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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 앱에서 만난 여성 집 폭파한 조지아 남성들

두 달 동안 범죄를 모의하고 데이팅앱에서 만난 여성의 집을 폭파한 조지아주 남성 2명이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최근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조지아 남부지방검찰청이 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티븐 글로서(37)와 칼렙 킨지(34) 등 2명의 피고인은 지난해 1월 사바나 인근 리치몬드힐 시의 한 주택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를 비롯해 스토킹, 폭발물 사용 등 다수의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폭발물을 사용한 중범죄 공모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 시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진다. 또 폭발물을 사용한 혐의도 유죄 판결을 받으면 추가로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연방 법원은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다.   두 피고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피해자를 '살인, 부상, 괴롭힘, 협박' 의도로 감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무기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의하면 둘은 피해자 집에 화살을 쏘거나 "큰 비단뱀을 풀어 (피해자의) 딸을 삼키게 하자," '개똥이나 죽은 쥐를 보내자,' '피해자의 머리 가죽을 벗기고 집을 폭파하자' 등의 범죄 계획을 공모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글로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피해자의 주소지를 파악한 후 온라인에서 산 폭발물(태너라이트)을 사용해 폭발 장치를 제작했으며, 1월 13일 피해자의 집을 폭파했다.   지역매체WSAV는 피해자와 그 딸은 폭발이 일어나기 하루 전에 이사한 새 집에 폭발이 일어났으나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다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WTOC는 사건 수사관의 말을 빌려 "용의자 글로서는 이전에 데이팅앱에서 피해자를 만났으나 그들의 관계는 진작 끝났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스토킹 폭파 스토킹 폭발물 범죄 모의 중범죄 혐의

2024-03-12

[그영화 이 장면] 보디가드

최근 30주년을 맞이해 재개봉한 ‘보디가드’(1992)는 새삼 세월의 속도를 느끼게 한다. 케빈 코스트너는 이 영화부터 중후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기 시작했고, 당대 최고의 팝 스타였던 휘트니 휴스턴의 첫 영화이기도 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0년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지금 이 영화를 본다는 게 더욱 애틋해진다.   흥행작이긴 했지만 사실 ‘보디가드’가 호평을 받은 영화는 아니었다. 휴스턴의 연기력 논란이 있었고, ‘스타워즈’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의 작가로 유명한 로런스 캐스던의 솜씨치곤 시나리오에 구멍이 많았다. 감독의 연출력도 평범했다. 무엇보다 ‘보디가드’는 진부했다. 항상 위험에 노출된 고독한 보디가드, 스토킹에 시달리는 톱스타, 의뢰인과 피의뢰인이라는 형식적 관계, 서로에게 이끌리는 두 사람, 스타를 노리는 위험한 상황과 보디가드의 희생, 예정된 헤어짐…. ‘보디가드’는 익숙한 즐거움을 위한 영화이며, 관객은 ‘길티 플레저’를 즐기듯 빠져든다.   그리고 예상했던 장면이 등장한다. 공항에서의 이별 키스 신이다. 원형 트래킹 숏으로 현란하게 담아낸 이 장면엔 1990년대 할리우드의 가장 유명한 주제가인 ‘I Will Always Love You’가 흐른다. 이 뻔한 엔딩이 좀처럼 잊히지 않은 건 단연 음악의 힘 때문이며, 여기엔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뮤지션의 세월을 타지 않는 위대한 목소리가 깃들어 있다. 김형석 / 영화 저널리스트그영화 이 장면 보디가드 보디가드 스토킹 휘트니 휴스턴 톱스타 의뢰인

2022-12-09

라이트풋 시장 스토킹 30대 남성 체포

총기를 소지한 채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자택 주변을 여러 차례 배회하던 30대 남성이 '스토킹'(Stalking) 혐의로 체포됐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16일 조셉 이가투아(37)를 스토킹 및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 기소했다.     쿡 카운티 순회법원 마리얌 아마드 판사는 17일 이가투아에게 보석금 없는 구속을 명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가투아는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4일까지 시카고 북서부 로건 스퀘어 소재 라이트풋 시장의 자택 근처에 자신의 닛산 트럭을 몰고 최소 15차례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엔 라이트풋 자택을 찾았다가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았고 총기 휴대 사실까지 드러났다. 보안요원은 당시 이가투아가 총기 휴대 면허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 다시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한 후 돌려보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불안해 보여 차량 번호판을 기록해 뒀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5시30분경 이가투아의 차량이 다시 라이트풋 시장 자택 인근에 나타난 것을 확인했고, 인근 골목에서 다섯 차례 총격음이 발생했다.     이후 경찰은 인근 주유소에 있던 이가투아를 체포했다. 하지만 당시 발생한 총격음이 이가투아가 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가투아가 경고에도 불구하고 라이트풋 시장 자택 근처에 지속적으로 나타난 이유는 교통 위반으로 여러 차례 범칙금을 받은 것에 대한 불만을 담은 편지를 직접 전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투아는 경범죄 및 마약소지 등으로 3차례 이상 체포된 전력이 있고 총기 소지 면허도 취소된 상태로 전해졌다.     이가투아에 대한 다음 법정 심리는 오는 25일 열린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라이트 스토킹 시장 스토킹 남성 체포 시카고 시장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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