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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반세기 만에 수퍼바이저위 장악

민주당이 반세기 만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이하 수퍼바이저위)를 장악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선거를 치른 2, 4, 5지구에서 민주당원 후보가 모두 승리함에 따라 5개 의석 중 과반인 3석을 차지했다.   수퍼바이저위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우위를 점한 것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임기 중인 1976년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이 수퍼바이저위에서 쓴 새 역사의 마침표는 카트리나 폴리 5지구 수퍼바이저가 찍었다.   패트리샤 베이츠 가주상원의원(공화)과 접전을 벌인 폴리 수퍼바이저는 표 차이가 4600표로 벌어지자 승리를 선언했다. 22일 오전 현재 득표율은 폴리 51.2%, 베이츠 48.8%다.   폴리의 재선 성공으로 중간선거 전까지 2석이었던 민주당원 수퍼바이저 의석은 3석이 됐다.   민주당의 과반 점유 여부는 전적으로 폴리 수퍼바이저에게 달려 있었다.   지난 6월 예선에서 2지구와 4지구 결선에 진출한 후보 4명은 모두 민주당원이다.   2지구에서 격돌한 비센테 사미엔토 샌타애나 시장과 킴 우엔 가든그로브 시의원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민주당 측에선 누가 이겨도 되므로 느긋하게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사미엔토는 22일 오전 현재 51.6% 득표율로 우엔(48.4%)과의 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   4지구에서도 민주당원 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덕 채피 현 수퍼바이저위원장은 55.4% 득표로 44.6%의 표를 얻은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에게 승리를 거뒀다.   공화당원인 앤드루 도, 돈 와그너 수퍼바이저의 1지구와 3지구에선 올해 선거가 열리지 않았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한 수퍼바이저위에선 향후 가주 정부 기금 신청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폴리 수퍼바이저는 승리 성명을 통해 “이제 우린 새크라멘토에 기금과 혜택을 요청할 목소리를 갖게 된다. 이것이 (민주당 과반에 따른)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OC는 세수 등으로 주정부 재정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카운티에 속하지만, 기금 수령액은 가주에서 최저 수준이다.   폴리 수퍼바이저는 현 수퍼바이저위가 홈리스 문제 해결과 노후 인프라 개선에 관해선 협력해 왔다고 밝히면서 “기후 변화 대응 계획에 관해 내가 이전까지 받지 못했던 협조를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1987~2004년, 2007~2018년까지 30년 가까이 5석을 석권하며 맹위를 떨쳤다. 민주당의 채피는 2018년, 폴리는 2020년 선거에서 각각 처음 당선됐다. 임상환 기자수퍼바이저위 민주당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민주당원 수퍼바이저 이하 수퍼바이저위

2022-11-22

부에나파크·풀러턴 ‘한 선거구’에 남는다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등 OC북부 지역 한인 밀집 거주 도시들이 한 선거구에 남게 됐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2일 개최한 특별 회의에서 향후 10년 동안 수퍼바이저 선거에 사용할 선거구안으로 5A1안을 채택했다.     5A1안은 OC한인회(회장 권석대), OC한인시민권자협회(회장 조이스 안)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이 공청회에서 지지한 5A안, 5B안과 큰 차이가 없다.     〈본지 11월 17일자 A-14면〉   특히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부에나파크, 풀러턴, 브레아, 라하브라 등 OC북부 한인 밀집 거주 도시가 4지구에 포함됐다. 5A1안의 4지구는 현행 4지구와 거의 비슷하다.   지난 16일 수퍼바이저위원회 회의에서 5안 계열안 지지 의사를 밝힌 권석대 한인회장은 “OC북부 한인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권익을 지키려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머지 않아 미셸 박 스틸 전 수퍼바이저의 뒤를 이어 또 다른 한인 수퍼바이저가 탄생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스 안 시민권자협회장은 “풀러턴을 포함한 OC북부 도시와 같은 생활권에 속한 부에나파크가 베트남계가 많은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와 함께 1지구에 속할 뻔한 것은 타인종의 한인 사회에 대한 이해 부족이 원인이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5A1안 채택으로 OC북부 지역 한인 사회의 동질성이 유지된 반면, 현재 3지구에 포함된 어바인은 3지구와 5지구로 분할됐다.         5A1안의 가장 큰 특징은 샌타애나를 중심으로 애너하임, 가든그로브, 오렌지, 터스틴의 일부 지역이 합쳐져 라티노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구(2지구)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5명의 수퍼바이저 중 덕 채피(4지구), 카트리나 폴리(2지구), 리사 바틀렛(5지구)은 5A1안 채택에 찬성표를, 앤드루 도(1지구)와 돈 와그너(3지구)는 반대표를 행사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내달 중 5A1안을 놓고 최종 표결을 할 예정이지만, 이는 절차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5A1안에 따른 선거구는 다음 연방 센서스 결과에 따라 선거구 조정이 이루어질 2031년까지 사용된다.   내년엔 연임 제한 규정으로 물러나는 리사 바틀렛의 5지구, 덕 채피의 4지구, 샌타애나 일원에 마련된 2지구에서 수퍼바이저 선거가 열린다.   현재 2지구 수퍼바이저인 폴리는 자신이 관할하는 뉴포트비치, 코스타메사를 품게 된 5지구에 바틀렛 대신 현직 수퍼바이저 자격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유권 해석을 받았다.   라티노 수퍼바이저 배출이 유력한 2지구의 선거는 현직 수퍼바이저가 없는 가운데 치러진다. 임상환 기자수퍼바이저위 채택 수퍼바이저위 5a1안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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