호텔 디즈니랜드 리조트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13

루리-코머-애드보케이트 병원 1∙2∙3위

시카고 지역 어린이 병원의 순위가 발표됐다. 예전과 큰 변동은 없었고 루리, 코머, 애드보케이트 어린이 병원이 차례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국 어린이 병원의 랭킹을 매년 발표하고 있는 US 뉴스앤월드 리포트는 시카고에서는 루리 어린이 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시카고대학병원 코머 어린이 병원, 애드보케이트 어린이 병원 순이었다.     중서부로 범위를 넓히면 루리가 3위, 코머가 17위, 애드보케이트가 22위를 기록했다.     시카고 어린이 병원 중에서는 전국 10위권에 드는 병원이 없었다. 루리 어린이 병원이 지난 2018년에 톱 10위에 든 것이 마지막이었다.     어린이 병원 랭킹은 전국에서 108개의 병원을 대상으로 생존율, 감염률, 합병증 발생율과 환자 안전, 임상 자원, 환자 중심도,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서 산출한다. 또 11개의 전문 치료 분야로 나누는에 루리 병원의 경우 11개의 전문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다.     전국 톱 25위에 드는 병원은 이 가운데 적어도 9개의 전문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루리 병원의 경우 신경학, 신경외과, 신생아학 등에서 전국 10위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머의 경우 전국 50개 병원만 확보하고 있는 네 개(행동 건강, 암, 신경학, 비뇨기학)의 전문 분야를 확보하고 있으며 애드보케이트는 심장학/심장 수술 한 개였다.     전문가들은 병원 랭킹도 중요하지만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사항으로는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라며 병원 랭킹 여러 개를 비교하고 의료보험 커버리지와 주치의 권고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스위크가 최근 발표한 랭킹에서는 루리 병원이 전세계에서 9번째로 평가됐다.     한편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의 어린이 병원 랭킹에서 중서부 최고 병원으로 꼽힌 곳은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이었으며 오하이오의 네이션와이드 어린이 병원도 전국 톱 10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보스턴, 콜로라도, LA,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샌디에이고 레이디, 시애틀, 텍사스 어린이 병원 등도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병원으로 평가됐다.     Nathan Park 기자코머 애드 시카고대학병원 코머 어린이 병원 병원 랭킹

2024-10-08

"우크라·아이티 청소년 도와요"…무궁화합창단 자선음악회

무궁화합창단(단장 강성희, 지휘 지경)이 오는 14일(토) 오후 5시30분 세리토스 선교교회(12413 E. 195th St)에서 우크라이나 전몰장병 자녀와 아이티 어린이를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연다.   합창단은 제23회 정기 연주회 주제를 ‘분쟁 지역 청소년 선교장학기금 모금’으로 정하고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성희 단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몇 년째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갱단 폭력으로 무법천지가 된 아이티의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창단은 성가곡 ‘만유의 하나님’으로 연주회를 시작한다. 이후 ‘목련화’ ‘바람’ 등 널리 알려진 가곡을 비롯한 친근한 레퍼토리를 기악 앙상블 반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는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은혜한인교회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지경씨가 맡는다. 지경 지휘자는 “남성합창단인 오렌지미션콰이어(지휘 강민석)가 특별 출연해 한층 다채롭고 풍성한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창단은 연주회 입장료를 받지 않고 행사 당일 기부금을 모금한다. 올해 창단 31주년을 맞은 합창단은 3·1절과 광복절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 행사와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단원은 60~80대 41명이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세리토스 선교교회에서 연습하고 있다.   합창단은 노래를 사랑하는 이의 가입을 기다리고 있다. 가입 및 연주회 문의는 전화(213-465-989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우크라 아이티 아이티 어린이 우크라이나 전몰장병 은혜한인교회 부지휘자

