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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수면시간 적으면 뇌에도 악영향

 콜로라도대(CU) 연구진이 최근 신경과학 및 정신의학 전문 학술지인 ‘뇌와 행동’(Brain and Behaviour)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부모들이 자녀에게 일정한 취침시간을 갖도록 하고 식사나 책 읽기, 놀아주기 등을 규칙적으로 생활화하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불규칙적인 생활로 수면시간이 적게 되면 뇌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밀리 머츠 교수가 주도한 CU 연구진은 다양한 생활 환경을 가진 5~9세 어린이 94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MRI 스캔을 통해 아이들의 뇌 구조를 관찰하고 부모에게는 자녀의 수면시간과 가족의 일과에 대해 물었다. 질문에는 아이가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지, 매일 저녁 같은 시간에 가족이 식사를 하는지, 부모가 퇴근 후에 자녀와 규칙적으로 놀아주는지, 책이나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가족과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는 아이일수록 주중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짧아진 수면시간은 아이의 뇌 구조 변화와 관련이 있었다. 수면시간이 짧은 아이들은 언어, 행동 조절, 감각 지각과 관련된 뇌 부위가 더 얇고, 감정 처리와 관련된 뇌 부위의 부피가 더 작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머츠 교수는 “수면 부족이 뇌 구조는 물론 아이의 감정처리 뇌 회로의 기능과도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수면시간 악영향 아동 수면시간 주중 수면시간 생활 환경

2024-04-08

재택 근무, 뉴욕시 경제 회복에 악영향

맨해튼 일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보편화된 재택근무가 매년 124억 달러에 달하는 소비를 줄이고 있어 뉴욕시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블룸버그통신은 스탠포드대학 경제학자 니콜라스 블룸의 WFH 연구팀의 보고서를 인용해 재택근무가 시작된 이후 맨해튼 직장인들의 소비가 매년 평균 1인당 4661달러가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국 주요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캘리포니아주 LA가 1인당 4200달러로 뉴욕시에 이은 두 번째로 나타났고, 워싱턴DC는 4051달러, 애틀랜타가 3938달러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2019년 직장인들이 직장 근처에서 소비한 음식·문화생활·쇼핑 등의 지출을 2020년 7월~2021년 1월 기간 지출과 비교해 작성됐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월요일과 금요일 유동인구가 2019년 대비 각각 45%, 52%씩 감소했고, 2019년 10월과 2022년 10월 매주 금요일 소매 지출을 비교했을 때 전국 평균은 23% 증가했지만 맨해튼에서는 11% 증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재택근무 보편화로 인해 맨해튼 일대의 소비가 둔화되면서 지역 경제 회복에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WFH 연구팀은 “대도시 직장인들의 지출이 적다는 것은 판매세 감소로 이어진다. 또 통근자가 적을수록 세수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보편화된 재택근무가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영리단체 ‘파트너십포뉴욕시티’가 지난 1월 5~28일 기간 맨해튼에 사무실을 둔 주요 기업 140곳을 조사한 결과, 평일 기준 직장인 중 52%가 맨해튼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섞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조사에 따르면 주 3일 출근하는 직장인이 59%로 가장 많았다. 주 5일 전면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은 10%, 주 5일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은 9%에 그쳤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악영향 회복 재택근무 보편화 대부분 재택근무 경제 회복

2023-02-13

“뉴욕시 주택 부족이 경제회복에 악영향”

