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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에 본사 둔 아메리칸항공 ‘벌금 폭탄’

 텍사스 포트 워스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이 연방교통부로부터 벌금 폭탄을 맞았다. 연방교통부는 23일, 장애인 승객에게 휠체어를 지원하지 않았으며 지난 5년간 휠체어 수천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손상시킨 혐의로 아메리칸 항공에 5천만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교통부는 휠체어 이용자중에는 다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지만 다친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휠체어 취급 개선을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한 아메리칸 항공은 합의 명령에 따라 피해 승객들에게 지급된 투자와 보상에 대해 민사 처벌의 절반인 2500만달러를 공제받게 된다. 연방교통부가 제기한 사건은 2019년에서 2023년 사이 발생한 것으로, 미국의 마비 재향군인회가 아메리칸 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3건의 공식 불만에 따라 조사가 촉발됐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교통부 장관은 “비행기에서 휠체어 사용자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를 용인하는 시대는 끝났다. 아메리칸 항공외에 다른 항공사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항공사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에 대한 처벌은 연방교통부가 이전에 장애가 있는 여행자들을 보호하는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다른 항공사들에 대한 처벌보다 훨씬 더 가혹하다. 이전의 최고 벌금은 2016년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200만달러였는데, 이마저도 유나이티드 항공이 승객 및 기타 지출에 대해 보상한 후 70만달러로 감액됐었다.   손혜성 기자아메리칸항공 포트워스 아메리칸 항공외 벌금 폭탄 연방교통부가 이전

2024-10-28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19억불에 인수

알래스카항공이 경쟁사인 하와이안항공을 19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대형 항공사로의 도약을 노린다.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 AP통신 등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의 부채 9억 달러를 포함해 주당 18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진행한다.   인수에는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인수 후에도 두 회사는 각각의 브랜드를 유지할 방침이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인수가 최종 성사되면 알래스카항공은 항공기 보유 대수가 300대에서 365대로 늘어나고 취항 노선은 미주, 아시아, 호주, 남태평양의 29개 주요 국제선 노선을 포함해 총 138개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내 항공 업계 5위 입지가 더욱 공고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거래는 반독점 당국의 반대에 직면할 수 있다.   현재 미국 항공시장은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이른바 ‘빅4’로 불리는 항공사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인수합병으로 몸을 불린 항공사들의 시장 장악으로 소규모 항공사들이 경쟁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해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의 합병, 제트블루와 아메리칸항공의 파트너십을 반대하는 소송을 벌인 바 있다.   이로 인해 제트블루와 아메리칸항공의 파트너십은 올해 초 무산됐고,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의 합병은 최종 변론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을 인수하더라도 단 12개 노선만 겹친다면서 규제 당국이 이 거래를 호의적으로 볼 것으로 기대했다.미국 알래스카항공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합병 제트블루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박낙희

2023-12-04

AA 일반석 수하물 요금, 첫 번째 가방에 75달러

아메리칸항공(AA)이 무료였던 일반석 승객의 첫 번째 위탁 수하물에 요금을 부과한다.     아메리칸항공은 노선 전체의 이코노미석에 일관성 있는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대양횡단 노선의 가장 저렴한 항공권 소지 승객의 첫 번째 위탁 수하물에 7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규정은 지난 7일 이후 발급된 항공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아메리칸항공 안드레아 쿠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가 여행상품 구매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항공권을 단순화하고 있다. 모든 기본 이코노미석에는 동일한 사양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장 긴 장거리 노선의 경우 수하물 위탁 시 공시가격보다 거의 1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할 수 있어 반갑지 않은 조치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은 태평양 횡단 노선 승객의 경우는 수하물 위탁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으나 대서양 횡단 노선에서는 75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교통부가 공동으로 항공사 수수료 퇴출에 나서고 있지만, 지금까지 수하물 수수료를 제한하는 공식적인 변경 사안은 없었다. 박낙희 기자일반석 수하물 수하물 수수료 아메리칸항공 AA 아메리칸에어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2023-06-14

아메리칸항공, 주말에만 1천400대 결항…인력난에 악천후 겹쳐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의 항공편이 이번 주말에만 1천400대 이상 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항공사는 전날 376대의 운항을 취소한 데 이어 이날은 551대를 결항했다. 오는 31일에는 480대가 운항을 취소한 상태다. 사흘간 결항편 수는 1천407대에 이른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금요일 이후 출발이 지연된 항공편 숫자도 1천대 이상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코로나19 진정세로 최근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항공사들이 최근 심한 인력난 속에 승무원 인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허브 공항으로 꼽히는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의 돌풍으로 비행이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승무원들이 다음 근무지로 이동할 수 없게 된 것도 이번 연쇄 결항 사태에 원인을 제공했다. 아메리카항공은 성명에서 "악천후의 전방위적 영향으로 승무원들이 통상의 비행 순서에서 벗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승무원 배치가 매우 빠듯해지고 있다"면서 "비정상적인 운영은 곧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등 명절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들은 직원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휴직자 1천800명이 복직할 예정이며, 새로 채용한 600명도 12월 말에는 항공편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역시 올해 말까지 5천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에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3일 만에 항공편 2천400대를 취소하는 사태를 빚은 바 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아메리칸항공 인력난 아메리칸항공 주말 항공사 아메리칸항공 항공편 추적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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