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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약세장을 대하는 자세

작년 12월 출시된 오픈AI(Open AI)사의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는 출시 직후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다른 인공지능과 직접적인 비교를 해볼 수는 없으나 이미 속속 올라오고 있는 챗지피티를 사용해 본 후기를 읽어보면 대단한 물건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이미 일부에서는 인터넷 서치에서 압도적인 1위인 구글을 능가할 경쟁자가 나타났다고도 한다. 챗지피티, 정확하게는 챗지피티 3.5는 언어 인공지능 챗봇이다.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질문을 할 수도 있다. 간단한 응답형 AI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애플의 시리(Siri)나 아마존의 알렉사(Alexa)로 우리는 이미 익숙해져 있는데 경험담을 통해 알아본 챗지피티가 기존해 있는 AI와 다른 점은 아주 인간적이라는 것이다.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너무 흡사해 놀랍다는 것이다. 챗지피티 3.5는 그전의 3보다 훨씬 정교해진 대화 기능으로 대화 내용을 따라가며 대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유튜브에서 한 사용자가 사용 시범을 해 본 것을 보니 챗지피티가 작성한 이메일은 나무랄 때 없이 훌륭했다. 그것도 영어가 아닌 아직 학습 능력이 부족하다는 한글인데도 그렇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달라는 주문도 순식간에 만들어 준다. 구글의 서치에다 사업계획서를 입력하면 타 회사들의 사업 계획서를 나열해 주거나 사업계획서 작성을 도와주는 회사들이 나오는게 아니라 내가 알려준 조건에 맞추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준다. 이런 이유로 교육 관계자들이 긴장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학생들이 숙제를 직접 하지 않고 챗지피티가 대신해 준 거를 제출해도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챗지피티를 출시한 오픈AI사는 스탠포드 대학을 자퇴한 85년생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2015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회사다. 10억 달러의 자금으로 시작한 이회사의 창업 멤버 중의 한 사람으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있다. 2019년도에는 마이크로 소프트로부터 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 마이크로 소프트는 10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발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오픈AI의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한다고 한다. 정확한 투자 조건 내용은 아직 확실치 않으나 100억 달러 추가 투자 후 마이크로 소프트가 가질 오픈AI의 지분은 약 49%가 되지 않을까 추정된다. 인공지능은 사람이 만들었지만 이미 두려움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곧 출시될 챗지피티 4.0에 대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도 이미 인공지능이 특정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우리의 이해를 넘어섰다는 데 있다고 한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약세장 인공지능 사업계획서 작성 마이크로 소프트 인공지능 기능

2023-01-18

[투자의 경제학] 약세장을 대하는 자세

증권 브로커로 증권업에 첫발을 내디딘 1990년도 초기는 한인사회에서 증권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훨씬 많았던 시기였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투자 자금의 대부분은 부동산에 집중돼 있었고 주식투자는 투자자 수도 적었지만, 투자 액수도 부동산에 비하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부동산 대출을 통해 높은 레버리지(leverage)의 사용이 가능한 부동산 투자가 레버리지 사용에 한계가 있는 주식투자보다 투자 성공에 따르는 높은 수익률도 한몫했겠지만, 투자자들과 면담을 하다 보면 주식투자는 투자라기보단 투기로 취급당하기 일쑤였다.     그 당시는 소위 90-91 경기침체를 야기한 세이빙스앤드론 사태(Savings & Loan Crisis)가 한창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주식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했었다.     세이빙스앤드론 사태는 2008년도 금융위기와 흡사한 면이 많다.     무분별한 부동산 대출과 투자로 인해 1000여 개에 달하는 세이빙스앤드론이 결국 문을 닫고 부동산 하락은 물론 경기 침체도 겪었다. 결국 흡사한 세이빙스앤드론 사태와 흡사한 금융위기를 또 맞았으니 90년대나 2008년이나 투자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는 것 이외에는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 투자자들이 겪는 주가 하락도 인터넷 투자 열풍으로 일어난 닷컴 버블(dot-com bubble)이 2000년대 터지면서 주가 폭락을 겪을 때와 흡사한 부분이 많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안타까운 점은 증시의 하락세를 겪고나면  다수의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을 떠난다는 것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하락다운 하락을 경험해 보지 못한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곧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분들도 아직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락 장세에서 반등을 기대하고 계속 사들이다가 점점 커지는 손해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주식을 던지는 사태가 발생하면 그런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서 떠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2022년은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하락하는 흔하지 않은 해였기 때문에 피해있을 투자처가 없었던 한해였다. 참고로 작년 S&P500 지수는 19% 하락했고 10년 만기 연방 채권은 16% 하락하며 채권 하락 폭으로는 최악을 기록했다.     채권 가격은 이자율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자율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이런 투자 환경은 투자자들을 포기하게도 하지만 결국 이런 일이 일어나야 옥석을 가릴 수 있고 큰 수익을 올릴 좋은 기회도 만들어진다. 신중하게 분석하고 기회를 기다리는 침착함이 필요할 때이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약세장 투자자 부동산 하락 부동산 투자 투자자 수도

