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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식품물가 부담 줄어들지 기대해도 좋을까

 작년부터 올해까지 물가 반영 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과 함께 직접 가계에 직격탄을 날렸던 식품물가가 내년에는 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매년 식품물가보고서(Canada’s Food Price Report)를 내놓고 있는 돌하우스대, UBC, 걸프대, 그리고 사스카추언대의 공동 연구진의 2024년 보고서에서 내년 식품물가는 2.5%~4.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과 2023년에 다음 년도 5%~7%를 전망했던 것에 비해서 2.5%가 낮아진 수치다.   각 식품 품목별 예상 인상폭을 보면 빵류는 5%~7%, 유제품은 1%~3%, 과일은 1%~3%, 육류는 5%~7%, 해산물은 3%~5%, 채소는 5%~7%, 외식비는 3%~5%, 그리고 기타식품은 2%~4%이다.     31~50세 남성과 여성, 14~18세 남자 아이, 9~13세 여자 아이로 구성된 표준적인 4인 가구의 식품비 지출과 관련해 내년에 1만 6297.2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봤다. 이는 2023년의 실제 식품 지출액에 비해 701.79달러가 높아진 수치다.   2023년도 예상보고서에서는 1만 6288.4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올해 말까지 1만 5595.4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전망치에 비해 693달러가 감소했는데, 이는 높아진 식품물가로 덜 쓰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각 주별 분석에서 올해 5.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던 BC주는 내년에는 제자리 걸음을 하는 유일한 주로 나왔다. 알버타주, 마니토바주, 뉴브런즈윅주, 노바스코샤주, 온타리오주, 사스카추언주 등 6개 주는 상승할 것으로 봤다. 나머지 3개 주는 하락이 전망됐다.     표영태 기자식품물가 내년 내년 식품물가 식품비 지출 식품 지출액

2023-12-07

캐나다서 살아가기 위해 평균 6만 7천불 벌어야

 2021년 코로나19가 한창 유행 중이면서 캐나다의 각 가계의 평균 지출액은 감소를 했지만, 주거비 부담은 늘어났다는 조사자료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1년도 가계소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재와화 서비스에 지출한 평균 지출액이 6만 7126달러로 나왔다. 이는 2년 전인 2019년에 비해 2.7%가 줄었다. 2010년 이후 처음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가계지출이 감소한 이유로 코로나19 대유행이 꼽혔다. 대유행 기간 동안 교통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1년에 가계의 평균 교통비 지출은 1만 99달러로 2019년에 비해 20.7%나 감소했다. 교통비 지출 내역을 보면, 자가용과 같이 개인교통 비용이 9501달러로 2019년보다 15.6%가 감소했다. 자동차, 밴, 트럭 구매 비용도 4083달러로 16.7%가 줄었다. 주유비가격은 2019년에 비해 2021년에 12.8%가 늘어났지만, 외출이나 출근 등이 줄어들면서 지출액은 오히려 14.1%가 감소한 2080달러가 됐다.   대중교통 이용액도 59.6%나 급감한 598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교통 수단 중 비행기 지출이 2019년 871달러에서 2021년 230달러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스포츠아 공연 관람, 극장 이용도 제한되면서 각 가구의 평균 오락비용도 8.7%가 감소한 4223달러였다. 외출할 일이 줄어들면서 의류와 장신구 지출도 31.1%, 자녀 양육비도 42.7%가 감소했다.   식품비 지출에서 식당에서 사용한 금액은 21.1%가 감소한 반면, 가게에서 지출한 비용은 7%가 늘어났다.   대부분의 가계 품목이 감소를 한 반면 주거비는 4.5%가 늘어났다. 주택보유자나 세입자나 모두 지출이 늘어났다. 주택 소유자는 2019년에 비해 7.8%가 증가한 3만 3118달러를 지출했다. 모기지 비용이 1만 8507달러로 9.1% 부담이 늘어났다. 세입자는 5.9%가 늘어난     평균 1만 5256달러를 지출했다. 이중 렌트비만 1만 3060달러로 2년 간 6.8% 부담이 늘어났다.   또 통신요금도 늘어나 2021년에 3001달러를 평균적으로 지출했다. 휴대폰 등 전화기와 장비 구입이 114.1%, 인터넷이 21.7%, 디지털 서비스가 30.5%, 소포, 특송, 우편 등 기타 서비스가 68.7% 증가했다.   각 주별로 평균 가계 지출액을 보면, BC주가 7만 5028달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알버타주가 7만 5003달러였다. 뉴브런즈윅은 5만 7582달러, 퀘벡주는 5만 7889달러였다.     BC주가 지출이 가장 많은 이유가 바로 주거비로 평균 2만 4594달러를 지출했으며, 온타리오주는 2만 4101달러를 사용했다. 대중교통 지출에서 BC주가 751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온타리오주가 724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소득별 지출에서, 하위 20% 소득가구의 평균 지출은 3만 6376달러였다. 반면 상위 20%는 10만 9752달러였다. 하위 20%는 식품비에 평균 소비액의 16.8%인 6129달러를 지출한 반면 상위 20%는 14.3%인 1만 5715달러를 썼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서비스 평균 지출액 교통비 지출 식품비 지출

