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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의회, 홀든 전 의원에 감사장…리더십과 봉사정신 기려

LA시의회가 한인타운을 관할했던 네이트 홀든(사진) 전 10지구 시의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16일 LA시의회는 시청 대회의실에 홀든 전 시의원을 초청해 감사장 전달 행사를 열었다. 시의회 측은 홀든 전 시의원의 리더십과 커뮤니티 봉사 정신을 기렸다.   1929년생인 홀든 전 시의원은 10지구 시의원 16년(1987~2002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4년(1974~1978년)을 역임했다.   시의회 측은 홀든 전 시의원이 가주 상원의원 시절 소매점 장난감 총 판매금지, 갱 관련 케이블 전선 표식 제거 법안 등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주택 등을 매매할 때 여성이 남성 서명 없이 단독으로 모기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진행한 마퀴스 해리스 도슨 시의원(8지구)은 “홀든 시의원은 커뮤니티를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이라고 감사말을 전했다. 현재 10지구를 맡은 헤더 허트 시의원은 “홀든 시의원은 우리 지역 유권자에게 진정한 봉사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준 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LA시가 워싱턴 불러바드와 크렌쇼 인근에 설립한 아트센터는 네이트 홀든 퍼포밍 아트센터로 명명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시의회 봉사정신 감사장 전달 10지구 시의원 퍼포밍 아트센터

2023-06-16

"한인 아티스트 모집합니다" 스와니 아트 페스티벌

스와니가 29~30일 타운센터 공원에서 봄 최대 축제인 '스와니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스와니 아트 페스티벌은 지난해 하루 5000명을 동원하며 귀넷 카운티 대표 로컬 아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로컬 아티스트 120명이 참여하며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또 로컬 유리 공방, 나무 조각, 페인팅 등의 부스는 직접 시범을 보인다.   행사를 담당한 '스와니 아트센터'의 쉐리 허링거 부회장은 "규모도 커지고 팬데믹도 끝나서 작년보다 많은 방문객을예상한다"며 "스와니의 다양한 주민 구성을 대표할 수 있도록 한인 아티스트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벤더 신청은 이미 마감됐으나 자격 요건에 맞는다면 한인 아티스트들을 더 받을 계획이다.     행사에는 미술작품과 더불어 다양한 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푸드트럭과 음악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이틀 모두 헤드라이너 밴드가 출연 예정이며 일요일 저녁 퍼포먼스 스테이지에는 아직 출연자를 받고 있다.     허링거 부회장은 "아트 퍼포먼스, 장기자랑, 전통음악 등 어떤 장르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대로의 진학을 꿈꾸는 귀넷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따로 텐트를 마련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따로 마련된 '키즈 존'에서 특별한 작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신시아 힐 아트센터 디렉터는 "센터는 매년 활기차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연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봉사자들도 모집하고 있으니 관심 있다면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와니 시는 오는 21일 '인터내셔널 나이트 마켓' 행사와 22일 전등 퍼레이드를 곁들인 '글로우인더 파크' 행사가 예정돼 있다.   문의=executivedirector@suwaneeartscenter.org  윤지아 기자아티스트 페스티벌 스와니 아트센터 한인 아티스트들 아트센터 디렉터

2023-04-14

"한국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체험하다"