2024-09-05

700여명 한국 어린이들이 '꿈의 공연' 펼친다

      한국 어린이 700여명이 한 무대에 올라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꿈의 공연’을 펼친다.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어린이 합창단의 평화통일 기원 ‘나라사랑축제’ 준비위원회는 14일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 오후 8시, 워싱턴 케네디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행사를 소개했다.   홍희경 극동방송 미동부 운영위원장은 “2016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어린이 합창단 500명의 무대를 두고 ‘외교관 100명도 하지 못할 일을 어린이들이 해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며 “미 주류 언론들도 집중조명하며 역사에 남을 공연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홍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케네디센터 공연은 그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제작돼 700명 어린이가 참여, 50억 제작비가 투입된 대규모 무료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전 등록이 실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2500개 좌석이 전부 매진되면서 한미동맹을 넘어 신앙적, 선교적 동맹의 의미를 더했다.   이유정 목사는 “우리가 익히 들어온 동요, 가곡, 찬송, 복음성가, 민요,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나라사랑 주제에 맞춰 무대에 오른다”며 크“ 리스천 다음세대들이 나라와 조국에 대한 사랑을 전하고 통일과 한미동맹 발전을 염원하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 측은 행사가 저녁 8시 시작되지만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오후 4시 오픈, 6시부터 좌석표를 배부할 예정이며 반드시 ID를 지참해야 티켓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복장 규정에 대해 어른은 정장, 어린이들은 자유복장, 현역 군인은 제복 착용을 권유했다.   한편 어린이 합창단 700명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기념비에 헌화묵념하고 10분 가량의 약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어린이 한국 한국 어린이 어린이 합창단 대규모 무료공연

2024-08-15

뉴욕주 저소득층 어린이 식비 2억불 지원

뉴욕주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2억 달러 규모의 식품 비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캐시 호컬(사진) 뉴욕주지사는 지난 8일 뉴욕주의회 대표단과 함께 뉴욕시 맨해튼 로어 이스트사이드 걸스클럽(Lower East Side Girls Club)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 급식 비용이 필요한 일정 소득 수준 이하의 가정 자녀들에게 총 2억 달러를 지원하는 여름 EBT 프로그램(Summer Electronic Benefits Transfer)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 1명당 120달러씩 지원←하는데 혜택을 받을 어린이는 뉴욕주 전역에서 150만 명에서 200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청 마감은 9월 3일까지로, 신청 자격과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otda.ny.gov/programs/summer-ebt/) 참조.   여름 EBT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으로, 각 주정부가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할 경우 연방정부는 지원금과 함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행정 비용의 절반도 함께 지원해 준다. 뉴욕주는 여름 EBT 프로그램을 위해 우선 1300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는 저소득층 가정에서 자녀들을 위해 건강한 식사 비용을 지불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어린이 한 명당 120달러를 지원할 것”이라며 일부 저소득층 어린이들은 이미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마감 전에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주 임시 및 장애 지원국(Office of Temporary and Disability Assistance) 바드리 귄 국장은 “이 프로그램은 뉴욕주 저소득층 학령기 어린이들이 식량 불안과 기아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욕주지사 캐시 호컬 주지사 뉴욕주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뉴욕주 어린이 식비 지원 여름 EBT 프로그램

2024-08-11

한국의 ‘얼’ 담은 다례시연회

비영리 한인 여성 예술단체 ‘코리안아메리칸뮤즈(KAM)’가 한국의 ‘얼’을 주제로 한 종합 예술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벨극장 라운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의 문화를 이민자 커뮤니티와 주류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KAM 제니 신 부회장은  “서양 문화에 ‘티 파티’ 문화가 있다면 한국에는 전통을 잇는 다례 문화가 있다”며 “다례에서 중요시하는 차 문화와 예절 문화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미주 한인 최초로 다도 명장과 한식 명장 타이틀을 획득한 이영미 원장이 참석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연꽃차, 직접 만든 구절판 음식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차와 예절을 가르친다. 참가자들은 다도 시연을 감상한 뒤 전통 차와 다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KAM은 전통차 시음에 사용한 한국 전통 도자기 찻잔은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 클래식과 국악이 아우러진 퓨전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도 이날 선보일 예정이며, 민화도 전시한다.     조민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마디로 시각, 미각, 청각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얼’을 소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이민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 티켓은 60달러이며, 모든 수입은 한인 예술계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문의:  (818)631-1251, korammuse@gmail.com  최준호 기자 choi.joonho1@koreadaily.com한국인 한국 한국 전통문화 선다례 접빈다례 어린이 다례

2024-07-09

안티에이징 화장품, 10대에 유해

‘안티에이징’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티에이징’ 성분이 청소년 피부에는 되레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안티에이징 성분인 레티놀, 글리콜산 등은 피부를 얇게 만들고 심한 자극도 유발해 피부 발진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일부 청소년은 되레 없던 피부 트러블도 생길 수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사춘기 전후의 어린 청소년은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에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하면 기미, 화상, 아토피성 습진 질환이 악화 또는 재발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일부 청소년들은 이러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쓴 후 피부 발진과 질환을 겪기도 했다.     리아 안셀 피부과 전문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알파 하이드록시산이라는 용어조차 낯설었던 청소년들이 이제는 피부과 전문 용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있다”며 “놀랍고 동시에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의 ‘뷰티 붐’ 때문에 10대 어린이·청소년 사이에서 안티에이징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매업체와 제조업체들은 안티에이징 화장품에 대한 경고 및 사용 연령 제한에는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의회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에 어린이 사용에 대한 경고 문구 표기를 의무화하거나 부모 동의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어린이 에이징 안티에이징 제품 안티에이징 성분 반면 안티에이징

