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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인 티타임으로 돈벌이" 주민들 분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인 브로커들의 LA시립골프장 티타임 싹쓸이와 관련해 골퍼를 비롯한 주민들이 골프자문위원회를 찾아가 분노하며 대책을 요구했다.   지난 18일 LA강 인근 작은 사무실에서 골프 자문위 회의가 열렸다. LA 레크리에이션·공원국 산하 골프 자문위원회 회의에서는 통상 고리타분한 내용들이 오간다. 하지만 이날 회의실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주민들로 넘쳐났다. 일부는 문 밖에 서서 회의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분노한 주민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브로커들이 컴퓨터 프로그램 ‘봇’을 활용해 티타임을 선점하고 최대 4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되파는 불법행위를 벌여왔는데 왜 시정부가 이를 시정하지 않는지 따져물었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유일한 시공무원은 간단한 발언만 했을 뿐 질문들에 답하지 않았다.   그리피스파크 자문위원회의 캐런 손튼 의장은 화를 참지 못했다. 그는 “티타임 불법예약은 공공의 신뢰를 저버리는 비양심적인 행위”라며 “우리는 모든 주민들에게 골프장 이용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해야 하지만 현재 주민의 지극히 일부만 서비스를 받고 있어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피스 파크에는 LA시에서 운영하는 윌슨과 하딩 2개의 골프장이 있다.   손튼은 그리피스파크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이전에도 LA시 골프프로그램 책임자인 릭 라인슈미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한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시정부로부터 실질적인 변화는 전혀 없었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골퍼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 참석한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지지했다.   LA시의 골프 부서 관리직원인 척 루이즈는 “티타임 재판매와 관련된 문제를 부서에서는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 예약 엔진(봇) 공급업체와 이 문제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루이즈는 현재 진행중인 조사 결과는 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위원회와 공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 스티브 브라운은 자문위에 “깊이 파헤쳐”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체포하고 기소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1976년부터 거의 반세기 동안 LA 시립골프장을 애용해온 골퍼다.   브라운은 “골프를 좋아하는 한인들에게 악감정은 없지만, 티타임 싹쓸이는 옳지 않다”면서 “이것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큰 문제”라고 말했다.   LA타임스의 여러 인터뷰에 따르면 한인 골프 커뮤니티에서는 브로커들이 시니어 회원권을 이용해 오전과 이른 오후 티타임을 예약, 선점한 뒤 이를 재판매한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   한인 브로커가 얼마나 많은 티타임을 사재기하는지, 이런 불법행위가 티타임 부족현상에 얼마나 영향을 주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다.   LA시립 골프장의 경우, 티타임 예약은 라운드 당일로부터 9일 전 오전 6시부터 온라인 예약 플랫폼인 골프나우(GolfNow)를 통해 할 수 있다. 그런데 매일 오전 6시만 되면 단 몇 초 사이에 예약이 다 찬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골퍼는 브로커를 이용하지 않으면 주로 막판에 취소가 되길 기대하면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골프장에 직접 가서 자리가 나길 몇시간 동안 기다려야 한다. 때로는 대기자 명단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피스 파크, 랜초 파크, 한센 댐의 골프코스는 편리하고 경제적이어서 LA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린피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더 높은 요금이 적용되긴 하지만 평일엔 1인당 약 35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다. LA에 사는 주민이 아니어도 요금은 같다.   이날 회의에는 한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남가주 드림 골프 클럽의 회장인 조셉 이씨는 브로커들을 비난하며 이들이 공공재를 어떻게 돈벌이로 삼고 있는지 폭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씨는 “우리는 끝까지 그들을 추적해 자문위에 소식을 알려주겠다”고 말해 참석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럼에도 골프자문위원인 앤 매튜스는 브로커의 존재가 입증되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브로커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그러자 수십 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매튜스는 “골프에 대한 수요는 압도적”이라면서 “따라서 브로커를 없애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은 일이지만 없앤다고 해도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회의적인 의견을 말했다.   이날 위원들은 티타임 예약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들은 취소된 티타임을 무작위로 공개하는 방법, 혹은 추첨으로 배정하거나 온라인에서 티타임을 예약할 때 선결제를 요구하는 등 브로커를 방지하는 조치에 관심을 보였다.   골프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케빈 피츠제럴드는 “골프를 치기 원하는 LA 시민 누구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LA시 골프 부서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보일하이츠에 거주하는 닉 루나는 브로커들의 티타임 싹쓸이 행위를 전 LA시의원 호세 후이자가 개발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에 비유했다. 후이자는 최근 몇 년 동안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시의원 3명 중 한 명이다.   루나는 자신이 후이자의 지역구에 살고 있으며 불명예스러운 전 시의원이 주최한 리본 커팅식에 참석했다고 언급하면서 “불행히도 나는 부패를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로커에 연루된 시 공무원은 직장을 잃는 등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브로커 파문은 골프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가 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로커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비롯됐다. 핑크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시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왜 그렇게 분노했는지 설명했다.   핑크는 “브로커들은 본질적으로 공공 골프장을 사유화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재미있게 골프를 즐기기 위해 공공 골프장에 의존하는 우리 일반 골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이러한 잘못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커뮤니티의 힘을 통해 작지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핑크는 브로커의 존재를 알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그는 촬영감독이자 동료 골퍼인 조시 힐로부터 브로커에 대해 들었고 그리피스 파크에서 골퍼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이 어떻게 티타임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는 “그러다가 마침내 브로커를 이용했다는 한 골퍼를 만나게 됐다”면서 “그리고 브로커를 통하지 않으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시간을 얻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게됐다. 그래서 정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골프 자문위원회는 이날  공식적인 조치를 취하진 않았지만 브로커의 실태와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더 큰 장소에서 특별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다음 회의에는 티타임 온라인 예약 플랫폼인 골프나우의 담당자가 참석해 질문에 답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글=매트 해밀턴 기자 사진=제이슨 아몬드 기자골프 티타임 그리피스파크 자문위원회의 티타임 불법예약 티타임 싹쓸이

