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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와 아이비리그 3곳, 공사, 육사서 요구

팬데믹 이전부터 SAT/ACT를 비롯한 표준시험 점수를 대입에서 제외하자는 여론이 비등했다. 이런 표준시험은 일반 고교의 학과 공부로 준비될 수 없어서 이들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사교육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 특히 사교육을 준비할 수 없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고려해서였다. 그러다가 팬데믹에 들어서 시험장소를 구하지 못한 표준시험 제공자들이 두 손을 드는 바람에 대학들이 표준시험 점수를 '선택'이나 '배제'로 바꾸면서 표준시험이 입시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변별력, 좋은 학생을 뽑겠다는 대학들의 선택으로 다시금 필수로 선회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US뉴스의 최신 기사를 소개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대표인 UC(Universtiy of California)의 경우, 자체 입학시험을 고려할 정도로 이들 표준시험의 퇴출을 심각하게 고려했다. 그런데 팬데믹이 오면서 선택도 아닌 배제로 정책을 정했고 계속 밀고 나가고 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 대학은 향후 입시에서 표준시험 성적을 선택 사항으로 삼거나 시험을 보지 않고도 입학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명문 대학들은 다르다.     수년 동안 많은 학교가 시험 선택 또는 시험 무시(배제) 입학 정책을 채택했다. 실제로 비영리  단체인 페어테스트(National Center for Fair and Open Testing)에 따르면, 80%가 넘는 학교가 2025년 가을 입시에서 지원자에게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US뉴스 대학 순위에 오른 일부 명문 대학은 여전히 지원자에게 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SAT/ACT 요구 사항을 유지한 10개의 최고 순위 전국대학과 7개의 전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보면, 각자 이유가 있어 보인다. 표준 시험 요건이 있는 상위 17개 대학 중 8개는 공립이고, 그 중 2개는 사관학교다. 전국 대학(National Universities) 순위에서 공동30위를 차지한 플로리다 주립 대학이 해당 목록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공립대학(국립+주립)이고, 콜로라도에 있는 공군사관학교와 뉴욕에 있는 웨스트포인트 육군 사관학교가 리버럴아츠칼리지 순위에서 공동8위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이다.     전국 대학 순위에서 단독 2위와 3위에 각각 있는 MIT와 하버드는 소위 HYP로 불리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과 치열한 우수인재 확보 경쟁에 나선 대학들로 최근 수 년간 표준시험이 선택이 되면서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원자가 몰려서 몸살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시에서 표준시험 성적은 지원자를 덜 몰리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표를 살펴보면, 대학들의 SAT와 ACT 점수에서 합격자들을 일렬로 세워놓을 경우 그들의 표준 시험 점수를 아래부터 25%에서 75% 사이의 점수, 즉 중위 50%점수가 합격자들의 비교 기준이 된다. 중위 50%의 점수가 가장 높은 학교는 MIT로, 각각 1510~1580점과 34~36점이었다. 다시 말해서 MIT합격생 100명중 중간 50명은 이 점수에 속한다. 이에 비해서 퍼듀대학 메인캠퍼스와 플로리다 스테이트는 공동 46위와 공동 54위로 10개 공립 대학중 가장 낮은 점수 범위를 기록했다. 플로리다스테이트는 ACT 점수의 중위 50%가 27-31이고 퍼듀는 1190-1470 사이였다. 현재 SAT의 만점은 1600점이고 ACT만점은 36점이다.     한편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는 공사의 SAT 점수가 가장 높은 중위50%점수를 받았다. 1250-1450점인 반면 육사인 웨스트포인트는 가장 높은 ACT 점수 범위인 28-33점을 받았다. 7개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에서 SAT와 ACT 점수 모두에서 가장 낮은 중위 50%는 조지타운 칼리지이다. 990-1180점과 18-24점이었다.     이들 17개 대학 명단에는 플로리다 학교가 3개, 조지아와 매사추세츠에 각각 2개가 있다. 나머지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아이다호, 인디애나, 켄터키, 뉴햄프셔, 뉴욕, 로드아일랜드, 버지니아, 워싱턴 DC에 각각 한 곳씩 선정돼 있다.   UC의 경우, 다시 표준 시험을 채택하는 것이 쉬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물론 상당수의 명문 대학들이 다른 대학들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다시금 필수 요건으로 도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변별력이나 수학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로 표준시험의 역할을 아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장병희 기자아이비리그 육사서 표준시험 점수 표준시험 성적 표준시험 제공자들

2024-11-03

[대입 들여다보기]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모두 지원…원서 질 낮춰 합격 확률 낮출 수도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모두 합격한 학생의 뉴스가 간혹 미디어를 통해 보도될 때가 있다.     어떻게 한 곳도 합격하기 어려운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모두 합격했는지 궁금해하며 비결을 캐내고 싶어할 것이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은 그저 ‘어디라도 하나 걸려라’ 하는 심정으로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면 합격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해로운 전략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은 각자 고유한 특성이 있다.     많은 학생들은 아이비리그를 단순히 미국을 대표하는 엘리트 대학 그룹으로 생각하지만 8개 대학들은 서로 다르다. 각 대학은 고유한 특징과 교육 철학, 프로그램, 캠퍼스 환경을 갖고 있으며 학교의 가치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모든 지원자에게 아이비리그가 적합한 교육기관은 아니다. 지원자는 자신이 대학 생활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어떤 전공 프로그램과 학습 환경, 커뮤니티 유형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어떤 학생은 규모가 작지만 수업에서 교수 대 학생 비율이 낮은 대학을 선호한다. 또 어떤 학생은 규모가 크고, 학생 수가 많고, 수백 개 클럽이 있는 캠퍼스를 원한다. 복잡하고 즐길 것이 많은 대도시 환경이 더 맞는가? 아니면 한적한 시골에서 공부와 캠퍼스 생활에 몰두하고 싶은가?   학생이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짤 때 이런 질문들에 대해 먼저 숙고해야 한다.     학업 목표와 개인적 성향에 맞게 리스트를 조정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리스트를 만들다 보면 8개 아이비리그 대학을 모두 포함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대학마다 워낙 성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컬럼비아 대학의 학생들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인턴십과 각종 문화생활에 접근할 기회가 훨씬 많다. 다트머스 대학의 학생들은 뉴햄프셔주의 청정 자연에서 하이킹과 스키, 카누를 즐긴다.     한편 브라운 대학은 오픈 커리큘럼이라는 교육 과정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여러 학문을 탐험하기에 적합하다. 뉴욕주 이타카에 위치한 코넬 대학은 웅장한 캠퍼스를 자랑하며 아이비리그 대학 중 공과대학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원자들은 각 대학의 특성을 잘 살피고 자신의 목표와 성향에 부합하는 대학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둘째, 8개 아이비리그 대학에 모두 지원한다고 해서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이유일 것이다. ‘한 곳은 건지겠지’라는 전략은 흔히 하는 오해일 뿐이다. 이 전략은 오히려 모든 원서의 질을 떨어트려 합격할 확률을 오히려 낮출 수 있다.     8개 아이비리그 대학의 합격률은 10% 미만이다. 한 자리 숫자인 셈이다. 그리고 원서 하나를 공들여서 쓰려면 시간과 에너지가 무척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8개 대학의 추가 에세이들을 최상의 퀄러티로 써낼 수 있을까? 하버드만 하더라도 짧은 분량의 에세이를 5개나 작성해야 한다.   가장 훌륭한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조차 우수수 떨어지기 쉬운 대학들에 지원하면서 이처럼 에너지가 분산된다면 도박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각 대학의 합격 기준은 다르다. 탑 대학들이 모든 학생에게 적합하지 않듯이, 모든 탑 학생이 아이비리그 대학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쉽게 말해 8개 대학은 뽑고 싶은 학생만 뽑는다.     셋째, 지원자의 목표에 더 잘 맞는 대학을 놓칠 수 있다.     예를 들어 STEM 분야가 강한 학생이라면 MIT, 칼텍, 스탠퍼드 대학, 카네기멜론 대학, 리버럴 아츠 대학(LAC) 중 하나인 하비머드 칼리지 등을 배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8개 아이비리그에 지원하는 데 모든 정성을 쏟다 보면 여력이 부족하기 쉽다.     이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강한 프로그램을 갖춘 대학들을 전국적으로 충분히 조사하고 지원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8개 아이비리그에 모두 원서를 넣는다면 진실성과 임팩트가 결여된 원서를 작성해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아이비리그 대학 아이비리그 대학 대학 생활 컬럼비아 대학

2024-11-03

US뉴스 '미국 전국 대학' 순위 1위는 어디?