내달 5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종합예술 공연인 'K-컬쳐 익스페리언스: 과거, 현재와 미래(K-Culture Experience Past, Present and Future)'가 예정된 가운데, 지난 10일 주최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연의 기획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기자회견에는 공연에 참여하는 단체 관계자들과 로렌스빌 아트센터·오로라 극장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김미경 코리안 댄스 아카데미 원장, 김영정 레이디스 앙상블과 드림앤미라클 소년소녀 합창단의 지휘자, 테레사 김 문인화 협회 관계자, 윤보라 서양화 화가, 알 스틸로 오로라극장 프로그래밍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미쉘 강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애틀랜타 지부 대표는 "로렌스빌 아트센터 측에서 먼저 한국 문화 공연 협력 의뢰가 들어와 1년 넘게 준비했다"고 설명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강 대표는 공연의 총괄 디렉터를 맡아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여러 단체를 선정해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에서 서울국악연구소타악그룹인 악동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의 제목처럼 한국 문화의 '과거'를 전통 무용, 춤, 전통 예술 작품 등으로 표현하고 '현재'를 레이디스 앙상블과 드림앤미라클의 무대로 표현, '미래'는 케이팝 댄스 그룹인 4REIGN의 전우치 공연, 난타와 드럼의 합주 등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이번 공연을 한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타 커뮤니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한국 무용과 한국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크로스오버' 형식의 무대를 많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오후 3시에 시작하는 공연 전 오후 1시부터 리셉션 장소에서 한국 차와 다과, 전통 부채 등을 마련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 디렉터는 "앞으로 한국문화 단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정기 공연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25달러부터 박스석 75달러까지 여러 옵션이 있다.     한편 로렌스빌 아트센터와 오로라극장은 귀넷의 여러 커뮤니티를 수용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특히 한인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시작하는 '김씨네 편의점' 연극에 한글 자막도 도입하기도 했다.     티켓 구매 링크=bit.ly/3IGyUuY 윤지아 기자한국문화 미래 표현 미래 로렌스빌 아트센터 오로라극장 프로그래밍

2023-01-10

이동희 작가 ‘EGG’ 개인전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가라지 아트센터(26-01 Corporal Kennedy St)’가 3월 여성의 달을 맞아 이동희 작가의 개인전 ‘EGG’를 연다. 이번 전시는 가라지 아트센터의 올해 첫 전시다.     오는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시각과 심미적 접근으로 해석해 형상화시킨 설치작품 시리즈와 디지털 아트작업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여성성과 모성을 상징하는 난자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운 힘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 형태를 핫 글루를 사용해 독특하고 유기적인 추상 설치 조형작품으로 표현했다.     전시 마지막 날인 4월 17일 오후 3시부터는 작가와 함께 글루건을 이용해 캔버스에 작품을 만들어보는 아트 워크숍이 열린다. 지역사회 주민들이 작가와 직접 만나 미술활동을 경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시에 관한 이해와 예술활동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트워크숍은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좌석이 한정돼 있어 사전 등록(https://garageartcenter.as.me/DrawASphere)을 해야 한다.     이 작가는 뉴욕 롱아일랜드대에서 BFA와 MFA 학위를 받았고, 뉴욕을 기반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9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도 참가했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방문예약 역시 온라인(https://garageartcenter.as.me/DongHee)으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이동희 개인전 개인전 egg 맞이 전시작품 아트센터 여성

