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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 50년:특별 이벤트] 성악 어벤저스 라포엠, LA 무대 오른다

중앙일보는 창간 50주년을 맞이해 연초부터 특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모국방문 프로그램과 카이 공연을 시작으로 매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창간특집 섹션 발행에 맞춰 기획한 2개의 빅 이벤트를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하고자 준비 중이다. 한국 최고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 특별공연과 한인타운 도시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한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다. 두 행사 이후에도 이벤트들은 이어진다. 11월16일(토) LA한인타운 남가주새누리교회에서 열리는 ‘시니어 은퇴 박람회’와 12월 창간 50주년 마지막 이벤트로 한인 2세와 함께하는 ‘청춘여행 로드트립’을 준비하고 있다.   ▶성악 어벤저스, 라포엠은   미주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한국 최고의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공연이 LA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라포엠은 10월12일 오후 6시 LA 다운타운 ‘유나이티드 시어터 온 브로드웨이(The United Theater on Broadway)’ 무대에 오른다.   라포엠은 프랑스어 보헤미안(La Boheme)과 영어로 시를 뜻하는 포엠(Poem)의 합성어다. 시와 같은 음악을 하는 자유로운 예술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아티스트 (테너 유채훈, 박기훈, 카운터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들은 모두 성악 전공자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음악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성악 어벤저스’다.     라포엠이 대중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인기를 끌게 된 계기는 ‘JTBC 팬텀싱어 시즌 3’ 우승을 통해서였다. 이후 KBS ‘불후의 명곡’에서도 우승하는 등 한국 크로스로버 음악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5월 열린 특별 콘서트 ‘여름밤의 라라랜드 2’ 4회 공연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탄탄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LA 공연 소식이 한국에도 알려지면서 한국에서 100여 명의 열성 팬들이 이번 투어에 동행할 정도다.   한국 못지않게 미주에서도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간 LA에서는 트로트 또는 추억 속의 가수들의 공연이 주류를 이뤄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라포엠 공연은 LA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쁜 소식이다.   ▶공연장 자체가 예술   LA 다운타운의 중심가인 브로드웨이 거리에는 거리 명칭에서 느껴지듯이 역사와 전통을 가진 많은 극장들이 위치하고 있다. 1910~1930년 대에 브로드웨이 거리를 따라 3가를 시작으로 9가까지 총 12개의 극장이 문을 열면서 지금의 ‘LA 브로드웨이 극장지구’ 역사가 시작됐다. 특히 가장 남쪽인 9가에 위치한 ‘더 유나이티드 시어터 온 브로드웨이’에는 음악 및 미술적인 배경이 함께하는 예술 관광 명소다.   ‘더 유나이티드 시어터 온 브로드웨이’에 들어서면 1920년대 파리를 중심으로 확산된 아르데코 양식의 디자인으로 그 시대를 여행하는 느낌이 들 만큼 과거의 예술적 감각을 잘 간직한 명소이다.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섬세한 복원작업을 거쳐 웅장한 파사드와 고풍스러운 장식으로 우아함을 유지하면서 현대에 맞는 화려함을 더하였다. 이러한 특별함으로 레이디 가가, 존 레전드, 프린스 등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발자취가 거쳐간 곳이다.   ▶뱅크시 벽화는 보너스   영국 출신의 얼굴 없는 작가로 알려진 뱅크시(Banksy)의 작품을 공연장 길 건너에 위치한 건물벽에서 감상할 수 있다. 뱅크시는 소위 벽화(Mural Art) 작가이자 그래피티(Graffiti) 작가로 알려져 있다. 뱅크시는 특유의 사회 풍자적이며 파격적인 주제의식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 작품 제작을 위해 LA에 머물던 그는 다운타운의 한 건물벽에 ‘그네 타는 소녀(Swing Girl)’로 알려진 벽화를 그렸다. 건물은 1914년에 지어진 건물로 대규모 액세서리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가 부부가 400만 달러로 매입했고 개보수를 위해 180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건물의 가치는 3000만 달러를 호가하고 그중 벽화의 가치가 1000만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티켓 문의:(213)368-2611/이메일 (promo.koreadaily@gmail.com)함께할 50년:특별 이벤트 무대 성악 유나이티드 시어터 la한인타운 남가주새누리교회 모두 성악

