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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피어난 랩그로운 다이아가 대세"

허전한 손에 반지 하나 껴주면 그리도 멋스러울 수가 없다. 손을 더욱더 가늘어 보이게 하면서 움직일 때마다 영롱한 반짝임이 룩에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요즘 같은 고물가 속 실속을 챙기는 가치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적, 광학적, 화학적으로 100% 동일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소비자의 니즈를 관통하고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Lab)에서 인공적으로 키워(Grown) 생산한 다이아몬드를 일컫는다. 탄소를 고온, 고압에 장기간 노출해 제조하는데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가 들여다봐도 구별하기 힘들 만큼 천연 다이아몬드와 유사하다. 또한, 환경친화적이고 윤리적 생산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단,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품질은 실험실의 기술력과 제조 과정에 좌우된다. 진짜 다이아몬드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실험실마다 기술력과 제조과정의 차이가 있어 그 품질 역시 천차만별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 무턱대고 싸다고 구입하게 되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라 하더라도 낭패를 볼 수 있다.   'K&K 주얼리'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반지'는 다이아몬드의 명가답게 품격 있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로 제작됐다.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은 총 2.5 캐럿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5스톤)와 14K 골드로 구성된 반지는 미주 최대 한인 쇼핑몰 '핫딜'에서 2800 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특별히 요즘 유행하는 더블링으로 착용하면 영롱함이 극대화되는데 2개 세트로 구매 시 600달러 추가 할인된 5000달러에 귀족의 보석 다이아몬드를 소유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문의: (213)380-0480 (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실험실 다이아

2024-09-11

LA카운티서 '불임 모기' 수만 마리 방출

  LA카운티 정부가 모기를 잡기 위해 '불임 모기'를 대거 방출했다.   여름철 모기 확산을 막기 위한 방책이다. 이 모기들은 사람도 물지 않고, 암컷 모기와 짝짓기를 해도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NBC LA는 최근 LA카운티 광역 벡터 관리구(The Greater Los Angeles County Vector Control Districtㆍ이하 GLACVCD)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실험실에서 키운 수만 마리의 불임 모기를 방출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GLACVCD에 따르면 지난 2일 약 2만 마리의 불임 수컷 모기들을 LA카운티 지역에 풀었다.     방출된 모기는 실험실에서 방사선을 쬐어 불임으로 만든 수컷 모기들이다. 암컷 모기들은 이날 방출된 모기와 짝짓기를 해서 알을 낳아도 그 알은 부화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여름철 모기 확산을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GLACVCD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목적으로 삼고 있는 모기는 지난 2014년부터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 이집트숲모기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다니엘 한 곤충학 교수는 "이집트숲모기들은 주로 주택 근처에 서식하며 사람을 무는데 특화돼 있다"며 "이들은 끊임없이 공격적으로 물어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숲모기는 황열, 치쿤구니아,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의 병균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이 모기들은 방출된 장소에서 약 500피트(약 150m) 반경으로 움직이고 사람은 물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또 실험 과정에서 방사능에 노출됐지만, 방사성을 띄진 않기 때문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GLACVCD는 다음 달 선랜드-터헝가 지역에서 목표하는 지역의 수컷 모기 한 마리당 7~10마리의 실험실 모기도 방출할 예정이다. 매주 약 6만 마리의 수컷 모기가 방출 되는 셈이다.   한편, GLACVCD는 가주 보건 안전법에 따라 LA카운티 지역의 모기 확산 방지 및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52년에 설립된 정부 산하 단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모기 la카운티 실험실 모기 여름철 모기 수컷 모기

2024-05-05

[일터에서] 시간의 부자

나이 70에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의 부자가 된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내게는 온종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 이 많은 시간을 어떻게 잘 사용해야 시간의 부자가 되는 걸까. 당연히 부가가치를 많이 창출하는 일에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나는 40년 넘게 시험관 아기 박사로서 한 우물을 파는 직업이 있으니, 이거야말로 최고의 부가가치를 만드는 일이다. 더군다나 이제 일하는 것을 고급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니 즐거운 일이 됐다.     내일은 일요일이지만 아침 7시 반부터 얼린 수정란 녹이는 작업을 하고, 8시부터는 난자 채취를 하고, 환자 남편의 정자를 처리해서 시험관 아기를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 9시 반에 수정란 이식을 위해 다른 환자 부부가 오면 엄마의 아기집에서 자랄 수정란을 잘 지키기 위한 조언을 해주고 함께 명상 수행도 할 예정이다. 수정란이 아무리 잘 자라도 엄마의 아기집이 좋은 상태가 아니면 잘 자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부부의 정성이 담긴 진짜 자식 농사는 수정란 이식 후에 시작된다. 이때 중요한 일은 항상 ‘태풍의 눈’을 찾는 명상을 해야 한다는 거다. 부모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엄마의 아기집에서 자라는 수정란에는 태풍 같은 위협이다.   수정란 이식이 끝나면 집에서 휴식시간을 즐긴다. 낮잠도 자고 빈둥거리다가, 오후 3시쯤 다시 수정란 실험실에 가서 아침에 채취한 난자들 가운데 활성도가 좋은 것에만 특수처리 후 보관해둔 환자 남편의 정자들을 합해준다. 체온 상태의 시험관에 15만 개의 정자들이 들어가면, 활성화가 되어 엄청 빠른 속도로 난자들을 향해서 돌격한다. 18시간  동안 정자와 난자들이 스스로 수정하는 작업을 밤새도록 하게 한 다음 다음 날 아침 10시쯤 수정 상태를 확인하고, 수정된 난자들을 선별해 엄마의 아기집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특수 배양기에서 나흘 동안 키운다.  잘 자란 수정란은 얼려 놓았다가, 엄마의 아기집이 최적화되었을 때 이식을 하게 된다.   내일 난자 채취를 하는 환자는 부부가 다 혈액 질환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전에 태어난 아이는 이미 혈액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상태다. 이럴 경우에는 수정란이 사흘 동안 자란 16 세포 중에서 세포 하나를 떼어내 유전자 검사 실험실로 보내고, 유전자 검사 실험실 요원은 밤새 작업을 해서 다음 날 아침 8시에 내게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통보해준다. 나는 즉시 환자 부부에게 결과를 통보해주고, 정상적인 수정란들을 개별적으로 얼려야 한다.     유전자 검사 실험실 요원은 염색체가 정상으로 판명 난 세포들만 따로 혈액 질환 유전자를 검사하는데, 결과가 나오는 데는 14일이나 걸린다. 다음에 혈액 질환 유전자가 없는 수정란을  엄마의 아기집에 이식하게 된다. 겸상 적혈구 빈혈증(Sickle cell anemia) 등 유전적 질환들도 이런 식으로 검사하게 된다. 수정란의 성별도 이식하기 전에 미리 알게 되고, 다운 증후군문제도 미리 알게 되니 환자들에게는 필요한 시술이다. 김학남 / 시험관 아기 박사일터에서 시간 부자 수정란 실험실 수정란 이식 유전자 검사