US뉴스&월드리포트의 '베스트칼리지'순위가 입시철을 앞두고 발표됐다. 미국의 대학 순위는 언론기관인  US뉴스&월드리포트 등에 의해서 집계되고 있다.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순위는 바로 US뉴스의 대학랭킹이다. US뉴스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5년 '미국 전국대학'(National University) 순위를 알아봤다.   미국 전국 대학 순위하면 일반적으로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이 항상 정상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US뉴스의 정보 취합 방식 덕분인지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다. 8개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모두 정상에 있지도 않고 하버드가 1위 자리를 물러난 지는 14년이나 됐다. 언론사가 집계하는 정보라서 어떤 대학 당국도 공식적으로 나서서 순위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 대학들은 오히려 정보 수집에 협조적이고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온갖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원래 대학 순위의 시작은 입시생에게 지원할 대학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었다.     올해 US뉴스는 대략 1500개에 달하는 대학의 아카데믹한 정보 17개를 정리하고 13개의 산정요소로 순위를 매겼다. 대학들의 각각 성격과 특성을 무시할 수 없어서 대략 4가지의 카테고리로 순위를 작성한다. 우선,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전국에서 지원하는 '전국 대학(National University)', 대학원 과정보다는 학부 중심의 전국에서 지원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종합 대학인 '리저널 대학(Regional University)',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단과 대학인 '리저널 칼리지'로 구분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 집계 변화   US뉴스는 올해도 변화를 의도했다. 전국 대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방법론적 변화는 1세대 학생의 6년제 학사 졸업률을 순위 산정요소에서 제거하고, 펠그랜트 학생 졸업에 대한 두 가지 지표의 가중치를 높여 다른 순위 범주의 가중치와 일치시켰다. 제거된 지표가 공식의 5%에 불과하고, 가족 중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연방 학자금 대출 수혜자를 등록하고 졸업시키는 데 성공한 기관은 펠그랜트 수혜 자격이 있는 저소득 학생을 졸업시키는 데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상위 10개 전국대학은 약간의 변동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유펜이 4단계나 떨어졌다. 지난해 톱10안에 있던 브라운대가 역시 4단계 떨어졌다. 반면 존스홉킨스와 노스웨스턴이 3단계씩 올라서는 반전을 일으켰다.     특히 주립대학들이 올해는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노스캐럴라이나 채플힐, UC데이비스, UC샌타바버러, 위스컨신주립 매디슨, 퍼듀, 워싱턴 주립, 커네티컷 주립, 델라웨어주립, 아이오와 주립 등이 적게는 4단계 많게는 12단계까지 떨어졌다.     도약한 대학도 눈에 띄었다. 빌라노바, 튤레인대, 클렘슨대, 드렉셀대, 하워드대, 플로리다인터네셔널대, 로체스터텍, 아메리칸대 등이 도약했다. 특히 흑인대학인 하워드는 29계단, 플로리다인터내셔널대는 26단계나 올랐다.     2025년 순위   아이비리그 프린스턴이 14년 연속으로 전국 대학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 MIT, 3위 하버드는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 공동3위였던 스탠퍼드는 4위가 됐다. 5위 예일은 그 자리를 지켰다. 반면 캘텍, 듀크가 1단계씩 올라서 존스홉킨스, 노스웨스턴과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코넬과 시카고대가 10위권 밖이지만 1단계씩 올라서 공동1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주립대학의 공동 선두 UC버클리와 UCLA가 보여줬다. 재작년 공동 20위였던 두 대학은  지난해 공동 15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UCLA가 15위, UC버클리가 17위가 되면서 동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버클리 대신 다트머스가 공동 15위가 됐고 지난해 17위 라이스가 노터데임, 밴더빌트와 공동18위를 차지했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순위를 지켜냈다. 이들 뒤를 미시간 앤아버, 워싱턴세인트루이스(공동 21), 조지타운, 버지니아 주립, 에모리(공동24위)의 경우도 지켜낸 경우다.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은 USC와 함께 공동 27위다.     한편 가주대학만으로는 스탠퍼드(4위), 캘텍(공동6)이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UCLA(공동15), UC버클리(17), USC가 27위, 이들을 이어서 UC샌디에이고(29위), UC어바인/데이비스(공동33), UC샌타바버러(공동39), UC머시드 (공동58), 클라라대(63), UC리버사이드(76), 페퍼다인(80), UC샌타크루즈(공동84), 로욜라메리마운트대(91)가 100위 내에 들었다. 막내격인 UC머시드의 경우 지난해 보다 2단계가 올라갔지만 UC리버사이드는 제자리에 머물렀고 UC샌타크루즈는 2단계 물러서 공동84위가 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장병희 기자미국 프린스턴 대학 순위 전국 대학 아이비리그 대학

2024-09-29

[에듀 포스팅] 석차·GPA·SAT 등 합한 아카데믹 인덱스 기준 이하는 지원서 리뷰 안하는 대학도

아이비리그에서 보는 아카데믹 인덱스란 무엇이며 어떻게 계산되는가?   아이비리그 및 다른 명문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아카데믹 인덱스(AI)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아카데믹 인덱스가 무엇인지, 대학들이 이 지표를 어떻게 계산하며 왜 중요한지에 대해 살펴보자.     ▶아카데믹 인덱스(AI)란 무엇인가   아카데믹 인덱스(AI)는 아이비리그 및 명문 대학들이 입학 사정 시 지원자들에게 부여하는 점수이다. 이 점수는 지원자의 고등학교 학업 순위(Class Rank), 학업 성적(GPA), 표준화 시험 점수(SAT/ACT/AP) 등을 조합하여 환산한다. 입학 사정관들이 지원서를 검토하기 전에 가장 먼저 AI 지표를 확인하고, 기준치에 맞는 지원서들만 검토하게 된다.   이런 AI 시스템은 처음에는 운동선수들의 영입을 위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모든 명문 대학의 입학 심사 과정의 첫 단계로 사용되고 있다. 대학의 지원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입학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AI 지표는 많은 지원서를 선별하는 첫 단계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에서는 AI 지표에 맞지 않는 지원서는 리뷰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카데믹 인덱스 계산   고등학교마다 GPA와 석차 등 학업 성적을 제공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학교가 동일한 방식으로 AI를 산출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석차가 없는 학교의 경우 GPA에 더 가중치를 두거나 SAT, ACT, AP 등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면 이를 반영할 수 있다.   다음은 대학에서 AI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 가중치를 가상의 예로 들어본 사례다.   · SAT/ACT 점수: 50%   · GPA: 30%   · 학업 석차: 20%   이런 가상의 % 가중치를 적용하여 다음과 같은 성적을 가진 학생의 AI 지수를 계산해 보자.     · SAT 점수: 1500점   · GPA: 4.0   · 학업 석차: 상위 5위 (2.5%)   이 학생의 AI 지수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 AI= (1500/1600 SAT) x 50% + (4.0/4.0 GPA) x 30% + (100/2.5% Rank) x 20%   · AI= 46.9%  + 30% + 19.4 % = 96.4%     이 학생의 AI 지수는 96.4%로 환산되었고 그는 또 등급별로 나누어질 수 있다.     ▶AI 지표의 중요성   하버드 대학의 2028년 졸업생 통계를 보면, 4명 중 3명의 학생이 GPA 4.0을 받았고, SAT 중간 점수는 1550점이었으며, 94%의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상위 10%에 들었던 학생들이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AI 지수는 필수 조건일 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들 즉 특별활동, 추천서, 에세이 등의 중요성 또한 당연히 특별하게 잘 준비되어야 합격을 바라볼 수 있다.     이렇게 대학 입학의 기본은 내신 성적이니만큼 개학을 앞둔 학생들은 도전적인 클래스 선택을 미루었다면 수업을 변경할 수 있는 2주 Window Period를 활용하여 자신의 클래스를 변경할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 수학을 선행 학습한 학생들은 수학 수업 난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와 상의하여 수학 수업을 앞당기거나 더 높은 수학 클래스로 배정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또한, 학업 난이도와 클래스 선택을 신중히 고려하여 자신의 능력에 맞는 Honor 또는 AP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도 성적을 향상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를 통해 학업의 깊이를 더하고, 보다 도전적인 학습 환경에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겠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아카데믹 인덱스 명문 대학들 아카데믹 인덱스 아이비리그 대학

