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랩(EWL) 자체 미생물 실험실 오픈
화장품 원료·벌크·완제품 등 자체 품질검사
최고급 브랜드 화장품 제조업체로 발전 가속
잉글우드랩은 18일 뉴저지주 토토와에 있는 미국법인 사옥 내에 위치한 실험실에서 존 코이로 토토와 시장 등을 내빈으로 초청해 리본을 커팅하는 그랜드오픈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근 수년 사이 잉글우드랩을 견실한 흑자기업으로 이끌고 있는 조현철 대표와 톰 드레넌 운영이사, 패트릭 오코예 박사 등이 참석했다.
잉글우드랩은 그랜드오프닝 인사말을 통해 “생산된 화장품 제품이 고객사로 납품되기 전에, 해당 자격을 갖춘 연구 기관으로부터 미생물 오염여부 등을 체크하는 품질검사를 실시하는데, 이번에 자체 실험실을 구축하게 됨으로써 향후 ▶원가절감 ▶납품 리드타임 단축 ▶추가 매출 기여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개소식을 마친 코이로 시장 등 내빈들은 드레넌 운영이사의 안내를 받아 ▶로던앤필드 ▶에스티로더 ▶로레알 ▶메리케이 ▶툴라 등 세계적인 고급 브랜드 화장품(스킨케어·하이브리드 뷰티·OTC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제조실, 충진실, 연구소, 분석실 그리고 창고 등을 둘러보는 투어를 진행했다.
한편 잉글우드랩은 2016년에 코스메카그룹이 별도법인으로 인수한 뒤 경영 조정기를 거쳐 최근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수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와 안정적인 계약을 체결, 제품을 생산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잉글우드랩은 특히 한류붐과 함께 독보적인 한국 화장품 기술을 미국 생산 현장에 도입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현지 고객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잉글우드랩을 이끌고 있는 조 대표는 성균관대 화학과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코스메카코리아 스킨케어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쳐 잉글우드랩 인수를 주도한 뒤 ‘공장 통합·품목 다각화’ 성과로 모회사 수익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코스메카코리아는 올 상반기에 누적 연결기준 매출 2054억원(이하 한국 발표 기준)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잉글우드랩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5% 증가한 827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1328.2%나 늘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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