2023-10-08

조지아 '오미크론 숨은 확진자' 많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신속 항원 검사(rapid antigen test, 당일 검사)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오미크론 감염률은 13.1%에 달하는 반면 조지아, 앨라배마 등 남부 8개 주의 오미크론 감염률은 전체 코로나19 감염자의 0.79%에 그쳐 전염병 통제를 위한 코로나19 검사 시스템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몬태나 등 5개 주를 재외한 45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이미 오미크론이 확산한 만큼 '숨은 확진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난 16일 기준 조지아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확진자는 5명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부실한 신속 항원 검사가 코로나19를 더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항이나 식당 등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하기 전 순간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코로나19 당일 검사가 핵심적이라는 설명이다.     전염병 연구원인 마이클 미나 씨는 최근 트위터에서 "식품의약국(FDA)은 신속 항원 검사보다 랩 테스트(PCR 검사)를 우선시했다"면서 "우리 기관들의 큰 패착으로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학교의 스테픈 키슬러 면역 및 감염병 연구원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처방전 없이 받을 수 있는 검사가 더 중요해졌다"면서 "신속항원검사는 전염병 확산에 대한 최선의 방어 기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팬데믹이 시작된 후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흔히 PCR 검사라 부르는 실험실 검사를 강조했다. 현재 조지아주의 드럭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가격은 10달러를 넘으며 재고도 부족하다.     심지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국내 터미널에서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판매하지 않는다. E터미널에서 당일 결과를 받을 수 있는 PCR 검사를 250달러에 제공할 뿐이다.       에모리대 전염병 전문가인 카를로스 델 리오 박사는 "독일인들은 (신속 항원 검사에) 1달러를 지불하고, 영국인들은 무료로 제공받는다"면서 "우리는 왜 (2회분에) 23달러를 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배은나 기자검사 신속 신속항원검사 키트 신속 항원 실험실 검사

2021-12-20

잉글우드랩(EWL) 자체 미생물 실험실 오픈

한국의 화장품 제조 및 생산 중견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의 미국 자회사로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자설계생산) 업체인 잉글우드랩(EWL)이 자체 실험실(Microbiology lab)을 마련했다.   잉글우드랩은 18일 뉴저지주 토토와에 있는 미국법인 사옥 내에 위치한 실험실에서 존 코이로 토토와 시장 등을 내빈으로 초청해 리본을 커팅하는 그랜드오픈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근 수년 사이 잉글우드랩을 견실한 흑자기업으로 이끌고 있는 조현철 대표와 톰 드레넌 운영이사, 패트릭 오코예 박사 등이 참석했다.   잉글우드랩은 그랜드오프닝 인사말을 통해 “생산된 화장품 제품이 고객사로 납품되기 전에, 해당 자격을 갖춘 연구 기관으로부터 미생물 오염여부 등을 체크하는 품질검사를 실시하는데, 이번에 자체 실험실을 구축하게 됨으로써 향후 ▶원가절감 ▶납품 리드타임 단축 ▶추가 매출 기여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개소식을 마친 코이로 시장 등 내빈들은 드레넌 운영이사의 안내를 받아 ▶로던앤필드 ▶에스티로더 ▶로레알 ▶메리케이 ▶툴라 등 세계적인 고급 브랜드 화장품(스킨케어·하이브리드 뷰티·OTC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제조실, 충진실, 연구소, 분석실 그리고 창고 등을 둘러보는 투어를 진행했다.   한편 잉글우드랩은 2016년에 코스메카그룹이 별도법인으로 인수한 뒤 경영 조정기를 거쳐 최근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수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와 안정적인 계약을 체결, 제품을 생산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잉글우드랩은 특히 한류붐과 함께 독보적인 한국 화장품 기술을 미국 생산 현장에 도입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현지 고객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잉글우드랩을 이끌고 있는 조 대표는 성균관대 화학과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코스메카코리아 스킨케어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쳐 잉글우드랩 인수를 주도한 뒤  ‘공장 통합·품목 다각화’ 성과로 모회사 수익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코스메카코리아는 올 상반기에 누적 연결기준 매출 2054억원(이하 한국 발표 기준)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잉글우드랩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5% 증가한 827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1328.2%나 늘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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