2024-08-04

[대입 들여다보기] 아이비리그 끈끈한 동문 네크워크…평생 유대관계, 후배 성공 가이드 역할

2023~2024년 대학 입시 사이클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에게 기록적인 해였다.     특히 예일대와 다트머스 칼리지는 과거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우수한 학업 환경과 드높은 명성이 주는 권위, 그리고 캠퍼스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 때문에 많은 지원자들이 아이비리그와 톱 대학에 끌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투자 대비 수익(ROI)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에 다니기 위한 비용이 해마다 상승하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는 아이비리그 졸업생이 갖는 명성이 그만큼 높은 비용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매년 일정한 숫자의 신입생을 뽑는다.     지원자 수는 늘어나는데 합격생 수는 정해져 있으니 갈수록 합격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프린스턴대의 한해 신입생 규모는 1370명 수준이지만 매년 3만5000명 이상이 원서를 제출한다. 아이비리그 학생 대 교수비율은 합격률 만큼이나 낮다. 브라운대의 평균 학생 대 교수비율은 6대 1이다. 이 말은 합격생들이 좋은 교육 환경에서 교수들과 개인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교수들이 학생 개인에게 주목하기 이상적인 환경이다.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얻는 또 다른 혜택은 대학이 ‘부자’라는 것이다.     막대한 기부금을 바탕으로 이들 대학은 랩, 방대한 도서관 자료, 스튜디오 공간, 광범위한 과외활동 옵션 등을 재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아이비리그 캠퍼스의 과외활동 영역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방대하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에만 500개 이상의 학생 클럽이 존재한다.   모든 아이비리그는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로 유명하다. 졸업한 동문들도 평생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후배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예를 들어 예일대의 직업 전략 오피스는 재학생들이 인턴십을 찾을 때 동문들과 고용주, 기부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재학생들이 네트워킹 기회를 다질 수 있도록 대학이 지원하는 방식은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이 비슷하다. 그래서 합격생들은 자신이 찾기를 원하면 대학이 지원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마도 수많은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 마음이 끌리는 가장 큰 이유는 졸업생들의 평균 소득일 것이다. 이력서에 아이비리그 학위를 적는다면 첫 직장이나 인턴십을 구할 때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2023~2023년 ‘글로벌 대학 고용 가능성 랭킹’ 에서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는 전 세계 대학 중 탑 10 안에 들었다. 또한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도 유펜을 제외하곤 탑 100 에 랭크됐다.     이처럼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권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하는데 아이비리그 졸업장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UNC)이나 테네시주 내슈빌의 밴더빌트대 등은 가치가 높지만 교육비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교육기관으로 알려졌다. MIT와 북가주 샌타클라라대 역시 졸업생의 미드커리어(졸업 10년 후) 평균 연봉이 톱10에 랭크됐다.     1950년 말에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메리트 스칼라십을 제공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했다.     아이비리그 합격생들은 모두 메리트 스칼라십을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믿기에 그중에서 누구는 장학금을 받고, 누구는 못 받는 제도를 만들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니드 베이스 재정 보조를 받기에는 가구 소득이 너무 높은 중산층은 아이비리그의 교육비용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외부 스칼라십이나 펀딩을 받지 않는 한 말이다.     다트머스 칼리지는 학비와 모든 관련 비용을 포함해서 학교를 다니는 데 연 9만1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이에 비해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은 인스테이트 학생의 경우 약 2만7000달러, 타주 학생의 경우 6만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 아이비리그이든 아니든 지원 또는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적 목표와 가정의 재정상황 등에  좌우될 것이다.     여러 대학들의 장단점을 신중히 고려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대입 들여다보기 아이비리그 네크워크 아이비리그 학생들 아이비리그 대학들 아이비리그 졸업생

2024-08-04

'지원할 대학'은 여름방학 때 정하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올해 대학입시를 치를 라이징 시니어들은 지원 대학 리스트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답= 12학년 직전 여름방학은 라이징 시니어들이 그동안 막연히 희망했던 대학에서 지원할 대학으로 범위를 좁혀야 하는 시기이다. 구체적인 칼리지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어떤 학생은 방학기간 관심 있는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며, 해당 대학 졸업생 및 재학생에게 연락을 취해 학교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는 학생도 있다.     미국에는 수천 개의 대학이 있다. 따라서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정확히 파악해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들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내가 원하는 전공이나 부전공이 있는지, 재학생들에게 유급 인턴십이나 리서치 기회를 제공하는지, 외국 유학 프로그램이나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교내 클럽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리스트를 작성한다. 대학의 '명성'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학생들은 명심해야 한다.     연방 교육부(DOE)가 펠그랜트 등 연방정부 재정보조를 받으면서 아이비리그 대학을 다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개 아이비리그 대학 중 유펜, 프린스턴 등 2곳만 졸업 10년 후 중간 연봉이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꼭 명성 있는 대학을 나와야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 명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업세계에서 통하는 '스킬'이기 때문이다.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작은 디테일도 중요하다. 클래스 사이즈, 캠퍼스 라이프, 스포츠, 종교 등 여러 요소가 결합해서 '완전한 경험'을 만드는 것이다.     클래스 사이즈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학생의 대학 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의실에 수백 명이 모이는 대규모 클래스가 나에게 맞을 수도, 학생 간 활발한 토론이 가능한 10~20명 규모의 작은 클래스를 선호할 수도 있다. 또는 캠퍼스 사이즈, 교내 식당 등이 중요할 수도 있다.     2025년 가을학기 입시용 커먼 앱 (Common App)과 UC 지원서는 오는 8월 1일 오픈한다. 라이징 시니어들이 여름방학 동안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완성하고 커먼 앱 메인 에세이와 UC 에세이 작성을 시작할 것을 권한다.     ▶문의:(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여름방학 올해 대학입시 지원 대학 아이비리그 대학

2024-07-10

JS 골프아카데미 프리칼리지 캠프 열린다

2024년 여름방학을 맞아 골프에 열정을 갖고 있고, 미래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기회가 열린다.   JS 골프아카데미는 아이비리그 골프 코치들과 함께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뉴욕컨트리클럽(New York Country Club)에서 개인 레슨과 함께 코치들과 직접 라운드를 하며 대학 골프팀의 훈련과 전략을 직접 배울 수 있는 ‘2024 프리칼리지 캠프(2024 Pre-College Golf Camp)’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조지타운대·다트머스대·NYU 등 유명 대학의 골프 코치들이 지도자로 나서는데, 참가자들은 코치들로부터 개인 맞춤형 레슨을 받게 되며, 골프 기술 향상은 물론 게임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식을 배우게 된다. 특히 아이비리그 코치들과의 직접적인 상호소통과 만남을 통해 아이비리그에 한 걸음 다가가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S 골프 아카데미는 “참가자들은 코치들과 직접 소통하며, 대학 골프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고, 대학 골프팀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며 “또한 캠프 기간 참가자들은 실제 토너먼트와 같은 환경에서 경기를 펼치며, 코치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경쟁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프리칼리지 캠프에서는 스윙 메커니즘·숏게임·퍼팅 등 골프의 모든 측면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캠프의 각 세션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기술을 연마하고 대학 수준의 골프 요구 사항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캠프의 참가 대상은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대학 골프팀 진출을 꿈꾸는 학생 ▶자신의 골프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모든 중·고등학생으로 자세한 일정 및 비용은 전화(201-275-3806)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골프아카데미 프리칼리지 캠프 JS 골프아카데미 프리칼리지 캠프 아이비리그 골프 코치 2024 Pre-College Golf Camp 뉴욕컨트리클럽

