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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예비선거 중간 집계] 스피처 검사장 재선 성공

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을 내세운 토드 스피처 현 OC검사장의 재선이 확정됐다.   OC선거관리국의 8일 오후 5시 현재 예비선거 개표 집계 현황에 따르면 스피처 검사장은 총 19만9201표로 64.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전직 검사 출신으로 ‘형사 사법 개혁’을 외치며 강력한 도전자로 주목을 끌었던 피트 하딘 변호사는 5만8964표로 18.97% 득표에 그쳤다.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되고 있으나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다른 후보들인 브라이언 체혹과 마이클 제이컵스는 각각 8.73%, 8.21% 득표율로 크게 뒤졌다.   예비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11월에 1, 2위 득표자끼리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하지만 후보자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이 확정된다.   스피처 검사장은 선거 당일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 목표는 OC를 가주에서 가장 안전한 카운티로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강력 범죄와 증오 범죄에 대한 기소를 최우선으로 공공안전을 위협하지 않는 상식적인 형사 사법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하딘 변호사도 큰 표 차이로 뒤지자 자신의 검사장 도전이 끝난 것 같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카운티 최초의 라티노 지역구인 2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서는 빈센테 사미엔토와 킴 버니스우엔이 각각 32.30%, 23.32%의 득표율로 결선 진출 가시권에 들었으며 5지구에서는 카트리나 폴리가 41.27%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23.32%로 2위에 오른 현직 주상원의원 패트리샤 베이츠가 결선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 교육위원 4지구에 출마한 한인 엘리사 김과 데이비드 최 후보는 각각 10.54%, 8.44% 득표율에 그쳤다.     한편, 181만여명에 달하는 OC 등록 유권자 가운데 우편 투표 27만5675명, 투표센터 투표 7만2455명 등 34만813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19.2%를 기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OC 예비선거 중간 집계 스피처 검사장 스피처 검사장 검사장 도전 토드 스피처

2022-06-08

토드 스피처 OC검사장 ‘인종차별 발언’ 논란

토드 스피처 OC검사장이 검사들과의 회의에서 한 발언을 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발단은 에브라힘 베이티에 전 검사가 작성한 메모다. 작년 10월 1일 스피처, 베이티에는 다른 검사들과 2019년 뉴포트비치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용의자인 자몬 버그스에게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구형할지 여부를 놓고 회의를 했다. 흑인인 버그스는 전 여자친구와 한 남성을 살해했다.   베이티에가 작성한 메모에 따르면 스피처는 버그스의 가정 폭력 전력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버그스의 과거 여자 친구, 피해자의 인종에 관해 물어봤다. 담당 검사는 “인종에 관해선 고려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베이티에는 “피해자 인종은 전혀 무관한 일이며, 검찰국이 이를 고려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스피처는 검사들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백인 여성만 만나는 흑인을 많이 안다고 말했다. 또 “대학 시절 흑인 친구 중 한 명이 오직 백인 여성하고만 데이트를 했다”며 자신은 그 친구의 목적을 확실히 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이 메모가 언론 매체들을 통해 공개되자 스피처는 메모 속 자신의 발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메모는 과거 베이티에가 담당했던 다른 살인 케이스와 관련, 내사가 벌어진 후 자신을 위협하기 위한 방편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내사는 지난 2010년 유죄 평결을 받은 피고가 검찰 측이 증거를 다룬 방식에 이의를 제기, 재심이 열리게 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담당 검사였던 베이티에는 지난 9일 해고됐다.   스피처는 버그스 케이스와 관련해 자신이 인종 관련 이슈를 제기한 것은 전 여자친구의 새 애인을 노렸던 피고가  타인종의 얼굴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때문인지 여부를 살피려는 이유였다고 주장했다.   스피처는 지난달 26일 버그스 재판에서 사형 대신 종신형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종차별 스피처 인종차별 발언 인종차별 논란 토드 스피처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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