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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고통 수준 상승 이어가

에너지가격으로 5월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안정
6월에 주유비 크게 상승해 물가 안정됐다 보기 힘들어

캐나다 중앙은행의 소비자물가 지수 그래프

캐나다 중앙은행의 소비자물가 지수 그래프

 작년에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가 올 5월에 크게 내려가면서 일시적으로 연간소비자물가지수가 내려갔지만 올 하반기까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예상돼 물가 고통은 이어질 전망이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이 3.4%를 기록하며 3.1%였던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치를 보였다. 전달의 4.4%에 비해서도 1% 포인트가 낮아졌다.
 
이렇게 소비자물가지수가 크게 떨어진 제일 요인은 바로 주유비(gasoline)이 연간 기준으로 18.3%나 급락했기 때문이다. 만약 주유비가 제외한다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달과 같은 4.4%가 된다.
 
이처럼 일부 항목에 의해 소비자물가가 안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식품비 물가지수는 5월에도 9%로 인내하기 힘들 정도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을 주도한 품목을 보면 식용지(edible fat)나 식용유(20.3%), 제빵(15%), 시리얼 제품(13.6%) 등이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모기지 이자 비용 지수도 빠르게 올라 연간 기준으로 29.9%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체 에너지 물가 12.4%가 하락했지만, 6월 들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어 6월 물가지수에서는 오히려 에너지 물가로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할 요인이 커지고 있다.
 
가구와 승용차 등도 소비자 물가 하락에 기여했다. 또 통신비도 8.2%나 내려갔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연간으로 3.4%, 월간으로 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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