2024-07-08

아이비리그 진학률 높은 사립고 진학…학업환경·통학 편의·학비 등 따져봐야

아이비리그 진학률 높은 사립고 진학…학업환경·통학 편의·학비 등 따져봐야   여름방학 동안 6학년에 9학년이 되는 학생 중 일부는 사립학교 입학시험인 ISEE, SSAT 등을 준비하며 사립학교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녀의 고등학교 선택은 대학 진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명문대를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많은 학부모는 사립학교를 선택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사립학교가 명문대를 많이 보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학생마다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으며, 학업 성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사립 중, 고등학교를 선택할 이 시기에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사립 고등학교가 정말로 더 많은 명문대에 학생을 진학시키는가”이다.   미국 전역에서 사립 고등학교 중 가장 높은 명문대 진학률을 기록한 학교를 피더 스쿨(Feeder School)이라고도 한다. 이들 중 가장 인기 있는 학교들은 한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학교들로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 자체에서 대학 진학의 결과를 발표할 때 일부 학교는 3, 4, 5년 동안의 합계를 발표하고 어떤 학교는 가장 최근의 1년만 발표하기도 하고 어떤 학교는 지난 10년의 결과를 발표하거나 결과를 전혀 발표하지 않는 학교도 있어서 참고만 하는 것이 좋겠다.   · Phillips Academy Andover (Andover, Massachusetts)   · Phillips Exeter Academy (Exeter, New Hampshire)   · Harvard-Westlake School (Los Angeles, California)   · The Lawrenceville School (Lawrenceville, New Jersey)   · The Roxbury Latin School (West Roxbury, Massachusetts)   · The Harker School (San Jose, California)   · Horace Mann School (New York, New York)   · Trinity School (New York, New York)     · Deerfield Academy (Deerfield, Massachusetts)   · Choate Rosemary Hall (Wallingford, Connecticut)   이외에도 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학교 중 한인 학생들도 많이 지원하는 Groton School도 있지만 10개 학교들이 가장 한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학교들이다.     ▶명문대 진학률이 전부일까   사립학교를 선택하는 이유가 오로지 명문대 진학률 때문이라면 그것은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 사립학교는 학비가 비싸고, 다양한 스포츠팀과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이러한 기회들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위치한 The College Preparatory School은 매년 졸업생의 29%가 한 곳 이상의 아이비리그에 입학한다. 또, 한인 사회에서도 잘 알려진 The Harvard-Westlake School의 경우, 졸업생의 약 30%가 매년 아이비리그에 진학한다.     보통 위에 언급된 10개 학교들은 매년 졸업생의 29%에서 많게는 40%까지(Collegiate School) 아이비리그에 입학시키지만, 이러한 수치만으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대부분 이러한 학교들은 100년 이상의 역사가 있어 그 수치에는 동문 자녀의 입학률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사립 중고 진학 때 고려할 점들     1. 학교의 교육 수준과 학업 환경   - 교사들의 실력과 높은 수준의 과목(AP) 제공 여부, 학업에 필요한 시설(도서관, 연구실 등) 및 학생이 관심 있는 프로그램 제공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 대학 진학을 위한 칼리지 카운슬러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이 있는지의 여부.   2. 학비와 경제적 부담   4년간의 학비를 고려해야 하며 학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들과 함께 과외로 특별활동, 음악, 미술 등 다양하게 들어가는 비용도 함께 고려해서 결정한다.   3. 특별활동 및 지원 프로그램   학교에서 제공되는 운동이나 예술 프로그램, 각종 클럽활동 등이 다양하게 제공되는지는 학생이 4년 동안 학교 안에서 자신의 관심사를 나타내며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고려해야 한다.   4. 대학 진학 준비와 대학 입학률   최신 대학 정보를 학교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지 유능한 컬러지 카운슬러의 전적인 도움이 있는지 지난 5년간의 대학 진학률이 얼마나 높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5. 학교의 위치와 통학 편의성   고등학교는 시간 관리가 생명이기 때문에 학교의 위치와 통학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등하교 시간이 길다면, 4년 동안 낭비될 시간을 생각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아이비리그 학업환경 아이비리그 진학률 명문대 진학률 사립학교 입학

2024-06-23

아이비리그도 ‘운동 특기자’가 필요하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레거시 학생과 운동 특기자 중 누가 아이비리그에 진학할 가능성이 더 높을까?     ▶답= 연방대법원이 대학입시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을 폐지한 후 입학사정에서 동문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제도인 ‘레거시’(legacy)가 동네 북 신세로 전락했다. 여기 저기서 레거시 제도는 백인 부유층의 전유물이며 대학들이 더 이상 레거시를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을 포함한 미국의 탑150 대학 중 56%는 여전히 레거시를 시행하고 있다.     레거시도 그렇지만 운동 특기자도 대학입시 과정에서 적잖은 특혜를 받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른 대학과는 달리 아이비리그는 운동 특기자들에게 스포츠 장학금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많은 운동 특기자들은 다른 대학이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는 스포츠 장학금을 거절하고 아이비리그행을 택한다.     운동 특기자가 갖는 상징성과 이들이 받는 특혜는 무시하기 어렵다.     듀크대, 조지아대, 오클라호마대 경제학자들이 2019년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 평범한 학생이 하버드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1%라면, 운동 특기자의 합격 가능성은 무려 98%에 달했다. 하버드대 학생신문 ‘더 크림슨’은 2023년 운동 특기자의 하버드대 합격 가능성은 86%라며 레거시 학생의 33%보다 훨씬 높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의 2023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은 3.41%를 기록했다.     이들 데이터를 보면 운동특기자가 엘리트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다른 명문대들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난다. 프린스턴대 학부생의 18%는 운동 특기자이며 스탠포드는 12%이다. 브라운대는 약 1700명의 신입생 중 225명 정도를 운동 특기자로 채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UC버클리는 250명, 예일대는 200명 정도가 운동 특기자로 입학한다. 지난 수년간 명문대 캠퍼스 학부생 중 운동 특기자의 증가율이 학부생 전체보다 높게 나타났다. 2000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내 대학의 운동선수는 45% 증가했으나 전체 학부생 증가율은 33%에 그쳤다.     명문대들이 운동 특기자를 받아들이면 캠퍼스의 다양성 확보에 도움이 된다. 학업성적과 시험점수만으로 학생을 뽑을 수는 없다. 운동선수들은 대학에 진학한 후 캠퍼스 문화에 기여하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바쁘게 지낸다. 또한 해당 대학의 재정에 적잖은 기여를 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2019년 한해동안 풋볼 프로그램으로 3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따라서 운동 특기자에 대한 필요성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아이비리그 운동 특기자들 대학입시 과정 라면 운동