2024-03-20

미국인, 킹달러로 유럽서 명품 싹쓸이

최근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초강세로 한인을 포함한 미국인들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세계 최대 고가 패션브랜드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루이뷔통·디오르·불가리·티파니 등을 보유한 LVMH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97억6000만 유로(190억2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13% 증가를 넘어섰다.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패션·피혁제품 매출이 22% 성장, 시장 전망치인 16% 증가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미국 내 매출 증가율이 11%로 전 분기들보다 둔화했지만, 유럽 내 매출은 36% 급증했다.   세계 최대 명품 소비시장인 중국의 매출 성장률은 6%로 상하이 등 대도시가 코로나19로 봉쇄됐던 전 분기들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WSJ은 미국인 관광객들의 유럽 내 소비 증가와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혼란 진정을 이 회사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연초만 해도 1.1달러 위에 있던 1유로화 가치는 이후 빠르게 하락해 3분기에는 20년 만에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장 자크 귀오니 LVMH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몇 달 새 미국인들이 달러화 강세를 이용해 유럽에서의 소비를 늘리면서 회사 사업의 중심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LVMH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 매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LVMH를 비롯한 고가 패션브랜드 업체들이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로 수혜를 본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경기후퇴 우려 등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유층들의 소비는 별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WSJ은 덧붙였다.미국 킹달러 명품 싹쓸이 매출 증가율 매출 증가세

2022-10-12

베일리-프리츠커 사실상 싹쓸이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선거 자금이 투입될 만큼 치열했던 일리노이 주 6.28 예비선거서 양당의 최종 후보로 결정된 대런 베일리(56•공화)와 JB 프리츠커(57•민주)가 전 지역에서 경쟁 후보들을 압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열린 프라이머리 선거서 예상 외의 압승을 거둔 베일리 주 상원의원은 자신의 근거지인 일리노이 주 남부 외에도 거의 대부분 카운티서 승리했다.     모두 6명의 후보가 나선 공화당 주지사 프라이머리서 베일리는 58%의 득표율로 2위 제시 설리반(16%)과 큰 격차를 보이며 당선됐다.     베일리는 아직 집계가 시작되지 않은 3개의 카운티를 제외한 일리노이 주 99개 카운티 가운데 92곳에서 승리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편으로 알려진 남부 출신의 베일리는 시카고 일대는 물론 3위로 선거를 마무리한 후보 리처드 어빈(15%)이 현직 시장인 오로라 시가 속한 케인 카운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당초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체 득표율 3위에 머문 어빈은 블루밍턴이 속한 맥린 카운티를 비롯 위네바고, 버밀리언, 세인트 클레어 등 4개 카운티서 승리하는데 그쳤다.     사업가 출신 제시 설리반은 일리노이 중부에 위치한 샴페인 카운티와 메나드 카운티 등 2개의 카운티서 승리했고 전체 5위로 선거를 마무리한 폴 쉼프 전 주 상원의원은 일리노이 남서부 몬로 카운티 1곳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민주당에선 현직 주지사인 JB 프리츠커(57)는 9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재선 도전에 나서는 프리츠커는 주내 102개 카운티 가운데 99개 카운티서 경쟁자 베벌리 마일스를 눌렀다. 프리츠커가 승리를 확정하지 못한 카운티 3곳은 모두 일리노이 남부에 위치한 랜돌프, 웨인, 그리고 와바시 카운티로 아직 투표 집계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결국 프리츠커는 모든 카운티서 승리를 거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프리츠커 주지사와 민주당의 정책이 '푸른' 일리노이 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는 가운데 프리츠커 주지사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베일리가 오는 11월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싹쓸이 샴페인 카운티 근거지인 일리노이 케인 카운티

