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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약세장, 꽤 빨리 끝날 것”…모건스탠리 투자책임자 전망

경제 사이클 속도 훨씬 빨라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뉴욕 증시 약세장이 ‘꽤 빨리(pretty quickly)’ 끝날 전망이라고 발언했다.
 
모건스탠리의 미국 주식 부문 수석 전략가이기도 한 윌슨 CIO는 최근 “경제 사이클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수준을 나타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 자체, V자 경기 반등,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타이밍 등(의 요소들이) 이전 사이클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현 사이클을 돌파하고 있다”며 “고통스럽겠지만, 이는 결국 약세장의 끝이 꽤 빨리 올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윌슨 CIO는 그러면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저점이 3000선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침체를 회피하는 경우를 상정하는 연착륙 시나리오 아래에서 S&P500 지수 전망치로는 3400선 수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윌슨 CIO는 또, 글로벌 강달러 현상이 지수에 상당한 역풍을 몰고 오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S&P500지수는 통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현재 달러화는 전년 대비 17%가량 상승했으며, 연준이 중심을 잡을 때까지 더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S&P500 지수에 약 8~10%가량의 역풍이 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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