2024-06-20

[대입 들여다보기] 갈수록 경쟁 치열한 아이비리그 입학 나만의 강력한 서사와 개연성 있어야

아이비리그 예일대 역사상 올 가을학기 입시는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3월 28일 ‘아이비리그 데이’에 1365명의 학생이 예일대에 신입생으로 합격했고, 합격률은 역사상 최저치인 3.73%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4.35%보다 하락한 수치다.     전국에서 예일대에 원서를 넣은 학생들과 주위 사람들은 예일대의 결과 발표와 더불어 충격을 받았다. 매우 재능이 뛰어나고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은 학생들이 불합격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서 이름을 날렸던 선배들이 고배를 마신 것을 보면서 11학년 및 10학년 학생들은 사기가 떨어지기도 한다. 아무리 스펙이 뛰어나도 합격하지 못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훌륭한 지원자들이 아이비리그 대학에 붙지 못하는 이유는 대략 3가지가 있다.     첫째,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아이비리그 입시가 능력 위주가 아니라는 점이다.   탑 대학이 최고의 능력을 가진 학생만 뽑는다는 미신을 버려야 한다. 학업 능력이 우수하거나 과외활동의 성취가 높은 것 외에 다른 요소로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학생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가 적지 않다.     레거시 제도를 철폐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는데도 불구하고 엘리트 대학 중 실제로 레거시를 폐지한 곳은 극소수다. 예일대의 2023년 가을학기 신입생 중 11%는 레거시와 관련이 있었다. 3년 전의 8%보다 3%포인트 늘었다.     같은 시기 하버드대 신입생 가운데 약 3분의 1은 일종의 레거시 커넥션을 가지고 있었다. 2023년 연구조사에 따르면 레거시 학생들은 아이비리그와 다른 탑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비레거시 학생보다 약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훌륭한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비슷한 스펙을 갖춘 레거시 학생과 경쟁한다면 비레거시 학생은 고배를 마실 것이다. 이 경우 원서의 내용과 다른 이유로 불합격되는 것이다.     둘째, 열정에 기반한 강력한 스토리가 없다면 최고의 성적만으론 깊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아이비리그 입시에서 최고의 성적과 표준시험 점수는 거의 기본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나 성적과 점수는 탑 대학이 찾는 ‘유일한’ 요소가 아니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매년 수천, 수만 개의 원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는 각 지원자가 가진 배경과 경험의 모든 면을 폭넓게 심사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탑 대학에 접수되는 원서가 5만개를 넘는 상황에서 어떻게 개인에 초점을 맞춰 일일이 원서를 심사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은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이런 상황에서 입학 사정관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원자가 주도해서 열정을 가지고 이뤄낸 스토리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연성이 있고 강력한 서사 말이다. 학생들은 GPA와 표준시험 점수를 최고로 유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외활동과 수업 선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자신의 핵심적인 관심을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원서를 쓸 때가 다가오면 학생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생활할 학생의 모습을 원서에 그려내야 한다. 자신이 해온 과외활동의 리스트, 추천서, 에세이 등을 통해서 연결되는 이야기를 써야 한다. 학업적으로 경쟁력을 갖추었으나 자신이 대학 캠퍼스에 가져올 독특한 가치를 증명할 수 없는 학생이라면, 탑 대학의 입시에서 탈락할 수 있다.     셋째, 좁은 시각을 가지면 성공하기 어렵다.     탑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드림스쿨을 오로지 아이비리그 및 아이비 플러스 대학으로 정하고,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이들 대학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지원할 대학 리스트도 거의 이들 대학으로 채운 다음 탑 대학의 입시에 더 인상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스스로 가정한 과외활동에만 포커스를 맞춘다. 자신이 실제로 즐기는 활동 대신 말이다.     그러나 탑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진짜 자신의 모습이 아닌 레주메로 점철된 원서를 가려내는데 탁월하다. 학생이 정말 자신의 관심을 추구해온 것이 아니라면 원서에 드러난다.     학생들은 구체적인 관심사를 통해 무엇이 자신을 특별하고 독특하게 만들어왔는지 원서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아이비리그 개연성 아이비리그 대학들 아이비리그 예일대 아이비리그 입시

2024-06-09

소수 정예 운영…똑소리나는 인재 양성

많은 한인 학부모가 교육에 큰 기대를 걸고 이민을 온다. 하지만 가주도, LA도, 한인타운도 공립학교의 하향 평준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래서 LA한인타운에 위치한 NCA(New Covenant Academy·새언약학교)가 시작됐다. 공립학교에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가장 가깝게, 가장 편하게 자녀를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인 NCA는 수많은 사립학교와 차터스쿨이 몇 년 운영하다 문을 닫는 상황에서 어떻게 계속 성장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새언약학교(NCA)는 기독교를 믿는 한인 교직원이 개교해 운영되고 있다. 한인 학생은 60~65%이며 교사는 대부분 타인종이고 한인 2세도 있다.     교육학 박사인 제이슨 송 교장은 설립 이래 일관성 있는 교육을 펼쳐오고 있다. 차세대 기독교 리더 양성을 위해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유능한 교사가 작은 규모의 수업에서 엄선된 교재를 사용해 가르치고 멘토링 한다는 것이 송 교장의 교육 철학이다. 학교의 전반적인 운영에 조언과 감사를 맡고 있는 이사회는 LA의 유명 변호사와 공인 회계사, 교대 교수, 목사, 사업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NCA는 소수 정예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 사립대학들이 학교 존폐의 명운을 걸고 운영하는 아너 칼리지 같이 재학생 전원이 아너 칼리지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 공립학교가 4.0학생부터 2.0 학생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데 비해 NCA는 상당수가 4.0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그만큼 소수 정예의 이점을 살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성과는 대입 결과로도 알 수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은 물론, 준비된 학생만 받는다는 사관학교에도 매년 진학시키고 있다. 또 UC의 상위 캠퍼스에서 다수의 합격통지서를 받는다. 학생들이 진학하는 명문대학으로는 공사와 육사, 해사를 비롯해 아이비리그인 프린스턴과 브라운, 코넬, 예일, 유펜, 리버럴아츠 명문인 데이비슨과 애머스트, 헤버퍼드, 웨슬리언, 자타가 공인하는 명문인 NYU, USC, 밴더빌트, 워싱턴세인트루이스, 웨슬리언이 있으며 UC버클리와 UCLA 진학도 많다. 학생 99%가 4년제 대학과 최소 한 곳의 UC에 합격하며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은 UCLA와 USC다. 평균 장학금은 1만6000달러며 최근 10년간 매해 장학금 평균이 280만 달러에 달한다.   그렇다고 NCA가 대입을 위한 프렙(prep) 스쿨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1999년 설립 이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교수진과 이들에게 교육 받는 훌륭한 인성을 갖춘 졸업생 배출이 NCA의 궁극적 목표다.   학업 향상을 위해서 AP 대신 IB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AP를 채택하고 있다. AP는 대입 경쟁력을 갖춘 학생 배출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대학 입장에서는 외우기 수업이 아닌 생각하는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AP의 장점이 있다. 제이슨송 교장은 “저희도 10년간 AP를 채택해 교육시켰는데 대학 진학 후 필요한 실력을 키우기에 부족함을 느꼈다”면서 “결국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 토론과 자기 생각이 있는 졸업생 배출을 위해서 IB(국제학사학위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IB의 성과는 NCA의 여러 측면에서 엿보인다. 우선 LA한인타운과 인근에는 IB를 운영하는 학교가 없다. IB는 소수 정예로 운영이 가능한 프로그램이고 교사도 학생만큼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채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이다.   NCA는 IB의 성공으로 유명해졌다. 15년간 IB 프로그램을 총지휘하며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송 교장은 지난 3월에 ‘IB교육, 우리는 이렇게 합니다’라는 책을 출간하기에 이른다. 송 교장의 3번째 저서인 이 책은 IB교육을 성공시킨 곳을 찾던 한국 교육계가 송 교장에게 출간을 요청하면서 나오게 됐다. 한국도 일부 외국인 사립학교에서 IB를 채택하고 있지만 NCA만큼 성공적이지 않았다.   NCA는 사립학교이기에 소수 정예가 가능하다. 킨더가튼부터 12학년이 공부하는 NCA는 한 학년이 10~15명인 덕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동기와 선후배 간의 우정이 돈독하다. 고학년(9~12)의 경우, 전학생을 신중하게 받는다. 팀워크를 깰까 그런 것이 아니라 최소 9학년부터 IB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야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고학년의 전학을 받지 않을 이유는 없지만 고교 교육이나 대입에서 중요한 부분을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한다.   대부분 사립학교가 그렇듯 NCA는 대입 컨설팅 및 케어를 진행한다. NCA 스태프는 전원이 컨설턴트다. 희망 대학이나 전공에 맞춰 모든 것을 세심하게 고려하고 이력을 일관성 있게 관리한다. 만약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 고교 내내 관련 대회나 수업을 전혀 듣지 않았다면 대학에서는 준비가 잘 안 된 수험생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NCA는 철저하게 대입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셈이다. 물론 외부의 대입 컨설팅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학교가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NCA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6가에 있는 메인 캠퍼스 외에 개교 25주년을 맞아 더 쾌적하고 좋은 시설을 갖춘 제2캠퍼스를 연다. 메인 캠퍼스에서 멀지 않은 3가와 버몬트에 있는 ‘3가(Juanita) 캠퍼스’다. NCA의 저학년(초중학교)이 사용하는 제2 캠퍼스는 풋살코트와 실내 농구장, 리모델링된 교실, 초고속 인터넷 등을 마련했고 향후 부설 유치원까지 계획 중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오는 8월에 3가 캠퍼스에서 새 학년을 시작한다.   팬데믹이 끝난 올해부터는 여름방학 자체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대부분 재학생 위주로 운영하지만 학년별로 약간의 외부 학생 참여도 가능하다. 명문 대학들이 짧게는 2주, 길게는 8주 정도 고교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벤치마킹했다.   송 교장은 “자녀가 명문 대학에 입학했다고 안심하는 학부모가 많다. 진짜 중요한 것은 명문 대학에서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실력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행복하게 교육의 목적에 맞게 대입 준비를 하고 있는 NCA의 성공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주소:3119 W 6th St. LA    ▶웹사이트:ncahuskies.org    ▶연락처:(213)487-5437                    [email protected] 장병희 객원기자양성 인재 재학생 전원 소수 정예 아이비리그 대학

