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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19억불에 인수

대형사 도약, 미국 내 5위
규제당국 승인여부 미지수

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항공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륙 준비 중인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 박낙희 기자

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항공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륙 준비 중인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 박낙희 기자

알래스카항공이 경쟁사인 하와이안항공을 19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대형 항공사로의 도약을 노린다.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 AP통신 등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의 부채 9억 달러를 포함해 주당 18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진행한다.
 
인수에는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인수 후에도 두 회사는 각각의 브랜드를 유지할 방침이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인수가 최종 성사되면 알래스카항공은 항공기 보유 대수가 300대에서 365대로 늘어나고 취항 노선은 미주, 아시아, 호주, 남태평양의 29개 주요 국제선 노선을 포함해 총 138개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내 항공 업계 5위 입지가 더욱 공고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거래는 반독점 당국의 반대에 직면할 수 있다.
 
현재 미국 항공시장은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이른바 ‘빅4’로 불리는 항공사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인수합병으로 몸을 불린 항공사들의 시장 장악으로 소규모 항공사들이 경쟁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해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의 합병, 제트블루와 아메리칸항공의 파트너십을 반대하는 소송을 벌인 바 있다.
 
이로 인해 제트블루와 아메리칸항공의 파트너십은 올해 초 무산됐고,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의 합병은 최종 변론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을 인수하더라도 단 12개 노선만 겹친다면서 규제 당국이 이 거래를 호의적으로 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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