2023-01-04

약세장 내년까지 갈 수도…바닥 신호 안나와

글로벌 증시의 약세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고객 노트를 통해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 시기의 ‘희망’ 단계에 진입하려는 참이라면서 이런 희망의 일부분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엄청나게 빠르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 이후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하거나 심지어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희망은 덧없는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는 “금리 인상 속도 둔화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이 생겨나면서 미국의 금리가 85bp(1bp=0.01%포인트) 가까이 오르고 10년물 금리는 50bp 이상 올랐음에도 글로벌 증시는 지난 6월 수준보다 5% 가까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시장이 품는 희망의 다른 부분은 주가가 드디어 하락세를 멈추고 올해 겪었던 고통스러운 손실의 일부를 회복하는 지속적인 반전이 나타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이런 종류의 랠리가 임박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서 주가의 바닥 시그널이 현실화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3가지 요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부합하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성장 악화 모멘텀의 바닥, 금리의 고점이 그것이다.   오펜하이머는 “올해 초 이후 주가 밸류에이션은 오래 하락했지만, 이것이 주가가 싸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밸류에이션 하락이 기록적인 저금리에 의해 이례적으로 높은 고점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리가 계속 오르면 이런 밸류에이션은 더 악화할 것이며 특히 미국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여전히 장기 평균을 웃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그는 덧붙였다.   오펜하이머는 “미국 시장은 주가수익비율(PER)이 17배로 돌아왔다. 20년 평균치는 16배를 약간 밑돈다”고 말했다.   경제성장 악화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둔화가 “상황이 덜 나빠지는 것”보다 더 나쁘다면서 “대체로 역사를 보면 주식을 사는 최악의 시기는 성장률이 위축되고 모멘텀이 악화하는 시기이며, 최고의 시기는 성장률이 약하지만 안정화로 향하는 때”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12월 금리를 다시 한번 올릴 예정인 가운데 금리 고점도 아직 멀었다고 골드만삭스는 평가했다.   오펜하이머는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은 금리와 인플레의 고점 근처에서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마지막 금리 인상 즈음에는 종종 약세를 보인다(성장률 기대가 악화하기 때문)”라고 말했다.미국 약세장 약세장 내년 바닥 금리 경제성장 악화

2022-11-28

“증시 약세장, 꽤 빨리 끝날 것”…모건스탠리 투자책임자 전망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뉴욕 증시 약세장이 ‘꽤 빨리(pretty quickly)’ 끝날 전망이라고 발언했다.   모건스탠리의 미국 주식 부문 수석 전략가이기도 한 윌슨 CIO는 최근 “경제 사이클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수준을 나타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 자체, V자 경기 반등,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타이밍 등(의 요소들이) 이전 사이클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현 사이클을 돌파하고 있다”며 “고통스럽겠지만, 이는 결국 약세장의 끝이 꽤 빨리 올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윌슨 CIO는 그러면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저점이 3000선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침체를 회피하는 경우를 상정하는 연착륙 시나리오 아래에서 S&P500 지수 전망치로는 3400선 수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윌슨 CIO는 또, 글로벌 강달러 현상이 지수에 상당한 역풍을 몰고 오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S&P500지수는 통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현재 달러화는 전년 대비 17%가량 상승했으며, 연준이 중심을 잡을 때까지 더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S&P500 지수에 약 8~10%가량의 역풍이 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 투자책임자 모건스탠리 투자책임자 증시 약세장 증시 대표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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