2024-05-21

[대입 들여다보기] 대학 결정 시 부모의 역할에 선 그어야…학교 선택 압박 말고 비용 충분히 상의

2024년 가을학기 명문대 입시결과 발표가 모두 끝났다.     이제 12학년생들은 합격한 대학에 따라 오는 5월1일, 5월15일, 또는 6월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각 대학의 장단점과 재정보조 패키지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어느 학교에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어느 대학을 최종적으로 선택해야 할까? 이를 둘러싸고 자녀와 부모 간에 이견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때로는 부모가 보기에 자녀의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주된 결정은 대학에 진학할 당사자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     자녀가 대학을 결정할 때 부모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첫째, 자녀가 특정 대학을 선택하도록 압박을 가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대학에 다닐 사람은 부모가 아닌 자녀임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가 좋아하는 대학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녀가 대학에 가서 어떤 경험을 할지에 가치를 둬야 한다.     대학 로고가 찍힌 티셔츠나 재킷, 야구모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녀가 원하는 아카데믹 프로그램과 문화가 특정 대학에 존재한다면 단지 많은 사람들이 더 잘 안다는 이유로 다른 대학을 강요하지 말라.     둘째, 내 아이를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일부 한인 부모들은 아이의 대학 입시 결과를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자주 범한다. 아이의 친구, 부모 친구의 자녀, 또는 친척의 아이와 쉽게 비교한다. 어떤 집 아이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했는데 우리 아이는 인스테이트 주립대만 합격했다며 고개를 떨군다.     모든 학생은 고유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대학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며, 기회를 어떻게 극대화할지 파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셋째, 재정보조 패키지를 대학 별로 비교한다.     대학 비용은 많은 가정에 부담이 되는 규모이다. 그러므로 합격한 대학이 제안하는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부모가 제대로 가이드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틴에이저 학생들은 재정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랜트 또는 장학금을 얼마나 받을지, 융자를 받거나 워크스터디로 벌 수 있는 돈은 얼마가 될지, 졸업 시점에 융자 액수는 얼마가 될지 부모가 대학별로 비교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일부 대학은 워크스터디로 일할 수 있는 포지션을 학생 식당과 스포츠센터로 제한하는 반면, 어떤 대학은 교수와 리서치를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녀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리서치를 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넷째, 대학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 자녀와 상세히 의논한다.     해당 경비를 누가, 어떻게, 얼마나, 부담할지 일찌감치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자세한 내용을 알면 스칼라십, 그랜트, 융자, 워크 스터디 프로그램 등 가능한 모든 옵션을 찾아보고 고려할 수 있다. 가능한 일찍 이런 대화를 나눠야 부모와 자녀가 적절하게 대비하고, 대학에 지원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때도 경비 때문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의 대학생 중 상당수가 적잖은 금액의 학생 융자를 어깨에 짊어지고 졸업했다.     다섯째,  학업적 기회에 대해 알아본다.     학생들은 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대학들에 대해 리서치를 한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각 대학의 전공과 부전공, 수업, 교수진, 리서치 기회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원하는 전공이 있는지, 프로그램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만약 아이가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싶어한다면 여러 대학 중 가장 엔지니어링이 강한 곳을 고려할 것이다. A 대학은 전체적인 명성이나 랭킹이 B 대학보다 높지만, B 대학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 유난히 강할 수 있다. 아너스 프로그램 같은 특별 프로그램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너스 칼리지’는 아너스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이는 보통 규모가 큰 공립 대학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대학 결정 대학 비용 아이비리그 대학 대학 입시

2024-05-12

UIUC-노스웨스턴 등 ‘신흥 아이비리그’

전통적으로 동부 아이비리그(Ivy League)는 미국에서 ‘가장 우수하고 뛰어난’ 학생들을 배출하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대학 시위, 혼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증가, 등록금 인상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관심이 달라지고 회사들의 시각도 바뀌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각 기업의 인사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가장 우수한 졸업생들을 배출한 공립대학 10곳과 사립대학 10곳 등 ‘새로운 아이비리그’ 대학을 선정했다.     포브스측은 “과거 몇 년 간 간과 되었을 수 있는, 고용주가 가장 선호하고 열심히 일하며, 높은 성취를 이룬 졸업생들을 배출한 대학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포보스는 각 기업의 채용 관리자(hiring manager)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700개 이상의 대학과 4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분석, 가장 뛰어난 학생들을 배출한 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을 각각 10곳씩 선정했다.     일리노이 주서는 노스웨스턴 대학과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각각 사립대학과 공립대학 탑10에 포함됐고, 중서부로 범위를 넓히면 노터데임 대학(인디애나•사립), 앤아버 미시간 대학(미시간•공립), 그리고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위스콘신•공립)이 포함됐다.     포브스가 선정한 ‘공립 아이비리그’ 대학(순서 무관)은 빙햄튼 대학(뉴욕), 조지아 공과대학(조지아), 플로리다 대학(플로리다), UIUC, 칼리지 파크 매릴랜드 대학(매릴랜드), 앤아버 미시간 대학, 채플힐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UNC•노스 캐롤라이나), 오스틴 텍사스 대학(텍사스), 버지니아 대학(버지니아), 그리고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이 올랐다.     10개의 새로운 ‘사립 아이비리그’에는 노스웨스턴, 노터데임, 보스턴 칼리지(매사추세츠), 카네기 멜론 대학(펜실베이니아), 에모리 대학(조지아), 조지타운 대학(워싱턴DC), 존스 홉킨스 대학(메릴랜드), 라이스 대학(텍사스), 노터데임 대학,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SC•캘리포니아), 밴더빌트 대학(테네시)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새로운 ‘사립 아이비리그’ 명단에서 기존의 아이비리그 대학 8곳(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 대학, 브라운, 콜럼비아, 다트머스, 코넬)과 ‘아이비 플러스’(Ivy-plus)로 간주되는 대학 4곳(스탠포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듀크, 시카고 대학)은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Kevin Rho 기자노스웨스턴 아이비리그 노스웨스턴 대학 공립 아이비리그 동부 아이비리그