2023-10-19

밴쿠버 식품 물가가 서울보다 낮아

 한국 중앙일보가 넘베오(Numbeo)의 생활비 관련 자료를 통해 식품비에 있어 한국이 OECD 국가 중 스위스 다음으로 비싼 국가라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10위를 차지했다.   한국 중앙일보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의뢰해 글로벌 조사기관 넘베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국의 주요 식료품 구매 비용을 분석한 결과다.   식품비 산정은 넘베오의 생활비 중 식품비 항복 총 19개 중 주류를 제외한 15개 주요 식료품인 우유(1L), 식빵(500g), 흰쌀(1㎏), 계란(12개), 치즈(1㎏), 치킨(1㎏), 쇠고기(1㎏), 사과(1㎏), 바나나(1㎏), 오렌지(1㎏), 토마토(1㎏), 감자(1㎏), 양파(1㎏), 양상추(1개), 물(1.5L)을 기준으로 했다.   한국에서 이 품목을 모두 1단위씩 구매할 때 총비용(미화, 이하 모두 미화)은 101.01달러가 나왔다. 캐나다는 68.89달러가 나왔다. 제일 비싼 국가인 스위스는 151.8달러에 달했다.     본 기자가 직접 넘베오의 15개 식품의 밴쿠버 가격과 한국 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이를 통해 밴쿠버에서 총 구매비용은 77.12달러였다. 반면 서울은 113.53달러였다. 밴쿠버가 서울보다 68%가 저렴했다.   그러나 각 식품가격이 어느 것은 밴쿠버가 비싸고 어느 것은 서울이 비싸게 나왔다. 우선 밴쿠버가 상대적으로 비싼 품목은 계란이 14.4%, 치즈가 7.1%, 치킨이 18.8%, 양상추가 4.6%, 그리고 물이 43.9%나 비쌌다.   반면 서울이 비싼 품목은 우유 3.5%, 식빵 8.6%, 쌀 1.5%, 쇠고기 212.1%, 사과 64.8%, 바나나 162.6%, 오렌지 71.8%, 토마토 54.7%, 감자 34.4%, 양파 29.8% 등이었다.   이런 식품물가를 포함해 전체 생활비지수(Cost of Living Index)에서 뉴욕을 100으로 봤을 때 밴쿠버는 74.59, 서울은 77.97로 나타났다. 캐나다 내에서 토론토는 73.2, 몬트리올이 67.03, 캘거리가 74.7로 나왔다.   세계 주요 도시를 보면 LA는 85.56, 토쿄는 58.43, 베이징은 4.15, 홍콩은 73.12, 런던이 84.41, 파리가 78.45였다.     표영태 기자밴쿠버 식품 밴쿠버 식품 밴쿠버 가격 식품비 항복

2023-07-25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고통 수준 상승 이어가

 작년에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가 올 5월에 크게 내려가면서 일시적으로 연간소비자물가지수가 내려갔지만 올 하반기까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예상돼 물가 고통은 이어질 전망이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이 3.4%를 기록하며 3.1%였던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치를 보였다. 전달의 4.4%에 비해서도 1% 포인트가 낮아졌다.   이렇게 소비자물가지수가 크게 떨어진 제일 요인은 바로 주유비(gasoline)이 연간 기준으로 18.3%나 급락했기 때문이다. 만약 주유비가 제외한다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달과 같은 4.4%가 된다.   이처럼 일부 항목에 의해 소비자물가가 안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식품비 물가지수는 5월에도 9%로 인내하기 힘들 정도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을 주도한 품목을 보면 식용지(edible fat)나 식용유(20.3%), 제빵(15%), 시리얼 제품(13.6%) 등이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모기지 이자 비용 지수도 빠르게 올라 연간 기준으로 29.9%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체 에너지 물가 12.4%가 하락했지만, 6월 들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어 6월 물가지수에서는 오히려 에너지 물가로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할 요인이 커지고 있다.   가구와 승용차 등도 소비자 물가 하락에 기여했다. 또 통신비도 8.2%나 내려갔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연간으로 3.4%, 월간으로 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장바구니 상승 기준금리 인상 소비자 물가지수 식품비 물가지수

2023-06-27

BC주, 경제적으로 건강한 음식 사먹기도 힘들 정도

 식품비가 크게 오르면서 BC주의 저소득 가구의 경우 충분하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사먹기에도 힘들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가 25일 발표한 2022년도 식품비(Food Costing in BC 2022) 보고서에서 2022년 5월과 6월 4인 가구가 영양가 있는 식사를 위해 한 달 평균 1263달러가 필요했다고 분석했다.   BCCDC의 인구와 공공건강 의료 책임자인 지오프 맥키 박사는 "식품 불안정(Food insecurity)은 심각한 공공건강문제"라며, "식품비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저소득 가구에 불안정을 야기하는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식품비 산출은 전국적으로 건강에 필수적인 식품 바구니에 해당 하는 61개 식품을 주 전역의 각 식품점 가격을 조사해 평가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가장 저렴한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이 1193달러에서 가장 비싼 밴쿠버섬 보건소 관할지역이 1366달러로 나왔다.   그리고 각기 다른 가계 소득 가구를 5개로 시나리오로 나누어 수입 대비 식품비 지출 비중 분석한 결과 많은 가구가 렌트비를 내고나면 영양식사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BC주 전체 인구의 15%인 무려 73만 2000명이 제대로 된 식단을 차리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영양분이 갖추어진 식사를 할 수 없게 되면 의료 비용이 76%나 더 지출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대로 영양이 균형 잡힌 음식을 먹지 못한다면, 아기, 어린이, 청소년은 빈혈, 영양소 섭취 감소, 천식 등을 겪을 확률이 높고, 입원을 하고, 결과적으로 초라한 교육성적과 사회적 기술 능력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봤다.   표영태 기자경제 건강 공공건강 의료 식품비 산출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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