2024-07-08

뜨거운 차 안에 방치된 어린이 또 사망

기록적 더위 속 부모 주의 필요 어린이 체온 3~5배 빠르게 상승   2일 밤 마리에타 주택가에 주차된 차 안에 방치된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캅 카운티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쯤 마리에타(800 Wanda Circle) 주택가의 차 안에서 한 어린이가 의식 없이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쓰러진 2세 남아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에릭 스미스 캅 경찰 대변인은 “신고자는 아이가 ‘장기간’ 차에 남겨졌다고 진술했으나 현재로써는 증거가 전혀 없다”며 형사 고발된 건은 없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밴후저 경찰서장은 이어 “형사 고발이 정당한지, ‘분노(outrage)’가 정당한지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밴후저 서장은 아울러 주민들에 더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사망한 소년이 스스로 차에 탔는지, 그 안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차량은 주택가에 주차돼있었지만, 차량 소유주가 누구인지, 아이가 인근에 사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3일 오후 현재까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뜨거운 자동차 사고' 예방법   국가안전위원회(NS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15세 미만 어린이 평균 37명이 차량에 방치된 후 열사병으로 사망한다. ‘어린이 및 자동차 안전’ 단체의 통계에 의하면 2023년 최소 29명이 위와 같은 이유로 사망했다. 만약 뜨거운 차 안에 아이를 남겨두면 그 부모는 살인 혐의를 받게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뉴턴 카운티에서 엄마가 집을 청소하는 동안 뜨거운 차 안에 5시간 이상 방치된 4개월 여아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엄마는 2급 살인, 허위 진술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올해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6명의 어린이가 ‘뜨거운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더위가 예고되며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밖이 시원하다고 느껴질 때에도 어린이를 차 안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차 내부 온도는 빨리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을 열어 두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CDC에 따르면 첫 10분 동안 내부 온도는 거의 20도가 오를 수 있다.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의하면 특히 어린이의 체온은 성인보다 3~5배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   NSC에 의하면 1998년 이후 조지아에서는 어린이 관련 뜨거운 자동차 사망사건이 40건 기록됐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보호자가 ‘까먹고’ 자신도 모르게 어린이를 안에 남겨둘 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NHTSA는 아이가 타는 차량에 동물 인형을 둘 것을 조언했다. 아이가 차를 타지 않을 때는 카시트에 인형을 앉히고, 아이가 카시트에 탔을 때는 인형을 카시트 앞자리에 두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메모를 남기거나 지갑 또는 가방을 뒷좌석에 놓고 내려서 차를 잠그기 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차에서 내린 후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아이가 보이지 않을 때는 즉시 차 안과 트렁크를 확인해야 한다.   차를 이용하지 않을 때는 동네 어린이가 차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항상 문을 잠그는 것이 중요하다. 잠긴 차 안에 아이가 혼자 있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911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방치 사망 자동차 사망사건 동네 어린이 어린이 관련