2024-05-10

아이비리그도 SAT점수 의무화가 대세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올해 명문 사립대들이 잇따라 지원자를 대상으로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정책을 복원시키고 있다. 코넬대도 여기에 동참했는데...     ▶답= 코넬대는 2026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모든 단과대 지원자들이 SAT, ACT 점수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다트머스대에 이어 아이비리그 대학 중 5번째로 표준시험 의무화 정책을 재도입했다.     일단 2025년 가을학기 입시에는 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 주니어들에게는 선택사항이 된다. 그러나 대학 측은 “가능하면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할 것”을 주니어들에게 권고했다.     코넬대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하자 8개 단과대 중 5곳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도입했고, 나머지 3곳은 시험 점수를 아예 고려하지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채택했다. 코넬대의 표준시험 태스크포스는 2020년 이후 입시 관련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GPA, 클래스 수준, 에세이, 추천서 등 다른 요소들에 표준시험 점수를 추가할 경우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비록 표준시험 점수는 학생의 적성이나 잠재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순 없지만 태스크포스가 얻은 데이터를 특정 맥락 안에서 분석하면 해당 학생이 코넬대에 진학한 후 학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태스크포스는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한 후 합격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더 높은 GPA를 보유했고, 대학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2022 가을학기 코넬대 신입생 중 91%가 SAT 또는 ACT 시험을 최소 한번 치렀지만 같은 입시 사이클 지원자의 28%만 시험 점수를 제출했다. 시험 점수를 내지 않은 학생 중 일부는 점수를 제출했더라면 합격했을 것이라고 대학 측은 전했다.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명문대가 늘어나는 것은 이들 대학이 시험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표준시험이 중요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시험 또한 입학 사정에서 고려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만점에 가까운 표준시험 점수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은 높지만 시험 점수를 여러 요소가 결합된 맥락 안에서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아이비리그 sat점수 의무화 표준시험 의무화 표준시험 점수

2024-04-30

코넬대도 SAT 점수 의무화…아이비리그 대학 중 5번째

다트머스와 예일, 브라운과 하버드대 등에 이어 코넬대도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등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다.     22일 코넬대는 “2026년 가을학기 입학 지원자들부터 SAT·ACT 등 표준화 시험 성적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 요건을 2020년 4월 없앤 후, 오히려 학생 다양성이 감소했다는 분석에서다. 이어 “2025년 가을학기 입학 지원자들에게는 의무화 규정이 적용되지 않지만, 표준화 시험 점수 제출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코넬대 태스크포스가 몇 년 간 연구한 결과, 입학시험 제출 요건을 없앤 이후 2023년까지 유색인종 학생의 비율은 28%에서 25%로 감소했다.   이처럼 주요 대학들이 SAT 점수 제출 규정을 다시 부활시킴에 따라, SAT 응시자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칼리지보드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SAT에 응시한 학생 수는 191만3742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반면 평균 점수는 하락했다. 전국 응시자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28점이었는데, 이는 전년도 평균 점수 1050점에 비해 22점 떨어진 것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이비리그 코넬대 sat 점수 아이비리그 대학 의무화 규정

2024-04-23

높은 내신·지적 호기심·구체적 활동…올해 아이비리그 합격생의 공통점

2024년의 모든 대학 입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입학률 등의 자료는 대부분 대학들이 발표했지만, 그 외의 세밀한 자료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한인 학생들을 위주로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다른 인종의 학생들보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이후의 정확한 데이터가 궁금하긴 하지만 우선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한인 학생들을 위주로 가장 뚜렷한 공통점이 있었는지 알아보았다.   1. 높은 GPA와 경쟁력 있는 클래스 선택   가장 기본적인 숫자인 성적은 대학입시의 첫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아이비리그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첫 관문인 GPA가 4.5 이상이었다. 또한 내신성적도 중요했지만 9학년부터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는지의 학업 난도가 눈에 띄게 달랐다. 예를 들어 학생이 AP Calculus AP를 듣지 않고 바로 AP Calculus BC를 듣고 다음 학년에는 MultivariableCalculus를 들어서 학업 난도를 높였다. 이때 가끔 AP Calculus AB, AP Calculus BC를 차례대로 들은 학생과 비교할 때 AP 개수가 한 과목 부족하기 때문에 석차를 걱정하는 학부모가 계시지만 석차에는 차이가 날지 몰라도 결국은 난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난도 있는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     2. SAT/ ACT/ AP   점차 대학들이 SAT/ACT 시험을 다시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탑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SAT/ACT 시험 점수를 옵션이라도 제출했으며 평균 점수들은 1550점 이상인 점수였다. 학생들의 AP 점수도 시험 성적이 5점이 대부분이었고 AP World History 점수는 4점이 많았다.     대학들이 SAT점수를 옵션으로 할 때는 학생들의 요소에서  다른 합격할 수 있는 점들을 더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더 높은 AP 점수와 내신성적 등 SAT 점수를 대신할 수 있는 요소들에 비중을 두기 때문에 아무리 시험 성적이 옵션이라 하여도 시험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좋겠다.   3. 지적 호기심 표명   아무리 내신성적이 좋다 하더라도 학생의 지적 호기심을 표출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다. 학생이 관심 있어 하는 과목에 대한 리서치는 고등학교 과정 중에는 가장 높은 수준의 지적 호기심을 나타낼 수 있는 액티비티이다. 물론 예전보다는 더 많은 학생이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리서치에는 시간과 경제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투자해야 하므로 관심이 없는 열정이 없는 학생들은 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특별활동은 학생의 열정과 지적 호기심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다.     4. 다재다능보다 구체적인 면에 집중   다재다능한 학생들은 피아노도 잘 치며, 운동도 잘하며 토론도 잘하는 학생일 수 있다. 하버드 대학에서 예전 가장 대학 생활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그룹의 학생들이 다재다능한 학생 유형이라고 알린 적이 있다. 이런 그룹의 학생들은 하버드 대학 교내에서의 클럽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여기저기 참여하는 학생들의 그룹으로 가장 행복하게 대학 4년을 보내는 학생들이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의 그룹도 중요하지만, 점점 경쟁들이 심해지면서 좀 더 구체적인 학생의 관심사를 좁혀서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학생상을 대학들은 원한다.     유펜에 합격한 학생 중에 환경공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의 전공은 Environmental Science이며, 학생의 그림 실력을 활용하여 환경에 관련된 미술 작품들을 만들었고, 봉사활동으로는 LA City와 연결된 환경 관련 액티비티를 했으며, 회장을 맡아서 커뮤니티에 많은 봉사로 시간을 활 여한 학생이었으며 에세이 또한 자신의 뚜렷한 환경에 관련된 철학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간결하고 목소리에 힘이 있는 에세이로 마무리했다.     이렇게 학생의 지원서가 모든 것이 한 방향으로 잘 초점이 맞추어진 학생이었으며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열정을 충분히 보여준 구체적인 지원서였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아이비리그 호기심 지적 호기심 한인 학생들 가운데 아이비리그