뉴욕시 임대료 급등이 서민들을 괴롭히는 가운데, 주택 부족이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브랜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렌트 급등이 뉴욕시 경제회복을 방해하는 중요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주택 문제에 긴급하게 대응할 것을 시정부에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렌트는 미 전역 주요도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해 동안 뉴욕시 5개 보로 렌트 유닛의 평균 임대료 상승은 19%로 나타났다. 또, 150개 우편번호 지역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곳은 렌트 상승이 30% 이상을 기록했고, 92%에 해당하는 138개 우편번호 지역에서 렌트가 10% 이상 올랐다.     맨해튼 지역 평균 렌트는 지난해에만 거의 1000달러 이상 올라 올 8월에는 평균 렌트가 4000달러를 훌쩍 넘었다.     랜더 감사원장은 이에 대해 “임대료 안정화가 적용되지 않는 유닛이 많은 탓”이라면서 “렌트 유닛 중 절반 미만만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렌트 급등은 대면근무가 본격화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다시 5개 보로로 전입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신규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통계에 따르면 2021~2022회계연도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 신축 또는 수리 공급은 시정부가 목표로 했던 수치에서 36%나 미달했다.     임대료 급등에 따라 연이어 퇴거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초 팬데믹으로 선언됐던 퇴거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서 퇴거 신청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낮지만 퇴거 위기에 내몰리는 임차인들이 향후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랜더 감사원장은 렌트 인상에 이은 퇴거 증가는 한계에 도달한 노숙자 셸터 시스템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해 연쇄적인 문제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택 문제 위기에 대해 랜더 감사원장은 퇴거 방지 조치 강화, 주택 바우처 지원 확대와 함께 근본적으로는 신규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최소 50만 유닛 이상 대규모 공급을 계획하는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경제회복 악영향 뉴욕시 경제회복 뉴욕시 임대료 주택 문제

2022-10-11

잘 때 빛 노출되면 노년층 건강 악영향

잠잘 때 주변이 충분히 어둡지 않다면 노년층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노년층이 수면 중 빛에 노출될수록 당뇨병, 비만, 고혈압 발병률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63∼84세의 남녀 552명에게 빛 노출 측정 장비(액티그래프)를 지급했다.   이어 일주일간 평소처럼 생활하도록 한 뒤 결과를 살펴봤더니 297명(53.8%)이 수면 중 적어도 5시간 이상 빛에 노출되고 있었다. 이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수면 중 빛의 영향을 받는 경우 비만 가능성은 40.7%로, 그렇지 않은 이들의 26.7%보다 높았다.   당뇨병과 고혈압 발병 우려도 빛의 영향을 받는 집단(17.8·73.0%)이 그렇지 않은 집단(9.8·59.2%)을 웃돌았다.   연구팀의 김민지 노스웨스턴대 조교수(신경학)는 “야간 빛 노출과 발병 빈도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고 이번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필리스 지 박사도 “수면 중 빛이 밝을수록 더 늦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늦잠을 자는 사람일수록 심혈관 또는 대사 장애 위험 역시 커진다”며 “수면 중에 노출되는 빛의 양을 피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년층이 가끔 밤에 화장실에 갈 수도 있는 만큼 푸른색 계열보다는 노란색(호박색)이나 붉은색 계열의 야간 조명을 지면에 가깝게 설치하는 것을 권유했다.   국제학술지 ‘슬립’(Sleep)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를 전한 CNN방송은 창문과 먼 곳에 침대 두기, 잠자리 근처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 충전하지 않기, 수면용 안대 착용 등을 조언했다.노년층 악영향 노년층 건강 노출과 발병 노출 측정

2022-06-23

항만 물류대란 수출에도 악영향

인력과 시설 부족으로 주요 항만이 심각한 병목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송되는 빈 컨테이너가 크게 증가하며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수입물량 하역 대란 해결에 초점이 맞춰지는 동안 농산물 등 수출품 배송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마켓워치가 LA를 포함해 전국 9개 대형 항만 자료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까지 1210만 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가 빈 채로 항구를 떠나 지난해에 비해 46.2%, 2019년보다 37.8%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9개 항구로 들어온 컨테이너는 2060만 TEU로 전년 대비 22%가 증가했다.   10개월간 9개 항을 떠난 컨테이너 가운데 59%가 빈 채로 반송됐으며 이 기간동안 수출물량은 2019년 930만 TEU에서 올해 830만 TEU로 10.7%가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수입 물류 대란의 영향으로 해상운송 공간 제한, 일관성 없는 선박 일정, 운임 급등, 예약 취소 등과 같은 물류 관련 문제들로 수출물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년간 중국 등 아시아로 건초를 수출해온 가주 브롤리의 보더 밸리 트레이딩의 그레그 잭슨 부사장은 연간 40피트짜리 컨테이너 8000개를 선적해왔으나 올해는 물류 대란으로 선적 물량이 15~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배송 지연 등으로 수입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도 빈 컨테이너 반송 증가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실제로 10개월간 무역적자는 705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9.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업체 및 생산자들은 물류비용 증가로 수출물량이 줄면서 특히 농산물 등은 다른 경쟁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물류대란 악영향 기간동안 수출물량 수출품 배송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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