2024-07-03

6.25 전쟁 속 한국 사과농장 이야기 '비나의 추수' 화제

애틀랜타 시장 선정 권장도서 뽑혀   2022년 조지아주 얼라이언스 극장에서 공연된 한인 2세 극작가 로이드 서의 연극 '비나의 여섯개 사과'(Bina’s Six Apples)가 아동 그림책으로 나왔다.   6일 우드러프 아트센터에서 그림책 '비나의 추수'(Bina’s Harvest) 출간 기념 낭독회가 열렸으며, 도서 무료 증정과 사인회도 함께 진행됐다.   아시안 아메리칸 애드보커시 펀드(AAAF)의 니콜 강 작가가 함께 삽화를 그리고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그림책은 어린이 문해력 증진사업(MSRC)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애틀랜타 시장이 선정한 올해의 어린이 권장도서로 뽑혔다. 이 프로그램에 한국 문화를 다룬 도서가 뽑힌 것은 처음이다.   연분홍 저고리를 입고 손에 사과를 쥔 단발머리 비나는 2년 전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로이드 서 작가는 "아버지는 대구 사과농장의 아들로 태어났다"며 "그가 5살일 때 겪은 한국전쟁을 모티브로 아동 연극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비나의 여섯개 사과'는 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10대 소녀가 사과 6개를 실마리로 피란길에 헤어진 자신의 가족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관객은 경남 거창에서 부산까지 꼬박 20시간을 걸어야 하는 비나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며 한국전쟁 당시 난민들과 군인을 만나게 된다.   2년 후인 올해, 서 작가는 삽화를 맡은 니콜 강 작가와 전쟁이 일상을 망치기 전, 비나의 어느 평화로운 가을을 새롭게 그려냈다. 추수철을 맞아 사과가 빨갛게 익자 비나는 처음 사과를 따는 농장 일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다. 사과를 얻기 위해 나무와 씨름하는 과정에서 비나는 모든 것이 알맞게 익는 때를 자연스레 알게 된다.   강 작가는 "딸의 얼굴을 본따 비나를 그렸다"며 "아시아계 어린이들이 책에서 쉽게 자신과 닮은 사람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소속감과 자신감을 키워나가길 바랐다"고 전했다. 얼라이언스 극장은 향후 그림책을 바탕으로 연극을 제작할 계획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사과농장 애틀랜타 대구 사과농장 어린이 동화 애틀랜타 시장

2024-06-06

루리 이어 아센션병원도 사이버 피해

시카고 어린이 병원에서 또 사이버 공격이 발견됐다.    해당 병원측은 즉각 대응 태세로 전환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정보가 영향을 받았고 피해 정도는 어떤 규모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센션(Ascension) 병원은 지난 8일 병원 전산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고 즉각 관련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의 일부 전산 시스템은 접근이 제한된 상태다.     아센션 병원측은 “처리팀은 이런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받았다. 현재 환자 치료에 필요한 시스템은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했고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며 “치료에 제한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는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3자 전문 기관인 맨디안트를 고용해 전산 시스템 조사를 맡겼다. 만약 환자 개인 정보 등의 민감한 자료가 유출된 것이 확인되면 즉각 해당 개인들에게 고지할 계획이다.     아센션 병원은 전국에서도 가장 큰 카톨릭 병원 네트워크다. 모두 140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리노이 주에만 15개 병원과 230개 클리닉을 확보하고 있다. 호프만 에스테이츠의 세인트 알렉시어스 병원과 시카고의 아센션 리서렉션 병원 등이 대표적인 아센션 병원 소속이다.     한편 시카고 지역 주요 병원이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된 것은 올해에만 두번째다.   올해 초 루리 어린이 병원에도 사이버 공격이 가해져 수 주 간 이메일과 전화, 온라인 접속 등에 문제를 겪었다. 이로 인해 루리 병원을 이용했던 2천 여명의 환자 개인 정보가 유출되기도 했다. 당시 유출된 정보에는 환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와 사회보장번호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됐다.     루리 병원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랜섬웨어 공격을 주로 하는 ‘Rhysida’가 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루리 병원에서 확보한 개인 정보 등을 돈을 받고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사이버 사이버 공격 어린이 병원 병원 전산

2024-05-10

K-민화지도사 12명 탄생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에 K-민화지도사 12명이 탄생했다.   김승유(미국명 소피아 김) 작가가 운영하는 라하브라의 소류아트(1201 S. Beach Blvd, #203)는 한국민화학교(교장 정병모)와 함께 최근 K-민화지도사 과정 1학기를 마쳤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된 1학기 수강생들은 총 45시간의 교육 과정을 마치고 K-민화지도사(어린이 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국민화학교가 주최하고 소류아트가 주관한 교육 과정은 한국과 동일하게 적용됐다. 수강생들은 정병모 교장과 민속학 전문가 이윤선 교수의 강좌를 듣고 밤잠을 설쳐가며 실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실기는 한국 민화계의 스타로 불리는 문선영 작가가 지도했다.   어린이 지도사 1급 자격증을 받은 수강생들은 오는 10월 열릴 2학기 과정을 마치면 성인 지도사 1급 자격증을 받게 된다.   김 작가는 “요가나 음악, 미술 등 어느 분야든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그에 준하는 자격증을 갖춘 선생님에게 배워야 한다. 이제 미국에서도 민화지도사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소류아트는 K-민화지도사 12명 배출을 계기로 한국민화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앞으로 한국 민화 외에도 다양한 전통 콘텐트로 한인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민화지도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소류아트에 전화(714-576-7400) 또는 이메일(soryuart@gmail.com)로 하면 된다. 소류아트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sofiakim.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민화지도사 탄생 민화지도사 과정 민화지도사 12명 어린이 지도사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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