2024-04-14

탑 대학 합격자들의 공통점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올 가을학기 하버드대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답= 하버드대의 경우 2024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신입생 지원자의 3.59%에게만 합격을 통보했다. 하버드 같은 세계 최고 명문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플래닝과 전략이 필요하다. 비록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 합격생들은 다양한 백그라운드와 관심사를 가지고 있지만 몇 가지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최고 수준의 학교 성적이다. 성적만으로 아이비리그에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성적은 단지 기본일 뿐이다. 강력한 GPA, 특히 미래 전공 또는 자신의 패션과 관련 있는 분야에서 탑 성적을 받아야 한다. AP, IB, 아너 등 학교가 제공하는 과목 중 가장 도전적인 과목들을 듣고 최고의 성적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재학 중인 고등학교가 다른 학교보다 더 적은 숫자의 고급 과목을 제공한다고 크게 실망하지 말라.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도 무시할 수 없다. 올 가을학기 입시에서 8개 아이비리그 대학 모두 표준시험 점수 제출은 선택사항이었지만 그래도 높은 점수를 제출한 학생이 입시에서 유리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예일대, 브라운대, 다트머스대 등 3개 대학은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표준시험 점수를 다시 의무화하는 쪽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앞으로 명문대 입시에서 표준시험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본인이 가진 뜨거운 열정을 커뮤니티 서비스와 연결시킨 학생들을 높이 평가한다. 하버드대 웹사이트는 "하버드대 합격을 위한 공식은 없다. 아카데믹 레코드가 중요하긴 하지만 입학 사정관들은 다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여기에는 커뮤니티 서비스, 리더십, 과외활동, 퍼스널 캐릭터 등이 포함된다.     학생들은 9학년과 10학년을 관심사를 탐험하는 시간으로 여기고 다양한 교내 클럽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패션'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11학년이 되었을 때 어떤 활동이든 열정을 가지고 깊숙이 참여해야 한다.   문어발식으로 이 활동 저 활동에 발을 담그는 것보다는 한 두가지 활동을 깊게, 꾸준히 해서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 큰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문의:(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아이비리그 대학들 대학 합격자들 가을학기 하버드대

2024-04-10

"아이비리그 등록금 연간 9만 달러 넘겨"…중위소득 크게 웃도는 수준

명문 사립 아이비리그 대학의 학비가 9만 달러 시대를 맞았다. 이는 연방 센서스국이 공개한 미국 중위소득(7만4580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가을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연평균 9만 달러의 학비를 내야 한다고 8일 보도했다. 4년 동안 학비를 모두 지불한다면 35만 달러 이상이 든다는 뜻이다. 학비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학비가 가장 높은 대학은 펜실베이니아대학으로, 9만2288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학비보다 9% 인상된 금액이다. 〈표 참조〉   그 뒤를 이어 코넬대(9만2150달러), 브라운대(9만1676달러), 다트머스(9만1312달러), 예일대(9만975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은 전년도 대비 약 8~9% 학비를 인상했다.   컬럼비아 대학의 경우 아직 가을학기 학비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2023~24년도) 학비를 토대로 예상할 경우 올가을부터 9만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컬럼비아대의 지난해 학비는 8만9587달러로, 전년도 대비 10% 인상된 금액이다.   반면 아직까지 8만 달러 수준의 학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하버드와 프린스턴 대학으로 각각 8만2866달러, 8만6700달러로 공개됐다.   이처럼 비싼 학비에도 아이비리그 학교들에 지원하는 학생 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예일대와 다트머스대, 펜실베이니아대의 신입생 지원자 수는 올해 9% 이상 늘었다. 다만 하버드대 지원자 수는 5% 하락했다.   이와 관련 대학 관계자들은 “대부분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합격자 가정의 소득이 6만~7만5000달러 미만일 경우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며 “또한 재정이 충분하다 보니 다양한 장학금도 많아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정의 자녀는 학비 걱정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컬럼비아 대학의 경우 연 소득 15만 달러 미만 가정의 자녀는 학비가 무료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아이비리그 중위소득 아이비리그 등록금 올가을 아이비리그 아이비리그 학교들

2024-04-09

아이비리그 8개 대학 모두 합격…하버드 진학 예정 리아 최

연간 접수되는 지원서 규모만 37만 건이 넘는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한인 여학생이 있어 화제다.     남가주 최우수 고등학교로 꼽히는 노스할리우드 스템(STEM) 매그닛 12학년 리아 최(18·사진)양이 그 주인공이다.   최양은 아이비리그 합격자 통지일인 지난달 28일 오후 8개 대학에서 줄줄이 합격 통지를 받았다.     최양은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비리그 1~2곳은 되겠지 생각했지만 하버드는 기대하지 않았다. 이메일을 열었는데 연달아 합격 메시지가 떠서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며 “방에 나가서 엄마, 아빠한테 말하면서 펑펑 울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아이비리그뿐만 아니다. 최양은 듀크, 시카고대, 존스 홉킨스, 뉴욕대(NYU), 밴더빌트, 에모리, 조지타운대 외에 UCLA와 UC버클리, 캘 스테이트 롱비치까지 무려 24개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최양의 어머니 안정희씨는 “방에서 막 울면서 나오는데 얘기를 듣자마자 남편과 함께 부둥켜안고 셋이서 울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한 순간들이 생각났다”며 “평생 할 효도를 다 한 것 같아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씨는 이어 “딸은 남들에게 보여주는 활동을 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했다”며 “또 목표가 뚜렷했고 그것을 위해 관련 분야를 찾아다녔는데 대학들이 그 점을 인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간호사가 꿈이라는 최양은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간호보조사(CNA) 주 자격시험에 응시해 합격했고, 아메리칸 메디컬 커리어스스쿨과 벌링턴요양병원에서 환자를 관찰하고 돕는 봉사를 해왔다. 또 MIT, 텍사스 A&M, 스탠퍼드대에서 진행하는 연구를 돕는 리서치 보조나 인턴으로 일했다.     학교에서는 4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으면서 사이언스 리서치클럽 부회장, 스템클럽 회장, 메디컬클럽파운더 회장, 멕시코 아이들과 북한에서 탈출한 아이들을 돕는 봉사활동까지 활발히 활동해 왔다.   최양은 합격한 비결로 “대학에 제출할 에세이에 나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알렸다”며 내년을 준비하는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도전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간호 분야 외에 의료분야 리서치 또는 행정가에도 관심이 있다는 최양은 “비즈니스 복수전공도 고민하고 있다”며 “고등학생이 된 후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대학에 다니면 운동도 하고 좋아하는 미술도 계속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양은 지난달 말 조기 전형에 합격한 조지타운 대학의 초청을 받아 동부를 방문했다. 그녀는 “처음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는 거라 설렜다. 오는 길에 예일대, 시카고대 등도 둘러보고 왔다”며 “아마도 하버드에 진학할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목표는 물리 과목 수업을 잘 끝내는 것이다. 그리고 졸업까지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아이비리그 게시판 최양은 아이비리그 합격 메시지 합격 통지

2024-04-03

하버드 합격률 4년 만에 최고

2024~2025학년도 가을학기 하버드대학교 합격률이 3.59%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올해는 특히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이후 처음 맞이하는 입학 시즌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주목된다.       28일 발표된 아이비리그 대학 입시 결과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올해 총 5만4008명이 지원해 1937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전년 대비 0.18%포인트 증가했으나,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5.14% 감소해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하버드대는 이번 결과를 발표하며 매년 공개해온 인종별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교지 하버드크림슨은 “합격생들이 올 여름 합격 제안을 수락·거절하기 전까지 인종별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운대학교의 합격률 역시 2023~2024학년도 5.08%에서  2024~2025학년도 5.2%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음에도 브라운대 역사상 세 번째로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수는 5만1302명에서 4만4881명으로 줄었다.     합격자 현황을 발표한 다른 아이비리그 학교들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합격률을 보였다.     예일대의 합격률은 3.7%로 전년도 대비 0.18%포인트 올랐으며, 지원자 수 역시 역대 최다인 5만7465명을 기록했다. 다트머스는 역대 가장 많은 입학신청서를 받아 총 3만1657명이 지원했으나, 합격률은 전년 대비 0.93%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컬럼비아대의 합격률은 3.85%로 전년도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고,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한편 아이비리그 대학 중 프린스턴·유펜·코넬대는 합격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펜의 경우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6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고만 밝혔고, 이는 역대 최다 지원자 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넬대는 올해 5139명이 합격했다고 밝혔으나 지원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0년 코넬대가 합격률을 공개하지 않기 시작한 이후 2022년부터 프린스턴대와 유펜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하버드 합격률 하버드 합격률 전년도 대비 아이비리그 대학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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