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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도밍게즈 수로 악취…수퍼바이저위 비상사태 선포

LA카운티를 지나는 도밍게즈 수로에서 악취가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는 3일 해당 지역에 임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로 복원 작업 등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캄튼, 카슨, 가디나, 토런스, 리돈도비치 지역 등의 주민들로부터 수로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해 수천 건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불거졌다. 이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악취로 인해 두통, 구토 등의 증세까지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 악취가 수로에서 부패한 유기물 등에서 나오는 황화수소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홀리 미첼 LA카운티수퍼바이저는 “비상사태는 선포는 실제 악취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해서라기보다 이 문제를 속히 해결하기 위해 자원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는 이날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에게도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하는가 하면 주민들을 위한 핫라인도 설치했다. 또, 공공사업국과 함께 수로 개선 등에 나설 방침이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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