2024-09-22

이집션 시어터 이창동 회고전

아메리칸 시네마테크가 한국의 대표적 작가주의 감독 ‘이창동 회고전’을 열고 있다. ‘초록물고기’(1997), ‘박하사탕’(1999), ‘밀양’(2007), ‘시’(2010), ‘오아시스’(2002), ‘버닝’(2008) 등 4K 화질로 복원된 이 감독의 대표작 5편이 지난달 27일에 시작해 19일까지 소개된다. 이 감독의 영화는 세밀한 각본과 시적 영상, 복잡한 캐릭터로 특징지어진다. 종종 고립된 주인공들을 감정의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그의 작품들은 비극적 멜로드라마와 네오 누아르의 성향을 띤다.   ‘시네마테크’는 영화 관련 자료를 보존하고, 이것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그 자료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영화 도서관이자 재개봉관이다. 거장들의 미개봉작을 발표하기도 하고 배우, 작가들의 명작들을 모아 기획전을 상영하기도 한다. 강연회, 대담을 통해 영화의 숨은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필름 수집과 보존, 복원 사업 등도 한다. 고전부터 현재에 이르는 회고전들이 주를 이루지만 보통 예술영화(Art Films)로 불리는 작품들이 많이 선정된다.   최초의 시네마테크는 1935년 프랑스 파리에서 영화인 앙리 랑글루아와 조르주 프랑주가 만든 영화 클럽에서 시작됐다.   1971~1983년 매년 개최되던 영화제 ‘필멕스(Filmex)’의 ‘파생물’로 1981년에 창설된 ‘아메리칸 시네마테크’는 1985년 첫 번째 상영 시리즈를 시작으로 LA의 시네파일(cinephile)들과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LA지역에서는 에어로 시어터(Aero Theatre), 이집션 시어터(Egytian Theatre), 로스펠리스(Los Feliz) 시어터 등 세 곳에서 영화 상영 및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김정 영화평론가이집션 시어터 이집션 시어터 이창동 회고전 에어로 시어터

2024-05-01

미셸 오바마, 신간 출간…6개 대도시 북투어 나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58)가 내달 새 책을 내고 북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6일 시카고 선타임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셸은 다음 달 15일 신간 '우리가 나르는 빛(The Light We Carry)'을 출간하고 워싱턴DC·필라델피아·애틀랜타·시카고·샌프란시스코·LA 등 6개 대도시에서 독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미셸은 전날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의 '크라운' 출판그룹, 북투어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등과 공동으로 낸 성명을 통해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 기대에 차있다. 지난 북투어에서 만났던 낯익은 얼굴들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면서 "내가 살아오면서 불확실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가졌던 견해와 실천의 모음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투어에서 내가 내 길을 가도록 도와준 다소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내가 얻은 교훈을 나눌 것"이라며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셸은 출판 예정일인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워싱턴DC 워너극장에서 첫 일정을 보내고 필라델피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11월18일~19일), 애틀랜타 폭스 시어터(12월2일~3일), 시카고 시어터(12월5일~6일), 샌프란시스코 매소닉 오디토리엄(12월9일~11일)을 거쳐 12월13일 LA 유튜브 시어터에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AP통신은 "행사 장소는 2000석에서 65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들"이라며 "하지만 2018년 미셸이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을 내고 1만5000여 석의 시카고 대형 실내경기장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북투어를 시작한 것에 비하면 줄어든 규모"라고 전했다.   진행은 엘런 디제너러스, 데이비드 레터맨, 오프라 윈프리, 게일 킹, 코난 오브라이언, 타일러 페리, 트레이시 엘리스 로스, 미셸 노리스, 호다 코트비, 엘리자베스 알렉산더, 헤더 맥기 등 거물급 토크쇼 진행자와 유명 배우, 기자, 작가, 정치평론가가 맡는다. 행사장 입장료는 99달러에서 350달러 사이로 알려졌다.   신간은 세계 27개국에서 14개 언어로 동시 출간될 예정이며 초판 발행부수는 275만부라고 출판사 측은 밝혔다.   미셸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도 거론되고 있어 북투어 등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오바마 미셸 부인 미셸 로스 미셸 시카고 시어터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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