2022-03-04

[아트 앤 테크놀로지] 허드슨 야드의 셰드 전시장

허드슨야드는 재비츠센터 옆에 새로 생긴 대형 상업 및 주거 지역이다. 2020년 팬데믹이 올 예상을 못 하고 대규모 쇼핑센터와 기업의 사무실이 입주하였다. 2012년 착공을 시작하여 2024년 모든 구조물이 들어서도록 기획되었다. 블룸버그가 입주한 건물에 셰드(The Shed)라는 이름의 미디어 아트센터가 있다. 2019년 4월 문을 열고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심 재개발 사업이 이루어질 때마다 대형 스크린이나 조명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 체험관이 생겨나고 있다. 런던의 바비칸센터라든지 뉴욕시의 링컨센터 같은 곳들이 복합문화센터로 탄생한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였다. 허드슨야드는 가장 최신 사업 지역이며 복잡하기로 손꼽히는 맨해튼에 생겨난 것으로 특이하다. 도시의 과밀화를 우려하여 반대가 많았지만 경제적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정치가들과 사업가들은 열심히 추진하였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시민들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퍼블릭 공간도 빠짐없이 포함되었다.     베슬(Vessel)이라고 불리는 빗살무늬토기 모양의 대형 구조물은 팬데믹 동안 투신자살 등 역기능이 순기능보다 많아서 당분간 폐쇄되었다. 지금은 사람들이 올라갈 수 없는 공공조각 같은 기념물로 남아있다.     셰드는 이에 비해 극장처럼 평범하다. 30스트리트의 전면이 유리로 된 로비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입구가 나온다. ‘드리프트: 부서질 듯한 미래 (Drift: Fragile Future)’라는 제목의 전시가 12월 중순까지 진행되었다. ‘들어 올리다’ 말뜻 그대로 거대한 콘크리트 기둥 5개가 가벼운 종이 상자처럼 공중에 떠서 움직인다. 아노니(ANOHNI)라는 작곡가의 음악을 배경으로 마치 현대 무용가의 추상적인 움직임처럼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회색 기둥이 춤을 춘다.   네덜란드 출신의 로네케 고딘과 랄프 나우타 두 작가가 64명의 미술작가, 기술자, 엔지니어 등을 모아서 만든 회사가 스튜디오 드리프트이다. 부서질 듯한 미래는 공연 중심의 기둥을 보기 전에 준비된 일련의 조그마한 전시장을 지나면서 느껴진다. 우리가 쓰는 많은 기계 부품이나 학용품 등이 손톱처럼 작은 큐브의 물질로 표현된다.     쓰레기가 쌓이듯이 수백만 개의 생필품들이 이러한 큐브의 형태로 전환되고 같은 물질들이 모인다면 곧 컨테이너 트럭만큼 거대한 기둥이 될 것이다. 그러한 육면체 기둥이 사람들이 없이 텅 빈 거리의 빌딩 사이를 떠돌아다니는 비디오 작품에서 디스토피아의 엄습을 느낀다. 찬란한 가을 햇살 속에서 거리는 고요하고 아름답다. 이런 단상처럼 스쳐 가는 이미지를 경험하고 거대한 전시장에 서면 숭고함이랄까 경건함이 든다.   서커스나 마당극 공연장에서처럼 바닥 여기저기 관객들이 앉으면 공중에 매달린 콘크리트 기둥이 우리를 향해 내려온다. 원을 그리기도 하고 높이를 달리하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전체 공연은 45분에 달하는 상당히 긴 작품이었다.     25달러의 입장료를 낸 사람들에게 충분한 감상의 기간을 제공하는 셈이다. 캐나다 출신의 태양의 서커스를 보는 느낌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의상과 무대 배경 속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서커스 단원의 곡예 대신에 다소 단조로우면서 천천히 움직이는 우주선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회색의 밋밋한 기둥이 들어 올리고 내리고 하는 모습을 본다. 가끔 뿜어져 나오는 연기 효과와 조명이 그나마 댄스 클럽의 여흥을 떠올리게 하지만 기계음을 순화시켜 놓은 것 같은 배경 음악은 그와는 거리가 멀다.     디지털 아트의 한 축은 요즘 유행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대체 불가한 토큰(NFT)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다른 한 축은 스튜디오 드리프트처럼 미디어 아트와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한 체험 위주의 설치미술을 만드는 것이다. 20세기 중반 현대 미술이 개념 미술을 중심으로 공간을 이용한 설치 미술의 가능성을 소개했다면 21세기 중엽은 설치 미술을 장르를 넘나들면서 오감을 이용하여 경험하도록 해준다. 테크놀로지가 미술의 창작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이런 디지털 아트 전시장은 앞으로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다. 미술 작품의 수집, 보관, 활용을 목적으로 생긴 기존의 미술관들도 앞다투어 이런 ‘체험관’을 설치하고자 노력한다. 사회 다른 분야에 적용된 테크놀로지가 그러했듯이 자본의 집중화는 가속화되어 이런 대형 설치 작품은 엄청난 자본과 협동이 있어야 실행 가능하다. 혼자 활동하고 생각하는 미술 작가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변경희 / 뉴욕주립대 교수·미술사 전공아트 앤 테크놀로지 허드슨 전시장 미술작가 기술자 미디어 아트센터 콘크리트 기둥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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