2022-06-30

3분만에 2만7000불어치 '싹쓸이'… 세리토스 대형몰 떼강도 [영상]

세리토스 대형 쇼핑몰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용의자들은 쇼핑객들 보는 앞에서 물건을 강탈하며 대담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메모리얼 연휴였던 지난달 28일 저녁 9시쯤 대형 쇼핑몰인 로스 세리토스 센터에서 발생했다.   이날 의류매장인 ‘포에버21’에서 첫 번째 강도 사건이 발생한 뒤 화장품 매장인 ‘세포라’에서 두 번째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날 해당 몰에서 다수의 강도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강도 일당의 범행은 한 쇼핑객이 촬영한 영상에 담겨 소셜미디어 틱톡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후디를 뒤집어쓴 강도 용의자 3명은 세포라에서 선반에 진열된 물건들을 검은색 대형 쓰레기 봉지에 쓸어담은 뒤 매장을 빠져나갔다.     특히 이들은 영상을 촬영한 쇼핑객을 비롯해 다른 손님들과 직원들 앞에서 버젓이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이 범행을 끝내기까지 불과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또한 영상에는 보이지 않는 4번째 용의자가 매장 앞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매장에 따르면 이들이 훔친 물건은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제품들로 2만7000달러 상당이다.   세포라 매니저는 “용의자들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라며 “이전에도 두 차례 이와 같은 강도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련의 강도사건으로 지역 주민들은 치안 문제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인근 주민 제프리 리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한 몰은) 매우 인기 있는 쇼핑몰이며 세리토스의 금융 엔진 중 하나”라며 “만약 엔진이 꺼진다면 이 지역은 쇠퇴할 것.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동산 가치가 유지되길 원한다”고 우려했다.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인 셰리프국은 목격한 적극적인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싹쓸이 불어 강도 용의자 강도 행각 강도 일당

2022-05-31

국힘, 재보선도 '싹쓸이'…5곳 중 4곳 승리하며 압승(종합)

고침내용 : [[국힘, 재보선도 '싹쓸이'…5곳 중 4곳 승리하며 압승] 기사 최종 득표율과 선거 상황 등 반영해 종합함.]국힘, 재보선도 '싹쓸이'…5곳 중 4곳 승리하며 압승(종합) 종로 최재형·서초 조은희·경기 안성 김학용·청주 상당 정우택 국힘 의석 110석으로…대구 중·남구도 '국힘 출신' 무소속 임병헌 당선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김수진 기자 =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5개 지역 중 4곳을 거머쥐며 사실상 완승했다. 나머지 한 곳에서도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사실상 싹쓸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감사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4만9천637표를 얻어 52.0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주당 출신의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당의 무공천 방침에 탈당 뒤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지만 2만7천78표(28.41%)를 받는 데 그쳤다. 민주당은 종로를 지역구로 뒀던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함에 따라 공천하지 않았다. 경기 안성과 청주 상당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경쟁 후보들을 가볍게 따돌렸다. 민주당은 이규민 전 의원이 당선무효형을 받아 재선거를 치르게 된 안성과 회계부정으로 당선무효가 확정된 정정순 전 의원으로 인해 비게 된 청주 상당에도 후보를 내지 않았다. 경기 안성에서는 18∼20대 국회에서 내리 3선을 한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54.18%(6만1천445표)의 지지를 얻어 4선 의원이 됐다. 무소속 이기영 후보와 정의당 이주현 후보는 각각 25.66%(2만9천106표), 20.15%(2만2천854표)에 그쳤다. 청주 상당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는 56.92%(6만7천33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무소속 김시진 후보(32.81%·3만8천637표)를 따돌리고 다섯 번째 금배지를 달게 됐다. 윤희숙 전 의원 사퇴로 선거가 치러진 서울 서초갑에서는 서초구청장 출신인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가 8만4천364표를 얻어 득표율 72.72%로 당선됐다. 민주당 미래사무부총장 이정근 후보는 2만8천399표(24.48%)를 얻었다.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에서는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22.39%(3만2천37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임 후보는 애초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출마하려 했지만, 당이 곽 전 의원 문제로 무공천을 결정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 득표율은 21.56%(3만844표), 민주당 백수범 후보는 19.41%(2만7천774표)였다.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이번 재보선 4곳에서 승리하면서 의석수가 기존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재보선 싹쓸이 무소속 후보 경기 안성과 최재형 후보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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