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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경제적으로 건강한 음식 사먹기도 힘들 정도

BCCDC, 저소득가정 식품비 관련 보고서
4인 가정 한 달 평균 1263달러 지불 해야

Food costing in BC

Food costing in BC

 식품비가 크게 오르면서 BC주의 저소득 가구의 경우 충분하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사먹기에도 힘들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가 25일 발표한 2022년도 식품비(Food Costing in BC 2022) 보고서에서 2022년 5월과 6월 4인 가구가 영양가 있는 식사를 위해 한 달 평균 1263달러가 필요했다고 분석했다.
 
BCCDC의 인구와 공공건강 의료 책임자인 지오프 맥키 박사는 "식품 불안정(Food insecurity)은 심각한 공공건강문제"라며, "식품비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저소득 가구에 불안정을 야기하는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식품비 산출은 전국적으로 건강에 필수적인 식품 바구니에 해당 하는 61개 식품을 주 전역의 각 식품점 가격을 조사해 평가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가장 저렴한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이 1193달러에서 가장 비싼 밴쿠버섬 보건소 관할지역이 1366달러로 나왔다.
 
그리고 각기 다른 가계 소득 가구를 5개로 시나리오로 나누어 수입 대비 식품비 지출 비중 분석한 결과 많은 가구가 렌트비를 내고나면 영양식사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BC주 전체 인구의 15%인 무려 73만 2000명이 제대로 된 식단을 차리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영양분이 갖추어진 식사를 할 수 없게 되면 의료 비용이 76%나 더 지출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대로 영양이 균형 잡힌 음식을 먹지 못한다면, 아기, 어린이, 청소년은 빈혈, 영양소 섭취 감소, 천식 등을 겪을 확률이 높고, 입원을 하고, 결과적으로 초라한 교육성적과 사회적 기술 능력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봤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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